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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77 추천 수 0 댓글 14

테니스 얘기 먼저.


조금 전에 끝난 호주오픈 16강에서 정현 선수가 세르비아의 조코비치를 3:0으로 꺾고 우리나라 테니스 선수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현역 선수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인데 그래도 가재는 게 편인지라 정 선수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비록 조코비치가 정상 컨디션은 아니라지만 한동안 세계 1위를 유지하던 선수인데 참으로 대단한 시합이었습니다. 8강 상대는 세계랭킹이 정현보다 한참 밑의 미국 선수인데 여기에서 이기면 4강에서 페더러와 한 판 붙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마저 이기면 결승에서 나달과... 정현 선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오늘 대명에 다녀왔습니다. 서설이 분분한^^ 가운데 평소와 같은 페이스로 4시간 스킹하고 왔는데 더이상 이너부츠에 눈이 안 들어오더군요. 적어도 이번 시즌까지는 한시름 놓아도 되겠습니다.


20180122.jpg

- 4시간 스킹 후에.



여기부터 반말.ㅋㅋ


한참 부츠와 씨름 중에 에지가드 부츠 커버를 써보라는 추천을 많이 받았었다.


http://cafe.daum.net/egski  <---  에지가드 스키부츠커버 홈페이지.


먼저 에지가드 홈페이지를 둘러본 후, 몇 가지 확인할 게 있어 전화를 했다.
그리고 다시 사장님과 몇 번의 문자를 교환했다. 알고 보니 나와 같은 꽈다.
스키도 타시고 MTB도 상당한 경지에 오르신 분이다.
기분좋게 부츠커버를 하나 주문했다.
동족을 만난 게 반가우셨는지 구형을 하나 더 보내주시겠단다.^^b


다음날 제품을 받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좀 벌키하다.
스키장에서 다른 분들 신은 거는 괜찮아 보였는데 말이다.
컬러가 핑크핑크해서 그런가...?


한참 고민 끝에 문자를 드렸다.
죄송하지만 환불을 했으면 좋겠다고.
여러번 문자를 교환한 후라서 정말로 죄송스러웠다.


잠시 후에 회신이 왔다.
그냥 쓰라신다. 주위 사람과 같이 쓰라신다.
만족시켜주지 못해 도리어 미안하다시며 대금을 환불하셨다.


이런 경우는 난생 처음이다.
난 평생을 주위에 신세만 져왔는데 이번에도 또 이런다.-_-;;
성함과 주소를 아니 신세 갚을 일이 있으리라고 믿는다.


-------


부츠커버 하나 나눔합니다.
내일부터 계속 추워진다니 발 시려운 분이나 눈 들어오는 부츠 갖고 계신 분이  쓰시면 되겠습니다.


조건은 없습니다만, 이왕이면 스키사랑방에 착용샷 하나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댓글 먼저 주시고 받으실 주소, 전번 등은 쪽지 주세요.
택배비는 기쁜 마음으로 제가 부담합니다.ㅋㅋ


1부츠커버.jpg



에지가드 사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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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4'
  • ?
    조민 2018.01.22 22:50

    에지가드의 조석현 사장님 너무 좋으신 분입니다. 

  • profile
    최구연 2018.01.23 13:42

    아는 분인가 보군요?

     

    저는 문자 받고 깜놀했었습니다.

  • ?
    신승균 2018.01.23 07:10
    제가 받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div>쪽지 보냇습니다.</div>
  • profile
    최구연 2018.01.23 13:44
    쪽지 확인했습니다.
    내일 보내겠습니다.
  • profile
    신호간 2018.01.23 08:36

    택배비를 아주 쎄게 기쁜 마음으로 부담하실 기회를 드리려고 했으나 놓쳤네요...ㅋ.

    구연쌤 테니스도 관심을 가지고 계셨군요. 겨울엔 스키 다음으로 많이 하는 운동이고, 비시즌엔 현재는 제일 자주하는 운동입니다.

    다른 운동도 하지만, 아직은 아이들과 같이 하는 운동 위주로 하다보니 테니스를 많이 하게 되었는데, 여기 교포 테니스 동호인들도 정현의 활약에 엄청 응원하고 경기 챙겨보고 많은 얘기들 하고 있죠.

