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보산에 가서 페루 음식을 먹어보고 스윗 로빈과 베스트 우드 버닝 아트 공방에 들르고...
아래는 오늘(12/09 일) 동두천 캠프 보산(Camp Bosan)에 가서 페이스북에 포스팅한 글이다.(캠프 보산은 "동두천 보산동 외국인 관광특구)
- 강변로를 달리는 중이다. 길 건너에 동두천소방서 건물이 보인다.(교회 바로 앞의 건물.)
- 동두천엔 “참 좋은 교회”도 있다.^^ 말 그대로 차암~~~ 좋은 교회일 듯하다. 초대 교회의 사상이 변질되지 않은...
- 강변길을 달리다 다리를 건너왔다. 이제 동두천에 도착한 기분이 드는데, 이쪽도 좌회전을 하여 강변길로 가게 된다.
- 저 휘발유 값이 실화냐고??? 당장 만땅 채움.ㅋ
- 주유중에 찍은 사진이다. 전엔 문에 사이드 미러가 이렇게 비치는 광경을 본 적이 없어서...^^
- 캠프 보산, 계속 변하고 있고, 그건 발전적인 변화이다. 왼편의 캠프 보산이라 쓴 홍보판(?)은 그간에 새로 건립된 듯하다. 전에 들렀을 때 못 본 것이다.(나중에 들어보니 역시 얼마 전에 건립한 것이라고...)
- 동두천의 슬픈 역사를 대변하는 벽화이다.ㅜ.ㅜ 원래 한복을 입은 흑인 혼혈아의 얼굴로 그렸다가 그것이 너무 충격적이란 여론에 쌍꺼플 없는 우리 고유의 여성 얼굴로 대체했다는 바로 그 벽화이다.
- 만남의 광장 부근.
- 볼 때마다 아이즈원의 장원영을 생각하게 하는 교각 그래피티.
- 여기있는 그래피티들은 외국인 작가들이 그린 것이다.
- 보산캠프의 만남의 광장이다. 왼편에 무대가 있고, 저 앞 왼편에 마추픽추, 그리고 오른편에 인도 음식 전문점인 타지마할이 있다. 광장에 두 사람이 보인다. 우리가 만나기로 한 안중찬, 김애경 부부이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 만남의 광장에 선 세 사람. 왼편부터 안중찬, 김애경, 그리고 고성애. — 함께 있는 사람: 김애경, 고성애
- 점심을 먹을 페루비안 레스토랑 마추픽추를 배경으로 하고 사진을 찍었다.
- 페루 식당 마추픽추. 집사람과 나는 전에 들렀던 곳이다. 중남미 음식 전문점이다. 먼저 도착한 사람들끼리의 대화.
- 메뉴판에 엄청나게 많은 메뉴들이 있다. 가격은 캠프 케이시 미군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달러($)로 기재되어 있다.
- 차경순 선생님이 이제 오시고 있는 중이다. 뒤의 그늘 속에 차 선생님의 친구인 강미자 선생님이 오시는 중이다.
- 이제 모든 분들이 다 모였다. 나까지 여섯 명.
- 중간의 차 선생님과 오른편의 강 선생님은 각각 디자이너, 공예가.
- 새 아이폰 자랑. 얼마전 아프리카의 나미비아에서 휴대폰을 떨어뜨려 망까뜨린 집사람도 곧 휴대폰을 바꿔야해서 설명을 잘 듣고 있는 중이다. 집사람은 iPhone Xs Max를 구매키로...(지금 사용하는 액정이 박살난 아이폰과 같은 크기란다.) — 함께 있는 사람: 고성애
- 페루인 주방장 한 분만 일하고 있어서 안 선생이 물을 나눠주는 참이다.^^
- 벽에 있는 이 메뉴들 중에는 메뉴판에 없는 것도 있다. 이게 인기 메뉴라서 벽에 붙여놓은 것인가?
- 페루의 나스카 평원에 있는 신비한 거대 그림들을 이렇게 도안하여 예술품으로 만들어 놨다.
- 미니어처로 만들어 벽에 걸어놓은 공예품들.
-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이것은 Chaufa Peruano $10이다.
