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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정보 게시판 #2 / 예전 정보 게시판#1

제언
2018.01.09 21:48

안전 불감증과 스키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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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204 추천 수 12 댓글 14

IMG_4969.JPG

 

지난 8일 월요일 무주리조트의 상급 슬로프인 미뉴에트 슬로프에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와 안개가 짙게 깔려 시야 확보가 어려운 날이었는데,

슬로프 상단으로 갈수록 정도가 심했으며 설천봉에 있는 지리적 특성상 미뉴에트 슬로프는 특히나 그 정도가 심했습니다.

저 역시 가시거리가 5~6M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인지라 슬로프 중앙으로 천천히 스텐다드 숏턴으로 내려가던 중,

가장자리 쪽에서 레이싱을 하며 내려가는 초등학생들과 지도자분들을 보았습니다.

한참을 내려가서야 가시거리가 10M 정도는 되어 시야가 어느 정도 확보되어 확인해보니

마치 담력 쌓기 훈련이라도 하는듯 보일 정도로 무모해 보이는 레이싱 스쿨이었습니다.

이 어린 학생들의 부모님들도 이렇듯 바로앞의 기문도 보이지않는 악조건의 기상 속에 무모한 훈련을 하는 것을 아실런지... 하는 염려의 생각도 들고,

이렇듯 무모한 교육속에 자라고 훈련하다 보니 초보자들이 많은 슬로프에서도 마치 사람들을 게이트 삼아서 피해가며

레이스하듯 타인을 위협해가며 달리면서도 어떠한 안전의식도 갖지 못하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이는 레이싱을 가르치는 지도자분들의 안전불감증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칼럼에서도 인지도 높으신 어느 선생님께서 레이싱 스키 전파를 위해 무던히 노력하시고 좋은 글과 자료도

많이 올려주시는 선생님을 보며 존경해마지 않았는데,

지난 10월 동영상과 함께 '지상 최고의 스키딩 턴'이라는 글을 올리시며, 그 댓글에

 

 

'어느 폼나는 자동차가 있는데 잘 달리는 성능은 비슷하지만

하나는 드래프트나 브레이킹 성능도 좋고 하나는 그저 잘 달린다면 전자가 훨신 안전하고

고성능의 좋은 차라 할수 있을 것입니다.

 

평상시 사람 있는 스키장에서 고속 롱턴시 사람 피해 갈때 그저 방향만 바꿔 피할수도 있지만

2중 장애물이 나타날때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속도를 부드럽게 줄이거나 드래프트 기술로 위험을 피할 능력이 있다면

우리 스키 환경은 훨신 안전해 지지요.

 

과거 기선전 롱턴시 큰 웨이브를 만들어 경기 한적이 있었는데

10여년전 용평 레드때 경우 거기서 크게 다친 선수들이 있었고 몇년전 알펜시아 때는 연습시 줄줄이 실려가는 바람에

경기 하루전 웨이브 급히 철거...

 

이런 웨이브는 잘타거나 못타거나 웨이브가 있으면 일단 스키어가 날라가기 때문에 대책이 별로 없지만

평사면에서 한번 슬쩍 긁은후 타는건 자기 실력에 맞춰 하면 되니 할만 할겁니다.

더구나 웨이브는 평시 연습할 기회가 거의 없지만 스보팅은 연습도 만만하구요.' 라는 댓글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께서 가끔 올리시는 자녀들에 관한 글을 보면 연세 또한 저와 비슷한 분이시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인지도와 영향력이 높으신 분께서 이렇듯 무책임하게 레이싱하는 사람이 기술만 가지고 있으면

위험을 벗어날 수 있다는 그릇된 사고를 갖게 하고 안전불감증을 심어주게 할 수도 있는 위험한 글은

자제하여 주시고 안전 홍보도 함께 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얼마 전의 양산 에덴벨리 사건은 슬로프에서의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대표적인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저 또한 카빙턴을 즐겨 탈 만큼 스피드를 즐기기에 그분께서 어떠한 마음으로 그러한 글들을 올리시는지는

충분히 짐작하는 바이지만, 저 역시 사람이 많은 슬로프에서는 속도가 빠른 카빙턴은 자제하고 저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함께

생각하며 타려고 노력하고 우리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도 자제시키려 노력하며 스키를 탑니다.

자라나는 어린 선수들에게 영향력이 막대한 레이싱 지도자들이나, 사회와 공동체에 영향력이 크신 분일수록

말 한마디나 글, 그리고 행동 하나에도 좀 더 마음과 신경을 써야 하는 책임이 있지 않겠나 싶어 두서없는 긴 글을 올렸습니다.

