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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876 댓글 16

20171201_182639.jpg

 

지난 26일

웰리힐리 스키장의 기온이 영하 21.5도를

찍혔음에도 불구하고(^^) 두시간 빡시게 스킹을 합니다.

 

평소

제 글을 아주 재미있게 보고있다는

독자(?)님을 슬로프에서 우연히 만나 삼겹살로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무료 강습에 참여하시는

독자님을 보고 나는 스키 참 쉽게 배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지금 소개드리는 스키는

시승기를 쓸 생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웰리힐리 스키장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용을 하고 있어

시승기가 오히려 사족이 될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독자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까만색 스키는 어때요?"

"최 선생님 글 은근히 인기 많아요."

"글이 너무 재미있다."

"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 하는 끌리는 맛이 있는 글이다."는 말을 듣고

아토믹 스키 시승기를 쓴다는 것이 이제는 아주 기분 좋은 의무(^^)라는 생각이 들게 되어

그동안 정리해 놓은 느낌을 옮겨 적게 된 것입니다.

 

강습을 받으며 아토믹 핼멧을 쓰고 스킹하는

저의 모습을 보셨다며 "엄지 척"을 해주십니다.

 

시승기를 올리다 보면

스키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하자는 분들이 있어

가끔 만나 식사를 하게 되는데 각 분야에서 최고로 인정을 받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 분들과 나누는 대화에서

노련하게 삶을 바라보는 여유를 많이 배우게 되는데

제가 스키를 타고, 시승기를 올리며 얻게 되는 양식인 것입니다. ^^

 

마찬가지로

제가 초보 시절

이곳 방장이신 박순백 박사님이

무거운 스키 여러 대를 주차장에서부터 스타힐 광장까지 들고 오셔서

많은 사람들이 시승을 할 수 있도록 스키를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고 배려를 보고

감사를 배운 것입니다. ^^

 

제게 있어

스키를 탄다는 것은 배려와 감사를 배우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 ATOMIC S9i PRO 165(17-18) -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에 서있는 녀석입니다.

 

지난해 SL PRO의 후속이라고는 하나

캡방식에서 샌드위치 방식으로 제작되었기에  특성이 같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20171002_172205.jpg

 

 

회전 반경 12. 5.미터이나

전에 올린 9S보다 관용성이 적습니다.

 

회전호를 길게 타는 것 보다는

호를 짧게 가지고 가는 것이 안정성이 더 낫습니다.

 

9S SERVOTEC(이하 S9)이 올라운드 성격이 약간 강하다면

9SI PRO(이하 PRO)는 카빙숏턴 등에 더 특화된 느낌을 받습니다.

 

PRO는 카빙성향이 가미된 스키팅 숏턴에서

빨리 몸을 당겨주어야 후경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몸을 턴의 호안쪽으로

혹은 하단으로 빨리 떨어뜨렸을 때 안정감 매우 훌륭합니다.

 

하체에 힘이 있어

에지가 눈을 파고드는 임팩트 있는 카빙감을 좋아한다면 PRO가 S9보다 낫습니다.

 

임팩트 있는 카빙감 보다는

스키를 밟고 들어가면서 깔리는 맛을 천천히 느끼고 싶다면 S9이 낫습니다.

 

움....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나

강한 소스를 곁들인 화끈거리는 음식을 좋아한다면 PRO

부드럽게 다양한 소스를 맛보고 싶다면 S9입니다. ^^

 

PRO는 챌린지 C3와 C5에서 시승을 주로 하였습니다.

 

저는 회전스키라고 해서 작은 호만 그리거나

대회전 스키라고 해서 큰 호를 그리거나 하지는 않는 편입니다.

 

강정선 선생님이 올려주신 동영상 처럼

강한 체력으로 회전반경 24미터 짜리로 모글에도 들어가고 숏턴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웰리힐리 챌린지

C5 슬로프의 왼쪽은 빙판이 많고

오른쪽은 설량이 제법 많은 편입니다.

 

설량이 많으면 강한 스키는 숏턴을 하기가 힘든데

PRO는 설량에 상관 없이 숏턴하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빙판에서는 "쫙"소리를 내면서 잘 긁어주어 스키어에게 안정감을 주고

설량이 많은 곳에서도 잘 휘는 느낌을 주어 스키어를 안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이런 감각을 느끼기 위해서는

낮은 자세로 스키를 잘 밟고 있어야만 스키의 진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상체를 숙인 낮은 자세가 아니라

부츠의 전경각을 살린 중경자세의 낮은 자세입니다.

 

저는 예전에는 폴의 길이가 105cm까지 썼는데

요즈음은 123cm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다는 느낌을 받지 않습니다.

