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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雪國)의 첫 머리를 생각하다.

 

난 또 한 번의 평일 스킹을 하게 된 오늘 스타힐리조트의 리프트 위에서 왠지 모르게 일본의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를 떠올렸다. 1968년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스스로 자신의 작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라고 했던 소설, 설국(雪國). 그 작품의 첫 머리는 이렇게 시작된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 나가자, 설국(雪國)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진 듯했다. 신호소(信號所)에 기차가 멎었다. 건너편 좌석에서 처녀 하나가 일어나 이쪽으로 와서 시마무라(島村) 앞의 유리 창문을 열었다. 눈의 냉기가 흘러들어 왔다."

 

지방 경계에 있는 긴 터널을 달리던 기차가 터널(13km에 달하는 시미즈 터널) 끝에 이르면서 그 작은, 희끗하던 점이 동그랗게 커지다가 밤기차가 터널을 벗어나면서 달빛에 비친 눈으로 온천지가 환해지는 느낌을 받은 숨막히는 순간이 저 글에서 느껴진다. 이런 감각적인 표현은 신감각파의 효시를 이룬 가와바타의 필치가 아니면 누구도 표현하지 못 할 것 같다. 그래서 이 소설은 이효석의 단편 "메밀꽃 필 무렵"에 나오는 구절, "길은 지금 긴 산허리에 걸려 있다. 밤중을 지난 무렵인지 죽은 듯이 고요한 속에서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가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만큼 인상적이다.

 

그 지방의 경계에 있는 긴 터널을 빠져 나가 맞닥뜨리는 그 설국이 바로 니이가타현의 유자와(越後湯澤)이다. 위의 소설 첫 머리는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섰다."라고 원문, "国境の長いトンネルを抜けると雪国であった。夜の底が白くなった。信号所に汽車が止まった。"을 번역한 소설도 있기는 한데, 이건 좀 이상하다. "설국"을 "눈의 고장"이라고 표현하니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할까?(일본은 지방 간의 경계를 "국경"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게다가 1871년까지 그 설국은 실제로 하나의 나라였던 것이다.) 니이가타현은 일본 스키의 탄생지. 1911년 알파인 스키의 종주국인 오스트리아의 군인 레르히 소좌(少佐)는 죠오에츠시에서 일본인에게 처음으로 스키를 가르쳤고, 그래서 그곳이 일본 스키의 발상지가 되었다. 그 설국 니이가타현의 온천 관광지 유자와의 여관(료칸) "다카한"이 바로 가와바타가 "설국"을 집필한 곳이기도 하다. 가와바타는 소설에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 고마코(駒子)의 모티브를 제공한 게이샤(기생)를 다카한에서 만났다고 한다.

 

가와바타는 내가 스키를 시작한 해, 1968년에 일본인 최초의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 "설국"이 준 강한 이미지와 스키 발상지로서 무려 70여 개의 스키장을 가지고 있는 니이가타 때문에 난 딱 한 번, 그것도 스키 시즌이 아닌 때 들렀던 유자와를 가끔 떠올린다. 신칸센 유자와 역에서 내려 계단을 걸어올라가자마자 왼편으로는 유자와스키장이 보여서 날 어리둥절하게 했고, 길 건너에 요코(葉子)와 관련된 모찌집이 보여 그 앞을 서성거리게했던 곳. 가끔 "니이가타의 순백의 풍경"이란 표현이 나오기도 하니 내 이름자가 들어간 풍경에 대한 환상을 가지기 마련이다.^^

왜 였을까? 1997년 가을에 들른 유자와의 풍경들이 왜 평일 스킹을 한 오늘 내 뇌리에 생생하게 떠올랐을까??? 가을이지만 그건 스키 여행이었기 때문이다. 니이가타현의 스키 인사들을 만나 일본 스키에 대해 공부했던... 소설 속의 환상적인 설국과는 전혀 다른 인공눈으로 제설된 슬로프를 바라보며 난 그 때를 추억했다. 내겐 스타힐리조트의 그 슬로프가 "설국" 그 자체였던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스키를 오래 탈 생각이 아니었다. 이런저런 일로 뒤늦게 스키장을 향해 달려갔다. 스키장 도착 시간은 2시 10분 전. 스키장으로 달리는 도중에 계기판에 경고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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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는 다름이 아닌 급유를 해야한다는 것. 겨우 58km를 달릴 수 있을 만큼의 휘발유가 남아있을 뿐이니...

