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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스킹을 할 때마다, 아니 주간 스킹이라고 해도 일단 스키를 탄 날은 후기를 올렸었는데 지난 주말엔 귀찮아서(???) 사진을 찍다가 말았고, 후기도 안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열심히 스키만 타다 왔지요. 스키 연습을 열심히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더 잘 타보고 싶어서요.^^; 

 

어떻게 엮인(?) 사이인가?^^

 

나중에 이 날(지난 토요일) 찍은 사진을 보니 모두 강습 사진들 뿐입니다. 그것도 김창수, 김창근 두 형제 강사들의 스타힐리조트 강습반 사진들입니다. 전 그들을 만나면 저절로 카메라를 들이대게 됩니다.(뭐 거기서 강지영 데몬이나 이호성 데몬이 강습을 해도 그러긴 합니다만...) 그 김 씨 형제와 저의 특수 관계(?)가 그렇게 만드는 듯합니다. 뭐 박 씨, 김 씨이니 그 관계가 혈연은 아니고, 그렇다고 나이가 동년배가 아니니 친구관계도 아니고...^^;

 

우리의 관계는 주례와 신랑의 관계입니다. 제가 많은 주례를 했습니다만, 한 형제의 주례를 서 본 것은 희한하게도 이 케이스가 처음입니다. 아마도 그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겁니다. 저로서는 영광스러운 일이었고, 그런 결정을 하는데 영향을 미치셨을 것이 분명한 두 형제의 부모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하는 일에 전 끊임 없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 관심을 드러내보이고 있습니다.(그게 그들에 대한 격려로 비춰질 듯해서이죠.)

 

두 사람의 일생동안, 그리고 저의 일생을 통해 서로 기억을 해야할 인간관계가 성립이 된 상황이니 말입니다. 이런 일의 단초를 제공한 김창수 선생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감사해야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제가 지은 죄 때문입니다.^^; 그와 관련하여 지금은 많이 중후해진(?) 김창수 선생이 대학졸업을 앞두고 저를 찾아왔었던 때가 기억납니다. 김 선생은 당시에도 이미 잘 알려진 스키어였습니다. 스키 관련지에 스키 칼럼을 쓰기도 했고, 이미 스키를 소문나게 잘 타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스키 마을인 진부령 흘리 출생의 그는 스키에 뼈를 묻고 싶어했습니다.

 

김 선생이 졸업을 앞두고 저를 찾았던 것은 인생의 진로를 정함에 있어서 저의 조언을 듣고 싶어서였습니다. 말하자면 "전 앞으로도 계속 스키를 타고 싶습니다. 스키 프로가 되어 죽을 때까지 스키와 함께 하고 싶습니다. 어찌하면 그럴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던 것인데... 제 답은 "스키??? 아니 우리나라에서 1년에 스키탈 수 있는 기간이 겨우 3개월이고, 길어봐야 3개월 반이나 억지로 4개월인데??? 연중 반만 스키를 탈 수 있어도 내가 스키로 밥벌어 먹을 수 있으니 스키 프로가 되라고 하겠지만, 그건 내가 반대하고 싶은데???" 답은 커녕 계속 퀘스쳔 마크로 일관한 답을 제가 했던 것입니다.

 

아마 이 때 김 선생의 속마음은 '에구, 제가 그걸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도 고민하다가 "그래, 우리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참 용감하다. 스키를 좋아하면 죽을 때까지 스키를 타야지, 정말 훌륭한 스키어가 되어야 하고, 유명한 스키 프로페셔널이 돼야지."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여쭌 건데요.ㅜ.ㅜ 그런 말씀을 듣고 힘을 내보려고 한 건데...'였을 겁니다. 제 격려에 힘을 얻어 돌아가려다 오히려 덤태기를 쓴 것이겠지요.ㅜ.ㅜ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게 당시 저의 직업으로서의 스키를 보는 시각이었던 것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창수 선생은 그 후에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훌륭한 스키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기선전 20위권 내의 스키어로서 실력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탄탄한 스키 이론을 겸비한 그런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키 강습에 있어서도 이미 시들어버린 실내 스키장 비지니스 모델을 새로운 운영방식을 통해 부활시키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비시즌 중에 시즌의 모든 강습 일정이 예약 완료되는 그런 자랑스러운 강사인 것입니다.

