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꽃꽂이를...^^
여름 잘들 보내셨습니까?
징글징글하던 날씨가 이제 좀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폭염 때문에 잔차 탄 지 거의 두 달이 되어 가는데 다음 주부터는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집사람이 얼마 전부터 꽃꽂이를 배우러 다니고 있습니다.
1주일에 한 번 가서 배우고, 결과물을 그대로 화병(화분)에 담아오거나, 해체하여 집으로 가져와서 다시 작업하더군요.
화병은 주로 마루에 두고, 1주일 지난 애들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애들과 새로 온 애들 중에서 상태 좀 안 좋은 애들은 따로 모아 화장실에 가져다 둡니다.
장미는 1주일 지난 애고 노란 소국은 이제 막 온, 좀 덜 핀 애입니다.
둘다 전성기에 있는 애들은 아니지만, 무심한 듯 페데스탈 머그에 툭 꽂아놨는데도 화장실이 무지 럭셔리해졌습니다.
거의 버즈 알 아랍급입니다.^^
며칠 지나 장미는 시들어서 버렸고, 혼자 남은 소국이 이만큼 폈습니다. 지난 폭염엔 물에다 얼음도 넣어주며 열심히 가꿨지요.
나이를 먹어서인지 후각 기능이 떨어져서 꽃향기에 둔감했었는데, 이 쪼매난 소국은 어찌나 향기가 강한지 안방에까지 향기가 전해집니다.
우리 나이가 꽃과 나무를 좋아하게 되는 때라던데 그에 더해 가꾸는 것에도 관심이 갑니다.
이참에 저도 꽃꽂이나 배우러 다닐까 봅니다.ㅋㅋ
얘는 1주일 후의 천일홍과 미스티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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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좀 선선해지는 군요. 울 엄니도 넘 더웠는데, 좀 시원해졌다고 하시더군요. 후각 기능이 떨어지는게 나이먹어서 그런 거군요. 요즘 냄새를 잘 못 맡아서 왜 그럴까 했거든요. 노안에 노후각에 드라마 볼 때마다 눈물 찍...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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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이런 게 정상인데, 바로 위 박 모시기 원장은 갈수록 뻗치나 봐요.
주위에 꽃들이 시들날이 엄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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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Aug 2018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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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Feb 201822:05
이런데 관심이 가는 건 나미를 먹었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