 

결국

과거에는 상체를 숙여서 가압을 하거나

엉덩이가 출렁대면서 스키를 가압을 했던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른 중경자세는 스키를 가압하고 잘 밟기위한 필수요건인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PRO를 타면서

가장 재미를 느끼는 구간은 C5 중단에서 하단까지입니다.

 

카빙으로 아주 작은 호를 그리거나

조금 더 큰 호를 그리면 스키의 에징감이 환상입니다.

 

뉴트럴 포지션을 확실하게 가지고 가면서

잦은 에지 체인지를 하게 되면 몸이 튕겨나갈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도

정확하게 다음 턴을 그리게 됩니다. ^^

 

저는

챌린지 슬로프를 1회 타는데

7분 정도가 소요가 됩니다

 

PRO는 20회 정도 타면 하체에 힘이 덜하다는 느낌을 받고

9S는 30회 정도 타면 하체에 힘이 덜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자신의 하체 힘을 고려하여 선택을 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C3 상단에서도

스키딩 턴이나 카빙턴을 타도 전혀 약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습니다

 

리프트를 내리자 마자

정대를 주고 C3를 내려달려도

스키판이 떨려 불안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스키시즌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네요. ^^

대회 준비하시는 분들 안전을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이벤트>

 

0. 아토믹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서 이벤트 합니다. ^^

 

0. 자격 : 저와 아토믹 리뷰어 조민 선생님의 리뷰에 덧글을 남겨주신분

0. 방법 : 1부터 45까지 숫자 10개를 선택해서 저에게 쪽지를 보냄

 

 

0. 2018. 3. 3. 추첨되는 로또 1등 번호를  가장 많이 맞추신 3명

    이마트 10만원 상품권(와이프가 가장 좋아하는...^^)을 드립니다. 동점자 있을

    경우 웰리힐리에서 스킹하는 분, 그래도 동점자 있을 경우 나이 어린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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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수연 2018.01.29 16:12

    최선생 반갑습니다.^.^

     

    최선생님 리뷰 글 독자중 1명이며, 제가 속한 스키동호회에서도 최선생님 리뷰 글 인기 많습니다.^.^

    저 또한 선생님 리뷰를 읽고 월드컵 포함 아토믹 브랜드 스키 2대를 구입해죠. 아마 제가 속한 동호회 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으로

    구입한걸로 압니다. 스키는 장비빨이죠^.^....

     

    금요일 웰팍에서 선생님의  빠르고 안정감 있는 스킹  보고 사실 놀랐습니다.(구부린 자세가 아닌 중경자세?)

    저는 47살에 처음 스키를 시작해서 올해 3시즌째가 되는데, 스키를 잘타고 싶어 올해 나이50에 레벨1를 취득하고,

    선생님 스키타는 모습에 약간 맨붕 이랄까? 사실 선생님 스키타는 모습이 제가 원하는 모습인데...^.^ 

    레벨2를 준비하면서 계속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담에 시간되시면 대부도에 들리세요. 자연산 활어 준비하겠습니다^.^...

    금요일 늦은 저녁식사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승기 리뷰 부탁드립니다...^.^

     

     

  • profile
    최길성 2018.01.29 17:31
    많은 단어중에
    "대부도" "자연산 활어"라는 단어가 가장 눈에 들어오네요. ^^

    스키 이야기라면 어디라도 갑니다
    가게 되면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안전스킹하세요 ~~~
  • ?
    조진서 2018.01.29 19:16

    리뷰 애독자입니다.

    고수님들의 리뷰와 페북과 유튜브에서 눈도장만 찍고 가다가

    처음으로 리뷰라는곳에 답글을 올린것이 선생님 리뷰입니다.

     

    인간미 느껴지는 리뷰이면서 지루하지 않은 단어선택...

    스키에 대한 재미와 정보를 쉽게 알수 있게 되서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좋은 리뷰 계속 부탁드리며

    화이팅 하시는 시즌 되시기 바랍니다.^^

  • profile
    최길성 2018.01.29 20:15
    감사합니다~~~ 열심히 타보고 부지런히 글 올리겠습니다. ^^
  • ?
    서보섭 2018.01.29 19:24
    애독 정독자입니다. 리뷰 감사합니다^^
  • profile
    최길성 2018.01.29 20:16
    감사합니다 ~~~^^
  • ?
    김종일 2018.01.29 20:23

    오늘도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강촌에서 아토믹 잘타고있는 일인^^

  • profile
    최길성 2018.01.29 22:33
    REDSTER XT 좋지요? 스키 너무 빨리 팔아서 후회 됩니다. ㅋ
  • ?
    정누리 2018.01.29 22:06

    최길성님의 리뷰 덕분에 아토믹 마니아가 된 지 4년이 지났습니다. 이젠 저 또한 주변 지인들에게 아토믹을 홍보하게 되더군요.

