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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757 좋아요 104 댓글 20
[질문/답]란에서 스키 판을 플레이트란 용어로 쓰시는 분들이 많아서 가끔 제가 수정을 하고 있습니다.

플레이트(plate)는 스키 판의 잘못 사용되고 있는 용어입니다.(우리 나라에서만...)
스키에서 플레이트는 "더비(derby)"나 "플랫폼/플레이트폼" 등의 올림판(lifters)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스키 판 위에 장착하여 무게 중심을 올려주거나, 설면에 부츠 옆이 닿지 않도록 하고, 또 스키 허리의 휨을 방지하면서 에징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부속입니다.

그러므로 "플레이트의 길이" 등으로 잘못 쓰고 있는 용어는 "스키의 길이" 혹은 "스키 판의 길이"로 고쳐 써야 합니다.
Comment '20'
  • ?
    정성재 2006.01.13 21:35
    [ fcpohang@hotmail.com.nospam ]

    그럼 스키 판은 영어로 머라고 하나요 ㅠㅠ
  • ?
    최혁순 2006.01.13 22:30
    [ hyuksoon.choi@gmail.com ]

    그냥 ski 라고 합니다.



  • ?
    이봉우 2006.01.14 22:52
    [ bwlee@r-shop.co.kr ]

    박사님의 글에 덧붙여서 "더비"는 살로몬사에서 십 여년 전에 카빙기술을 사용하는 대회전 경기를 위해 선수들 용으로 고안되어 널리 퍼졌던 "플레이트"의 원조격으로 지금은 생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더비는 그 유명세에 따라서 마치 선그라스의 대명사 격인 "라이방"처럼(맥아더 장군이 사용하여 유명해 진 선그라스의 제조 회사명이 "레이번"인데 이게 라이방으로 와전되어...)플레이트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되었다고 생각되지만 틀린 것이므로 이곳에 글을 쓸 때 "분류"난에 있는 "바인딩/더비"는 "바인딩/플레이트"로 정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박순백 2006.01.16 09:13
    [ spark@dreamwiz.com ]

    [이봉우 사장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걸 "바인딩/플레이트"로 써놓는 순간부터 "스키판"이라는 분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 숱하게 많은 분들이 그걸 "바인딩과 스키(판)"의 의미로 알고, 계속 틀린 분류(???)를 만들어놓을 것이라는 점입니다.ㅜ.ㅜ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조미료 대신 미원이라고 쓴 것입니다.^^;
  • ?
    박희준 2006.01.16 10:17
    [ heejoonpark2@hotmail.com ]

    더비가 고유명사 였군요. 미원이나 워크맨처럼요.
    좋은 것 배웠습니다.
    살로몬 더비의 스펠링을 어떻게 쓰는 지 궁금합니다.
  • ?
    박순백 2006.01.16 10:29
    [ spark@dreamwiz.com ]

    Derby입니다.
  • ?
    임준택 2006.01.17 00:58
    [ juntack@msn.com ]

    외래어(외국어 ?)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스키(Ski), 바인딩(Binding), 부츠(Boots)라는 말을 쓰고 플레이트는 의사소통이 안되었습니다. 트레일(Trail)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 슬로프(Slope)라고 하자나요. 미국애들이 후자는 첨 들어본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재미난 이야기로 스키보드(Skiboards)도 다들 몰라서 Short Ski, Little Ski, Water Ski라고 불러서 리프트에서 여러번 설명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 ?
    박순백 2006.01.17 09:30
    [ spark@dreamwiz.com ]

    임준택 선생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플레이트는 영어에 능하지 못한 일본인들이 판대기의 의미에서 그걸 그렇게 부르기 시작한 것이 우리 나라에 들어온 것입니다.
    하긴 원래 스키를 의미하는 스캐츠란 북구어가 장작이나 판대기를 의미하는 것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플레이트처럼 대표적으로 잘못 쓰이고 있는 용어가 "미들 턴"이지요. 중간 크기의 회전을 의미하는 그 단어는 원래 "Medium Radius Turn"이고, 줄여서 표현한다고 해도 Medium(sized) Turn인데, 이 역시 일본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잘못 쓰는 바람에 우리까지 덩달아 잘못 사용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이것도 차제에 고쳐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미국인, 영국인들은 스키를 플레이트라고 하면 임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못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미들 턴이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 거립니다. 영어는 영어답게 쓰는 게 좋겠지요.

    그리고 랑게라고 잘못 발음하는 스키화 이름, Lange. 이게 어떻게 랑게가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 나라에서만 그렇게 잘못 불리고 있는 것이지요. 윈래는 영화 배우 제시카 랭의 이름에서처럼 "랭"입니다. 이 단어가 사람 이름으로 쓰일 때는 레인지도 발음되지 않습니다.(근데 그 단어가 어떻게 레인지라는 있을 수도 있는 실수로 발음될 수는 있다고 하더라도 "랑게"라니???-_-)
  • ?
    박억주 2006.01.20 21:07
    [ ax400@sma.co.kr ]

    플레이트가 잘못된 말이었군요. 스키 또는 스키판이라해야 올바른 표기 이군요.
    더비가 어떤 작용을 하는건지도 확실히 알았습니다.
    카빙스키에 카빙턴을 할때 부츠의옆면이 닿지 안도록 스키판에 올려주는 플레이트 이군요.
    오늘 공부 한가지 확실히 하였습니다.
    박사님 그리고 위에 답글 주신 선생님들 모두 감사 합니다.
  • ?
    임근성 2006.01.21 20:26
    [ high832@hanmail.net ]

