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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15일, 올림픽 남자 활강 경기 관람을 위해

평창올림픽 알파인 경기장 중 하나인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올림픽 경기 관람하며 이것저것 느낀 점은

 

1. 올림픽 용도로만 건설했다해서 황량한 땅에 덩그러니 가건물과 슬로프만 있을 줄 알았는데, 콘도? 호텔 같은 멋진 새 건물도 있고 생각보다 아주 좋았습니다.

 

2. IOC 파트너쉽/스폰서쉽 정책으로 카드결제는 VISA 제휴카드만 가능, 식음료 반입도 금지되고 경기장내에서 판매하는 식음료(주로 코카콜라사 제품들ㅋ)만 먹을 수 있어요

 

3. 유로스포츠 채널로만 봤던 활강 경기에서 선수들 붕붕 날아다니는 점프를 피니쉬 라인 직전 급경사 부분에서 볼 수 있었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엄청난 속도에 엄청나게 큰 점프를 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 쫄았습니다

 

4. 그런 의미에서 역시 운동은 직관을 해야...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스키 종목 특성상 관중들은 피니쉬 라인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ㅜㅜ 스타트에서 피니쉬 전까지 대부분을 경기장내 전광판 화면을 통해 볼 수밖에 없네요. TV시청과 차이가 별로 없음ㅎㅎ

 

5. 화면으로만 봤던 유명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는데, 덩치와 허벅지 굵기가...활강 1,2위인 악셀 룬드 스빈달, 셰틸 얀스루드 선수 허벅지가 쪼금 거짓말로 제 허리만 하더군요

 

6. 우리나라 김동우 선수 실제로 보니 정말 멋지고 잘 생겼습니다. 카메라도 함께 찍어주시고 감동..ㅜㅜ

 

7. 경기장 분위기, 응원/관람 문화 등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스포츠 이벤트들 중 2002년 월드컵,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경기장 직접 관람했었는데, 11년 대구육상 때도 그렇고 이번 평창올림픽 정선 경기장에서도 생각보다 외국인 응원이 많아 놀랐습니다. 

 

8. 깔끔하게 잘 정리되고 만들어진 경기장을 보니 곳곳에서 NTO 분들의 정성어린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9. 기사들 읽다보니 어디서는 대회 종료후 환경복원이 결정되었다 하고 어디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내용을 봤습니다. 건설하기 전에는 환경문제가 큰 이슈였지만 이제는 이왕 건설한 이상 선수들 훈련과 동계체전 등등 대회 경기장 용도로 남겨놓음 좋겠어요. 이미 슬로프를 만들어버린 땅은 완전 복원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외 사례 역시 모두 실패했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완전 복원이 안된다면 애써 돈들여 심어놓은 리프트와 곤돌라 뽑아버리는 것보다는 활용하는 것이 낫지 않을지.

 

직접 운전해서 가보니 생각보다 오지(?)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넘넘 크고 좋은 스키장들이 있어 수익/운영에 어려움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정선 경기장 곤돌라 탑승장이 있는 베이스에서 관람석이 있는 피니쉬까지 리프트가 가동되고 운영인력&코치스텝들 위한 완만한 슬로프가 있던데(하이원 벨리 베이스와 벨리 허브를 있는 제우스 리프트/슬로프처럼), 겨울 시즌 학생단체들 유치해서 초보자 슬로프 운영하고, 덕유산처럼 국립공원 경관 볼 수 있는 곤돌라 관광객들 유치 등 어떻게든 활용할 방법을 찾았음 하는 제 개인 바람입니다.

 

10. 어쩌면 살아생전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인 우리나라 동계올림픽, 역시 현장에서 그 분위기를 느끼길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까지도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었음 합니다!

 

 

 

https://youtu.be/7el71MQ1Uu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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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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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광 2018.02.17 07:55
    나중에 사용안하거나 복권한다면
    지어놓은 호텔같은 건물들은 어떻게 되나요?
    영상 잘봤습니다.
  • ?
    김상기 2018.02.17 16:22

    입구 건물이 호텔,콘도 같은데요.이것 지어놓은 것보면...복원 시키겠다는 계획은 아닌듯합니다.

    그쪽이 이 스키장 아니면 굳이 숙박을 할 필요가 없기도 해보이고 하니까요.

    근데, 훈련장으로만 쓰기에는 건물까지 지어놓았으니...너무 많은 투자가 들어간 듯해보입니다.

