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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팀의 좌충우돌 서울-부산 자전거 여행 이야기

-카타르 손님들의 자전거 국토종주 에피소드-

 

지난 5월 초에 아주 뜻 깊은 분들이 한국의 국토종주 여행을 위해 찾아주셨습니다. 그 동안 정말 다양한 국가의 분들과 함께 국토종주를 했었는데요, 미주, 유럽, 그리고 동남아시아 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중동의 카타르에서 단체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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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자전거 여행객들의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 앞에서 단체 사진)

 

카타르? 만수르는 들어봤지만 카타르는 도하 아시아 게임 말고는 별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만 예전에 카타르 여왕님이 직접 저희 팀맥스 어드벤처의 ‘서울 시티 자전거 투어’를 예약해 주셔서 진행을 한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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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타르 여왕님이 저랑 서울에서 시티 자전거 투어를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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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여왕님과 함께했던 서울 자전거 여행)

 

예약을 받자마자 대통령 경호실에서 전화가 와서 이동 동선 등을 문의 받아서 매우 놀랐던 경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카타르 여왕님은 국제아동교육포럼에 국빈 자격으로 참석 중이셨기에 그 당시 대통령 경호실 1등급 경호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왕님을 모시고 서울에서 자전거를 탈 때 카타르 왕실 경호팀과 우리나라 대통령 경호실 경호원들이 저희를 따라다녔던 것이 생각이 나더군요.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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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여왕님 그리고 뒤쪽에 카타르 왕실 경호원과 한국 대통령 경호실 직원들)

 

아무튼 카타르는 1인당 GDP로 따지면 세계 1위 국가입니다. 1인당 GDP로 봤을 때 미국보다 잘사는 나라라는 뜻이며 국민평균 연봉이 1억원에 가까운 나라입니다. 그 이유는 나라의 크기는 우리나라 서울시보다 조금 큰 정도인데, 세계 3위의 천연가스 매장국가이며 석유생산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들을 제외하면 전체인구가 30만명 정도되는 아주 작은 국가입니다. 그렇기에 국가에서 버는 돈이 엄청난데, 인구가 적으니 그런 GDP 수치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국가 주도의 엄청난 복지가 가능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후 손님들과 친해져서 들은 이야기 인데, 카타르에 현재 싸이클링이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날씨가 아주 더운 국가이기 때문에 아주 이른 새벽이나 밤에 자전거를 타는데, 자전거를 탈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국도에서 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동안 한국의 자전거 길에 대해서 익히 들어왔고 이번에 이렇게 팀을 만들어서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의 봄과 이른 여름은 라이딩에 최적의 날씨이기도 하구요.

 

이번 국토종주 이야기의 주인공, Mohammed Al-Ali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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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의 주인공 알리씨! 이번에 자이언트의 전기 자전거인 FastRoad E+ 모델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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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오른쪽이 알리씨! 카타르 전통 복장을 입고 계시니 카타르 왕자님 같다)

 

알리(Ali)는 카타르 천연가스 회사의 본부장까지 하고 은퇴를 하고 현재는 자전거 여행이 취미라고 합니다. 알리가 속한 카타르 자전거 여행 클럽은 지난번에는 유럽의 독일과 스위스 그리고 아시아의 미얀마까지 갔었고 한국에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늦은 나이에 자전거 여행을 시작해서 다른 동료들에 비해 아직은 체력적인 부담감이 있어서 자전거 여행 전에 미리 저에게 한국에서 전기 자전거를 빌려서 국토종주를 할 수 있냐고 문의를 해왔었고 저는 다행이 자이언트 코리아에서 보유중인 자이언트 E-bike 모델인 ‘Giant FastRoad E+ 2018’를 빌려드렸고 알리는 국토종주 내내 ‘자이언트 최고’를 연발하며 매우 흡족 했습니다.

 

자이언트 전기 자전거 모델인 FastRoad E+ 2018 모델은

-주행모드 변경 스크린 탑재

-시마노 티아그라(Tiagra) 스피드 20

-400와트의 전기 모터 장착

 

등을 특징으로 전기 자전거 흥행을 이끌고 있는 모델입니다.

 

사실 전기 자전거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별로 없었던 저도 ‘전기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할 수 있을까?’ 란 의구심이 있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예비 배터리를 더 구하기 위해 자이언트 코리아 측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했었는데, 돌아오는 경쾌한 답변은 ‘한번 충전한 배터리 한 개면 충분해요’ 라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래도 사실 저의 걱정은 사라지지 않았는데, 결국에는 그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하루 평균 100키로에서 최대 120키로 까지 라이딩을 해도 라이딩 종료 시 자전거 스크린의 잔여 배터리 표시량은 30% 가까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라이더 또한 다른 라이더들에 비해 언제나 예비 배터리가 남아있던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와 이런 신박한 기술이 있었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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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road E+의 주행모드 디스플레이. 자전거 핸들 스템에 이렇게 화면이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의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매우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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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정이 끝난 직후 찍은 디스플레이. 아직 30%나 남았다. 대박!)

 

주행모드는 총 4가지가 있는데,

-Power Mode: 최대 전력사용. 가파른 업힐이나 전속력으로 달릴 때 사용

-Normal Mode: 기본 사용 모드. (라이더의 힘과 전기 모터 50:50)

-Eco Mode: 저전력 사용 모드. (라이더의 힘과 전기 모터 70: 30)

-Off Mode: 순수 라이더의 힘으로 라이딩 시 사용

 

우리가 자동차도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기어변속을 해서 자동차의 속력과 출력을 조절하듯이 자이언트의 FastRoad E+ 모델 역시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사용모드 변경이 용이하여 라이더의 쾌적한 자전거 여행을 도와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알리씨의 표현에 따르면 ‘마치 누군가가 뒤에서 밀어주고 있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할 정도로 전기 자전거는 편리해 보였고 이렇게 다양한 모드를 통해 알리씨는 국토종주의 하이라이트 격인 이화령 업힐과 모든 라이더들의 영혼을 빼앗는 박진고개 업힐에서도 줄곧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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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 정상에서 만난 한국인 라이더들과 함께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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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종주 자전거 여행객들의 영혼을 뺏는 박진 고개에서도 제일 먼저 올라와 뒤늦게 올라오는 일행의 사진을 찍어주는 이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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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씨는 제일 먼저 올라와서 박진고개에 아라비아어로 ‘카타르’라는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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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이 한눈에 보이는 박진고개 휴게소에서)

 

2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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