    조코비치와의 경기는 넘 오밤중이라 못 보고 새벽에 하이라이트와 인터뷰를 여러번 봤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적절한 비유일지 모르지만, 알파인 스키 경기에 비교하면 정동현 선수가 마르셀 히르셔와 테드 리거티만 빼놓고 다 이긴거나 다름없는 상황이라 제 주변에 테니스 치는 한국분들은 다들 무지 흥분하고 감격한 상태. 8강 상대도 정현처럼 처음 8강 파이널에 올라온 친구라 정현이 지금처럼만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일단, 정현 멘탈이 갑이네요. 특히, 타이 브레익 (tie break)에 가서 다 따내는데, 정말 야구 투수 오승환 별명처럼 돌부처같은. 인터뷰도 넘 멋지게 대답하고. 벌써부터 사랑받는 플레이어가 될 삘이 씨게 옵니다. 조코비치를 코트에서 보게 되어 행복하다느니, 그냥 조코비치를 카피했다느니, 마지막 포인트까지 우승 예감을 갖지 않았다든지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는) 등등 좋은 질문에 재치있는 대답. 일부러 그런건지 모르지만 문장에 just를 많이 썼는데, 운동 선수에게 참으로 필요한 거 거든요. 그냥... 막... ㅋ.

    경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별 이변이 없는 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멘탈이 너무 좋고, 그걸 잘 유지하고 있고, 포인트당 스트록 (stroke)이 꾸준히 대부분 20개를 넘기며 따내는데 (참고로, 페더러를 비롯한 나이가 좀 있는 상위 랭커들은 체력을 위해 스트록 수를 최소화합니다), 이게 상대방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둘다 지치게 만들거든요. 앞서 얘기했지만, 타이 브레익에선 꼭 이기는 것까지. 이런 건 상대방이 "뭐 이런 괴물이 다 있어" 라고 느끼게 만드는...ㅋ. 즉, 김연아처럼 대범한 멘탈에 영리하게 경기하는. 물론, 현 상위 랭커들에 비하면 아직도 경험이나 tactic에서 약할 수 있는데, 테니스가 희안하게 상대방 pace에 말리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해 나가면 오히려 상대가 무너지는 경기가 될 수 있어서 정현 코치가 그걸 주문했다고 하네요. 시합이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온 것만으로 넘 고맙고 장하네요. 그래도 기대해 본다면, 8강 잡고, 4강에서 페더러와 붙어 이기고, 결승에 나달이 올라와 결승 가서 멋진 한판 승부를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8강 상대도 해 볼만 하고, 4강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은 페더러는 이전 경기에서 이겼던 사샤 (Alex. Zverev)가 제2의 페더러로 불리는 현 랭킹 4위의 선수인데 비슷한 스타일이라 해 볼만 하거든요. 그래도, 페더러는 정말 넘사벽 수준이라 힘들 겁니다. 그리고, 나달 역시 멘탈이나 기술이나 여러모로 상대하기 벅찬. 저는 나달을 좋아해서 나달 스타일을 따라 하는 편이지만 정현이 이기는 게 훨 좋죠. 정현 화이팅!

     

  • profile
    최구연 2018.01.23 13:50
    큰일 날 뻔했네요.ㅋ

    저는 학교 다닐 때 2~3년 정도 열심히 쳤습니다.
    지금은 보기만 하고요.ㅋ

    저도 정현 인터뷰 봤는데 구석구석 날카로운 샷은
    자기의 아이돌인 조코비치를 흉내낸 거란 얘기에
    무척 겸손하고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나달이나 페더러, 머레이가 상대였으면 일방적인
    응원을 보냈을 텐데 내가 좋아하는 조코비치가 쩔뚝거릴
    땐 초큼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남은 경기는 그런 걱정없이 광적인 응원 보낼 수 있겠네요.
    내일(수) 저녁이라네요.^^
  • profile
    신호간 2018.01.24 15:24

    보셨겠지만 8강전도 3대0으로 이겼네요.
    2세트 4대5에서 브레익하고 5대5에서 홀드해서 이길줄 알았는데 타이 브레익까지 가고 그걸 또 이겨내는 걸 보고 상대방이 좀 흔들렸을 거라 보고 잘 하면 3대0으로 이길거라 봤는데... 역시.
    정말 흥미진진해 지네요. 페더러와 4강이지만 결승같은 경기일 듯. 이런 멘탈이면 힘들겠지만 페더러도 잡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대박!