    무식한 저도 유식한 척 계속 플레이트란 말을 많이 사용했는데 오늘부로 조금 유식해지겠군요
    미들턴도 그렇고 박사님 감사합니다
    언제 용평에 오시면 연락주세요
    식사한번 쏘겠읍니다
    실버드림 임 근 성
  • ?
    박순백 2006.01.23 09:06
    [ spark@dreamwiz.com ]

    일본인들은 참 이상하지요?^^ 전반적으로 영어발음은 잘 안 돼도 영어 단어를 사용하길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발음으로 표기하거나 이상한 말들을 만들어 냅니다.

    옆들림, 즉 사이드컷(sidecut)이란 영어도 자기네들이 만든 영어인 사이드커브(side curve)란 말로
    바꿔서 씁니다.ㅋㅋㅋ 하는 짓이 정말 이상한 민족입니다. 일부는 괜찮은데 대다수 국민들이 좀 희한
    합니다.
  • ?
    한상률 2006.01.23 12:34
    [ 19940@paran.com.nospam ]

    랭이 랑게가 된 것도 일본 사람들 덕이죠. 일어에선 우리 말 이응 받침, 영어 ng에 해당되는 글자가 없어서 ng로 끝나는 말엔 g발음인 구를 붙이죠.(키보드로 카타가나 쓰기가 안 되어 비슷한 우리 말로 대신합니다.) king를 킹구라고 쓰고, 드라이클리닝은 도라이크리닝구가 되지 않습니까. 랭은 독일식(?) 발음인 랑에 --> 랑게가 됩니다. 그리고 일본 사람들은 영어식으로 굳어진 말도 이상하게 독일어식 발음을 고집하기도 합니다. (스키 용어와 등산 용어 쪽에 그런 게 많음- 스키와 등산은 원래 한 뿌리니까 당연)
    "사이도 카부가 깊은 푸레이토에 헹구루 푸레이토와 빈딩구를 올린 에쿠스토리무 카빙구 스키" 같은, 일본어의 외래어 표기 방법을 모르고 영어만 아는 이들은 전혀 알아 볼 수 없는 표기가 되죠. - -;
  • ?
    문한결 2006.01.23 16:00
    [ mmkkhhh@yahoo.com ]

    일본 사람들 성격 때문이라기 보다는 일본 글자의 특성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타카나가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그들의 언어 생활을 한계지은 것이라 볼 수 있구요...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 번 한글이 자랑스러워 지는 대목입니다만... (한글의 과학성은 국립박물관의 한글관에서 틀어주는 5분짜리 비디오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더군요...ㅎㅎ)
  • ?
    박순백 2006.01.24 00:37
    [ spark@dreamwiz.com ]

    "옆들림이 큰 스키에 행글(Hangl) 플레이트(리프터)와 바인딩을 장착한 익스트림 카빙 스키"를
    "사이도 카부가 깊은 푸레이토에 헹구루 푸레이토와 빈딩구를 올린 에쿠스토리무 카빙구 스키"로 표현한다는 말씀.-_-

    행글 플레이트를 Hangl Plate라고 쓰는데, 행글 사는 초장에 살로몬 사에 플레이트("더비"로 대표되는 리프터의 일종)
    를 납품하는 회사였다가 나중에 살로몬 사에 흡수되어 버렸지요. 처음에는 Hangl이라고 쓴 걸 보고, "웬 한글???"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 ?
    박종혁 2006.02.14 12:32
    [ freemeet82@naver.com ]

    이거 퍼가도 될까요?
    혼동하는 사람이 정말 많더군요. 저조차조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 ?
    김유복 2006.02.20 23:32
    [ cozy8551@korea.com ]

    아...공부 많이하고 갑니다...열심히 전파해야지...
  • ?
    박순백 2006.02.21 19:53
    [ spark@dreamwiz.com ]

    퍼 가시는 것, 절대 환영합니다.^^
  • ?
    오제혁 2006.03.06 01:44
    [ happyjay@dreamwiz.com ]

    적합한 한글로 표현하기 불가능하다면 보다 원어에 가까운 용어를 사용하자는 박사님의 취지에 적극 동의 합니다. 그런데, 'Ski'라는 단어가 '스키' 자체 혹은 '스키와 바인딩 셋'을 가리키는 용어로 이미 쓰이고 있는데 굳이 '스키 판'이라는 용어를 써야 하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스키 판'을 영어로 번역하면 다시 또 'ski plate'등으로 번역할 수 밖에 없고 이것은 결국 박사님의 취지에도 어긋나는 듯 보이는데 박사님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 ?
    박순백 2006.03.07 18:58
    [ spark@dreamwiz.com ]

    저도 그냥 스키라고만 썼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만 쓰면 또 혼란이 오기 때문에
    "스키 판"이라고 한 것이지요. 영어로는 "ski"
    우리 말로는 "스키 판"으로 하는 것이기에
    "스키 판"을 다시 "ski plate"로 없는 단어를
    붙여서 중역을 할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
    길동섭 2006.03.09 13:47
    [ subi752000@hotmail.com ]

    늦은 감이 있지만 저희 카페로 퍼 나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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