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가 인상된다는 입법예고가 있고 아마도 내년 하반기엔 시행되는 모양이다.
내용인즉, 1일 급여 한도가 5만 원에서 6만 원으로 오르고, 나이와 근속연수에 따른 최대 급여일도 240일에서 270일로 는댄다. 따라서 최대급여액이 1,200만 원에서 1,620만 원으로 인상되는 것이다.
대신, 재원 충당을 위해 고용보험료를 2019년부터 1.3%에서 1.6%로 인상 계획하고 있다고.
나는 2020년 12월 경에는 완전 백수가 될 걸로 예상한다. 2019년부터 2년 동안 고용보험 인상분 0.3%를 더 내고, 실업급여 420만 원을 더 받으니 개이득이다. 물론, 내가 지금까지 납부한 고용보험료 보다 한참 적은 액수이기는 하지만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을 포함한 4대보험은 소득재분배 기능도 있으니 납부액 보다 수령액이 적은 것은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실업급여 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나로서는 급여인상이 반가운 소식이어야겠으나 내가 더 가져가면 "누군가"의 어깨는 그 만큼 더 무거워짐은 물론이고, 그 "누군가"에 우리 애들도 포함된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여튼, 나와야 되는 상황이라도 어떻게든 내년까지는 개기시라. 없는 살림에 다만 얼마라도 더 받아야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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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대딩 모임이 있었다.
참석하기로 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연락도 없이 안 나왔다.
모임 끝나고 전화해 보니 어제부로 짤렸단다. 심란해서 집에 있다고.
그 기분 나도 안다. 나갈 거란 걸 예상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쳤을 때의 허허로움이란...
하지만 학교 졸업하고 들어간 대기업에서 30년 넘게 일하면서 임원도 했으니 그 정도면 일 많이 한 거다.
노후준비를 워낙 단단하게 해놓은 친구라서 따로 재취업 또는 창업 준비는 안 하는 모양이다.
같이 놀 동지가 하나 더 늘었다.
반갑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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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Feb 2018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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