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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03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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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보시절 리프트를 내리면

고수님들이 전후좌후에서 "찰칵찰칵"하며

부츠 버클 잠그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발에 맞는 부츠를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기며 아픈발을 참아가며 스킹을 한 것입니다.

 

리프트를 오르면서

아픈발을 조금 달래보려고

풀어놓았던 버클을 리프트를 내리자 마자 잠그는

경쾌한 소리가 이제는 잘 들리지 않는것 같습니다. ^^

 

십수년 전,

다양한 스키를

타보고싶어서 스키를 자주 바꾸어 댈때도

부츠는 잘 바꾸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발등은 기형에 가깝게 튀어나왔고, 발이 울퉁불퉁하여

발에 맞는 부츠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새 부츠를 발에 맞출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10년 초반이 되어서야

살로몬, 아토믹에서 열성형이 

가능한 부츠가 출시되어 매년 부츠도 바꾸어 가며 감사하게 스킹을 해왔던 것입니다.

 

발에 맞는 부츠가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나 감사하여 발에 잘 맞는 부츠가 

가압에 좋다는 말은 신경을 쓸 겨를도 없었던 것입니다. ^^

 

저는 곤지암 스키장에서

가끔 만나 스킹을 하는 고향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가 발이 아프다고 하면 "내년에는 조금 더 큰 부츠를 사"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스키장에서 만나는

저보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나 젊었을때는 발에 맞는 부츠는 없었어" 라고 이야기 해 온 것입니다.

 

얼마전 친구와 스킹을 하다가

발이 안에도 논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서울 응암동 스포츠라인을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실측결과 250, 신고있는 부츠는 275...ㅜ.ㅜ

 

아토믹 club sport 130을 새로 구입하여

인솔을 하고, 썰믹을 깔고, 열성형을 하여 부츠를 맞추었습니다.

 

요즈음

그 친구는 새벽 스키를

즐기기 위해 곤지암 리조트에 갑니다. ^^

 

발이 아파서

스키장 가기 망설였는데

운동화 신은것 같이 편안해 새벽스키를 간다는 것입니다. 

 

지난 리뷰에서 말씀드렸듯이

저의 리뷰를 보고 연락을 하는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어제(2일)는

서울에서 식당을 20개 가량 운영하시는 분이

제가 원주로 내려온 후 얼굴을 보지 못하였다고 웰리힐리로 스킹을 오셨습니다.

 

스킹을 하고 나서

웰리힐리 2층 커피숖에서 커피를 마시며 부츠이야기를 하게 된 것입니다.

 

신발을 벗어서

서로 발크기를 재어 보며

"나랑 비슷하니 265를 사야 하나?" 

"나보다 조금 큰 것 같은데 270으로 해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친구가 생각이 나서 서울에 올라가게 되면 응암동에 있는 스포츠라인에 가서

발크기를 재어보고 새로 부츠를 사던지 기존에 있던 부츠를 열성형을 하라는 조언을 한 것입니다.

 

오늘 

" 제 발이 247이래요 부츠 새로 샀어요"라는 문자와

아토믹 club sport 120을 신고 찍은 사진을 보내와서 전화를 하니

"부츠가 이렇게 편할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20180203_193145 (2).jpg

 

지금 말씀드린

제 경험에 비추어 발에 꼭맞는 부츠를 신는 것은

새로 스키를 사는 것만큼이나 스키기술 발달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비록 스키 실력을 가늠하는 레벨은 없지만

"스키는 정성과 관심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하찮은 것이라도 

스킹에 방해가 되는 변수는

가까운 고수에게 물어보아서 좋은 컨디션을 만드는

관심과 정성이 필요할듯합니다.

 

또한,

수십년이 흘러 나이가 많아져도

스킹을 즐기기 위해서는 체력에 관심을 가지고 정성을 들여야 하겠지요

 

나아가,

매년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스키를 구입하기 위해서

자신의 경제력을 키우는 정성과 관심도 필요할 듯합니다.

 

주말 저녁 스키장에 있어야 할 시간인데....

 

집사람이 

저녁을 같이 먹고싶다고하여 

저녁을 먹고 집에 머물러 있는 중인데

컴퓨터 앞에서 스키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

 

저는 정말 스키환자인가 봅니다.

 

안전스킹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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