 

그런데 실은 이게 두 번째의 경고이다. 계기판의 시간 표시 오른편에 경고 표시와 함께 숫자 2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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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유 경고와 함께 또 한 개의 경고가 있음을 알려주는 표시이다. 다른 한 가지는 요즘 내가 계속 달고 다니는 것이다.ㅋ 그 경고는 차 뒤쪽의 브레이크 등 세 개 중 위 스포일러 쪽에 있는 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등이 잘 들어오고 있기에 바로 점검을 받으러 가지 않고 있었던 것. 겨울철에 대비한 정비 캠페인을 하고 있는 기간이니 곧 분당 웍샵에 들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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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급유를 했다. 미련한 짓이지만 만땅으로 채웠다. 자주 급유를 하는 게 귀찮기도 하지만, 왠지 차에 연료가 꽉 차 있거나 충분한 양이 있는 걸 계기를 통해 보면 뿌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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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평일의 스타힐리조트 풍경. 주말이면 앞에 보이는 슬로프도 눈으로 모두 덮일 듯하다. 앞의 중상급 슬로프엔 사람이 없고, 멀리 보이는 초급자 코스엔 몇 사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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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급 슬로프가 오른편 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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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한산하다. 날씨는 좋다. 오늘은 영상의 기온이지만, 높은 기온이 아니라 설면이 습설화하지도 않았다. 바람이 불고 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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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버프(buff)를 쓰지 않고, 머리 전체를 감싸게 쓰는 바라클라바(Balaclava)를 썼다. 이 바라클라바는 나이팅게일이 활약한 크림(크리미아)전쟁 시에 영국군이 추위에서 얼굴을 보호하기 위하여 처음으로 사용했던 것으로서 그 이름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에 있는 지명(Balaklava/전쟁의 배경지)으로부터 유해한 것이다. 우리말로는 '목출모(目出帽)' 즉 눈이 드러나는 모자를 의미하는 한자어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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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장강도 스타일의 이 바라클라바는 버프 정도의 두께를 가진 스판덱스(Spandex)나 라이크라(Lycra) 재질로 만들어진다.

 

이런 바라클라바는 버프를 썼을 때처럼 어쩌다 흘러내리는 일이 없다. 원하면 버프를 내렸다 다시 올릴 수도 있고, 어떤 바라클라바는 앞부분이 2단으로 되어 있어서 일부를 들추고 간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도 있다. 한 번 쓰고나면 손을 댈 필요도 없기 때문에 대단히 편리하다. 또한 버프를 쓰고 한참 스키를 타다보면 앞은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뒤쪽이 흘러내려서 뒷목이 서늘하게 느껴지는 수도 있는데, 물론 바라클라바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없기에 편리하기도 하다.

 

바라클라바와 버프가 주는 공통적인 장점은 그것들이 목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스키복 칼라의 안쪽에 때가 타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멋져 보이는 스키복도 상의의 목 안쪽이 땟국으로 까맣게 변한 걸 보면 그 사람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만다.^^;

 

단 버프와 달리 바라클라바를 쓰면 헬멧 뒤편의 사이즈 조절 장치를 한두 클릭 정도 풀어줘야 한다. 얇은 일래스틱(elastic) 천임에도 불구하고 머리 전체를 감싸다보니 약간 부피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옥션 등의 오픈마켓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https://goo.gl/GNv6b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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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간의 추위로 이제 많은 양의 제설이 이뤄졌다. 저 눈더미가 그 아래 눈이 없는 부분을 덮을 것이다.(새로 제설된 눈더미를 하루이틀 그냥 두는 것은 설상차로 밀어펴기 전에 습기를 다 빼줘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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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개의 리프트 췌어 뒤에도 눈이 많이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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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개통되지 않은 A라인 상단부 쪽에도 이제 제설은 다 이루어진 듯하다. 이번 주말(토)에 R라인은 개통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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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영상이어서인지 리프트를 타기 위해 달릴 때 스키 상판에 튄 눈들이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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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리프트를 타고 A라인을 오르고 있는 때가 오후 2시. 이처럼 늦게 스키장에 도착한 것은 난생 처음이다. 그처럼 오래 스키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내게 스키와 관련하여 "난생 처음"이라 표현할 수 있는 게 남아있다니 그게 신기하다.^^

 

정말 좋다. 집에서 30~40분 이내에 차로 달려와 두세 시간 열심히 타고 돌아가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오늘은 더도 말고 두 시간만 열심히 타고 사무실로 돌아갈 예정이다. 스키어에게 이런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스타힐리조트에 다시금 감사하는 바이다.^^ 집이나 사무실 부근에 있는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운동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 일인데, 내가 하는 운동은 그런 지루한 피트니스가 아니라 자연과 벗하면서 맑은 공기를 흡입하며 스피드를 즐기고, 리프트에 앉아 다양한 상념에 잠길 수 있는 스킹인 것이다. 스키어로 태어난 것, 아니 태어나 스키어가 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큰 기쁨을 느낀다. 그리고 서울 근교에서 이런 좋은 환경이 제공되고 있음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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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화요일엔 강지영 데몬의 강습반을 도촬했었는데, 오늘은 오른편 강 데몬에게 허락을 구하고 사진을 찍었다.^^(지난 번엔 강 데몬이 강습에 열중하고 있었기에 방해하지 않으려고 도촬을 감행했던 것.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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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장갑을 다른 걸 끼었다. 루디스(Ludis)의 온라인 쇼핑몰 전용 제품(https://goo.gl/1pp9Gf)이다. 가죽 제품이 아닌 포제(폴리에스터 천과 인조 가죽을 사용한 염가 제품이다.)