- Bistec A Lo Pobre $13
- 순식간에 해치운다.^^
- Chuleta Frita $11
- Tacos Beef $10
다섯 가지 메뉴를 6개를 시켰는데, 한 가지 음식 사진은 빠졌다.^^; 잘 챙겨 찍으려고 했는데...
- 여긴 콜라도 잉카 콜라이다. 이 콜라는 코카콜라의 페루 보트링 캄퍼니(Peru Bottling Company)에서 만든 것이었다. 보기도 처음인데, 맛은 아주 희한했다. 건강을 위해 마시는 이온음료의 맛.
- 페루 식당에서 잉카 콜라로 축배를...^^ 근데 나만 제외하고 다른 분들은 다 소주잔?ㅋ
- Cusquena는 15,000원짜리 비싼 맥주이다.(레이블에 마추픽추 그림이 있다.) 이건 아마도 주인장께서 혹은 다른 분들이 페루에서 보따리 장사처럼 가져온 것인 듯. 뒤의 "몰타 고야"는 대추야자 맛이 나는 보리 음료. 둘 다 처음 본 것이다.
- 따꼬(Tacos)는 맛이 있어서 한 개 더 주문을 했다.^^
- 마추픽추를 떠나기 전에 기념촬영.
식당에서 자리를 옮겨 보산캠프 중심 쪽에 있는 스윗 로빈으로 갔다. 빨간색 종달새가 간판 위에 앉아있는 카페이다. 전에 왔을 때, '나중에 꼭 한 번 들러보자!'고 생각했던 곳이다. 도자기 공방과 베이커리/카페를 겸하는 곳.
- 안에 있는 쟤는 빨강머리 앤인 거죠??
- Windy City라면 시카고일 것 같은데, 산이 그려 있네요?
- 카페 카운터 부근의 자리들은 다 2인석이라서 뒤쪽 공방에 속한 곳의 4인용 테이블로 옮겼습니다. 모자라는 의자는 다른 곳에서 보충.^^
- 김애경 씨.
- 마카롱과 치즈 케익 등을 주문하고, 커피를 주문하고...
- 차 선생님이 커피와 케익을 쏘셨습니다.^^
- 전통 공예가 강미자 선생님.
- 예쁜 작품들이군요.
베스트 우드 버닝 아트(Best Wood Burning Art)의 홍승희 대표님이 교회에서 샵으로 오셨다고 하기에 제가 모시러 갔습니다. 아래 사진 맨 왼편에 홍 대표님이 앉아계십니다.
- 보산캠프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홍 대표님. 요즘 이 지역의 경기가 바닥이라고... 지금처럼 불황인 크리스마스 시즌은 처음 겪으신다는군요.ㅜ.ㅜ
스윗 로빈에서의 대화를 마치고 베스트 우드 버닝 아트 샵으로 옮겼습니다.
베스트 우드 버닝 아트 공방의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sehwa4515
- 불로 지져 그린 낙화 작품들을 보며 감탄하는 일행들.
- 사진을 토대로 이런 우드 버닝 아트 작품을 만든 후에 그걸 프린트로 남긴 것이라 합니다.
- 생생한 초상화 같습니다. 근데 이게 낙화 작품이라니...
- 안중찬 선생은 이런 작품을 들춰내고...ㅋ
- 이건 캠프 보산 부근에 있는 큰 미군 기지인 캠프 케이시의 미 2사단의 상징이 인디언이라 인디언을 소재로 작업하신 것 같습니다. 서구적인 얼굴인 듯하지만, 잘 보면 아메리칸 인디언의 얼굴.
- 이건 나무판에 그린 낙화입니다. 섬세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 홍 대표님이 호랑이 띠라서 호랑이 작품을 여러 개 남기셨다는군요. 정말 정교한 작품입니다.
- 이건 미 육군 레인저 부대의 충성 맹세가 담긴 작품이군요.
- 읽어보니 대단합니다. 레인저의 미션이 뭔가를 알 수 있고, 이런 레인저 활동을 한 사람들은 긍지를 느낄 것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 이 역시 미 2사단과 관련된 작품의 흔적입니다.
- 군인으로 오래 복무한 사람을 기리기 위한 패도 낙화로 만든 일이 있군요.
