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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선자령에 다녀 왔습니다.

정확히는 대관령휴게소-선자령-곤신봉-대공산성-보현사-강릉 성산면 구산리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거의 한 달 전에 일정을 잡았는데 가기 며칠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날씨가 라이딩 임박해서는 점점 비예보로 바뀝니다. 골프도 그렇듯, 이럴 때는 일단 가보자는 게 중론이고, 일단 가면 그냥 타는(치는) 게 불변의 관행이지요.ㅋ


6명이 토욜 6시에 모여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여러 명이 각자의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라서 사이즈가 일정치 않고 또한 촬영 순서가 맞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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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들 모여 SUV 2대에 잔차를 싣고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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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리릭 이동하여 대관령휴게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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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대는 대관령 아래 도착지에 가져다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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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객들도 보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올라가야지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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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도로 끝까지 올라왔습니다. 좌측 싱글(등산로)로 본격 라이딩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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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자령 싱글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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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다가, 끌다가 선자령에 도착합니다.

짙은 안개 때문에 사진으로 많이 보던 풍력발전기는 못 보고 소리만 듣습니다. 웅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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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튼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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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라이딩한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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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 이정표.(맞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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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가 좀 성가시지만  이런 멋진 풍경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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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멋진 사진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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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산성에 접어 듭니다.


곤신봉 직전에서 대공산성으로 내려가는 길은 자전거를 타기는 커녕 매고 가기에도 험한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우거진 숲에 짙게 깔린 안개로 몽환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진 못 남긴 게 무척 아쉽습니다. 가장 험한 길이었으나 가장 기억에 남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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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잔바위. 바위 위에 작은 구멍들이 뚫려있어 그렇게 이름지어진 듯합니다. 나름 유니크한 포즈를 찾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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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에서 카메라를 들고 지키고 있는 바람에 걍 내려갑니다. 카메라 없으면요? 당근 끌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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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실크 싱글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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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공산성 싱글을 마무리하고, 사기막임도와 합류하는 지점까지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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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6km 정도의 완만한 오르막 임도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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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보현사입구에서 라이딩을 마칩니다.


저녁 먹고, 당구 치고, 콘도에서 맥주 그리고 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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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날 아침 콘도 마루입니다. 어제 젖은 옷가지가 밤새 다 말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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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도에 잔차 반입금지라는 걸 나가면서 봤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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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에는 여전히 비가 옵니다.


원래 계획은 용평 MTB 파크를 탈 계획이었으나 밤새 내리는 비 때문에 포기하고 파크 구경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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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슬로프에 잠깐 들릅니다. 실버의 위용이 거의 체르마트급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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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방목 중이고, 좌측 상단에 베르데힐이 빼꼼 보입니다. 10억 밖에 안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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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왔습니다. 레드, 뉴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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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외의 3계절에 MTB 파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레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파라다이스와 레드, 뉴레드 주변에 조성된 트랙을 타고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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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 때문에 파장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 잔차 타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뭐,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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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엔 포디움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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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 샬레풍의 건물도 보입니다. 기어샵, 커피샵,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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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잔차가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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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TB샵. 주로 집에서 잊어버리고 오는 기어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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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크 구경하고 커피 한 잔 하러. 천사 다방이 멋없는 커피샵의 대명사로 여겨지지만 어디서 마시냐에 따라 달라지더군요. 괜찮았었습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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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먹으러 운두령에 들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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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돌아 와 잔차를 닦다보니 트윈락(서스펜션 조절) 케이블이 거의 끊어져 있습니다. 산에서 내려올 때 미끄러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핸들이 돌아가며 나무에 부딪혔나 봅니다. 어제 샵에 가서 케이블 교체.


얼마예요?

케이블값만 내세요.

그래서 되겠어요? 더 받아요.

괜찮습니다.

아이스크림 좀 사다줄까요?

많이들 사다주셔서 더 먹으면 배탈나요.


SCOTT 대리점인 경태네자전거에서 잔차를 사고, 관리받고 있는데 여기 친구들이 이럽니다.

참 우끼는 친구들입니다.^^



잔차를 타기 훨씬 전부터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선자령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잔차로...