    스키를 사랑하시는 마음을 너무나 잘 아는지라 늘 존경스럽습니다.

    저와 같이 매년 새로운 장비, 다양한 장비를 경험해 볼 수 없는 사람들에겐 정말 소중한 리뷰로 다가옵니다. 

    매년 사비를 털어 아토믹의 새로운 기술을 공유하고 아낌없이 스키를 빌려 주시는 마음에 항상 엄지 척!!  

    웰리힐리에서 늘 정겹게 인사 나눠 주시고 스키 경험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짬짬이 지도해 주시는 덕분에 제 스키실력도 조금씩 늘어 가고 있습니다.

     

    다음 리뷰도 역시나 기대됩니다. 화이팅!!

     

     

     

     

  • profile
    최길성 2018.01.29 22:37
    우와~~
    인사나누기 시작한지
    벌써 4년이 지났나요? ^^

    저 역시 매년 겨울
    슬로프에서 반갑게 인사나눠 주어서 감사합니다~~~

    안전 스킹하세요 ^^
  • ?
    정누리 2018.01.29 22:42

    아. S9i PRO 와 S9을 모두 타본 저의(자격증 없는 일반 직장인 마니아) 느낌은 전하자면 확실히 소회전 느낌은  S9iPRO가 날카롭고 빠르게 느껴집니다.

    또한 스키를 컨트롤할 때는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후경으로 빠지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상급 슬로프의 중단부터서 시작하는 미들턴의 느낌은 너무나 좋습니다.

    제 실력에 S9iPRO로 상급 상단에서 스키딩성 숏턴을 하게 되면 잘 누르고 탄다는 느낌을 전혀 못 받습니다. ㅠㅠ"

    반면, S9는 상급 상단에서도 컨디션 좋은 날은 잘 누르고 리바운드를 받으며 숏턴을 타게 됩니다. 롱턴성 카빙턴에서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잘 됩니다.

    상급 중단부터 일부러 롱턴 성향의 카빙턴을 즐겨도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즐겁네요. 숏턴용 스키로 이렇게 까지 타도 되나 하는 느낌...) 

     다만 숏턴은  S9i PRO처럼 날카롭지는 않습니다.  또한 지난주 혹한의 아주 단단한 상급 슬로프의 일부 지역에서는 그립력이 S9iPRO에 비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두 대 모두 열심히 타보고 S9로 결정하였습니다. 실력이 된다면 S9iPRO를 선택하고 싶습니다만, 하루 종일 탈 자신이 없습니다. 

     

    철저히 라이센스 없는 직장인(주 1회, 8년 차 마니아 스키어) 스키어 기준입니다. (5점 만점을 기준으로 의견을 공유합니다.)

     그립력             S9iPRO(4.5 (이유는 진짜 월드컵 스키가 5))   S9(4 : 아주 단단한 눈에서 조금 부족한 모습을 보임. )

     컨트롤 난이도   S9iPRO(4.5 : 훌륭한 기술이 필요함)             S9(3.5 : 아주 쉬운스키는 아닌데 뭐든 잘 되는 스키라고 생각해서)

     리바운드          S9iPRO(4.5)                                               S9(4 : 충분히 재미나게 즐길 수 있을 정도)

     반응                S9iPRO(4.5 : 아주 시원시원함)                     S9(4 : 충분히 재미나게 즐길 수 있을 정도)

     스키 용도         S9iPRO(카빙성 숏턴(저는 못함), 미들턴)        S9(음, 스키딩성 숏턴, 카빙 미들턴, 롱턴 성 카빙에 다 좋은 것 같음)

     

     정말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혹시 저와 같이 관심은 있는데 경험해 볼 기회가 없으신 분을 위해 공유해 봅니다.

     

     

  • profile
    최길성 2018.01.30 09:07
    감사 ^^ 본문보다 나은 덧글....
  • ?
    2018.01.30 11:21

    저도 열씨미 스킹하고 배워 저런 스키 탈수있는 실력을 키워 웰리힐리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 profile
    최길성 2018.01.31 08:01
    옙 ^^ 감사합니다 ~~~
  • profile
    김동수 2018.02.01 16:53

    S9i PRO가 S9보다 더 강한 스키인가요??

  • profile
    최길성 2018.02.01 23:16
    fis s9 보다는 강하지 않구요
    servotec s9 보다는 조금 더 강한듯합니다.

    회전호를 크게 그리면서 올라운드로타시려면 servotec s9이 낫구요.
    카빙숏턴 같은 격렬한 리바운드가 필요한 턴을 그리기를 원하시면 fis s9이 좋을듯 합니다

    이 스키는 그 중간 정도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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