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1.png
[전] 사랑방, [전전] 사랑방, 딛고동, 천마산 리스트, 모글스키팀, 스타힐 모글러브, 박기호 칼럼, 골프 사랑방, 창고 V

profile
조회 수 1046 추천 수 5 댓글 13

 

 

9984A6375A584AD03DD3EB

'어느 과거'란 긴 기억 속에 떠도는 것.

기억이란 바람과도 같은 것.

그리하여 서서히 흩어져 가는 것.

 

'어떤 마음'이란 추억 속에 헤메이는 것.

추억이란 향기와도 같은 것.

그래서 어느새 스며드는 것.

 

기억은 흩어져 사라져가고

추억은 스며들어 옅으나마 베어 있으니

 

지금 난 기억해 내는 것이 아니라

추억에 젖어 있는 것이리라.

 

기억이 사실이라면

추억은 감정일테니...

 

옛사랑이 사라져 갔고 슬픔 또한 잊혀져 갔음에도

이 오롯한 떨림은 아직도 주변을 맴돈다.

 

내 사랑은 여전히 그러했던 것.

내 사랑은 아직도 아름다웠다.

문득문득 가슴이 이리 아려오는 건...

추억이 이곳 저곳에 많이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나는... 너를 기다렸다.

 

994BE84E5A580A8D300D3F

또 겨울...

늘 그러했다.

 

여전히 겨울...

늘 그러하다.

 

그래도 겨울...

늘 그러할 것이다.

 

아무리 아닌척 해도...

역시나... 나는 너를 기다렸다.

 

9968C74D5A5806C125BA8F

비는 세상을 씻겨내 신선함을 주고

눈은 세상에 얹혀져 새로움을 주고

 

비는 대지에 촉촉함을 선사하고

눈은 대지를 눈부시게 한다.

 

비는 지움을 택해 세상에 '다시'라고 외치고

눈은 덮음을 원해 세상에 '처음'이라 소리친다.

 

비는 세상에 생기를 불어 넣고

눈은 세상을 반짝이게 한다.

 

이 계절...

그것이 우리가

특별한 이유도 없이 눈을 기다리는 이유다.

 

결국에... 나는 너를 기다렸다...

 

99CF16345A582370165F3A

견디고 있는 것 뿐이지

덜 아픈게 아니라는 거고

참아내고 있는 것 뿐이지

덜 슬픈게 아니라는 거야.

 

그냥 여기서 내려 놓으면

푹 주저 앉아 꼼짝도 못할 것 같아서 그래.

그냥 여기에 놓아버리면

터져버린 눈물이 멈추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래.

 

아직은 해내야 할 것 들이 남아 있고

아직은 꼭 이루어내야 할 것들이 있어서 그래.

 

그게 바로 어른이고

그게 바로 부모란다.

 

누구든 나이를 먹거나

누구든 결혼을 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휼륭한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고

아무나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니란다.

 

그러기에 인내하며 참아내는 거야. 

 

2017년 마지막 해를 바라보며...

 

998AA54C5A58343513DEAB

그들도 한 때는 아름다운 젊음이 있었을 테고

불같았던 청춘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제야 비로서 연민이 느껴지고, 측은함이 생겨나고

안쓰러움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오늘은 고운 백발을 드러낸 어느새 칠십을 마주 한

자태 고운 어느 여인네와 함께 길을 걷습니다.

 

그녀가 좋아했으나 전혀 내색하지 않았던 곳으로

그녀를 모십니다.

그녀에게는 가족이란게 늘 그랬었죠.

당신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먼저 챙겨야하는...

 

그녀보다는 못하지만

저 역시도 늘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할 때면

하고 싶은 것들, 먹고 싶은 것들

가급적 제 좋아하는 것들을 감추며 그들이 원하는 것에 맞추며...

 

그래서 잘 압니다. 그 마음을...

 

해를 넘기고 숫자 하나가 더해질 수록 저는 더 철 들어갑니다.

 

그렇게 2018년의 첫 해를 맞이했습니다.  