짙은 안개와 분무기를 뿌리는 듯한 안개비 덕에 덥지 않게 라이딩할 수 있었고 몽환적인 분위기는 덤이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뒤처지는 저를 기다려주고 챙겨주는 팀원들도 늘 고맙고요.^^b


가을에 한 번 더 가려고 합니다. 그 땐 파란 하늘과 하얀 바람개비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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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6'
  • profile
    박순백 2018.06.16 15:08

    비가 있는 풍경의 사진들이 더 멋지네. 타긴 정말 힘들었겠지만...^^

     

    날이 맑아서 용평 MTB파크에서도 라이딩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 걸...

    아쉽긴 하지만 나중에도 기회가 있을 테니, 그런 거 하난 남겨놓는 것도 괜찮지.

     

  • profile
    박정민 2018.06.19 10:18

    음.... 용평 MTB 파크는 군침 넘어 가네요.....

    늘 안전 라이딩 잊지 마시고요.^^

  • profile
    신호간 2018.07.17 13:38

    요즘 너무 더워서 잔차를 쉬고 계신가 봐요. 잘 지내고 계시죠?

    얼마전 윔블던에서 Nole (조코비치)이 팔꿈치 수술후 우승했더군요. 정말 대단한 듯. 제 주변엔 나달, 조코비치, 그리고 페더러 이렇게 크게 세 선수 팬들로 나눠지는데, 이 세사람중 경기가 있으면 결승전과 상관없이 넘사벽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네요.

    저는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 STP (Seattle to Portland) 첫 장거리 330km 로드잔차 이벤트를 열네살 둘째 아들과 무사히 마쳤습니다. 해마다 만명 (10,000)이 참가하는데,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네요. 35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라서 둘째가 중간에 포기할 줄 알았는데, 같이 간 일행들이 계속 응원해 줘서 같이 잘 마쳤습니다. 세상엔 정말 많은 다른 세상이 있다는 걸 계속 알게 되네요. 이렇게 새로 알게 된 세상을 꾸준히 이어가려면 좀 더 지혜롭게 시간과 몸과 정신을 관리해야 할 텐데. 한국으로 치면 고3인 큰놈은 두어달 전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을 마치고, 얼마 있다가 일주일간 50마일 하이킹 (백패킹)을 간다고. 작년에 할 땐 그러려니 했는데, 고3이 트라이애슬론에 50마일 하이킹을 간다니, 대학은 가려는지... ㅋ. 이거 다 제가 안좋은 (?) 영향을 준 건지. 저는 한술 더 떠서 몇해 전부터 궁금해 하던 요트 세일링을 배워보고 싶고, 뱅기 조종도 배워보고 싶고. 요트는 쉽게 저렴하게 배울 환경이 되는데, 시작하기 겁나고... (코딱지만한 집 팔고 요트 사서 세계 일주 다닐지도 몰라서...ㅋ). 뱅기는 프라이빗용 배우는 것도 비싸서 엄두가 안나네요. 로드 잔차 연습할 때 다니는 트레일이 주로 강이나 호수 옆에 있는데, 배나 수상 뱅기가 많이 있어서 그냥 꿈만.... 주변에 보트나 대형 요트 선원으로 일하는 사람도 있고, 뱅기 조종사들이 있다 보니 괜히 바람만 들어가는 듯하네요.

  • profile
    최구연 2018.07.19 14:29
    잘 지내시죠?
    여기는 엄청 덥습니다. 지금은 35도, 다음 주는 36도까지 올라간다는군요. 그래서 한낮의 라이딩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툐요일이죠? 새벽에는 탈 만할 것 같아서 새벽 5시에 일어났습니다.^^ 샤워하고 준결승 결과나 보려고 티비를 켜니 조코비치와 나달의 준결승 1세트를 하더군요. 직전 경기인 앤더슨의 4강전이 6시간을 넘기는 바람에 조코비치의 경기도 순연됐다고. 역시나 최강들의 경기라서 3세트 마칠 때까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봤습니다. 당근 잔차는 못 탔구요.ㅋ 그날 밤에는 마지막 5세트가 10대 8로 마무리될 때까지 놓지지 않고 봤어요. 날카로운 앵글의 스트록을 구사하는 나달이지만, 스코어는 항상 비슷비슷하게 가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조코비치의 서비스 에이스가 큰 역할을 했지요.

