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7 토 후기] 스타힐 폴라리스의 스케이팅 - 매주 토요일 올림픽공원
시작은 스키어들을 위한 비시즌의 교차운동으로 인라인 스케이팅을 권하기 위하여... 하지만 점차로 인라인 스케이팅을 원하는 모든 성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타힐 폴라리스 스키동호회의 강습 및 로드 스케이팅 행사입니다.
4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행사로서 앞으로도 특별한 공지가 없는 한, 매주 토요일 같은 시각에 진행될 정기행사입니다. 함께 스케이팅을 하고픈 분들은 초보건, 중-상급 스케이터건 모임장소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내 평화의 문 아래로 오시면 됩니다.
오늘은 영상 8도 이하에서 바람까지 부는 아주 추운 봄날이었습니다. 한참 스케이팅을 하다보니 머리가 시릴 정도.ㅜ.ㅜ
- 주말 오후의 8호선 몽촌토성역 광장에서 바라본 평화의 문.
- 그곳엔 매주 슬라럼 스케이팅 반을 운영하는 Pavel Hajek님이 계십니다.
- Pavel Hajek님, 아주 헌신적인 슬라럼 스케이팅 강사님입니다.
- 지난 주에 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조형물은 철거되었더군요.ㅜ.ㅜ 그런 건 좀 오래 두어도 좋을 듯한데... 이곳을 찾는 중국 등 외국 관광객들에게 매우 좋은 사진 촬영 장소였거든요.
- 공원에서는 이왕중 강사(KRSF/KCI 레벨 2 인라인 강사 / KSIA 레벨 2 스키 강사)의 강습이...
- 무려 20년의 경력을 가진 프로 인라인 강사입니다.
- 풍부한 경험으로 친절하고도 자세한 설명을...
- 지난 주에도 참석했던 두 분, 왼편 신정아, 오른편 구상진.
- 신정아.
- 레이싱 스케이트를 신고 오신, 인라인 스케이터 명형우 선생님.
- 한상률 강사(KRSF CI 레벨 2)
- 스키어 윤창환 선생님(서강대 스키부).
- 스케이터 이재현 선생님.(스키는 안 타신다고...)
- 강습중. 강습 중엔 소지품을 평화의 문 아래 둡니다만, 로드 스케이팅을 할 때는 지키는 사람이 없기에 분실 방지를 위하여 회원들 중에 차를 가져오신 분이 계시므로 그 차에 보관합니다.(분실 사건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그런 사고가 있다고 하니 주의하는 게 좋죠.^^)
- 시범 보이기. 하키 스톱을 하는 듯하지만 실은 평행회전을 다리를 좀 벌려서 하는 것입니다.
- 지민구 강사도 강습 건이 있어서 왔다고...
- 뒤로 가기 시범을 할 때인 듯합니다.
- 명형우 선생님은 레이싱 스케이트를 타고 계십니다. 이 분은 2000년 초중반의 인라인 전성기에도 인라인을 타셨었다고...
- 로드 스케이팅에 앞서 주차장의 차에 소지품이 든 가방들을 보관하고...
- 그리고 스케이팅에 나섭니다. 이곳은 잠실 성내천 옆 아파트 단지 위의 방죽 도로입니다.
- 리더인 이왕중 선생은 스케이팅을 하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 가끔은 모여서 사진을 찍기도...
위의 사진은 제가 Sony RX100 M4 디카로 동영상을 찍던 중에 동시에 정지 영상을 곁들여 찍은 것입니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동영상 촬영 중엔 사진을 안 찍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동영상 촬영 버튼이 따로 있는 이 디카는 촬영 중에 카메라 셔터를 누르면 정지 영상이 촬영되는 것이라...
디카로만 사용할 때는 사진의 비례가 긴 쪽을 800픽셀로 줄였을 때 3:2 비율로 하면 800x533픽셀로 찍히는데, 동영상 촬영 중에는 800x450픽셀로 찍힙니다. 동영상 촬영 중에 찍은 사진은 그 비례만 차이가 납니다.
- 이런 사진들은 다 동영상 촬영 중에 셔터를 눌러 사진으로 남긴 것들이지요.