 

99BC393E5A5849C607C20F

괜찮아...

그 한 마디가 힘이 되었다.

 

괜찮아...

그 한 마디에 용기를 얻었다.

 

괜찮아...

이 한 마디에 슬픔이 가시었다.

 

괜찮아...

이 한 마디에 용기를 얻었다.

 

99CAE33B5A584A3A1AB09E

괜찮아...

저 한 마디에 고통에서 놓여졌다.

 

괜찮아...

저 한 마디에 절망이 사그라졌다.

 

어렵지 않다.

아파하는 사람에게 다가가서 살며시 안아주고는...

'괜찮아...'라고 속삭여주는 일이라는 게...

 

그리고 또 한 마디 덧붙여준다면 더욱 좋겠어.

 

'내가 옆에 있잖아..."

 

2018년에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Happy New Year!!!

 

998FDC3A5A584DB820B8EE

 

99740E3A5A584DB8253D22

 

999B6D3A5A584DB91DC76C

겨울은 늘 저에게 사치스러운 계절입니다.

 

너무나 좋아하여 평범함을 넘어 조금 더 열심히 한다는 이유로

호의로 포장된 넘치는 호사스러움을 갖을 수 있는

지극히 이기적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분에 넘치도록 사치스럽기에 늘 파국이라는 두려움을 안고 지내기도 하지만...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함으로 아름다운 겨울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결국에... 신상... 나는 너를 기다렸다...캬캬캬

 

 헤드, 스킷조, 네베, 경희샘한의원, 으악야매스키스쿨 

 

*추신

새벽녘의 박사님이 카톡으로 보내주신 뜬금없는 일본 AV 여배우의 결혼 소식은 

결국에 '야한 거라도 좋으니 사진 올리고 글 좀 써라'라는 무언의 압박으로 느껴져

이렇게 신상 장비 받은 경박스러운 자랑거리로 대신하려합니다...캬캬캬

 

12월에 내렸던 폭우 중 집 근처에서 번개를 맞아 컴퓨터가 운명을 달리하였으며

백업 못한 자료와 사진 등등을 통째로 날려버렸습니다...켜켜켜

아직도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된 컴을 구하지 못한 관계로

남의 집 컴을 이용하여 스마트 폰에 남아있는 사진과

글로 대충 마무리하여 17-18 겨울의 첫 글을 올려봅니다.   

 

좋은 글, 함께하고 싶은 글은 위에 '잘 읽었습니다.' 버튼()을 클릭하시면, 우측 '최근 추천 받은 글'에 노출됩니다.

Atachment
첨부 '1'
 Comment '13'
  • profile
    한상률 2018.01.12 16:26

    아 그 "푸른하늘"양 이야기이군요.  ^^

  • profile
    박기호 2018.01.13 07:43
    푸른하늘...
    한참을 검색했습니다.
    야동 제목인 줄 알고...^^;
  • profile
    박순백 2018.01.12 16:44 Files첨부 (1)

    아니, 이 인간이 내가 카톡으로 보내준 내용을 이렇게 뽀록을 내다니...ㅜ.ㅜ

     

    https://www.youtube.com/watch?v=e-vspUYLYlk&sns=fb

     

    허핑턴포스트에 실린 이 기사는 며칠 전에 실시간 검색 1위에 올라서 이 홈 페이지 오른편의 실검 결과 표시에 나오기에 봤다가 이런 일에 가장 관심이 많을 사람을 선정하여 박기호, 신명근 등에게 보내줬던 건데...ㅋㅋㅋ

     

    c1.png

     

     

    일본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성진국으로 부르는 것이 왠가를 알게 하는 소식이었습니다.^^

     

     

     

  • profile
    박기호 2018.01.13 07:45

    불끈불끈 하신 새벽녘엔
    역시 성스러운 이야기가 최고입죠.
    박사님 여전히 젊으셔...ㅋ

  • ?
    구재돈 2018.01.12 18:15

    스키가 늘 새로운 이유가 본문에 나오는군요. 