 

어쨌거나 그렇게 성장해 가는 김 선생을 보면서 전 어찌나 찔리던지요?^^; 당시에 전 '어차피 김 선생은 내가 반대한다고 프로 스키어가 되지 않을 사람은 아니니까...'란 생각으로 스키계의 현실을 뼈저리게 전달한 것이지만, 당사자로서야 그 조언에 대한 실망이 컸을 테니 저의 마음을 이해해 주었을 리가 없지요. 그런데 고마운 것은 인생의 진로를 정함에 있어서 저의 조언을 구했던 그가, 인생의 중대사를 앞두고 다시 저를 찾았다는 것입니다. 제게 주례를 부탁한 것이지요. 그 때 전 기뻤습니다. '아, 나를 용서했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요.^^

 

어쨌건 전 김창수 선생과 그렇게 엮였습니다.^^ 그리고 주례를 했고, 그래서 김창수 선생의 친동생인 김창근 선생이 결혼을 할 때도 다시 주례로 엮였습니다. 이렇게 풀어질 수 없도록 꼬인 서로의 좋은 관계를 죽을 때까지 잘 유지해 나아가고 싶습니다. 그들이 항상 잘 되길 기원하고, 축복합니다.

 

그건 그렇고 그 날 찍은 사진들이 바로 이 형제의 강습 사진들입니다.

 

DSC09207.jpg

- 이 강습반은 누구의 강습반일까요???

 

강사의 시범을 보면서 그 다섯 명 중 앞의 두 명이 비디오를 촬영하고 있습니다. 전 강사가 강습생들의 스킹 모습을 촬영해서 그걸로 나중에 강평을 하는 건 봤습니다만, 강습생이 강습을 받는 도중에 강사의 스킹 모습을 비디오로 찍는 건 처음 봅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좋은 "배우는 자로서 강사에게 보일 수 있는 최상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강사의 모습 그대로 스키를 타 보고 싶다는 열망이 그런 행동에 나타나는 것이니까요.

 

DSC09206.jpg

- 그 강사는??? 김창근 강사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프리스타일 모글 국가대표 선수이고, 원래는 노르딕 출신의 선수였던 숏턴의 귀재입니다.

 

DSC09208.jpg

- 저렇게 시범을 보이는 강사의 모습을 강습생들은 눈이 빠질 새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흐뭇한 광경이었습니다.

 

그럼 아래는? 강사의 옷은 검정색으로 같으나 강습생이 네 명이고, 그들은 앞서와 다른 스키복을 입고 있군요.다른 팀입니다.

 

DSC09205.jpg

- 김창수 강사의 강습반입니다. 에징 감각을 훈련 중인 듯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리프트에서 내려다 보니 "Follow me!" 혹은 "Follow the leader!" 스타일의 강습이 행해지고 있습니다. 맨 앞의 강사가 역시 가장 아름다운 폼을 보여주고 있군요.

 

DSC09209.jpg

- Follow me!

 

이런 강습은 대단한 효과가 있는 강습입니다. "강사를 따라가면 저절로 실력이 는다."는 마술을 가능케 하는 방식입니다. 굳이 많은 설명과 시범이 필요 없지요. 강사의 뒤에 있는 사람은 강사가 그린 스킹 궤적(쉬루프/spur)만 보고 (같은 속도를 유지하면서) 그대로 스킹하려고 노력만 하면 됩니다. 그럼 따라간 사람이 앞 사람의 모습과 똑같은 폼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유는 어떤 속도에서 앞사람의 궤적을 그대로 그리려고 하면 앞사람의 동작과 동일하게 폴을 찍고, 스키의 에지를 사용하고, 제어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어느 한 가지라도 앞사람의 것과 달리 하면 그는 앞의 궤적을 벗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따라가기만 해도 저절로 실력이 는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그건 강사와의 1:1 강습에서의 얘깁니다. 위의 경우처럼 여러 사람이 강사를 따라 가는 경우에는 뒷 사람이 100% 잘 한다고 해도 앞사람을 닮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사 뒤에는 가장 잘 타는 사람의 순으로 서야 합니다. 만약 김창수 강사 뒤에 김창근 강습반의 등데른 이정환 ㅂㅌ가 바로 이어서 따라오면 세 번째 사람부터는 그 강습을 받을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개선하려고 온 것이지만, 결과는 개악이 될 테니까요.-_-(그래서 빨리 이 변을 노란별 아래로 보내야 합니다.^^;)

 

DSC09210.jpg

 

강습이란???

 

이제부터는 강습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볼까합니다.

