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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욱 칼럼(Who's Phillip Yoon?), 조용훈 칼럼, [PC-Fi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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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名不虛傳(명성이 헛되이 퍼진 것이 아님. 곧, 이름이 날 만한 까닭이 있음.)의 Ortofon, 그리고 Kontrapunkt A. 덴마크제 오토폰 카트리지는 MC 카트리지를 처음 개발한 회사답게 대단히 훌륭한 품질을 자랑한다.

 

오토폰의 콘트라풍크트 A

US$750의 결코 싸지 않은 좋은 MC 카트리지이다.


오늘 처음 장착해서 들어보니 가장 놀라운 건 역시나 전체적인 음의 밸런스가 대단히 좋다는 것. 잠깐(며칠) 들어본 데논 DL-103은 중역은 좋지만 고음쪽에서 취약해서 밸런스가 좀 무너지고, 전체적으로 음이 어두운 것이 문제였던 듯하다.


오토폰의 콘트라풍크트는 캔틸레버가 부러져 못 쓰게 된 같은 회사의 MC20 Super II와 거의 같은 레벨인 듯하다. 25주년 기념판의 가격이 US$790의 제품이었는데... 예전 가격으로 치면 이 제품 콘트라풍크트의 가격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는 것. MC20 Super II는 25주년 기념판이어서 형성된 가격의 거품(?) 같은 것도 있었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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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허승, 이태연, 박병철, 세 분의 페친들이 오기 전에 집사람의 영국 친구인 Jessica Yoo(Director of Applegreen Ltd. / www.applegreenltd.com )가 방문했었다. 그런데 그분이 오기 직전에 퀵으로 이 카트리지가 배달된 것이다. 일단 패키지를 뜯기는 했는데, 손님이 들이닥쳤다. 어찌나 아쉽던지... 위의 내용은 손님이 떠나자마자 새 카트리지를 장착하여 소리를 듣고, 이 걸 보내 준 조용훈 선생께 문자로 보고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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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홈페이지의 캔틸레버 부러진 MC20 Super II에 관한 글 밑에 콘트라풍크트를 장착 후에 소리를 들어보고 내가 남긴 댓글. 이 카트리지를 보내준 조용훈 선생님께 감사드리고자 남긴 댓글이다.

 

아래는 오디오파일 조용훈 선생님의 말씀.

"오토폰 콘트라풍크트 A가 마음에 드신다니 다행입니다. 오토폰 카덴짜 블랙(Cadenza Black)과 비교해서도 중저역은 꽤 괜찮습니다. 고역도 턴테이블이 정숙하고 섬세한 암이 달린 하이엔드 턴테이블에서는 밸런스가 좋은데 좀 싼 턴테이블에서는 섬세한 맛이 좀 떨어지더군요. 결국 텐테이블과 궁합이 문제더군요.


그래서 좀 더 무겁고 단단한 나무 재질의 껍데기가 필요한 바늘입니다. 제가 좀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껍데기를 구한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데논 DL-103도 이왕 구매하신 것이니 나무 케이스를 구해서 개조해 보시죠?

아~ 콘트라풍크트 A의 침압은 2.3~2.5g 정도가 적절합니다.


제 견해도 오토폰이 그나마 합당한 가격표를 달고 있고, 특별한 개조 없이도 밸런스가 좋아서 reference로 부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바늘들도 독특한 맛은 있겠지만 오토폰 만큼 좋은 밸런스가 있으려면 오토폰의 몇 배나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최상위 모델들이라서 사기 당하는 기분이지요.ㅋㅋ 그게 소량 생산의 어쩔 수 없는 약점이지만요.


아, 그리고 오토폰의 콘트라풍크트와 카덴짜는 바깥쪽 케이스가 무거운 스테인레스 스틸입니다. 그래서 알미늄 케이스보다는 저음이 좋은 것 같습니다.


