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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elive.cc/view/1561476360?r=ride

회사 하루 휴가냈다. 라이딩을 하기 위해 낸건 아니었다. 내년 결혼 20주년 기념 어디로 여행을 갈지 이야기도 나누고, 영화도 한 편 보고, 밥도 같이 먹고 싶어서. 지저분한 머리 정리도 하고싶고. 헌데 한 두시간이 빈다. 고사이 뭔가 문뜩 떠오르는 생각. 그래 연습하러 짧게 하여말 다녀오자. 몇백 안되는 언덕 수준의 업힐이니 여기선 실컷 연습을 할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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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서 판교로 넘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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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로 갈 수 있지만 차들이 좀 무섭게 달리는 곳이라 사람이 없음을 확인하고 오늘은 이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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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고개 정상부근. 정상이라는 표현이 좀 그럴진데. 그래도 업힐 언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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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이 쎈날. 얼굴을 버프로 꽁꽁 싸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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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고개 아래 편의점 쉼터. 여우를 오르기전 첫번째 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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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를 오른다. 14%에선 조금 헐떡인다. 그래도 중심 잡고. 좌우로 댄싱 댄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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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이 없다. 여우는 여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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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올라서 피터에게 수고했다고 기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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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에서 말구리 방면으로 내려오기 전. 


댄싱. 로드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시간을 가지고 연습하고 익히게 되는 기술. 댄싱을 치는 여러 목적이 있지만, 나같은 경우 크게 세가지. 빈도 높은것에서 낮은 순으로 나열해보자면.

1.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 15프로를 넘는 업힐을 꽤 오랜동안 시팅 상태로 페달링 하다보면 정말 빨리 끝내고 싶을때가 있다. 서긴 싫고, 끝이 보인 다거나 혹은 중간중간 헤어핀 이후 멀리 시야에 확보된 급경사 해결용으로 잠시 치거나

2. 몸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라이딩 시작 후 워밍업(대충 5키로까지)이 끝나기 직전까지 허벅지나 허리 등 부위에 밸런싱이 이상하게 느껴지거나 몸이 찌뿌등 할 때. 테스팅으로 기어를 세단계 정도 당기고 댄싱 쳐보는 경우

3. 급가속이 필요할 경우 - 바람에 털리기 직전 특정 속도를 빠르게 끌어올릴때, 팀팩 라이딩 중 앞에서 끄는 리더가 급 가속에 들어갈때(보통 허리를 숙이기 시작하며, 기어 당기는 소리 텡~ 이후, 페달링이 달라진다.) 이거 인터벌 놓치면 계속 바람에 털려서 골치아파진다. 대충 세가지가 대표적.

헌데 최근 두번 정도의 라이딩 일기에 썼던 것처럼, 평지에서 잠시 댄싱 친 후 이거나, 시팅 자세에 들어갈때 혹은 댄싱으로 업힐 마무리를 하고 시팅 자세에 들어갈때 무릎이 시큰 하는 경험을 했다. 동호회에 이 현상을 이야기하니 크게 두가지 처방이 나왔는데. 하나는 댄싱 자세가 틀렸거나, 시큰한 무릎쪽 클릿 포지션이 아직도 문제가 있거나였다.

두가지 다 처방을 해서 시큰한 왼발쪽 클릿을 약간 반시계 방향으로 아주 미세하게 틀었고, 댄싱 자세에 대해 다시 공부하기 시작. 동호회가 이래서 좋다. 전문가들이 많으니까.

제대로된 댄싱은
1. 바에 기대서는 안되고 BB에 선다.
2. 1과 같이 서게 되는 포지션으로 중심을 잡으면 궁뎅골이 거의 안장 코에 달듯말듯 둠칫둠칫~
3. 팔엔 거의 힘이 들어가지 않으며 좌우로 흔들되 핸들을 잡아주는 역할만 하며
4. 좌우어깨가 비대칭으로 움직인다거나(사실 제대로 된 댄싱은 어깨가 들썩일 이유가 전혀 없다), 댄싱 시 기울어진 쪽으로 고개가 간다거나 해선 안된다. 딱 수직으로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한다는 뜻.
5. 허리는 약간 앞으로 숙인 상태여야 한다. 꼿꼿이 선다는게 아니다. 그럼 앞으로 나가기도 힘들다. 그리고 등, 허리, 허벅지, 장단지까지 이어지는 근육을 고르게 사용하려면 약간 수그리!

위 생각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결론: 내가 자꾸 핸들 바에 기대서 댄싱쳤던 몹쓸 습관이 생겼었나보다. 오늘 위와 같은 기본적인 원칙을 되내이며 댄싱했다. 하오고개, 여우고개, 말구리를 넘으며. 너무 힘들면 바에 기대려는 듯이 나오지만 이렇게 핸들바에 무대뽀로 문대면 당연히 다리의 근육을 고르게 제대로 쓰지 않으니 연골에 무리가 갈수밖에 라는 생각이 든다. 제대로 자세 잡으며 댄싱하자. 무릎 안시리다. ㅎ. 
(일부 클릿 포지션을 왼발 앞콕을 바깥으로 튼것도 좋은 영향이었을듯.)

동호회 선배들께 감솨!!!! (하교주님~, 주재혁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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