2018.12.31 01:12
현대수필 신인상 시상식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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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대수필 신인상을 탄 것이 지난 3월 봄호에서 였어요. 한 계절에 3명씩 뽑아 연말에 신인상 수상식까지 해 줍니다. 가슴 벅찬 시간들이었습니다. 원고독촉까지 받아보고, 이제 겨우 제대로 된 글 네 편을 써서 네 권의 책이 되어 나왔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몸 담고 있던 대학교나 스키계나 사진계와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원로 작가님들이 먼 길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달려오셔서 까마득한 후배들의 등을 토닥여주시면서 격려해 주심에 마음 뜨거웠습니다.
제가 좀 더 나이가 들어 가장 오래 할 수 있는 일은 책 읽고 글 쓰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친구가 생겨서 삶이 무료하진 않을 것 같아요. 글 쓰고 싶은 것이 많아 제목과 내용을 스케치 해 두곤 합니다. 문우들을 만날 때면 의욕이 샘 솟아 불현듯 글이 쓰고 싶어지곤 합니다. 수필의 세계에 서툰 발걸음을 딛었으니 향기 가득한 정원을 거닐며 사람의 귀함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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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현 선생님,
늘 격려해 주시고 힘차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하도록 노력 많이 해야지요.
스킹 실력이 엄청나게 느셔서 매우 안정적이십니다.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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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한 스킹인데 칭찬 무한 감사드립니다..^^
담에 뵈면 커피한잔 쏘겠습니다..ㅋ
축하드립니다.^^
향기 가득한 정원을 거닐며 사람의 귀함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기를 소망하신대로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