 

좋은 글, 함께하고 싶은 글은 위에 '잘 읽었습니다.' 버튼()을 클릭하시면, 우측 '최근 추천 받은 글'에 노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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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4'
  • profile
    강정선 2018.01.09 22:48

    조그만 모임에서 저녁 먹고 막 들어왔는데 사랑방에  잘했다는 글과 못 했다는 글이 나란히 올라와있어서

    저도 좀 놀랬습니다. ㅎ

    이유불문코 걱정되시는 글을 올린 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스키는 모든 거에  앞서서 안전이 최고의 덕목이고 바깥발 위주 바나나로 타자. 팔을 내리자 등등 주장하는데

    모두 단단하고 안전한 스키를 위해서입니다.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그런 거지만 저는 레이싱하는사람들을 말한 게 전혀 아니고 기선전 종목을 이야기하며

    기선전 연습하는 분 등등 고속 롱턴하며  방향만 틀어서 위험을 회피하는 거보다 부드럽게 속도를

    죽여서 타는 기술이 있으면  훨신 안전해진다라느 말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ㅎ

     

    제가 안전을 강조하는 글은 수도 없이 많은데 예를 들면

    과거 유명 데몬이 강습동영상 올리면 다 좋은데 헬멧 쓴 동영상으로 올리면 더 좋겠다라고 댓글 달고

    사망사고 다음 날도 제다 다니는 대명 본사에 전화해서 슬로프 음악 소리좀 줄이고 안전 방송좀 자주 내보내라 건의해서

    담당자와 직접 통화도 했다는 말도 이곳에 썼습니다.

     

    1-2년전 한솔배등 경기장 피니시 지점이 택도 없이 짦아서

    현 데몬들이 펜스에 고속으로 쳐박히고..... 다쳐서 시즌 접고...

     

    제가 직접 뛰어나가 일으켜주고 스키 주워다 준 것도 세 번

    이런 건 100% 경기장 세팅 잘못

    이런 말도 안 되는 장면을 수많은 사람들이 봤어도  저 말고는 말 한마디 하는사람이 없어서  제 생각에...

    참.....스키계에 할말  하는 사람 별로 없구나??

     

    저 혼자 이런 안전에 관한 내용 글로 올리고 시정하라고 강력히 권유했습니다.

    아마 한국 스키장 관련  안전에 괸한 생각을  제일 많이 하고 썼다고 생각합니다.ㅎㅎ

     

     하지만 워낙 글재주도 없어서 그런지 제 소신 다르게 오해가 되는 내용이 있는 듯해서

    조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 profile
    이가을 2018.01.09 23:12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 글을 써놓고보니 개인을 지칭해서 쓴 글이 아니라
    지도자 분들과 박사님이나 강선생님처럼 이곳 칼럼에서 영향력이 크신 분들에게 소망하는 바를 적고자 한 것인데, 섣부른 짓으로 혹여나 강선생님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글을 올린 것은 아닌가 ? 하며 걱정을 많이 했더랍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고 받아들여 주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레이싱 그리고 한발타기와 함께 계속적으로 안전스킹 홍보와 지적에 노력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 ?
    이동두 2018.01.10 11:41
    스키 레이싱의 경우, 안개 낀 기후조건에서는 절대로 경기를 하지 않나요? 아니면 어느정도는 그냥 경기를 하나요..? 제가 TV 로 봤을 땐, 안개가 끼어도 그냥 경기를 하는 장면을 많이 봤던거 같아서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운동 플랜을 짠다면, 부상의 위험을 가능한 배제 시키는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훈련 플랜을 짠다면, 그리고 스키 레이싱이 안개 속에서도 통상 이뤄진다면, 단지 안개가 끼었다는 이유로 레이싱 훈련을 하지 않는 건 훈련의 의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저 레이싱 강사가 안전불감증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부분인가에 대한 의문이 조금 생기네요.

    저 아이들이 선수 과정을 밟는 아이들이 아닐수도 있는데, 사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포츠 강습을 하는 데 있어 애매한 경계선인 운동과 훈련 사이, 진지하게 몰입하는 일반인들은 운동으로서만 강습하는 트레이너를 선호하지는 않으니까요. 레이싱 정도면 이미 단지 즐기는 것 이상의 몰입 수준이라 생각되고, 그렇다면 강사도 어느정도 훈련 수준으로 접근 해야하는게 맞는 듯 합니다. 그 수준까지 들어왔다면 부상의 예방책임은 각자가 지는 게 맞는 거 같고요.