- 이 고양이는 어찌나 귀엽게 그려졌는지...ㅋ
- 작품을 만들면서 겪는 어려움에 관한 설명도 해주시고...
- 차 선생님은 거기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하시고, 당장 그 자리에서 주문을 하셨습니다.(저 작품을 사신 게 아니고...) 나중에 다시 이곳을 방문하신다고 합니다.
- 형광 스키복의 영향으로 얼굴에 연두색이 깃들었네요.^^
- 이건 천에 "복" 자를 한자로 그리신 것이라 합니다.
- 이건 사랑 "애" 자이고...
- 정교합니다.
- 이건 작약꽃인가요? 이파리를 보면 장미같기도 하고...
- 열심히 구경을 했습니다.
- 안중찬 선생.
- 베스트 우드 버닝 아트 샵을 떠나옵니다.
오늘 오후와 이른 저녁을 동두천의 보산동 외국인 특구인 "캠프 보산"에서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곳에서의 시간이 무척 빨리 흘러간 걸 보면 그곳에서 많이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그곳을 여러 번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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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6 수] 디자인조이(www.designjoy.com)의 김현상 대표와 함께 캠프 보산에...
전에 페이스북에 올린 캠프 보산 관련 포스팅을 디자인조이의 김현상 대표가 보고 거길 가보고 싶다는 댓글을 단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러기로 했었고, 날을 잡은 것이 크리스마스가 지난 바로 다음 날. 기온이 많이 떨어진 추운 날이었지만 둘이 그곳에 다녀왔다. 나야 여러 번 가본 곳이라 눈에 익은 곳이고, 김 대표께서는 거길 처음 가보니 매우 특별해 보인다는 말씀을...^^
아래는 김현상 대표께서 그날 캠프 보산에 다녀온 후에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이다.
- 보산동의 유명한 저 피자와 버거를 하는 집에 들러야하는데 거길 가면 매번 다른 음식만 먹느라고 들르지 못 하고 있다. 항상 사람들이 북적이는 걸 보면 맛이 각별할 것 같은데...
- 오늘 가고자 한 음식점은 전에 두 번이나 들른 만남의 광장 저 편의 페루음식점 파추픽추이다. 그런데 가 보니 웬일인지 문을 닫았다.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 날이라 그랬던 것 같다.
- 매우 인상적인 교각 그래피티의 사진을 찍는 김 대표님.
- 전에 여길 가보고도 저 DO DREAM이란 조형물은 본 적이 없다.
- 그리고 이런 타임캡슐이 있다는 것도 몰랐었고...
- 크리스마스 직후라 많은 샵들이 문을 안 열고 있었다.
- 그래도 일단 거리 구경을 하고...
- 크리스마스 행사에 대한 공지도 보인다.
- 전에 본 등공예샵인데, 거기 들렀을 때 만들고 있던 스파이더맨 등이 간판 옆에 매달려있었다.
- 엘 린콘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이곳 역시 페루 음식점인데 전에 들러본 일이 있다.
- 12월 1일부터는 현금만 받는다는 내용이 적힌 메뉴판 표지.
식사를 마친 후에 "베스트 우드 버닝 아트"에 들르기로 하여 "스윗로빈 카페"로 가서 커피를 사 가기로...
- 라떼 두 잔을 시켰는데 몇 번 들른 곳이라고 머핀 두 개를 덤으로 주셨다.^^
- 스윗로빈은 도예공방을 겸하는 곳인데 아주 예쁜 커피잔 세트들이 많았다. 이 잔은 엄청나게 사이즈가 큰 것이었다.
그리고 "베스트 우드 버닝 아트"에 들러 홍승희 대표님을 만났다. 두 분은 예술가로서 통하는 면이 많았다.
- 말씀을 나누며 차도 마시고, 전기난로에 구워주신 고구마도 먹고...
그리고 다시 그곳의 낙화 작품들을 감상했다. 정말 정교한 작업을 거친 작품들이라는 걸 확인에 재확인.
- 모란꽃이다.
돌아오는 길에 홍 대표님이 난로에 고구마를 여러 개 구워주셨다. 집에 와서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