 

루디스(Ludis)의 이 제품을 써 보니 가죽 제품에 비해서 꽤 얇은 느낌이 들고, 장갑의 사이즈는 반 사이즈 정도를 키운 상태에서 L 사이즈 표시를 했다더니 역시 넉넉한 기분이었다. 그래서 주먹을 쥐는 게 상당히 편하다. 얇은 느낌이라 혹 방한성이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 오늘 같은 기온에서는 그 여부를 판정할 방법이 없었다. 단지 한 가지 명확한 것은 이 장갑의 통기성이 대단히 좋다는 것. 바람이 좀 부는 영상의 기온(베이스)에서 두 시간 반을 열심히 스키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손에 땀이 차지 않았다. 손이 쾌적함을 느끼는 가운데 스킹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손바닥의 인조가죽은 잘못하면 추위에 딱딱해 질 수도 있는데, 그것도 별 문제가 없이 유연해서 폴의 그립을 잡는 데 별 문제가 없었다.

 

위의 사진에 나타나듯이 이 제품은 장갑의 안쪽 손목 부위에 동그란 끈(고리)이 달려있다. 이건 장갑을 낄 때 그 끝단을 잡아 올리기 쉽게 한 것이다. 실은 이 장치는 전에 내가 루디스에 제안했던 것이다. 전에 피닉스(Phenix) 제품을 스폰서링 받을 때 그 장갑에 이런 고리가 달려있었는데, 그게 매우 편했었기 때문에 제안한 것인데, 루디스(시즈글로벌)에서는 그걸 기꺼이 응해주었다. 고마운 일이다. 아마도 이런 고리가 달린 루디스 제품(프로그립 등 포함)을 쓰는 모든 사용자들이 이의 혜택을 보고 있을 것이다. 이 고리는 장갑을 벗어들고 있을 때도 매우 유용하다.

그리고 이 제품은 리쉬 코드(leash cord), 즉 분실방지용의 긴 손목끈이 달려있어서 좋다. 이게 있으면 거추장스럽다고 하는 분들도 있긴 한데, 쓰다보면 그 존재를 잊게 된다. 결정적인 순간에 장갑을 분실하지 않게 하는 용도이므로 이게 없는 것보다 있는 게 훨씬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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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쉬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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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갑을 떨어뜨려도 리쉬 코드 덕분에 장갑을 분실하지 않는 건 좋은 일이 아닌가?^^ 특히 리프트 위에서 장갑을 떨어뜨려 본 분들은 이 장치의 유용성을 깊이 절감하실 것이다.

 

아래는 나의 비밀병기 중 하나. 원래는 스테인리스제의 위스키 병이다. 원래 미국의 금주시대에 술을 가지고 다니기 위해 만든 것으로서 이를 고안한 것은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밀주를 만들어 팔던 마피아였다고 한다. 엉덩이 포켓에 넣을 수 있도록 조금 둥글납작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 이를 힙 플라스크(hip flask)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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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프랑스 샤모니(Chamonix)의 에귀디미디봉을 케이블카로 올라갔을 때 그 정상의 기념품점에서 구입한 것이다.

 

나는 이 힙 플라스크를 스키복 앞섶의 포켓 속에 넣고 스킹을 한다. 이 병에 담긴 물의 양은 많지 않다. 하지만 격렬한 스킹을 하고 난 후에 리프트 위에서 이걸 꺼내 목을 축일 정도만 물을 마신다. 그런 식으로 세 번 정도 마시면 물이 떨어지는데 그건 점심 시간에 다시 보충해 놓고, 오후에도 그 정도 마신다. 목이 마르다고 느끼면 이미 물마시기(하이드레이션/hydration)에서는 늦어버린 것이기에 사전에 목을 축이는 용도로는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적절한 시기의 하이드레이션은 운동하는 사람이 지치지 않도록 만들어준다.

 

이런 행동이 더 나은 스킹을 보장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 못 믿겠는 분들은 한 번 시험해 보시기 바란다. 이런 플라스크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위스키 병" 등으로 검색하면 구입할 수 있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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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래서 이 사진에 스키어 한 사람이 보이니 면목이(?) 선다.^^; 아니면 너무 외로워 보일 텐데...

