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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96 추천 수 1 댓글 6

병원서 사용하는  세탁기가 몹시 흔들려서 받침대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벽돌로 받혀 두었는데  갑자기 세탁기의 진동이 심해집니다.   일이만원 주면 받침대를 살 수도 있고, 보기도 좋은데   그동안 목공 사이트의  고수님들  작품을 눈팅했던 실력으로(?)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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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질로는  힘들것 같아서  국산 고속 절단기를  구입하고  (이게 취목에 발을 담그는 시초가 될 줄이야.... ) 나무용 날을 달아서 각목을 절단하고  전동 드라이버로 나사로 결합하는 간단한 공정입니다.  그래서 탄생 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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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라서도 끄덕도 않는 튼튼한 받침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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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복도 끝을 이용한  조촐한 나의 작업 공간입니다. 

받침대를 하나 사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더 들어갔지만 나름 뿌듯~~한 마음이 헤헤헤...  그런데  조잡한 받침대 하나 만들고서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이  용솓음칩니다.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뭘????  각목 잘라서 나사로 고정한 게 다인데,  정말 황당하지요? ^^;;)     그래서  좀 더 어려운 과제를 스스로 던져 봅니다.    선반을 만들자!!!!!      그럴려면  각도 절단기도 있어야 하고,  타카도 있어야 하고, 에어 컴프레샤도 있어야 하는구나.  이건 뭐  공구사려고 선반을 만든다는 것인지,   선반 만들려고 공구를 사려는건지 당췌 모가 몬지  모르는 아이입니다.    이번 작업에서 각절기는 사용 안 했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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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목재  작업 공용인 에어 타카입니다.   목공용 못으로 콘크리트에 박으니 못이  안 들어가고 휘어져 버리더군요. 탐구심이 많은 오뚜기의 실험 결과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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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타카에는 바늘과 실처럼 따라 다니는 에어 컴프레셔.   이것은 아주  오래 전에 사둔 게 있습니다.    RC 헬리콥터 날릴 때  청소용으로 사두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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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끼다 각도  절단기.  45도 까지 각도를 줄 수 있습니다.  양측을 맞추면  90도가 되고. 특수 목적으로  60도등  45도가  넘는 각도는 지그를 만들어서 자르면 가능하더군요.  저는 장차 60도, 70도, 80도 정도 자르는 것도 필요합니다. 조금 오래된  모델이라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면  샵보다 10여 만원 정도 저렴한   26-7만원 대입니다.   저는 샵에가서  주인장에게 주의 사항이나 작동 요령도 배우고 할 겸해서   공구상에서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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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업무 마치고 선반을 만드는 중인데 작업 장소도  협소하고,  경험도 없고  좌충우돌  고생고생하면서  만들어 붙이는 중입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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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손재주 좋은 님들이 보기에는 기둥도 삐뚤삐뚤, 아주 개판인 선반이지만  손재주 없는 저는 마음이 흐믓합니다요.^^    상단 우측의 나무가 삐져 나온 것은  나중에야 발견했습니다.   만들어 붙이고 보니 저렇게 생겨 먹었습니다.   콘크리트 못으로 박아서  철거도 못하고 끙!!!   나중에 튀어 나온 부위만 톱으로  잘라보렵니다.

각목이 거칠어서 다음에 뭘 만들어 보려면  대패질도 하면 좋겠다 싶어 마끼다 전기대패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차기 작품은  작은 소품인 도마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그럴려면  전기 샌딩기가 있어야 하고, 집진기도 필요하고, 크릉!!!!!  이거 배가 점점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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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6'
  • profile
    윤세욱 2017.11.17 14:49

    간호사 : "우리 원장님. 오토바이에 차였나 봐여...... ㅠㅠ"

  • profile
    박용호 2017.11.17 15:11 Files첨부 (2)

    오메  형님~~~~~~~~ 반가워요. ㅠ.ㅠ  반가워서  눙무리 핑~~~~~ 도네요.     건강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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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도 경사, 이정도는 지금도 아주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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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70도 경사입니다.  이걸 넘으려면  오토바이가 거의  90도로 세워집니다.    기술과  담력이 있어야 돌파 가능합니다.
     

     

    저 공구를 이용해서  나무로 받침대를 만들어서  오토바이로 장애물 타고 넘는  기술에 도전해 보려고 준비 중입니다.    오도배 실력도 조금은 늘어서 더욱 조심히 타야 하는디,   이 어려운 걸 자꾸 도전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도전은 안 하는 게 안 다치고 좋기는 해요.  ^-^

     

     

  • profile
    윤세욱 2017.11.18 12:33

    성취감에 비해 리스크가 너무 클 때는
    쿨하게 포기하는 것도 지혜와 용기라고 생각해요.

    오토바이 무게가 보통 아니잖아요.

    "걱정 걱정 우려 우려"

  • profile
    강정선 2017.11.17 19:44

    박원장은 좀 조심해야 해.

     

    우리같은 사람은 다치면 좀 드러누워 있으면 되지만

    아픈 환자 돌봐야하고 딸린 병원식구들도 있고....

    보통 귀한 몸이 아니야..ㅎㅎ

  • ?
    윤일중 2017.11.18 11:33

    나도 저 받침대가 필요한데 어디서 파는 데가 없네요.

    저도 벽돌 여러장 받쳐서 쓰고 있는데 가끔씩 소음이 심합니다.

  • profile
    최구연 2017.11.19 22:13

    이 참에 윌리 보조받침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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