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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판
2018.01.11 10:40

스키판 구매 질문드립니다.

조회 수 425 좋아요 0 댓글 7

1. 

http://www.anasports.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1631&category=005005013
 

2.

http://www.anasports.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11633&category=005005013

 

요약 - 1번은 165cm 회전반경 13m

 

            2번은 167 or 160cm 15m

 

신장 - 171cm 78kg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일자 스키와 세미카빙 스키를 벗어버리고 새로운 스키판을 구매할려고 합니다. (이전 스키들 노후)

 

이전의 타던 스키는 170cm 18m 반경의 세미카빙 (2004년정도 구매했습니다)

 

스탠다드 숏턴까지 구사가 가능할경우 둘 중 어느 스키를 구매하는게 좋을까요?

 

질문을 드리는 이유 - 기존에 회전용 스키를 구매하기위해 숍을 방문했는데 100만원이 넘어가는건 부담스러워서 최대한 저렴한걸로 봤습니다.

 

그리고 직원분께서 샌드위치 방식을 추천드리더군요 캡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1번같은 경우는 초보자용 회전스키같고 2번은 중급(?) 같은데 회전반경이 15m로 올라운드용 같습니다.

 

사실 이전의 스키로도 문제없이 타서 2번을 골라도 상관없을꺼 같긴한데 어제 이 사이트를 우연히 알게되었고 많은 선생님들이 올라운드 스키를 추천하는거 같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사전 정보 없을때는 회전용으로만 살려고 했습니다. 길이도 160cm 이하를;;)

 

답변 부탁드립니다. (__)

 

 

Comment '7'
  • ?
    쾌남입니다 2018.01.11 10:42

    참고로 다이나스타를 고른이유는 카본 폴을 준다고 하여.....다른 브랜드 추천도 해주시면 더욱 감사합니다..

     

    요즘은 바인딩도 붙어서 나와서 포함가격으로 나오더군요..바인딩 따로 스키판 따로 마음에 들던데 ㅎㅎ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8.01.12 01:24
    스키 오래 타신 분이시네요. 요즘은 회전 스키도 150짜리는 잘 안 씁니다. 국제경기 규격인 165cm가 표준이라 보면 됩니다. 여성이나 체격 작은 분들이 150-160cm 를 쓰지요.

    올라운드 스키라면 너무 짧은 것을 쓰면 타기가 어려워집니다. 같은 반경에 길이가 짧다는 건 스키 앞뒤 폭이 좁다는 얘기이고, 회전 진입이 어려워집니다. 짧더라도 판이 부드럽다면 턴이 쉽게 되긴 하는데, 그렇게 만들면 그립력이 약해지는 수가 있고요.

    둘 중에서 추천하라면 2번에 167 짜리입니다. 반경 15미터라도 예전 쓰던 세미카빙스키보다는 훨씬 잘 돌아갈 겁니다.
    에이앤에이는 오랜 기간 다이나스타 수입상이어서 그 브랜드 서비스가 되나 봅니다. 왁싱과 날 정비도 언제든지 무료로 해준다고 하니 그것도 좋은 조건이네요.
  • ?
    쾌남입니다 2018.01.12 08:22
    안녕하세요 한상률님. 답변 감사합니다. 덧글이 달려서 다행입니다. 이 글을 보기전 가격도 저렴한 회전용 1번으로 결정했었는데요. 마음이 바뀌었네요. 추가적으로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1. 보통 사람들은 회전용, 올라운드용, 대회전용 이렇게 3가지 타입을 고려해 별도로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크게 2가지 (회전용, 대회전용 또는 올라운드, 대회전용) 가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올라운드가 가지는 활용범위가 궁금해서요.

    2. 위 2개의 스키가 등급 차이가 많이 나는 스키인지 궁금합니다. 이름은 같고 모델명 뒤 숫자만 다른데요. 캡 방식과 샌드위치 방식 차이가 단순히 개인취향인지 궁금하네요