동영상이 촬영되는 동안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저장되는 동안에 동영상의 지연 현상이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그런 현상은 없어야하겠지만, 프로세싱 시간이나 저장되는 시간 등을 생각하면 혹 그런 문제가 있을지도... 나중에 동영상을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제가 소니 RX100을 1판부터 계속 사용해 왔지만 아직 그런 건 시험해 보지 않았습니다. 거의가 정지 영상 촬영에만 이 카메라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촬영하면서 보니까 동영상도 대단히 고화질로 잘 찍히더군요.
- 아직 벚꽃이 있기는 합니다만, 절정기는 벗어난 느낌이더군요. 지난 주에는 절정기 이전이었고요. 알고 보니 화,수요일이 최절정이었다고...
- 오른편은 아스콘이 깔린 자전거 도로이고, 왼편의 진초록 길은 폐타이어를 갈아 다시 붙여 깔아놓은 탄력있는 보행도로입니다. 물론 그 길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팅을 하기가 힘듭니다. 스케이트 바퀴가 잘 안 구르지요.
- 방죽 길을 지나 이제 앞에 보이는 올림픽공원 쪽으로 진입합니다.
- 원래는 저 앞에서 왼편으로 돌아서 올림픽파크텔 옆길로 가야하는데...
- 계단을 걸어올라가는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 계단을 올라 기념사진 하나를 찍고...
- 올림픽파크텔 뒤의 벚꽃이 많은 정자 앞에서도 다시 사진을 한 장.
- 이재현 선생의 얼굴은 가려버렸습니다.-_-
-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을 둘러싼 해자가 보입니다.
사람들은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이 군사 목적의 해자를 올림픽공원을 만들며 조성한 인공호수로 생각합니다만, 그게 아니지요. 원래 이 송파구 방이동의 의미는 "오랑캐를 막는다."는 것으로서 나무위키의 동명 설명은 아래와 같습니다.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남한산성에 주둔하고 있을 때에 청군이 한강을 넘어 남한산성으로 진격하는 길목인 이 곳에서 관군과 주민들이 청군을 방어하며 시간을 끌었다. 그리하여 추후 인조가 이 곳을 막을 방(防), 오랑캐 이(夷) 즉, 방이리라고 불렀다. 나중에 뜻이 좋지 않다하여 꽃다울 방(芳), 벨 이(荑)로 한자가 바뀌었다." - 나무위키 "방이동"
- 이왕중 선생이 올림픽공원의 유래를 설명합니다. 88올림픽 때 이곳에 경기장을 지으려고 파내다 보니 역사상의 몽촌토성이 발굴되는 바람에 이곳을 피해 안쪽에 경기장을 짓고, 나중에 이 지역 일대를 공원화했다는 것.
제가 어린 시절에 이곳은 소나무밭이 아주 많은 작은 야산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안쪽에는 밭들이 있었지요. 이 지역의 수많은 소나무들은 가까운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파도처럼 흔들리곤 했습니다. 오랫동안 그런 멋진 모습을 본 우리의 조상들은 이곳을 "소나무의 파도"란 의미에서 송파(松坡)라 불렀고, 행정구역을 나누게 된 이후에는 이곳이 송파구(區)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소나무숲안에 몽촌토성이 자리하고 있는 것은 모르는 채로 현재의 해자가 있는 이 정자의 북쪽 아래엔 오래 전에 이 부근의 국도를 지나던 돌다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엔 그 돌다리를 건너면 강동구 성내동에서 송파구로 진입하는 것이었고, 돌다리 건너로부터 현재의 잠실 사거리까지는 양편이 모두 보리밭이었습니다. 그리고 잠실역 부근은 모조리 뽕밭이었구요.
그 넓은 뽕밭은 누에를 키우는 곳이었지요. 그래서 그곳의 지명이 잠실(蠶室)인 것입니다. 누에를 키워 비단실을 만드는 곳이라는...^^ 그래서 올림픽공원 일대는 우리의 역사가 숨쉬는 곳입니다. 그 역사에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공원이 들어선 것이지요.
- 계단 내려오기.
- 다시 평화의 광장을 향하여...
- 오른편은 올림픽회관(대한체육회관).
- 다시 평화의 문 아래.
- 그동안 지민구 강사는 이렇게 강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 지민구 강사. KRSF의 KCI 강사제도가 생기기 전부터 열심히 강사로 활약한 분. 지금도 잘 알려진 프로 인라인 강사입니다.
- 여길 지나다 보니 롱보드를 타는 분들이 많더군요. 동호회인 듯.