    아래 한상률 님 의견처럼 그물이라도 쳐 두면 좋겠다 싶긴 하지만... 좁은 우리나라 스키장 여건상 레이싱 스쿨에 그물설치까지 허용 해 주는 스키장이 그리 많은거 같지도 않네요. 오히려 안전불감증은 안개 낀 날 만이라도 그물을 설치하라고 요구하지 않는 스키장과, 레이싱 슬로프를 따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지 않는 일반 이용자들에게 있지 않나는 생각도 듭니다. 위험하니 레이싱을 못하게 해 달라는 건 말이 안되는거 같고...

    해외의 경우 레이싱 훈련을 하는 슬로프는 일반인 출입을 폐쇄 해 버리던데, 국내의 경우 요즘은 알파인 보드 레이싱 기문들도 종종 설치가 되곤 하니, 아예 스키와 보드가 연합해서 슬로프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는 안도 고민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특정 슬로프를 항상 레이싱 전용으로 빼 버리기엔 스키장 입장에서도 부담이겠지만, 베이스에서 가장 잘 보이는 슬로프 하나를 월수금은 낮 2~4시, 화목토는 아침 9~11시, 야간은 화목 밤 8~10시 이런식으로 폐쇄하고, 한줄은 알파인보드, 한줄은 스키 회전, 한줄은 스키 대회전 이렇게 꽂아놓고 운영하면 일반인들도 지나다 보고는 레이싱으로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을거고, 제 느낌입니다만 레이싱이 인터와 비교해서 의류도 다르고, 가드 같은 장비들도 좀 비싸보이기도 하고, 이런식으로 일반 대중 눈에 레이싱이 자꾸 알짱알짱 하면 장비업계도 더 활발하게 돌아갈거고, 스키계의 저변도 더 다양해지고 넓어질거 같은데... 사실 왜 해외처럼 레이싱 슬로프를 운영하지 않는 지 의문입니다. 실제로 해외 스키장에서는 레이싱 슬로프는 항상 베이스에서 사람들이 가장 잘 볼수있는 곳에 만들어 지는 경향이 많았고, 레이싱 훈련장면을 구경하고 있는 일반인들도 많았습니다. 아직 미숙한 꼬맹이들 레이싱조차도 재미 있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다른분야 직장인 이지만 야간에 대학 다니며 체육학 학위를 취득했는데, 한발자국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체육계는 참 안쓰러울때가 많습니다. 왜 이 재미있는 컨텐츠를 대중 눈 앞에 들이밀고 살랑살랑 흔들어 보일 아이디어를 못 내는걸까... 예전에 양궁부가 있는 집앞 학교앞을 지나다보면 밤중에는 담너머로 항상 빠따 맞는 소리가 들렸는데, 그렇다보니 조직이 너무 경직 되서 그런건지... 체육계가 학창시절 학업이 부족한 사람들이 유입되다보니 그런 아이디어들이 안나오는건지... 아니면 그냥 돈이 없는건지...

    어떤 글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활강 경기장을 유지하는데 한 해 60억이 든다는 댓글을 봤는데, 저는 그런곳에 60억 쓰는 것 보다, 생활스포츠에서도 레이싱이 활발하도록 저변을 확대시키고, 그 안에서 잘 하는 10명 정도를 국가대표로 뽑아서 1년에 6억씩 쥐어주고 해외 가서 훈련하라고 하는게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서도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 슬로프 하나 60억 주고 돌린다고, 선수들 기량이 얼마나 향상 될지 의문입니다. 그 전에 애당초 60억을 못 마련해서 아마도 운영을 못 하지 않겠나 싶긴 하지만...

    레이싱 쪽에서 일을 하시거나, 관계자들하고 잘 아시는 거 같아서... 주절주절 의견을 드려봅니다.
  • profile
    이가을 2018.01.10 13:07
    사진에 보이는 곳은 슬로프 하단에 모여있는 모습이고요 활주를 한 곳은 그보다 4~500M 위쪽으로써, 슬로프 상단은 본문에도 표현됐듯이 바로 옆 1~2M도 식별이 불가능하여 회전 기문이 보이지도 않는 상황이었습니다.<br>제가 스키패트롤과 리조트에 위험성을 전달하자 바로 다음날인 어제는 전날보다는 시야가 나아진 편이었으나 슬로프 폐쇄 조치를 하였고요<br>이런 곳에서 선수들이 활주를 하는것이 정상이라는 것인가요 ?<br>그리고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부상의 예방책임은 각자가 지는게 맞는다는 말씀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 ?
    이동두 2018.01.10 15:59

    보는 시선의 차이로 받아들여주셨으면 합니다.

