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회 수 3748 댓글 2

안녕하십니까?

 

2년만에 CARV를 받아서 신나게 리뷰를 준비하다가 이제야 올리게 되었습니다.

 

http://www.drspark.net/index.php?mid=ski_info&order_type=desc&sort_index=readed_count&page=153&document_srl=3689453

 

우선 저는 만 40세 스키어입니다. 스키 탄지는 15년 되었고, 레벨1을 취득했을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2016년 에 킥스타터에서 이런 저런 장비를 구경하다가 4월에 CARV 라는 장비를 만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대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2년이 흘러서 올해 1월에 장비를 받았습니다.

 

바로 리뷰를 쓸려고 했지만 당시에는 S/W 상의 문제도 있었고, 부상도 당해서 이제야 쓰게 되었습니다.

 

df92b8aec4c0636901a832a3a850b2d0.jpg

 

장비는 간단합니다. 흡사 발열밑창 같이 생겼습니다.

 

배터리 팩처럼 생긴 것은 배터리와 압력센서 값을 전달하기 위한 블루투스 장치가 들어 있습니다.

 

장비를 받으면 센서를 때는 S/W가 완벽하지 않아서 장착하고 장비 교정도 잘안되어서 데이터를 얻기 어려웠습니다.

 

나침반 센서를 세팅하기 위하여 일정기간 부츠를 돌리면서 계측을 해야하는데, 초반에는 생각보다 안되더군요.

 

몇번 시도하다가 S/W가 업데이트 되니 잘 되더군요. -_-;

 

그렇게 세팅을 하고, 두어번 탔습니다. 그리고 펀파크에 들어갔다가 넘어져서 내측인대가 파열되어 버렸습니다.

 

덕분에 더이상의 테스트는 불가능 했습니다.

 

또한 이 당시에는 S/W가 아직 개선중이었습니다.

 

당시 MotionMetric 사에서 약속했던 기본적인 기능들은 7월 현재 좀 구현이 되었지만, 상세한 분석기능은 아직 확인을 못했습니다.

 

올해 겨울에 무릎 상태가 괜찮으면 다시 내용을 살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본적인 스키 정보는 제공을 합니다.

 

기존에 제가 탔던 데이터를 엡에 보관하였고, S/W 업데이트 되면서 추가적인 분석을 보여주게 변경 되었습니다.

 

(아래 앱은 아이패드 용이며, 아이폰으로도 동일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unnamed.jpg

 

기록은 총 2일치 밖에 없습니다. 이중에서 온전한 것은 1/14일 데이터입니다. (1/27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1/20에는 장비 충전을 못했고요 -_-;)

 

총 6번의 데이터가 기록이 되었고, 이중에서 평가할 정도로 유의미한 데이터는 4번이었습니다. (사용법이 아직 미숙했었습니다.)

 

unnamed (1).jpg

 

스키장은 웰리힐리 파크의 C 슬로프입니다. 1번 내려오는 것을 Run 이라고 표현하네요. 최고속도는 70km/h 정도로 나왔습니다.

 

Run 2를 가장 잘 탔다고 평가했고,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떨어진 Run 6의 평가가 저조하네요.

 

여기서 각각의 Run을 상세 분석한 내용을 보려면 내부를 클릭하면 됩니다. 2번을 클릭해보겠습니다.

 

 

unnamed (3).jpg

보시다시피 각각의 Run에 대한 정보를 우선 보여줍니다. 분석은 4가지 항목으로 이루어집니다.

 

    - 발란스: 스키 부츠내의 중심이 앞과 뒤 어디에 분포해 있는지 알려줍니다.

    - 에징: 스키의 에지 활용 능력을 평가합니다. 양쪽 에지의 각이 비슷한지, 각도는 정도인지, 최대 각도를 얼마나 유지하는지 봅니다.

    - 회전: 턴을 부드럽게 이어나가고, 양쪽 스키가 평행한지를 평가합니다.

    - 압력: 바깥스키와 안쪽 스키의 압력분포, 그리고 전환의 부드러움을 평가합니다.

 

각각 개별 값은 녹색 존이 표시되어 있어 이 안에 수치가 들어가도록 안내합니다.

 

unnamed (4).jpg

전후 발렌스입니다. 왼쪽이 뒤편, 오른쪽이 앞입니다. 저는 약간 무게가 앞에 실려 있네요.

 

녹색안에 들어가 있지만, 뒤꿈치에 신경을 좀더 써야겠습니다.

 

 unnamed (6).jpg

 

에징입니다. 패턴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최대 에지각도는 만족할만하고요, 대신 최대 각을 유지하는 구간이 짧습니다.