 

오늘은 이렇게 A라인 리프트를 타고, B코스 정상에서 한 번 내려온 후에 다시 초보 리프트를 거쳐 D코스로 올라갔으며 거기서 4시반이 될 때까지 스킹을 했다. 그렇게 두 시간 반을 열심히 스킹한 것이다.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스킹했다. 쉬는 건 리프트에서 쉬면 되니까...^^

 

정말 열심히 탔다. 스키를 탈 때는 열심히 더 잘 타고자 노력했고, 다양한 형태로 타고자 했으며, 가급적 완벽한 스킹을 해보려고 애썼다. 내 스키력 중에서 가장 잘 탔다고 느낀 지난 일요일의 스킹 만큼은 못 했지만, 오늘도 내 자신에게 만족감을 줄 만큼의 스킹은 한 듯하다. 설질은 최상은 아니었지만, 꽤 괜찮았다. 습설은 찾아볼 수 없었고, 오후라 음지가 된 슬로프는 바람이 불어 건설화된 표면을 계속 유지했다. 빙판이 나오는 곳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잘 못 타면 그건 실력이 없는 거라고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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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베이스에 내려와 시계탑을 보니 그 동안에 영하로 내려갔으리라 예상했는데 아직도 영상이었다. 1도를 가리키고 있다. 스키를 탈 때의 체감온도는 영하 5~6도 정도되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체감온도 계산방식은 미국식을 차용하고 있는 것인데, 그 공식은 아래와 같으니 가끔 이를 계산해 보시고, 옷 입는데 참고하시기 바란다.

 

체감온도 관련 기상청 사이트 관련 페이지: http://www.kma.go.kr/HELP/basic/help_01_07.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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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바람이다. 그러므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도 우리를 영하의 기온에서 지켜주는 스키복이 얼마나 귀중한 스키 장비인 것인지...^^

 

이번 시즌엔 보다 많은 "평일 스킹"을 하면서 보다 많은 걸 생각해 보고자 한다.

 Comment '6'
  • ?
    이지하 2017.12.08 00:58

    전 언제 평일 스타힐을 가볼 수 있을까요-_-;

  • profile
    박순백 2017.12.08 01:20
    푸념하지 말어. 그냥 가면 되는 거야.^^

    그런 푸념보다는 일단 다른 일을 생략하고, 혹은 미루고 그냥 가.
    그럼 푸념 없는 삶을 살 수 있고, 그건 추구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 ?
    신호간 2017.12.08 01:19

    설국.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 동료가 지난 여름과 가을 4개월간 휴가를 쓰신 덕분에 그 일까지 커버하느라 이번 금욜부터 연말까지 휴가네요. 저도 박사님처럼, 별일 없으면 평일 스킹을 매일 가려고 하는데, 외로울 듯 해요. 박사님 앞에서 이런 말하면 죄송하지만, 저도 나이들어가는 건지, 혼자 타는 건 별로 달갑지가 않네요. 여긴 폭설이 오면, 다음 날 딥 파우더 스킹을 할 수 있는데, 저는 일이 많이 밀려 있어 아프다는 핑계대고 쉬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휴가 땐 폭설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딥 파우더 타주려고, DPS 파우더 스키에 피봇 바인딩 달아서 준비중입니다. 업힐 할 수 있는 테크 바인딩으로 갈까 생각도 했지만, 믿을 만한 버디 (buddy)가 있어야 하는데, 그분이 작년에 캘리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ABS 가방도 잠자고 있고, 당분간 백컨트리는 동료 강사들이 주말 점심때마다 리프트에서 접근할 수 있는 사이드 컨트리하는데 거기만 가려구요.  

    ㅋ... 쓰고 보니, 약간 염장이네요. 죄송.

    근데, 혹시 목을 축일 정도라고 쓰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음... 딴지는 저얼때 아니고, 혹시나 해서요. ^^

     

  • profile
    박순백 2017.12.08 01:26
    예, 설국은 읽어볼 가치가 있는 소설입니다. 그걸 쓴 사람은 의아한 자살(1972)을 했고, 나중에 그게 영향을 미쳐서 극우 민족주의자로서 소설가, 극작가인 미시마 유키오(三島 由紀夫/두 번의 노벨문학상 후보)까지 자살하게 했지요.

    그리고 당연히 "축일"이 맞지요.^^ 쓰다 보니 실수를 해 놨네요.^^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 profile
    김종우 2017.12.09 10:06
    한 여름에는 유자와역 근처 스키 리조트에서 후지 락 페스티발이 열린다고 합니다. 지난 여름 표를 사고 그 곳으로 가는 길 알아보느라 익숙한 이름이네요, 유자와역. (결국에는 사정상 못가봐서, 그곳의 풍경이 추억으로 남지는 않았습니다만..)
  • profile
    박순백 2017.12.09 17:28
    그런 행사도 열리는군요.^^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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