  • ?
    겨울냄새 2018.02.17 17:34
    복원할 계획이라고는 하나 복원비용을 강원도와 정부 중 부담을 누가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정해진게 없다고 합니다. 앞에 숙박시설까지 지은거 보면 정말로 복원계획인지 의심이 되지요. 기업이 인수한다면 추가개발을 위한 환경파괴가 더 진행될테고 복원한데도 비용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올림픽은 즐겁게 즐기고 있지만 후폭풍이 커 보입니다.
  • ?
    kim 2018.02.20 10:17

    다 알고 시작한 핵존심 일이라서...ㅋ

    그 "뿅창~" 소리 듣자고 전국민이 들떠 있었던 추억이 새롭내요.

     

    몇일전 TV에 보인 최문순 도지사 얼굴이 많이 자글거리게 보이는게 좀 안쓰러워 보이던데요. 

    통크게 세계인 축제를 여시어 빗잔치 대차게 추진 하신분 중 한분으로 기억될 겁니다.

    이젠 앞으로 세금이 솔솔 빠지는 허탈함을 세계 동계스포츠에 기여한다는 자기 위로를

    만끽할 일 만 남았습니다.ㅠ

     

    우리보다 스포츠 저변이 크고 경제 여건이 낳은 일본도 17조원 적자 빗 잔치했답니다.

    1조5천억엔 투자해 2조3천억엔 경제 효과 낸다고 했다네요. 얍삽한 정치꾼에 놀아난게죠.

    나가노현 올림픽 지역에 시설유지 적자로 최근까지 골치를 앓고 있다하네요.

    특히 루지, 봅슬레이 트랙이 가장 큰 적자 덩어리라 하네요.

    3개월 가동비가 30억원이랍니다.ㅠㅠ  누가 이용한다고ㅌㅌ

    일본 사람들은 아시아 동계스포츠에 기여한다는 명분으로 철거도 못하고

    끙끙거린답니다. ㅌㅌ

     

    조만간 중국도 그놈의 핵존심땜에 같은 길을 걷겠지요. ㅋㅋ

     

    하긴 일, 한, 중 모두 지돈 안쓰고 세금으로 통크게 노시는 분들 혓바닥에 놀아난 민초들이라...허~허~

     

    이왕질러진거, 지혜를 모아 손실을 축소내지는 극복할 방안을 찾을때이군요.

  • profile
    한상률 2018.02.20 11:10

    평창 올림픽이 그냥 보면 빚 잔치가 맞지만, 크게 보면 남는 장사 했다 봅니다.

    먼저 IOC의 도움이 크긴 했어도 북쪽 참가를 막판에 성사시켜 미국 위주로 가던 한반도 주변 정세에서 어느 정도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는 정치적 성공이 있겠습니다.  경제적으로 따질 수 없죠. 따질 수 있는 효과는 강릉까지 가는 KTX급 고속철이 뚫렸다는 것입니다. 이건 강원도의 인구와 산업 물동량을 봤을 때 올림픽 없었다면 될 가능성이 전혀 없던 일이었고, 강원도가 유치에 사활을 건 이유이기도 합니다. 단지 강릉에서 끝나는 게 아니고 북한 동해안을 거쳐 블리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 황단 열차와 연결한다는 원래의 계획의 포석이기도 하지요. 그러면 유럽까지 기차 타고 여행 가고, 택배 보냅니다.
    정선 경기장은 유지비가 너무 들어서 아깝지만 일부 시설만 남기고 묻어버리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가까운 일본, 중국에만 가도 연습할 만한 데는 널렸으니까요. 연간 유지비 (+감가 상각비) 십분의 일만 있어도 선수들 전지 훈련 갔다 올수 있습니다. 복원이 오래 걸린다고 하지만 지구 역사에 비하면 수백 년은 짧은 기간이죠. 루지 등 썰매 종목 트랙도 부수고 일본 가서 연습하면 되고요. 다음 주최국인 중국도 일본 썰매 코스를 열심히 이용할 테니 한동안 폐쇄될 일은 없을 겁니다.  (중국 올림픽 이후엔 거기 가서 연습을...^^)

  • ?
    박성환 2018.02.22 20:28

    활강 경기장 아래 호텔이 아직 완공이 안되었고, 경기중에 사용을 못한다고 합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608321&ref=A

  • ?
    조민 2018.02.22 22:13
    메인 호텔은 파크로쉬는 이미 완공되어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사의 호텔은 더 아래쪽의 호텔인데 이미 기대하고 있지 않은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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