 

또한 이제가 턴 종반부에 집중되네요. 턴 시작부에는 몸이 계곡으로 떨어지도록 에지를 사용하지 않고 있네요.

 

계곡 방향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에지를 사용하기 시작하네요. 전반적으로는 에지 시작이 느린 것 같습니다.

 

unnamed (7).jpg

 

회전의 부드러움과 양쪽발의 방향이 비슷하게 나왔네요. 점수가 안나왔을 때는 양발의 방향이 다르다고 나왔었습니다.

 

피곤하면 아무래도 A 형태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유의해야겠네요.

 

unnamed (5).jpg

 

마지막으로 압력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압력이 바깥에 모여있습니다. 턴 종반부에 압력을 한꺼번에 옮기고,

 

천천히 가압하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무게를 넘기는 스타일이네요. 

 

 

CARV 의 주행에 따른 가압이나 경사도 볼 수 있는 기능은 아직 확인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S/W 개선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평상시에 느끼는 저의 스키 성향이 그대로 나타나네요. 그만큼 개선해야 할 점도 보이고요. 동영상 싱크 기능까지

 

사용하면 스키를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장비에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추신: 스키 탈때는 문제가 없지만, 리프트 탈때 부딛치거나 넘어지면 장비가 고장이 날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부츠 측면에 부착해달라고 MotionMetric 사가 공지를 하네요.


  

♥ 이 글을 추천한 회원 ♥
  심슨패밀리     보스     군계일학  
  • ?
    전설의악어 2018.07.03 07:52
    멋진 장비와 후기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군계일학 2018.07.04 18:33

    와....이런 분석까지 보여주는 장비가 있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좋아요
1414 기타 환상을 실현해 줄 것인가? - 부스터스트랩(Boosterstrap) 20 박순백 2006.10.18 25102 545
1413 스키복/이너/장갑/양말 06/07 데쌍트(Descente) 데몬복 - 흰색 CMP-6110/6510 25 박순백 2006.11.15 19305 560
1412 스키화/부츠/깔창 노르디카 스피드머신 부츠 8 이경훈 2007.01.04 17984 950
1411 스키(판) 06/07 로시뇰 스키의 3총사 - D Ultimate, D11 Mutix, D10 Demo Style 7 박순백 2006.11.13 17918 812
1410 스키복/이너/장갑/양말 10/11 피닉스(Phenix) 프리스타일 웨어(모글복) 4 박순백 2010.02.26 16906 390
1409 헬멧/모자 [고글] 럭셔리의 극치, 인디고(Indigo) 헬멧과 고글 14 박순백 2007.03.13 16690 803
1408 기타 05/06 데쌍트 데몬복(DESCENTE TEAM DEMO WEAR) 11 조민 2005.12.07 16329 976
1407 스키(판) 피셔 RC4 월드컵 SC 사용기 8 file 이석우 2007.01.15 16079 770
1406 헬멧/모자 기가 막힌 헬멧^^ 9 구익봉 2007.03.18 15549 839
1405 스키복/이너/장갑/양말 06/07 온요네 로얄 모노그램(Onyone Royal Monogram) OLP 스키복 11 고성애 2006.12.28 15392 817
1404 헬멧/모자 POC SKULL COMP 헬멧 + IRIS X 고글 2 박우정 2009.02.10 15344 598
1403 스키(판) 노르디카 도베르만 SL PRO 리뷰 11 이경훈 2007.01.29 15251 804
1402 기타 미즈노 사의 발열 내의(inner wear) Interrismo/Breath Thermo 11 박순백 2005.12.21 15087 849
1401 스키(판) [SALOMON] 다재다능함. X-KART, 24 HOURS. 10 file 반호석 2013.11.24 14968 0
1400 가방/백팩 헬멧도 함께 수납할 수 있는 커다란 부츠 가방 16 박순백 2006.11.29 14910 852
1399 스키(판) 중급자에게 고마운 살로몬 DEMO X3 잠깐 시승기 18 신명근 2007.12.10 14678 686
1398 스키(판) 엘란(Elan) Race SLX 회전 경기용 스키 13 박순백 2009.01.07 14400 417
1397 스키복/이너/장갑/양말 [사진] 가격 대비 품질 우수 스키장갑 17 이보원 2006.11.11 14212 674
1396 튜닝(정비) 장비 용평/알펜시아의 REBELS HOUSE - 5억짜리 스키수리기계 MERCURY. 25 file 조민 2019.01.03 13955 11
1395 스키복/이너/장갑/양말 [프리뷰] 아크테릭스 스키웨어 (스팅거 자켓+스팅레이 팬츠) 11 이준성 2009.11.13 13918 3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1 Next
/ 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