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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동두천] 한미우호의 밤과 캠프 보산의 야경 - 1
 

DDC Community Center 앞의 골목에는 아래와 같은 등공예연구소가 있었습니다. 등나무공예점이 아니고, 불을 켜는 등(lights)을 만드는 곳입니다. "최대성 등공예연구소"인 "The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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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방 안에 보이는 것은 희한하고도 멋진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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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런 스파이더 맨의 형상을 한 멋진 등입니다. 안에 철사(?) 같은 걸로 전체적인 틀을 잡고, 밖에 한지 같은 걸(재료는 물어본 게 아니라 잘 모릅니다만...) 붙여놓고 채색을 한...(채색된 종이를 처음부터 사용하는지도 모르고요.^^;)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제가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서 이 멋진 등의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지 못 하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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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부터 미군들의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저녁을 주제로 한 클럽이군요. 이 프라이데이 클럽에서는 새 세상이 열리나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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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내국인 출입이 금지된 외국인 전용 업소네요. 전엔 이런 업소가 많았지만 이제는 미군들이 많이 떠나가는 추세라 대개의 경우는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는 곳이 많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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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Spot Club은 앱솔루트 보드카가 후원(?)하는 곳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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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되니 간판 조명이 달라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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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동네 쪽으로 난 골목길로도 처음 들어가 봤습니다. 이곳은 토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가게 문들이 많이 닫혀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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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많은 양복점들이 문을 닫았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여기저기에 양복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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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바지 전문의 Ponyshop이란 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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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관리샵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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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전당포 겸 만물상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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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텔도 두세 개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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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연구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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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트 갤러리도 있는데, 거긴 Ryu Hand Knit Cafe라고... 실제로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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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트 갤러리의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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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다란 이름의 가죽 공예 카페가 보이고, 2층은 콘서트 7080 라이브 카페인 여우방이란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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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 보산의 카페들은 대부분 각종 공예 공방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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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이건 뭔가요? 광자력 연구소라니 뭔가 엄청난 일을 하는 곳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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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연동 쪽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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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우호의 밤 배너가 걸려있는 보산동 "동두천시 외국인 관광특구" 대형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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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담도담이란 전래놀이 연구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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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핫 피자 집도 항상 손님이 많은 곳이던데, 나중에 여기 피자맛도 한 번 봐야겠습니다.^^ 들를 곳이 정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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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구의 사진점은 어떤 곳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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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을 들여다 보니 다른 곳의 사진관과 다르지 않은데, 사진 찍은 모든 분들이 미군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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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 보산의 주말 풍경은 이런 듯합니다. 이 날은 많은 사람들(미군들)이 몰려서 다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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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토요일에 와서 식사를 했던 "정스 브렉퍼스트." 미국식 조식을 파는 곳인데, 물론 점심, 저녁도 판매합니다.^^ 이름에 조식이 들어가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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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클럽이 많습니다. 라이노(코뿔소)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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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점심을 먹은 엘 린콘의 저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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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럽, 클럽, 클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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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여기가 스윗 로빈의 전면입니다. 베이커리 앤 디저트라고 되어 있는데, 공예 공방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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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내부엔 빨강머리 앤의 그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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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가죽 의상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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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검빨 가죽옷은 빨간 부위가 타조가죽인 것 같고 멋져 보여서 가격만 맞으면 집사람에게 사주려고 들어가서 물어보니 인조가죽이라네요.-_- 타조가죽이 비싸서 그걸로 만들어 진열하지 못 하는 거라고... 주문을 미리하면 가죽을 구해서 만들어줄 수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한 번 다시 들러서 가격 흥정을 해봐야겠어요.^^ 디자인은 저런 검빨이 강렬하면서도 멋지니 그대로 만들어도 좋을 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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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빠이네는 항상 손님이 많아요. 기다리는 사람들이 서 있고, 주문 끝난 사람들은 밖의 의자에 앉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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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집도 손님 많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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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각의 그래피티가 밤엔 이런 조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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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 색깔이 두 가지로 계속 변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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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 두드림 센터는 야간에 이렇게 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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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 홍보판엔 이런 포스터들이... 대개는 예약을 해야만 한다고 하네요. 좌석수가 한정이 되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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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 벽보판엔 이런 홍보물들이 계속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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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외로 이 센터의 활동이 꽤 많은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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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의 핼로윈 데이 행사 포스터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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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 내부의 공연장(소극장) 앞입니다. 왼편 문은 출입구이고, 오른편 청년 뒤에 공연장 입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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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P의 광장 쪽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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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우호의 광장 앞 길. 왼편 광장에서는 계속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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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행사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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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광장에 갔을 때는 위의 행사표에서 개회식의 마지막으로 미2사단(캠프 케이시) 스티븐 J. 매리니언 작전부사단장이 축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축사의 마지막 말이 "동두천에서의 생활이 가장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으리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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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의 무대가 꽤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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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이나 개회식이 진행되는 중에도 광장 한 켠의 야외 테이블에는 음료를 마시며 대화하는 분들이... 이 때만 해도 꽤 쌀쌀하더군요. 가을밤이라... 전 안에 니트를 입고, 밖에 스키용 Watts 미들 웨어(middle wear)를 입었는데도 쌀쌀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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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마할 인도 음식점 간판 밑에는 이렇게 "만남의 광장"이라고 쓰여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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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위에서는 클래식 삼중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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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 사회. 여성 사회자가 통역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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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권 추첨 후에 상품을 나눠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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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에는 마술 공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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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우호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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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다 진행되기 전에 저희는 집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춥기도 하고, 많이 돌아다녔고,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대충 살펴봤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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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베스트 우드 버닝 아트 공방의 홍 대표님께 인사를 드리러 다시 들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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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의 지난 토요일 동두천 캠프 보산 방문기를 읽으신 홍 대표님께서 저희에게 낙화 작품 하나를 선물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작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에 관해 고맙고, 특히 자신이 사랑하는 동두천에 대해 SNS나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해 주는 것이 고맙다는 말씀이셨습니다. 아니 동두천에 대한 홍보를 해서 동두천시가 상을 주는 것도 아니고, 홍 대표님 개인이 저희에게 선물을 하신다니... 염치가 없어서 여러 번 사양을 했지만 결국은 아래의 상수리 나무에 올라간 다람쥐 한 쌍이 그려진 작품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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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도 못 하게 정교한 낙화 작품입니다. 