    저는 요즘의 테니스 스타들을 보면, 우리가 스키에 막 빠질 때의 오스트리아 삼총사를 연상하곤 합니다.
    힘과 현란함의 나달은 베른트 그레버를 연상시키고,
    깔끔함과 우아함의 페더러는 리치 베르거를,
    이 둘을 합쳐놓은 듯한 조코비치는 마틴 구가닉을.
    마틴 구가닉을 좋아했듯이, 저는 조코비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요트에 뱅기까지 배우고, 또 사실려면 엄청 버셔야겠습니다. 펀딩도 하는 것 같으니 비슷한 동지들을 모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ㅋ 저는 전기잔차로 넘어갈까 생각 중입니다. 아니, 넘어가는 건 이미 작년에 결정했지만 배터리, 모터 등의 개선 상황을 보며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8.07.19 23:11
    테니스 선수들을 스키 선수(데몬)들에 비유하니 훨씬 더 이해하기 좋네.^^
    대개 스키어인 다른 독자들도 테니스를 모르고, 그 선수들을 모른다고 해도 다 편하게 읽고 이해했을 듯.
  • profile
    신호간 2018.07.24 06:10
    저도 그런 생각을 좀 했어요. 나달은 멋지고 극적인 샷으로 관중들에게 짜릿한 팬 서비스를 하는데, 막상 점수는 페더러나 조코비치와 비슷비슷하게 가는게 참 신기하더군요. 멋진 샷이 기억에 더 남아서 더 잘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구요.

    베른트 그레버였는지 리치 베르거였는지 이젠 가물가물한데 예전에 용평에 데몬 강습? 이었나 하러 왔을 때 옆에서 본 기억이... 그 후 그가 눈사태로 운명을 달리했다는 걸로 연결되는 걸 보면 베른트였을 듯 하네요. 오스트리아 데몬 삼총사가 계속 지속되었으면 정말 스키계의 한축이 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전설이 되고 말았네요. 페더러가 언제 은퇴할지 모르겠지만, 좀 더 버텨줘서 테니스 삼총사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좀 더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요트나 뱅기는 그냥 꿈의 일부이고 제 중심적인 얘기를 한 거라서, 기회가 오면 하는거고 안오면 어쩔 수 없죠. 지난 주말엔 큰애와 같이 50마일 하이킹 훈련으로 금욜 새벽에 출발해서 일욜 저녁까지 꽉 채운 2박3일 백패킹을 다녀왔습니다. 보이스카웃에서 가는 건데, 힘 넘치는 아그들, 몇몇 부모들과 2박3일 동안 산속에서 오르내렸네요. 덕분에 큰애랑 많은 얘기도 하고. 저도 한참때 공룡이나 지리산 등 '악'자 들어가는 산 종주 많이 하고 다녔는데, 아그들 보이스카웃 하면서 백패킹을 다시 시작했네요. 울 동네가 산, 나무, 강, 호수가 많은 지역이라 백패킹하기 정말 좋고, 큰 산에 가면 정말 웅장한데, 예쁘기로는 한국 산이 좀 더 예쁜 것 같아요. 그 이전 주말인 토, 일 이틀간 35도 더위에 330km 잔차타고, 다음 주말 2박3일 백패킹을 다녀오니 하산할 때까진 괜찮았는데, 산에서 집까지 두시간 운전하고 왔더니, 다리가 굳어서 후들거리네요...ㅋ 누가 운전해줬으면 덜 했을텐데.



  1. 대관령 선자령과 용평 MTB 파크. 6 file

  2. 오뚜기의 윌리 연습은 현재 진행형. 11 file

  3. 지름, 지름, 지름.^^ 17 file

  4. 알리에서 구입한 잔차 액세서리 3종. 2 file

  5. 빌바오,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 3 file

  6. 아를(Arle), 고흐, 꽃피는 아몬드나무. 12 file

  7. 국제운전면허증. 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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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오뚜기의 윌리 꿈은 이루어 진다. 18 file

  10. 알리익스프레스에 크랭크암 보호캡 주문.^^ 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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