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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38 추천 수 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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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양재동  모처에서  학회에 참석하고 집에 오니  5시 정도 됐습니다.  저녁 시간을 활용해서  고장난 오토바이 정비를 했습니다.   몇 개월 동안 세워둔 2 사이클  오토바이가  시동이 걸리지 않았는데  기화기 구멍이 막혀  연료 공급이 안 돼서  시동이 걸리지 않는 거로 추측했습니다.  주행거리가 겨우  200Km 정도밖에 안 되는 새 오토바이이거든요.    일 단계로 카울을  벗깁니다.   나중에 조립을 위해 작은 나사류는 한 곳에 순서대로 모아 놓는데  분실도 안 되고  순서도 틀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얼음 얼리는 상자를 활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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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료통까지 떼어내면  오토바이 프레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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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놈이 기화기입니다.  고딩 때 배웠던 베르누이 정리를 이용한  장치.  이걸 잡아주는  양쪽 끝의  클램프를 풀어 요래조래  떼내서  기화기 뚜껑의 볼트를 풀면  아래 그림의 바늘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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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바늘은 지지대이고 스로틀을 당기면  공기 흐름  통로를 막고 있는 구조물이  올라가면서  공기량을 더 많이 공급해주고  연료 구멍에서 연료량이 더 많이 분사해 주는 구조였습니다.    다 잘 알고 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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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분해해서   카본 찌꺼기를 녹여주는  카뷰레터 청소액을 아낌없이 뿌려주었습니다.   이 액체가 독성이 있습니다.  맨손으로 뿌려주는 데 손이 따가워지고,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티로폼  컵라면 용기로  분사액을 막았는데 용기가 녹아 버립니다.  즉시 손을 씻고  피부를 보호해 주었습니다. 다음에는  고무 장갑과. 마스크와 안전 고글도 착용하고  작업해야겠습니다.   쟁반에 놓인 파란 통안의 철사들이 카브레터의 막힌 연료 구멍을 뚫어 주는  가늘고 탄력이 좋은 철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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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 방향 제일 아래에 작은 구멍이 연료가 올라오는  구멍입니다.  여기에  연료에 섞여 있는 윤활 오일이 굳어서 막힌 겁니다.  아주 가는 수리용 철사로  뚫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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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을 뿌려 완전히 뚫었습니다.  물을 구멍에 넣어보니  막힌 게 뚫려서 잘 새 나갑니다.    이제 조립만 해 주면  고장 수리 완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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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통까지 조립하고  윤활 오일이 첨가된 휘발유를 채우고  시동을 걸어 봅니다.  아차!!  바쁜 마음에 연료통의 캡을 닫지 않았습니다. ㅠ.ㅠ.     뒷바퀴 부근에  모기향이 타고 있었는데  이거 결과가 궁금해서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았군요.  안전하게 캡을  닫고  킥레버를 힘차게 밟아주니  일발 시동이 됩니다.  초보 수리공 오뚜기의 입가에는 미소가 흘러. ^---^     완전 조립은  약 한시간 걸려서 끝냈습니다. 

 

 Comment '7'
  • profile
    최구연 2018.08.29 14:28


    기화기가 이렇게 생겼구나.

    근데 저 쟁반은 울 엄마도 쓰시는 거.^^

  • profile
    신현균 2018.08.31 10:26

    여러가지 취미를 갖이고 계시군요.

     

    직접 오토바이 수리까지하시구요.

     

    투싸이글클 엔진은 연료에 윤활유를 혼합하던가 아니면 윤화유가 별도로 연료와 혼합되게 되어있는데요.

     

    자주 사용할 때는 별문제가 없지만 장시간 운행을 않게 되면 연료는 증발하지만 윤활유가 기화기 내부에서

     

    굳어저서 시동이 안 되게하는 원흉이지요. 해서 장시간 세워놓을 때에는 기회기 속에 연료를 퇴출시키고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profile
    박용호 2018.08.31 16:32
    정비를 마치고 연료통을 잠그고 계속 시동을 걸어서 기화기의 연료 잔량이 완전 소모 되어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창고에 들여 두었습니다. 앞으로는 장기 보관 시에는 이렇게 해야 겠군요. 친절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 profile
    김동진 2018.09.01 19:21
    바이크도 타세요?
  • profile
    박용호 2018.09.03 08:49
    오프로드 오토바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 profile
    김동진 2018.09.13 19:29
    멋진 취미를 갖고 계시는군요. 저도 꿈을 꾸고 있습니다.바이크 타고 파리 집에 가는 꿈을... ㅎㅎㅎ
  • profile
    박순백 2018.09.06 13:52

    이건 대단한 일이네.ㅋ

    일이 쉽고, 어렵고의 여부를 떠나 이런 걸 직접 해보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대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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