    날씨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8.01.12 09:25

    1. 사람 나름입니다. ^^ 저는 대회전용 2 대, 회전용 2 대, 올라운드용 1 대, 모글용 1대, 올마운틴용 1대, 익스트림카빙용 1대, 프리스키 1대, 스키보드 여러 대... 로 용도마다 한 대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만, 회전용 좋아하는 사람은 회전스키만 여러 대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대개 스키를 새로 사면서 타던 스키를 처분하지 않아 여러 대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 스키도 경기용 데모용 등 강도나 용도가 살짝 다른 것을 따로 쓰는 거지요.
    올라운드 스키는 당분간 친구 빌려 줬습니다. 대회전 스키를 쓰다 보니, 그것으로 미디움턴 이상은 다 잘 되기 때문에 올라운드용이 별 필요가 없더라고요. 대회전 스키로는 빈경이 큰 턴만 한다는 세간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꽤 작은 반경까지 커버가 됩니다. 일단 대회 때 기문 꽂아 놓은 것을 보면 그 간격이 생각보다 좁고, 그 반경은 미디움 턴 영역입니다. 스키판을 충분히 눌러 휘어서 그런 턴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기술적인 제약이 있긴 하지만요.
    반경 대략 14~17미터의 올라운드 스키는 대회전 스키를 안 쓰는 사람이라면 대회전용 대신 쓸 수 있는데, 대회전용에 비해 큰 턴을 하기에 꽤 모자라고, 대회전 스키로는 미디움 턴이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원래 카빙 미디움 턴까지가 대회전 스키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대회전 스키를 평소 타는 기술계 데모급과 대회 나갈 때 쓰는 월드컵 경기용 두 가지를 씁니다. 물론 데모급을 훨씬 더 많이 탑니다.
    간추리자면, 대회전용 살 거면 올라운드 스키는 필요 없다는 겁니다. 제가 느끼는 올라운드용의 장점은 길이가 짧아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가벼운 정도? (초급자가 기술을 익히기에 알맞기도 하고요.) 스키를 단 한 대만 산다면 회전용이나 올라운드용, 두 대를 쓴다면 회전용과 대회전용, 석 대를 탄다면 하나씩, 그 이상이면 프리스키나 모글 스키를 더하거나 가장 좋아하는 걸 등급을 달리해서 추가... 가 보통 아닌가 합니다.

    2. 위 자료만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조사에서 표시하는 등급 표시는 꽤 주관적인 것이고, 회사가 다르면, 용도가 다르면 또 의미가 달라집니다. 대략 바인딩 DIN 수치 높은 것이 올라가면 그에 비례해 스키 등급도 올라간다고 보면 되며, (동년식으로 환산했을 때) 값이 비싼 쪽이 더 상급 스키입니다. 바인딩 10짜리보다는 12짜리가 더 윗급이라 보면 틀림 없습니다. 눈밥이 꽤 되시는 분이라 초-중급용을 넘지 않는 바인딩 10짜리가 올라간 스키는 권하지 않은 것입니다.

    샌드위치 방식이냐 캡 방식이냐가 등급에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후자가 더 강하게 만들수 있고 제작 비용이 더 들어가는 편이지만, 캡 스키도 얼마든지 강하게 할수 있고 상급자용일수 있습니다. 반대로 샌드위치 방식이지만 저렴한 재료로 날림 공법으로 만드는 스키도 있습니다. (가내수공업 수준 작은 브랜드가 많은 스노보드나 스키보드 쪽에서는 샌드위치 방식인데도 후진 물건이 꽤 있었습니다.)
    샌드위치 방식이 상급자용 중에 많은 이유는 그게 소량 생산에 알맞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최상급자들이 쓸만한 스키를 만들기에 어울리는 공법이라 그렇지, 샌드위치 방식이면 다 상급자용은 아니란 말씀입니다. 예를 들어 몇 년 전까지는 아토믹/살로몬은 최상급자용도 모두 캡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엘란은 월드컵 경기용 외에 전부 캡+사이드월 방식에다 강도를 높이는 내외부 판 구조를 가진 스키를 만들기도 했고요.
    샌드위치 방식이 스키를 강하게 만드는 데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재료 쓰기 나름, 만들기 나름이며 등급에 따라 다르므로 어느 쪽이 특성이 어떻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캡-샌드위치는 개인 취향이 맞는 것 같고, 상급자용으로 갈수록 샌드위치 방식이 다수라 선택 폭이 좁아집니다. ^^

