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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정보 게시판 #2 / 예전 정보 게시판#1


 

다시 사이드 엣지 연마로 들어갑니다.

연마는, 깎아내는 것이 아니고 갈아내는 것입니다.

스키장에서 강설에서 스키딩을 많이 사용하거나, 하키스탑 등을 사용하는 경우 버가 밀립니다.

절삭 과정보다는 연마가 엣지를 구성한 강철의 손실이 적기 때문에 

자주 버 제거와 폴리싱만 해 줘도 엣지의 수명이 오래 가고 성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귀찮아도 고무숫돌이나 다이아몬드 파일 정도는 가지고 다니면서 슬쩍 문질러만 주세요.

 

상급 스키어라면 가능한 매번 혹은 주중 이 과정만 해 주셔도 훨씬 기술 발휘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푹신한 좋은 눈에서는 크게 차이가 안 나겠지만, 경기도권의 강설이나 아이스반에서는 차이가 많습니다.

 

특히 현대 스킹 기술인 카빙에서 눈을 가르는 느낌은 버가 밀린 엣지와 잘 정비된 엣지는 비교할 바가 못 됩니다.

 

저는 연마에 다이아몬드 파일과 숫돌(whetstone)을 사용하는 편입니다.

그 중에도 숫돌을 선호하는 편이고, 다이아몬드 파일은 준비과정이나 마무리 혹은 휴대용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숫돌의 장점은 전체를 사용할 때까지 청소만 잘 해주면 연마력이 일정한 편이고

단점은 숫돌에 홈이 파인다는 겁니다.

다이아몬드 파일의 장점은 홈이 파이지 않는다는 것이고, 단점은 연마력이 사용할수록 떨어진다는 겁니다.

고운 다이아몬드 입자를 철판에 '접착'과정을 거쳐 플라스틱제 홀더에 부착한 것이라

접착 부분이 떨어지는 경우와 압력에 의해 마모되는 경우입니다.

(다이아몬드가 지구상에서 가장 경도가 높은 물질인 것은 맞습니다만 마모가 안 되는것은 아닙니다.

특히 열 압력에 의해 탄소분자 단위로 떨어져 나갑니다.)

 

스페셜 정비과정이라, 연마도 스페셜입니다. 

일단 거친 숫돌(200방)로 왕복해 갈아냅니다. 물을 계속 적시면서 갈면 검정물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중간숫돌(400방)로 다시 갈고, 한 번 세척한 후에 아주 고운 숫돌(알칸사 스톤)로 광택을 냅니다.

보통은 다이아몬드 파일이나 숫돌 두 가지 혹은 한 가지만 갖고 계실 것이니 이 과정도 참조만 하시면 됩니다.

 

P1130061.JPG

 

사진의 다이아파일은 600방입니다.(빨간판이 있는 것)

기본 정비 때는 중간 숫돌이나 다이아몬드 파일만 사용합니다.(400~600방)

 

스페셜이니 3단계로...

아래 사진을 보면, 엣지면이 매끈하면서 광택이 납니다.

 

P1130056.JPG

 

두개의 스키 엣지면입니다. 위는 기본연마 1단계만 한 것, 아래는 3단계 연마를 거친 것.

 

P1130058.JPG

 

물론 아래가 훨씬 완성도가 좋습니다.

엣지 각도를 봐도 일직선이고, 면 자체도 훨씬 평탄도가 좋습니다.

 

그런데 왜 모든 정비를 3단계로 하지 않냐구요?

이게 말이 3단계 + 3단계이지, 힘은 제곱으로 듭니다.

사실 초단위를 다투는 경우나, 최고급 혹은 한정판 스키로 정말 애지중지 하지 않으면 

레저스키에서는 느끼기 힘듭니다. 

이렇게 광택이 나는 수준에 가면, 현미경 수준의 미세한 버 마저도 거의 없게 됩니다.

빙판에서도 가압만 해 주면 거의 밀리지도 않고, 버가 밀리거나 하는 일도 줄어들지요.

 

05.jpg

 

쉽게 말하면, 정비를 하지 않은 엣지는 삽날, 간단한 기계정비(스키장 정비실에서 5분만에 해주는 그라인더)를 하면

회전숫돌에 한 번 갈아낸 정도, 수작업으로 절삭과 연마 1단계씩만 하면 컷터날, 이렇게 3+3으로 하면 면도날입니다.

 

근데, 정비샵에서 기본적인 요금으로 이렇게 해 달라고 요구는 하지 마세요.

그분들도 시간내에서 효율적인 정비를 하시는 겁니다.

정 이렇게 하고 싶으시면 그에 맞는 요금을 지불하든지, 혹은 본인이 하시거나 해야합니다.

 

이렇게 엣지 연마까지 마친 후에, 물과 클리너로 깨끗이 닦아내주고, 베이스 클리닝에 들어갑니다.

스틸 스크레이퍼와 플라스틱 스크레이퍼, 구리솔로 면 정리 후 청소해주고,

마모되어 스트럭처(가는 물길)가 죽은 부분엔 수공구 스트럭처로 골을 파줍니다.(이것도 순 기분상)

베이스 피텍스 부분에 대한 부분은 가장 중요한 것이 평탄도입니다.

그리고 이물질, 스크래치, 스트럭처 순입니다.

현대 스킹에서 베이스의 역할은 기초기술 과정에서나 저속주행시에만 중앙부분이 설면에 닿게 되어있고

주로 사용하는 부분은 엣지 주변부일 뿐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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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
  • ?
    송혁 2018.01.15 07:41

    정말로.. 새 스키 정비하는 것은 타던 스키 정비하는 것 보다 3배는 힘이 들고

     

    경기 나가는 집사람 스키 정비하려고 에지와 베이스를 알칸사 스톤까지 사용해서 정비하고 

     

    기본 핫왁싱에 경기용 핫왁싱까지 하면 4,5대 정비한 정도로 진이 빠지더군요.. 

     

    평상시에는 그냥 고운 파일로 버만 제거하고 기본 핫왁싱만 하지요.. 

     

    그래도 에지 왁싱 후 스킹하면 눈을 가르고 나가는 느낌이 상쾌해지는 맛에 손을 놓을 수 없네요 

  • profile
    한상률 2018.01.15 10:42

    한 때는 다이아몬드 파일과 물 먹인 고운 샌드페이퍼를 써서 에지에 물건이 비쳐 보일 만큼 거울같이 반짝반짝하게 날을 갈고 (鏡面硏磨) 탄 적도 있는데, 요즘은 eT 다이아몬드 파일 400번으로 문지르기만 하고 탑니다. 대회 나가는 날은 마무리로 800번 이상을 쓸 때도 있고요. (그런다고 기록이 좋아지지는 않지만. ^^;)

     

    참고로 다이아몬드 파일 값이 부담이 되면 연마제/사포 전문 쇼핑몰에서 뒷면에 접착제가 칠해진 사포 (1000번 이상)나 다이아몬드 연마 시트를 사서 알맞은 크기로 자른 단단한 플라스틱 판에 잘라 붙여서 쓰면 됩니다.

     http://www.sapo24.com  이런 사이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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