    눈은 덮음을 원해 나에게 처음이라고 소리치는군요. 망할 스키~~~ ㅋ

  • profile
    박기호 2018.01.13 07:48
    그런 의미보다는
    처음의 마음으로
    새 스키로 바꾸시라는...
    17-18 head isl 좋아요.ㅋ
  • ?
    김왕식 2018.01.12 19:02

    항상 멋진 사진과 좋은 글  잘 읽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글 보니 반가워서 저도 모르게 댓글을 적었네요..

  • profile
    박기호 2018.01.13 07:50
    저 이런 거 겁나 좋아합니다.
    '나도 모르게 어느새...'^^
    새해에는 원하시는 거 다 이루소서.^^
  • ?
    천지욱 2018.01.13 15:22
    감성 질퍽한 멋진 글이네요
  • profile
    박기호 2018.01.14 16:49
    감성과 사랑은...
    끈적거리는 것보다야
    차라리 질퍽질퍽거리며
    푹 젖어버리는 것이...^^;
    새해에는 원하시는 턴 다 이루세요.^^
  • ?
    천지욱 2018.01.14 21:37
    할랠루야 ~
  • profile
    강정선 2018.01.13 22:52

    박선생 ..

    이런 멋진 글을 뭐라하는 거지

    시라고 하나 수필이라고 하나..?

    겯들인 사진도 에사롭지가 않고 ...

     

    이런 글은 보면 난 글 안쓰는게 좋을거 같기도 하고... 어짜피 막 글 이기는하지만.....ㅎ

    그나저나 몇칠 전 만나서  반가웠어....자주 좀 보자고....^^

  • profile
    박기호 2018.01.14 16:55
    쑥스럽사옵니다.^^;
    나중에 만나면 맛있는 거 사주세요.ㅋ
    형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야 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9647 사진 인천의 건희 21 이혁종 2008.03.18 4423 2179
9646 기사 "인라인 동호인, 태극 마크 달았다." - 타 스포츠는...-_- 7 박송원 2005.07.26 22681 1419
9645 기타 예전 스키 사랑방-오순도순(04/01/09까지 사용) 박순백 2005.07.25 7416 1123
9644 기타 뉴질랜드 남섬여행 1 민미식 2005.07.27 6817 1081
9643 기타 예전 스키 사랑방(05/07/25까지 사용) 박순백 2005.07.25 9429 993
9642 단상 <친구의 결혼 선물>너무 감동적입니다. 4 김지형 2005.10.22 5695 870
9641 기타 휘팍 웹캠 클릭시에.. 2 오상현 2005.11.29 5142 819
9640 기타 '긴자꼬'데쓰 10 조무형 2006.03.22 13996 812
9639 단상 리챠드 막스/Now and forever(동영상) 1 김지형 2005.10.10 4303 789
9638 사진 휘팍 염장 - 시즌 2 1 박순백 2005.11.18 5846 786
9637 기타 갤러리를 이용하여 사진올리는 방법도 배우자!!! 8 김수현 2007.01.04 15183 774
9636 잡담 휴가들 다녀오셨나요? 혹은 다녀오실 건가요? 3 file 신명근 2005.07.28 5128 752
9635 -_- [re]오랜만에 1등 탈환 성공.^^ 신명근 2007.06.20 17123 737
9634 잡담 한주만에 들어왔더니... 한희준 2005.11.09 4525 734
9633 -_- 돌아버릴 라디오 광고 - 강원도 사투리로 진행되는 광고입니다.ㅋㅋㅋ 2 박순백 2005.07.27 5694 726
9632 기타 GTB의 캠페인 동영상 2 박순백 2005.08.04 4399 721
9631 기타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고독" 박순백 2005.07.26 5734 720
9630 문화/예술 요즘 제가 하고있는 짓거리들... 7 file 정영훈 2005.11.10 5730 715
9629 사진 천마산의 소박한 일몰 1 file 이병욱 2005.08.05 10539 706
9628 사진 휴이(Huey) - "모니터 색상 조정(Monitor Color Correction)" 장치 5 박순백 2008.02.25 9148 68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483 Next
/ 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