  • ?
    쾌남입니다 2018.01.12 10:26
    1. 제가 한상률님 덧글을 보고 잠정적으로 내렸던 결론과 비슷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글 검색해서 나름 공부(?)해보고 그다음 생각하고(어느정도 이런 답변을 생각하고) 질문을 드렸는데요 제 생각과 비슷하네요 다행입니다. 올라운드 스키를 구매하려다가 다시 읽어보고 생각하고 내린 결론은 추후 대회전 스키를 구매한다는 가정하에 지금은 회전용 스키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 다만 바인딩 10 이라는 수치가 마음에 걸리네요. 바인딩 부분은 간과했던 부분이라 다시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오늘 밤 구매를 할려고 했었는데 ^^;; 아마 숍에서 초보용 이라면서 구매를 말릴꺼 같긴 합니다만..가지고 있던 스키의 바인딩 보단 월등히 좋겠죠? 바인딩 수치라 과거나 지금이나 성능면은 같을꺼 같긴 합니다만....

    캡방식과 샌드위치 방식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탔던 스키도 캡이였는데 리바운딩 등 모든 면에서 불편함을 못느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지났고 상급스키에 샌드위치가 많아 고민했던 부분인데 결론을 내리자면 제 실력에는 크게 영향이 없다! (초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

    3. 결론을 종합하자면 회전용이면서 바인딩 12이상인 스키를 구매해야 겠군요. 예상을 하자면 그런 스키는 가격이 100넘어 갈꺼 같습니다. 오늘 샵에가서 직접보고 결정지어야 겠습니다.

    4. 답변 고맙습니다. 오늘 출근하니 매우 춥네요. 발이 꽁꽁...감기 조심하세요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8.01.12 15:01

    감기는 이미 걸렸는데, 나아가는 중입니다. 고맙습니다.

    바인딩 수치가 비슷하다면 바인딩 자체 성능은 과거나 현재나 크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바인딩 기술은 이미 세미카빙 스키가 나오던 약 20년 전에도 완성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최신 바인딩은 바인딩 자체보다 바인딩과 스키의 결합부인 올림판이나 레일 (인터페이스, 플레이트), 공구가 필요 없는 길이 조절 구조, 신소재 등에서 달라졌기에 바인딩을 따로 사서 판에 박던 과거 스키와 편의성과 성능에서 차이가  납니다.

    길이 162-168, 바인딩 11-12, 회전 성향 스키로 하고 바인딩 11-12짜리면 각 회사의 경기용이나 데모용 스키 중 2-3번째에 해당하게 되는데, 그런 스키가 그만큼 비싸지는 않습니다. 2~3년 묵은 재고로 하면 꽤 싸게 살수 있고요.

    http://championsports.co.kr/product/elan-1718-sl-fusion-엘란-회전-스키/337/category/48/display/1/
    이런 거라든지 - 엘란의 경기용 스키 중 세 번째 등급
    http://www.fstyle.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4651&category=037
    이런 거 - 위 스키의 구모델, 길이는 165를 추천합니다.

    http://www.fstyle.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5451&category=037
    이런 것까지. - 로시뇰 데모 스키 중 네 번째 등급

    이 외에도 찾아 보면 많이 나옵니다. 검색해 보고 가게마다 전화해 보고 가세요. 가게에는 판매 사이트에 올려 놓지 않은 장기 재고 스키도 있는 때가 적지 않습니다. 이월 재고 상품을 많이 올려놓으면 '구 모델을 파는 가게다'라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일부러 온라인에 안 올려 놓거든요.

     

    스키화 얘기가 없는데, 스키화는 수명이 있어서 엣날 거 못 신으니 꼭 새로 사셔야 합니다.

  • ?
    쾌남입니다 2018.01.12 16:31
    세상에나...매물까지 검색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감기가 걸리셨다니...빠른 쾌유를 빕니다 ^^

    1. 스키화는 작년에 구매했습니다. 플렉스100짜리 신고 있습니다. 발등과 발볼이 넓어 가게에서 상담받고 구매했습니다. 플렉스 수치는 인터넷에 검색하고 알아보고 갔구요 ㅎ 사용후기를 굳이 쓰자면 100도 조금 모자른 느낌이 들었습니다(헐렁하게 조여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다운이나 가압시 다리 앞부분이 좀더 버텨줬으면 하는 그런 느낌 이였습니다 ^^ 그래도 나름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2. 한상률님 외 이 사이트 덕분에 많은걸 공부하고 갑니다.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덧글로만 표현이 가능하네요.. 죄송할 따름 입니다. 2018년 즐거운 스킹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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