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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이 3주 이상 에티오피아와 마다가스카르를 여행하고 돌아오면서 내게 선물로 사 온 것이 그 두 나라를 대표하는 기념품들이다. 하난 에티오피아의 커피이고, 또 하난 마다가스카르의 상징인 바오밥 나무로서 주석으로 만든 것이다. 지난번 마다가스카르 여행에서는 케냐를 거쳐 오면서 Kenya AA 커피 생두를 사 왔었는데, 그건 벌써 떨어졌을 것이나 1/3 정도를 볶지 않고 기념 삼아 사무실 한 켠에 계속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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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 Kappa에서 키우고, 수확하여 볶고, 갈아 패킹한 토모카 커피. Kappa는 영어 Coffee와 Cafe의 어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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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제의 마다가스카르 기념품인 바오밥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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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이 지난번 마다가스카프 여행 시에 케냐에 들러 사 온 Kenya AA 생두. 큰 팩에서 2/3는 덜어서 로스팅을 해서 사라졌고, 이건 기념으로 남겨두었다.

 

선물로 받은 에티오피아 커피는 현지에서 제일 좋다는 카페 토모카(Caffe ToMoCa)이다. 잘 아시다시피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발상지이다. 그 나라의 아라비카종 커피 나무가 전세계 커피농장으로 퍼져 오늘의 커피 문화가 가능케 된 것이고... 특히 이 토모카 커피는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 남부의 카파(Kaffa) 지역에서 가장 좋은 것인데, 이 지(방)명인 카파로부터 영어 Coffee, 또는 Cafe란 단어가 비롯된 것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토모카 커피의 역사는 무려 65년. 카파 지역은 그 유명한 시다모 커피의 Sidamo와 동쪽으로 맞닿아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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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으로 만든, 크고 작은 두 개의 바오밥 나무.

 

이 토모카 커피를 오래 두고 조금씩 볶아가면서 먹고 싶은데, 이 커피는 아쉽게도 그라인딩이 된 것이다. 다행히 전에 한국을 방문했던 에티오피아의 젊은 친구들과 한별학교 선교사님이 이번 방문 중 집사람에게 생두를 선물해 준 것이 있으니 그걸로 아쉬움을 달래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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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의 에티오피아 친구들이 준 커피 생두들.

 

주석제의 바오밥 나무 한 쌍은 올해로 15회를 맞은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10주년 기념 대회를 할 때 내가 받은 감사패 옆에 두었다. 당시 정영택 대회조직위원장이 그 패를 주면서 한 말이 있다. "이런 패를 드려봤자 잠시 눈에 보이는 데 두셨다가 버리실 게 분명하니 절대 그러지 못 하게 조치를 했습니다. 중간에 박힌 저 메달이 순금이라는 것만 잊지 마세요." 금에 눈이 먼 나는 지난 5년간 그걸 잘 보이는데 보관해 왔고, 지금은 사무실 서가 한켠에 두고 있는 것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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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의 정영택 위원장님의 혜안이 깃든 감사패. 정 위원장님은 내가 세속에 물들고, 속물근성으로 가득한 사람임을 잘 알고 계셨던 듯하다.ㅜ.ㅜ 그분은 저 감사패에 순금으로 만든 메달을 박아놔서 그걸 절대 못 버리게 만들었다. 이 감사패는 5년째 그 대회의 10주년을 내가 기념하게 만들고 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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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5'
  • profile
    한정수 2017.11.22 09:04

    하하하... 순금 메달이라... 아주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

     

    박사님 덕분에 커피 지식을 조금씩 늘여가고 있는 중입니다. 카페에서 사 마실 줄이나 알았지 일자무식이었는데요.

    아프리카에 내년 초에도 의료봉사를 갈 예정이니 다녀오면서 현지에서 커피를 좀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11.22 11:48
    발상지는 아프리카(에티오피아)이지만, 요즘은 중남미의 커피들이 세계의 고급 커피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중이기는 합니다만, 아프리카 커피의 오랜 전통은 남아있는 듯합니다. 특히 에티오피아의 커피 세레모니를 경험하시는 것은 커피 애호가로서 아주 특별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가시면 그걸 경험해 보세요.^^
  • profile
    강정선 2017.11.22 23:20

    저는 커피를 안마셔서 커피는 전혀모르지만

    주석으로 만들었다는바오밥 나무는 관심이 갑니다.

     

    제가  주석을 팔아서 살고있습니다..

    저런 제품은 주석 97-98% %에 강도를 주기 위해서 안티몬을 합금해서

    만들지요.

    주석은 좀 노란빛이 나는데 안티몬은 백색의 금속이라 제품이 좀 백색을 띠구요.

     

    오래전 사업 잘될때는 월간 100톤 이상 판매 하기도 했었습니다.

    요즘은 사업이 별로라 짜장면 값 정도 수익...ㅎㅎ

  • profile
    박순백 2017.11.23 10:48
    아, 주석도 취급하시는군요.
    주석으로 만든 물건들이 인기가 좋잖아요?
    고급스럽고...
  • profile
    강정선 2017.11.23 11:08
    네...
    주석은 빛깔과 무게 이런게 금과 조금 비슷하고 인체에 전혀 무해하고
    가공성도 아주 좋습니다.
    저희 회사 주 품목이 ..주석이지만 납 . 아연도 취급하는데

    가격으로 보면 납이 톤당..이백 여만원 , 아연은 삼백여만원
    주석은 이천여 만원으로 다른 금속에 비해 거의 열배 정도 비싼편입니다.
    회사에서 특수 합금을 좀 하면 삼천만원대가 넘기도 하구요..

    그래서 주석을 많이 팔아야 돈이 됩니다.
    저는 평생 거의 주석 덕분에 스키도 맘대로 타고 골프도 치고
    아주 고마운 주석입니다.

    그래서 니북에선 김일성이보고 주석님 이라고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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