박사님이 관심을 가진 - A보다 더 비싼 - 콘트라풍크트 B는 좀 차갑고 밸런스가 좋지 못 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대신 C는 박사님이 댁에서 사용하고 계신 오토폰 론도 브론즈(Rondo Bronze)와 여러 모로 비슷한 듯 하구요. A를 Jubilee(Cadenza black의 원형)의 grandpa라 평한 사람도 있습니다.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비슷한 소린데 힘 빠진 version이란 뜻?^^) Ortofon의 전통적인 적자는 A - C - Jubilee 순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게 Cadenza로 리바이벌 되면서 Cadenza Red - Bronze - Black이 된 것이지요. 현재 Cadenza Red가 100만 원이 넘으니 그게 데논 DL-103과는 체급이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구요. 그래도 낮은 가격을 생각하고 개조를 통해 소리를 많이 개선할 수 있는 여지를 생각하면 DL-103의 존재는 고맙지요." — 함께 있는 사람: Yonghun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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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폰 콘트라풍크트 A.

지난 며칠 데논(Denon) DL-103을 사용하면서 느낀 아쉬움을 단칼에 날려버린 카트리지이다.

그 데논 카트리지는 가성비로 구입하는 것이고, 누구도 고급 레벨로 보지는 않는 것인데, 딱 가격 만큼의 성능을 보여준 듯하다. 살짝 안개 낀 것 같은 음색이라 내가 많이 안타까웠었다. 그건 고역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 하기 때문인 것인데, 이 카트리지는 한 마디로 "화사한 음색, 매끄럽고, 윤기있는 음색"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맘에 든다. 역시 오토폰 제품은 명불허전임을 가르쳐 준다.

디자인면으로도 데논과는 상대가 안 된다. 이건 모양만 봐도 카트리지의 포르쉐 911이다.^^ 데논은 아주 모양 없는 플라스틱 박스형이었는데, 이 디자인은 정말 현대적인 감각이 물씬하다.

소리를 귀로만 듣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소리는 그 일부가 눈으로도 듣는 것이라는 점을 데논이 알아야할 듯하다. 멋진 디자인으로 얻은 감성적인 아름다움이 소리를 아름답게 채색한다는 사실을...

검정 플라스틱 박스 같은 데논 카트리지를 보다가 은색 스테인리스 스틸의 콘트라풍크트를 보니 가슴이 뛸 정도. 케이스 재질 때문에 소리가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진짜 오디오파일들 중에 데논 DL-103을 쓰는 사람들은 원래 있는 검정 플라스틱 케이스를 떼내고, 아프리카산 흑단을 가공한 케이스를 씌우는 것이다. 괜한 일이 아니다. 그 카트리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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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폰 콘트라풍크트 카트리지의 디자인을 위 사진의 박스형, 데논 DL-103의 사진과 함께 비교해 보시기 바란다. 음질도 디자인 차이 만큼 난다고 보시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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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에 이 카트리지에 대해서 들은 바는 있지만 이 제품으로 소리를 들어본 바가 없었기에 그냥 궁금해 하기만 했었다. 근데 들어보니 역시 Ortofon의 제품이 가진 특성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화사한 고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음. 결국 고역만 강조된 것이 아니라 중역도 탄탄하고, 저역도 묵직한 그런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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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랙킹 포스는 2.5g에 두었다.

 

--------

 

아래의 세 페이스북 친구들은 조용훈 선생님 덕분에 조동진의 앨범과 이지연의 앨범(LPs)을 아주 좋은 소리로 들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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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
  • ?
    이승섭 2017.10.11 12:52

    역시 명불허전 이군요 ^^;

     

    위에 언급하신 오로트폰 카트리지는 들어보지 못해서 비교 자체가 안되고

     

    데논 103 과 데논 103R 은 103R 이 클래식 듣기에는 훨씬 섬세하고

     

    섬세하지 않은 음악을 듣기에는 오히려 103 이 나은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03R 에도 음핑고 바디를 입히면 상당히 좋아집니다

     

    http://clubwood.com/one_html/index.php?menu_id=152

  • profile
    Dr.Spark 2017.10.11 22:06
    예, 두 개의 카트리지는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고역이 특히 차이가 나는 듯합니다. 전체적으로 화사해집니다. 하지만 고저역 다 좋은 걸 보면 전체적인 밸런스 자체가 좋은 거라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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