- 롱보드 동호회의 한 여전사. 이름은 제가 못 여쭤봤습니다.^^
위 사진의 주인공은 댓글로 성함과 소속 롱보드 동호회의 이름을 좀 알려주세요. 혹 밴드나 블로그가 있으면 그 링크도요.^^ 그럼 신입회원이 생길 수도 있을 겁니다.^^
- 원래는 방이동 명동칼국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거기가 문을 닫아서 제가 제안한 식당은 바로 "나주곰탕"입니다. 방이동에서 잘 알려진 맛집이지요.
- 이렇게 평화의 광장을로 돌아와 대화를 나누고 잠시 쉬기로... 왼편에서 두 번째는 오래 전에 롤러블레이드의 인라인 데몬을 했던 강기형 선생. 전과 다름이 없습니다. 이렇게 옛 동지들은 하나씩 만나게 되네요.^^
- 제가 몰랐었는데, 나주곰탕집 바로 뒤에 있는 건물에 "프리웨이브" 슬라럼 인라인 스케이트 전문 샵이 있더군요.
- 슬라럼이나 프리 스케이트를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는 하지만, 모든 인라인 스케이트를 취급하는 곳입니다.
- 02-414-9996번, 혹 올림픽공원 부근에서 인라인 샵을 찾으신다면, 이곳이 답이겠네요. 여기 말고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 나주 곰탕집 안에 붙은 공지. 주인장 전화번호는???ㅋㅋㅋ 423-2265(맞지요? 화투짝 집어들어본 게 언제인지...ㅜ.ㅜ)
- "똥"-_- / 화장실.
- 이렇게 몇 분은 가시고 일곱 명만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두 사람만 차로 오고, 다른 분들은 모두 스케이팅으로...
- 인라인과 스키에 대한 대화가 끊임 없이 지속되었습니다.
- 인라이너들도 잘 모르는 비사들이 쏟아져 나오고...^^
- 스키와 인라인의 유사점에 관한 대화도...
- 방이동 사무실(오피스텔)에 차를 대 놓은 저는 거기서 스케이팅을 해서 사무실까지 돌아왔습니다.
- 벌써 골목은 어둑해서 스케이팅 중의 셀피는 좀 흔들리는군요.
오늘도 아주 보람된 하루를 보낸 듯합니다. 갑작스런 추위로 인해 많은 분들이 못 오셨다는 연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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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네요?
제가 페이스북의 Inline City로 퍼 갔는데도 아무 문제가 없던데요??
https://www.facebook.com/InlineC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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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와바리군요 ..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
매주 2 ~ 3 회 이상 러닝을 하는 올림픽 공원과 성내천 뚝방길이네요 .
이렇게 뜻하지 않은 곳에서 보니 너무 반갑습니다.
토요일 오후에 뛰면서 한 번 지나치겠습니다. ~~
겨울엔 스키 봄여름엔 인라인으로 건강 관리하시는 모든 분들 너무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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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자주 저 성내천 쪽 뚝방길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갔던 일이 있고, 인라인을 타고는 한두 번밖에 안 갔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상태에서 인라인으로 달려본 건 처음입니다. 그리고 그 뚝방길 끝의 파크텔 뒤 정자도 가본 게 처음이고요.^^
아주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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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위가 몰아친 날이라 어떨까 했는데 큰 엉아의 밝은 미소가 무척 멋지십니다. 진행 중인 선교가 곧 일단락 됩니다. 곧 합류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송종하 씨가 안 보여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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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끝내고 올팍에서 뵙시다. 제가 다시 자전거 쪽으로 빠지기 전에...^^
가급적 토요일은 인라인을 타고, 일요일에 자전거를 타겠다는 생각이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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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에 좀 타던 롱보드, 작년에 한 번도 못나갔네요. 다시 연습좀 해야하는데...롱보드도 재미있습니다. 제 몸에는 좀 많이 어렵기는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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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보드도 한 번 제대로 배워보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오래 전에 숏보드는 타 본 적이 있고, 롱보드는 선만 본 상태이거든요.
- 2016/09/08 강원도 안목해변 옆 도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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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도 언제 한번 참석해 봐야겠네요. 토요일에 시간내기가 쉽진 않지만... 박사님도 이왕중샘도 함 뵙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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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14일 토요일)에 오십시오.^^ 저는 다음 주말(21일 토요일)엔 강화도의 신미식 사진전에 가야해서 참석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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