 

왜 강습을 받아야 할까요??? 잘 타기 위해서입니다. 정확히 말해서 " 잘 타기 위해서"입니다. 왜 잘 타야할까요? 가장 쉬운 답은 "그래야 폼 나잖아요?"입니다.^^(이 변, 신 변 같은 ㅂㅌ 스키어들은 "그래야 여자 꼬시기가 좋잖아요?"라고 할 테지만...ㅜ.ㅜ) 일단 잘 타기 위해서 배우지만, 그 강습의 초기 목적은 한 급 더 높은 스키어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스키를 모르면 초급 스키어가 되기 위해서, 즉 입문을 위해서... 그리고 그 다음은 올바른 중급자가 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중급자의 함정(Intermediate's rut)에서 벗어나기 위하여"이고, 그건 바로 상급자가 되기 위해서라는 얘깁니다.

 

그럼 상급자는 스키를 안 배워도 될까요? 이건 이미 질문 자체가 잘못 되어 있습니다. 배움엔 끝이 없는 것임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급자도 더 배워서 더 잘 타면 좋습니다. 하지만 상급자가 좋은 게 뭐겠습니까? 준강사(레벨 2), 정강사(레벨 3), 레벨 4, 나아가 데몬처럼 한 레벨 더 올라가기 위하여, 그런 목적으로 강습을 받지 않는 한 더 이상 강습을 안 받아도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의 가장 낮은 급의 스키어가 상급자인 것입니다.

 

그리고 상급자, 즉 중급자의 함정에서 탈출한 사람들은 혼자서도 열심히 연습만 하면 스키를 더 잘 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급자가 강습을 받는 이유는 레벨을 따기 위해서던가 혼자서는 더 높은 경지의 스킹을 지향하는 경우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그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함입니다. 강습을 받지 않는 한, 일반 스키어가 결코 넘을 수 없는 벽이 "중급자의 함정"입니다. 그건 올바른 숏턴은 하기 위해서는 꼭 강습을 받아야만 한다는 얘기와 일치합니다. 중급자는 쉽게 말해서 "숏턴까지는 못 하는 훌륭한 스키어"까지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함정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서는 강습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intermediate's rut을 벗어나 상급자가 되면, 즉 숏턴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면, 그 사람은 기본이 닦여있는 사람이기에 혼자 연습을 해도 스키 실력이 늘어납니다. 만약 그 단계에 이르지 못 했다고 하면 그 사람은 아무리 죽자고 연습을 해도 "안 좋은 습관만 덕지덕지 붙은 안 좋은 스킹의 좋은 예"에 그치고 맙니다. 잘 배워야 비로소 스스로에게도 가르침을 줄 수 있는 스키어가 됩니다. 그렇게 혼자서도 잘 탙 수 있게 될 때까지는 강습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가르칠 수 있는 스키어가 되었다고 해도 방심하지 말고, 자신의 스킹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거울이 필요합니다. 그 거울은 자신보다 나은 스키어이거나, 강습을 받은 바 있는 눈썰미 좋은 동료나 하급자이거나, 비디오 촬영기입니다. 항상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스키인의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스스로를 가르칠 자격이 있습니다.

 

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대한스키지도자연맹(KSIA)의 정신에 동의했고, 그래서 짧지 않은 세월동안 연맹의 임원으로 일했었습니다. 또 그런 생각으로 대한롤러경기연맹(KRSF)의 생활체육이사로 들어가 15년 정도 생활체육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세계 두 번째의 인라인 스케이팅 강사자격제도(KCI/KRSF Certified Instructors)를 만들고, 천 명 이상의 인라인 강사들을 배출했던 것입니다.

 

모든 스포츠는 그렇습니다. 어떤 스포츠를 한 때 사랑하는 건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그 스포츠를 일생의 반려로 삼는 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평생 스포츠, 혹은 여생의 스포츠로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가르칠 만큼의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이유는 배움의 즐거움이 그 스포츠를 계속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가르치고, 그래서 실력이 진보하는 즐거움을 자신에게 선사해야만 그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이 유지됩니다. 그래서 그게 평생/여생의 스포츠가 되는 것입니다.

 

혹, 자격이 없는 스키어가 계시다면 이제라도 "자신을 가르칠 수 있는" 진정한 스키어가 되십시오.

 

 

 

 

Comment '12'
  • ?

    2017-12-29 22;04;49.jpg

     

    박사님 소개 감사드립니다.

     

    옛날 자료들을 찾아보니,

    제가 이곳에 글을 쓴 것이 1997년도부터였으니

    벌써 20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저는 여전히 스키를 타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게 성공한 것인지, 성공으로 달려가는 것인지 

    혹은 실패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전히 경주마처럼 달려가는 것은 사실같습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저는 이제 이곳에 칼럼을 쓰는 것은 잠시 쉬려고 합니다.