    이가을 님의 생각에 반대하기 위해 썼던 글 이라기 보다는, 훈련이라면 훈련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을 이야기 했던거고, 단지 일반인들과 동선이 겹침으로서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좀 더 발전방향이 있지 않겠나 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굳이 이야기를 했던 이유는, 저는 사진을 통해서만 당시 안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입장이고, 제가 해외에서 스키를 타며 본 레이싱 스쿨에서 훈련하는 아이들은 저정도 안개에서는 훈련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진에서는 뭐... 상당히 멀리까지 기문 실루엣이 보이는걸요.. 아마 그쪽 나라들이 우리나라보다는 안전의식이 더 높을겁니다. 그래도 하는데 우리는 안전(?)때문에 안한다면, 그것은 과잉조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분명히 본문에서는 5~6 m 라고 하셨던 시야가 제 의견에 대한 댓글에는 1~2 m 로 줄어든 점은 좀 억울합니다만.. ㅎㅎ 제 생각엔 코치가 판단 할 문제고, 부모들 역시 코치에게 맡겼으면 그냥 맡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생각 해 보시면 어떨까요? 대 테러 임무를 맡는 경찰이 훈련을 합니다. 특수한 훈련을 받은 테러범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훈련들을 받을거고, 그 과정에서 부상도 입을겁니다. 그들도 한 가정의 중요한 구성원이겠죠.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훈련을 하지 않거나, 강도를 낮춘다, 그건 말이 안되지 않나요? 훈련의 의미는 그렇다는 이야기를 했던겁니다. 위험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다른 목표가 있으니 조심해서 하는거지요.

    물론, 아무리 훈련이어도 저 정도 안개에서는 경기도 취소된다면 지양하는게 맞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레이싱쪽에 잘 알고 계실 강정선 님께 실제로는 어떤지 여쭤본 것이고요.

    아이들이니까 안된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필 스키가 눈에 보이셔서 스키를 지적하신것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축구, 야구 같이 모든 종목에 초등학생 아이들이 참여하고 있고, 그 아이들도 훈련을 하고, 때로는 부상을 당합니다. 스키는 안개 낀 날만 피하면 되는건가요..? 오히려 축구나 야구같은 종목들은 기후조건과 상관없이 불특정 상황에서 산발적으로 부상이 발생하는데, 그렇다면 축구나 야구는 아예 아이들에게 시켜서는 안되는 종목이 될 겁니다.

    신분이 아마추어라고 하여 열정도 아마추어여야 한다는 법은 없는거죠. 부모나 코치가 할 일은,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떤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한다를 미리 알려주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고싶은지 확인하는 것, 하고싶어 한다면 독려 해 주고 관찰하는 것, 그리고 가능한 안 벌어졌으면 하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이 발생했다면 빠르게 케어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화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해외에서 본 스키 현장이라던지, 테니스 강습 받을때라던지... 그곳은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처럼 예쁘고 귀여울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프랑스 부모들 중에는 자기 아이에게 미뇽(귀여운) 같은 표현을 하면 썅욕 하면서 불쾌감을 표현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실례되는 표현이기도 하고요. 스키타는 아직 초등학교도 안들어갔을 것 같은 꼬맹이들이 레이싱 중에 넘어지거나 기문 하나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하고 DNF 되면 괴성이나 욕설을 지르면서 폴을 집어던지기도 하고, 테니스 중계에서 종종 선수들이 경기가 안풀릴 때 라켓을 집어던져 부숴버리듯이, 꼬맹이들이 경기가 잘 안풀리면 라켓 집어던지면서 화를 확 방출 해 버리고, 다시 평정심을 가져와서 경기를 잘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아이들의 모습보다 그쪽아이들의 모습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더 건강해 보입니다. 하고싶으면 상황이 어떻든 해야죠. 다칠까봐 안하면 언제 하나요. 성인 되서 한다고 절대로 안다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이가을 님과 생각이 좀 다른거 같습니다..

