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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에 관한 "질문"[스키 Q&A]에 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2006.01.29 19:02

센터 포지션 업에 대해서...

조회 수 5290 좋아요 600 댓글 2
안녕하세요.

올해 처음 정식으로 카빙 턴 교육을 받고 있는 초보 강습생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키를 배우고 연습한다는 것이 경제적 문제보다 시간적 문제가 더 크더군요. ㅎㅎㅎ

사실 이제 2달이 좀 되어가는데 이재학 님의 글을 보고 문득 깨달았습니다. 아! 이래서 그랬구나. 맞아 내가 배우면서 이 부분이 좀 불안했어! 내 재학 님이 언급하신 전진업이나 계곡쪽 떨구기 골반 무릎꺾기, 이런 부분을 좀 자연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물론 제가 완전히 마스터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데 재학 님의 글을 보고 필 받아서 스키장에 가서 한 번 따라해 보았더니 정말 제 자신이 편한 느낌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부수적인 것들은 재학 님의 글을 되씹어 상기하면서 연습해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만 보고 혼자 하는 연습이라 이것이 맞는 것인지 아닌지는 좀 어렵더군요.

많은 것들이 궁금한데요, 잘 하시는 분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1. 일어설 때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게 허벅지의 힘으로 몸을 들어올리듯 일어서는 것이 맞나요? 한참하다보면 허벅지가 뻐근하더군요. 물론 허벅지와 골반도 완전히 이완시키지 않을 정도로 일어서다보니(기마자세보다 조금 일어선 자세) 계속 허벅지에 힘이 걸립니다.

2. 약간 계곡쪽 다리가 들리는 느낌으로 일어나는 것이 맞나요?

3. 일어서고 나서가 문제인데요. 다음 턴을 시작하기위해 계곡쪽으로 몸을 흘려야하나요? 그렇게 하지않으면 엣지 체인지가 느리게 시작되거나 아님 안 시작되는 느낌(만)이 나던데요.

4. 사또의 2편 dvd에서 텔레마크 슬라이드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인위적으로 신경써서 해주는 것인가요? 제 느낌으로는 센터 포지션 업(제가 흉내내는)을 하면 계곡쪽 발은 자동으로 앞으로 오는 느낌이 나던데요. 이것은 아직도 앞으로 업을 해주기 때문인가요?

5. 카빙을 교육받으면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것이 골반을 집어넣고 골반을 느끼면서 엣지를 느끼라고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제가 느끼기에는 몸을 꺾는 듯한 느낌)  이것은 센터 포지션 업에도 통용되는 방법인지 아님 일어선 다리로 계속해서 몸을 지탱하면서 엣지를 유지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궁금한 것이 굉장히 많은데 직접 뵙지 않고 글로 적어보니 어렵군요. 바쁘시겠지만 몇 가지라도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럼 건강하세요.
Comment '2'
  • ?
    이재학 2006.01.31 09:48
    [ isecu@hananet.net ]

    연휴는 잘들 보내셨나요?송진영님의 질문이 많은 분들의 공통적으로 의문시되는 부분들일 것이라 생각되어 간략하게나마 답변드리겠습니다.

    첫번 질문은 다리의 힘으로 상체를 들어 올리는 느낌은 맞는데,근육에 특별히 힘을 주지 않는한(많은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다리가 뻐근하지는 않는데......물론 가짜배기 업보다는 다리의 힘이 더 필요하게 되겠지만요.

    두번째는 다음 턴의 축이 되는 다리로 일어설때,막 턴을 끝낸 안쪽 발이 되어질 다리는 설면에 되도록 붙여 놓으시는 편이 좋으실 듯 합니다.물론 월드컵경기에서도 ,급사면에서 급하게 돌아가는 턴에서는 바깥발이 급하게 일어서지면서 안쪽 발이 들려지기도 하고,스트레칭의 카빙숏턴에서도 안쪽 발은 엣지 체인징 시점에서 살짝 들려지기도 합니다만.....아마,님의 스킹에서는 바깥 다리로 너무 급하게 일어나면 안쪽 다리가 들릴 것입니다.지속적인 압력전달과 부드러움이 필요할 듯....

    세번째 질문에 비추어 님의 스킹을 상상해 보면,송진영님은 스키진행 방향으로 전진업하면서 일어나시는 듯 싶습니다.제 밑의 글에도 써 놓았지만,제대로 된 '센터 업'을 하면 몸을 의식적으로 계곡 쪽으로 넘길 틈도 없이 엣지체인징이 일어나며, 몸을 자동적으로 (스키가 진행하며) 계곡쪽으로 쓰러 뜨리게 됩니다.이때 몸은 능동적으로 호응만 하면 된다 말씀드렸죠?하지만 전진 업을 하면 스키가는 방향으로 스키바닥으로 한참을 타고 가다 몸을 의식적으로 넘겨 주어야 그제서야 엣지가 바뀌게 됩니다.그래서는 인위적으로 무릎과 허리를 꺽거나 몸을 넘기지 않는 한,엣지 체인징이 늦게 일어나겠죠?

    네번째,이 부분은 참 드릴 말씀이 많은 부분인데,간략히 말씀드리면 인위적으로 스키를 앞뒤로 보내면서 스키를 타려 할때, 저는 한 턴도 제대로 해 낼수 없었습니다.그냥 스키를 제대로 타면,안쪽 발은 자동적으로 앞으로 나와지게 되어 있는 동작입니다.산쪽으로 몸이 기울면서 안쪽 무릎이 구부러 지면서 딱딱한 부츠때문에라도 안쪽 다리가 앞으로 나아 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밑의 글에도 써 놓았지만 골반동작없이 스키를 타는 동작,앞으로 기울이고 있는 자세,전진업,산쪽으로 필요 이상으로 몸을 기대는 동작,등으로 인해 필요 이상으로 안쪽발 하중이 남아 있으면 스키의 전후차가 많이 나지게 됩니다.이런 분들도 스키의 앞뒤를 조정하는 것으로 보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센터에서 스키를 타는 능력을 기르는 것'으로 스키 전후차를 없애야 할 것입니다.단 이때 정상적인 스킹에서는 당연히 안쪽 발이 앞 쪽으로 자동으로 나와지게 됩니다.이 부분은 제 다음 글에서 다시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섯번째,허리와 무릎은 꺽지 않고 (군대의 반동 자세처럼)스킹을 하셔야, 현대의 빠른 고속의 카빙턴에서 효율적인 것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실제로 상급의 선수들은 회전의 축이 되는 바깥 발과 몸은 꺽이지 않고 타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제 밑의 글에도 두 개의 축을 제대로 이용해, 스케이트의 직선 주로를 달리는 것 처럼 할때 몸이 꺽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씀드렸죠?

    무릎과 허리를 꺽으면 스키에 강한 압력전달도 어려워지고,턴 초반에는 안쪽 발로 체중이 떨어지기 쉽고,스키의 회전에 필요한 강력한 몸기울기도 만들지 못하게 됩니다.언뜻 보면 화려해 보이긴 합니다만.......이런 점들 때문에 사또 히사야도 주법을 바꾼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제 생각에는요.....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셨는지요?남은 시즌 즐겁게들 보내세요....

  • ?
    송진영 2006.01.31 18:36
    [ mac511@naver.com ]

    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제가 생각한것과 상당부분 일치(?)해서 기쁨니다 ^^
    계속연습하다보니 허벅지의 뻐근함은 없더군요 ㅎㅎㅎ
    비디오를 찍어보면서 연습을 계속해야겠습니다 나중에 시간되시면 동영상좀 부탁드립니다
    그럼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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