    물론, 제 필요에 따라서 광고글이나 여행후기 정도는 쓸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제가 잠시 이곳과 멀어질 때가 된 듯 합니다.

     

    여전히 이곳에는 다른 분들이

    공간을 채워주리라 믿습니다.

     

    이 공간이 더욱 빛이 나고 윤기가 흐르는 공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글은 별로 안 쓰겠지만, 여전히 이곳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댓글 정도는 달 예정입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김창수 드림

  • profile
    Dr.Spark 2017.12.29 22:24
    97년도면 이 홈피가 생긴 것이 96년 7월이니 진짜 초창기부터 글을 쓴 것.^^
    그간 잘 해 왔고, 정말 올바른 스키인으로 활동해 왔고, 지금도 많이 기대가 되는 분이 김 선생이에요.

    게시판에 이상스런 논쟁이 시작된 건 아쉬운 일이나 그런 일이 전에도 없었던 건 아닌데, 어쨌건 그게
    뭔가 변화에 대한 촉진제는 될 듯.^^
  • ?
    휘파람스키어 2017.12.30 00:06

    엇 깜짝

    저도 사진에 찍혔네요 감사합니다(배추벌레색 자켓)

     

    저희 김창근강사 강습반은 강습도 강습이지만

    강사의 스킹자세 감상이 주는 기대와 낙이 더 크답니다 ㅎㅎㅎ

  • profile
    Dr.Spark 2017.12.30 01:03
    아, 녹색 옷이요?^^
    하긴 김창근 강사의 스킹 모습이 멋져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 ?

    아놔~  

     

  • ?
    김유복 2018.01.05 10:53
    추임새
  • profile
    Dr.Spark 2018.01.05 11:18
    이제 김유복 선생이 이 변이 하는 일의 정체를 파악.ㅋ
  • ?
    최구연 2017.12.30 17:13

    저도 한 줄 보태야겠습니다.^^

     

    1997년으로 기억됩니다. 용평 그린 슬로프에서 익스트림 카빙을 연습하는 김창수 님을 봅니다. 김창수 님은 그 때 이미 스키 월간지(스키매거진?)에 스키 칼럼을 연재하고  있었고, 스키가 한참 재미있는 2년차 스키어인 저는 김 선생님의 연재를 보기 위해 일부러 월간지를 사곤 했었습니다.

     

    그 땐 스키에 완전 미쳐있어서 슬로프에 서 있는 패트롤에게 내 스킹 좀 봐달라고 하는 건 기본이고 좀 잘 타는 사람이 보이면 기어이 따라가서 훈수를 받곤 했습니다. 뭐, 쌩까고 가는 분들도 적지 않았지만 친절히 알려주는 분들이 더 많았지요.

     

    그런 김 선생님을 슬로프에서 만났으니 그냥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우연히 리프트 옆자리에 앉은 척하며 몇 가지 기술적인 부분을 물어 봤습니다. 쌩판 처음 보는 사람이니 리프트에서 몇 마디 대답해주고 말 줄 알았는데 리프트에서의 친절한 설명은 물론이고, 슬로프에서 시범도 보여주고 제가 타는 것도 강평해주며 두세 슬로프를 함께 탔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지요.

     

    정확히 20년이 지난 오늘 오전에 천마산에서 김창수 선생님을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A/S는 언제 해주시냐고 물으니 평일에 오면 한 번 봐주겠다고 하더군요.^^b

     

    그나저나 나도 신세를 갚아야 하는데 아무도, 그 누구도 나를 붙잡고 스킹 물어보는 사람이 없더라는...ㅋㅋ

  • ?
    마데 2017.12.31 12:05
    제가 붙잡고 물어보겠습니다....ㅋㅋ
    하루죙일 따라 다니면서 물어봐도 되겠는지요....^^
  • profile
    Dr.Spark 2018.01.01 16:03
    한 번 그래보세요.ㅋ
    그걸로 판단을 해보는 거죠 뭐.
  • ?
    최구연 2018.01.01 22:59
    나중에 김창수 프로와 탈 때 슬쩍 붙으세요.
    저랑만 타시면 저처럼 됩니다.^^
  • ?
    드림스키어 2018.01.01 16:53

    며칠전에 반가웠습니다.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나요?

    벌써 기억력이 가물가물하네요. ㅠㅠ
    a/s 얘기 말씀하시길래 무슨 말인가 했습니다. ㅎㅎ

    아무쪼록 슬로프에서 뵈면 한 번 같이 타시죠
    a/s 한 번 해드려야죠. ^^

    아무쪼록 즐거운 새해 맞이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2018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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