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8 18:40
[하루 한 컷] #100-63. 요즘 핫 플레이스 익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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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8월 말에 3주간의 해외 여행을 하게 됩니다. 4월 초부터 100개의 사진을 예정하고 [하루 한 컷]을 올리는 중입니다. 그걸 통해 사진을 선택하고, 후보정하는 능력이 늘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해외에서는 매일 사진을 일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과연 100개의 사진을 다 올리고 떠날 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노력해 보려 합니다.
지하철 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 걸어가면 익선동에 쉽게 닿을 수 있어요. 100여채의 한옥이 줄지어 서 있다는 익선동 한옥마을의 정취를 느끼러 간 길이었지요. 먹을거리, 놀거리, 독특한 소품, 신발, 다양한 예쁜 물건들, 눈으로만 보아도 즐거워집니다. 오래된 식당과 현대식 식당이 즐비한데 이채로운 것은 수십 명이 만두집이나 음식점 골목에 몇 줄로 서서 진을 치고 기다리는 모습이었어요.
시간 보내기는 참 좋은데, 실상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여간 불편한 게 아니겠어요. 서민들은 떠나고 카페 용도로 내부는 리모델링이 한 창인 이곳. 개발되지 않은 옛 모습 그대로가 좋아 인파가 늘어나는 건 좋은데 일반 가정집을 지날 때는 신경을 쓰는 게 좋겠더군요.
사진은 오래된 한옥은 아니었지만, 눈에 담아두고 싶어서 가져왔어요. 언젠가 개인 전시회를 한다면 프롤로그(prologue) 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듯 싶군요.
2018. 4. 28. 익선동 한옥마을에서.
한옥의 기본 벽체 마감은 진흙이지요. 관리의 편리성때문에 저리 타일을 붙인거라 생각되는데요.
요즘은 황토벽돌로 쌓고 그 외부에 진흙과 흡사한 최신 건축마감재를 사용하더라구요.
건축사로 활동중인 친형님이 가끔씩 알려 주는 이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