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3 04:34
[하루 한 컷] #100-28. 캐논 컨버터 2X 처음 사용한 날/영흥도에서의 꽃게와 조개 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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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시화방조제 위로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를 달리다보면 섬이라고 느껴지지 않는 영흥도를 만나게 됩니다. 바닷가 어촌 마을의 소금 내음에 취해보는 것도 잠시 넓게 펼쳐져 있는 갯벌 속으로 한걸음 내딛어 봅니다. 영흥도에서의 꽃게와 조개잡이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르게 됩니다.
이 날은 특별히 제가 전부터 가지고 싶어하던 카메라 악세서리를 구입 후 처음 가지고 간 날이었어요. 바로 캐논 익스텐더(Extender) EF 2X III였지요. 70-200mm 렌즈에 물리면 환상의 400mm로 되는 렌즈 컨버터, 익스텐더죠. 사실 캐논의 장망원 400mm를 사고 싶었지만 가격이 천 만원, 놀라서 찾아본 것이 바로 컨버터였어요.
저 멀리에 점처럼 보이던 화물선이 제법 큰 형태로 잡히는 것에 감격하는 순간이었죠. 갯벌 특유의 반짝임도 아름다운 날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