     

    마지막 부분을 못 봤는데, 다시 보기로 보니 정말 장난 아니었네요. 세트 스코어 2-0에 5-3에서 정현이 서브하는데 정현이 좀 흔들리는지 실수를 좀 하고 상대방은 악착같이 수비를 해서 매치 포인트를 6번이나 가고, 한 포인트에선 심지어 스트록이 31번까지 가는데 중간에 백핸드 슬라이스를 연이어 각자 5번 이상 주고 받고 결국 상대방이 풀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구석으로 찔러넣네요. 대박. 엄청난 인내심으로 카운터를 날리네요. 토마스와 페더러 경기도 잠깐 봤는데, 페더러는 역시 스트록 수가 적은 게임을 하려고 이쪽저쪽 다른 구질을 섞으며 상대방을 정신없이 이리저리 끌고 다니다 빈곳에 여유있게 꽂네요. 넘사벽 컨트롤. 페더러와 정현 경기 봐야할 텐데 또 오밤중이네요...ㅋ.

  • ?
    윤일중 2018.01.24 12:38

    나달도 어제 탈락했으니 잘 하면 우승도 가능하겠네요.

  • profile
    최구연 2018.01.25 17:46

    어제 8강전은 스키장에 가느라 실황중계를 못 봤습니다.

    집에 돌아와서야 4강 진출 얘기를 들었고, 저녁에 재방송을

    봤는데, 결과를 알고 보니 박진감이 덜하더군요.

     

    어쨋든 살아있는 레전드와의 4강전이 기대됩니다.

    승패에 상관없이 맘껏 실력 발휘하길 바랍니다.

     

    긍데, 정말 페더러를 이긴다면...

    대박!!!

     

     

  • profile
    신호간 2018.01.26 01:33
    정현 선수 프로필을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알고보니 미국에서 열리는 오렌지 볼 대회 (16세)우승자네요.
    이것도 대단한 겁니다. 테니스는 미국에서 인기종목중 하나인데 거의 모든 고등학교에 팀이 있고, 학교 대표팀에 들어가려고 경쟁이 치열한데 12명까지만 1군 (Varsity)이고 2군 (Junior Varsity)에도 그정도 인원이 있는데, 실력은 학교마다 편차가 있지만 (농담으로 라켓만 있으면 들어갔어요 하는 학교도 있죠..ㅋ.) 엄청난 선수층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아이들이 경쟁해서 주(State) 대회에 나가고 거기서 이겨야 전국대회 가는 거라서, 정현 선수가 그런 아이들과 경쟁해서 이겼다는 건 정말 대단한 거고, 이미 그런 치열한 경쟁과 경험을 어려서부터 했다는 거네요. 역시 그냥 된게 아니라 많은 준비와 노력이 있었네요.
    저도 오늘 아침 다시 한번 열심히 노력하려고 합니다. 언제 뭐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 ?
    신승균 2018.01.26 18:24
    최구연 선생님...
    보내주신 제품 잘 받앗습니다...
    요긴하게 잘 쓰겟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profile
    신호간 2018.01.27 02:32

    아시겠지만, 정현 선수 4강전은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네요.

    아마 정현 선수 본인이 누구보다도 아쉽겠지만, 지금까지도 넘 잘 해줘서 고맙고, 부상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엔 맘껏 기량을 떨쳐보이길 기대합니다. 오늘 저녁에 대신해서 제가 맘껏 뛰어보겠슴다...ㅋ.

  • profile
    최구연 2018.01.27 18:10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만해도 충분히 잘 했지요.
    더구나 페더러한테 진 게 도리어 위로가 됩니다.

    페더러의 백핸드 다운더라인은 정평이 나있지만 그에 더해 8강전
    베르디흐와의 경기에서 보여주던 백핸드 드롭샷은 공이 거의 제
    자리에서 멈추더군요. 마치 PGA프로의 웨지샷처럼요.

    스핀량하면 나달도 빠질 수 없죠. 작년 프랑스오픈에서의 포핸드
    탑스핀량은 거의 천하무적처럼 보이더군요. 다음 메이저에서는
    정현이 나달과도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10년쯤 전에 스페인에 갔었는데 나달이 기아자동차 모델을 하더군요.
    까이꺼 정현도 메르세데스나 BMW 모델 한 번 하는거죠 뭐.

    아, 신 선생님은 발바닥에 물집 잡힐 정도로는 하지 마세요.^^
  • profile
    최구연 2018.01.27 18:26

    오늘은 할렙과 보즈니아키 결승이 있지요.

    저는 보즈니아키 편.

    이쁘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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