  • profile
    서태석 2018.01.10 00:37
    두분의 마음이 아름답고 훈훈합니다^^
  • profile
    한상률 2018.01.10 01:04

    그물망이라도 치고 하지... 레이싱 코스에 들어가면 기문과 바닥에 집중하느라 다른 건 잘 못 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코스에 들어오면 피하지 못하고 충돌하게 됩니다. 대비를 못 하던 레이서가 더 다칠 가능성이 높고요. 참 위험하네요.  

  • ?
    오명재 2018.01.10 09:24

    만약에 윗 사진처럼 회전기문이었다면 대회전보다 시야와 안전을 상대적으로 고려하여 훈련을 쉬는것 대신에 결정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월드컵 대회때도 악천후로 취소되거나 변경되는 경우가 많지만 활강 ->대회전 ->회전 순으로 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
    임종철 2018.01.10 10:08

    무주에서 스킹을 저도 즐기고 있기에, 레이싱 스쿨분들 자주 봅니다. 레이싱 연습은 진짜 기상여건이 안되면 기문 철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 기상여건이 좋지만은 않았던 상황이라, 위험해 보일 수 있는데요. 

    제가 볼 때, 사실 회전 기문 타는 애들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다른 스키어들이 혹시 기문으로 들어오게 되어 또는 기문 근처로 오게 되어 충돌하게 되는 등의 사고가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기문 설치된 중간 위치 쯤에 코치 중에 한 명이 나와있어서, 스키어들과 레이싱 연습생들이 충돌하지 않게 호루라기를 불어준다 등의 안전 확복 작업을 하는 경우를 종종 봤는데요. 이번엔 그러지 못했나 보네요. 특히 시야가 없는 날은 더더욱 그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스키어 입장에서 자신의 몸은 자신이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면, 말씀하신 것처럼 한쪽 귀퉁이에서 숏턴하면서 내려오는게 최고죠..^.^.  

     

  • ?
    김보규 2018.01.10 10:15
    레이싱을 배운 스키어들은 사람을 게이트 처럼 훈련하지 않아요. 게이트는 움직이지 않거든요. ㅎㅎㅎㅎㅎㅎㅎ
  • profile
    이가을 2018.01.10 13:11
    예 그게 맞을듯한데, 유난히 무주에서는 가드와 보호대를 착용하고 일반 스키어와 보더들이 넘실대는 중급자 코스를 열지어 활주하는 레이싱 스키어들을 많이 그리고 자주 보네요
  • profile
    강정선 2018.01.11 10:03

    제가 이쪽 사정을 좀 아는 편이라 한 말씀드리자면

     

    무주도  그렇타고는 못합니다만

    강원권 스키장 보통 게이트 꽂는데 미리계약해서 하루 30만원정도 비용을 지불

    한달이면 천만원 가까운 큰돈이라 2개 팀이 같이 쓰기도 하고...

     

    비용도 그렇고   시즌도 짦고 또 악조건에서의 훈련도 해봐야 하는게 선수의 자세이지만

    팀 지도자분은 그날의 환경을 잘 파악해서 ...이가을 선생님 말씀처럼 안전이 중요합니다.

     

    제일 좋은 건 선수단은 경기 슬로프 독립된 공간에서의 훈련인데 한국 여건상 안타깝습니다.

    올림픽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붙는거 100분에 1만 들여도 가능한 일인데....참

     

    더구나  올림픽은 한번의 큰 행사.... 이런 훈련 환경조성은 지속적으로 스키 발전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 ?
    김정혁 2018.01.15 09:38

    회전게이트는 어지간한 안개에도 훈련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간에 누가 끼어들면 다치겠죠.

    안들어오면 됩니다.

     

  • ?
    조일희 2018.01.15 10:42

    저는 이글을 읽으면서 다른 동네가 있구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다니는 남들이 말하는 강원도의 코딱지 만한 스키장인 웰리힐리 다니거든요...

    거긴

    부라보...중급자코스 한쪽에 펜스를 쳐놓고 레이싱..보드,스키 나눠서 이용합니다.

    일반 인들 못들어가게 펜스 쳐 놨습니다.

    에코....상급 한슬로프 전체..일반인 금지....

    그 코딱지 만한 웰리힐리도 이렇게 레이싱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 놨는데.

    다른 거대 스키장들은 안전 펜스 조차 없다굽쇼?
    음....

    각 스키장 조금만 신경쓰면 이 문제 쉽게 해결될듯 합니다.

    스키장에서는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라고 봅니다.

     

    덧붙여...제발 안전한 헬멧사용을 생활화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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