홍 대표님께서는 뜨거운 열로 지져서 그린 낙화 작품이 오래 되면 변색이 되는 문제에 관해 진지한 고민을 하고 계셨습니다. 40년간 일을 하면서 보니 작품들의 색깔이 햇빛에 의해서 조금씩 탈색이 되어 10년, 20년 세월이 흐름에 따라서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그런 면에서 보면 나무의 표면에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캔버스 천에 그리는 것이 더 보존성이 좋을 수도 있기에 소재를 캔버스로 하는 실험을 한 것이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하긴 햇빛에 포함된 자외선은 예술품들의 적이지요. 각종의 물감으로 그린 그림들도 자외선의 영향으로 오래 시간이 가면 색이 바래 버립니다. 전 스프레이를 사용한 UV(자외선) 코팅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그걸 시험해 보실 걸 권했습니다. 요즘 운동복 중에는 섬유 표면에 미량의 UV 코팅을 함으로써 섬유가 햇빛에 삭아 탈색되거나 올이 상하는 일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무나 캔버스 천의 표면에 UV 코팅을 함으로써 그런 문제를 해결하실 수도 있을 것이란 희망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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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UV 코팅이 된 섬유(UV Coated Sailcloth White 54" Fabric)를 사용하는 Sailrite 사의 Dacron® 5.5oz입니다. 


만약 이런 일이 힘들고 번거롭다면 더 쉬운 방법은 자동차의 헤드 램프가 백내장에 걸린 눈처럼 백화(白化)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역시 UV 스프레이로 클리어 코트(clear coat) 칠을 하는 것처럼 하면 될 것입니다. 즉, 액자 틀에 삽입한 맑은 유리나 플라스틱(아크릴 혹은 폴리 카보네이트) 표면에만 후처리를 하는 방법입니다. 이 후자는 실제로 가장 쉽고도 경제적인 수단이며, 경비도 많이 들지 않는 것이기에 매우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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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등의 오픈 마켓에서 판매하는 실바니아 헤드 라이트 복원 UV 블록 클리어 코트(SYLVANIA - Headlight Restoration UV Block Clear Coat) 물론 이런 류의 제품들은 옥션 등의 오픈 마켓에도 꽤 여러 종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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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이 작품을 받아들고 홍 대표님과 사진을 한 장 찍었습니다. 아 정말 이런 선물을 받아도 되는지...ㅜ.ㅜ 여러 시간 고생하여 만드신 작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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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 가까이 와서 뒤돌아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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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 건너편에서 찍은 캠프 보산 특구의 후문입니다. 밤에 보니 무척 화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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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 케이시 앞의 사거리 이름이 미2사단 사거리였네요.^^

 

집사람과 동두천에서 돌아오면서 앞으로도 거길 여러 번 들러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들르고 싶은 음식점도 많고, 구경하고픈 공방도 많고... 거기서 만드는 커스텀 구두와 옷은 또 어떤지 그것도 궁금해서 한 번 만들어보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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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김학준  
Comment '2'
  • ?
    김학준 2018.10.15 13:30

    중간에 라스베가스는 제가 어릴 때도 있던.
    아버지 친구가 하시던 곳인데 아직도 이름을 유지하고 있네요. ㅋ

  • profile
    Dr.Spark 2018.10.15 15:26
    거기가 아주 역사가 깊은 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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