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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욱 칼럼(Who's Phillip Yoon?), 조용훈 칼럼, [PC-Fi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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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오디오에 빠져 살다 보니까 이런저런 기기를 많이 구입해 왔다. 하지만 본격적인 오디오 기기를 산 지는 이미 여러 해가 지났다. 작은 오디오 액세서리(예를 들어 MC 카트리지 같은 것)를 사는 수는 있는데 그건 소모품 측면이니 오디오 기기를 산다고 하긴 힘들다.

 

하지만 이번엔 간이 오디오랄 수 있는 작은 기기를 하나 구입한다. 내가 구입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분이 구입하여 내게 선물하는 것인데, 품목을 내가 정했다.(안 받겠다는 선물인데, 상대편에서 꼭 해야만 한다셔서...) US$150 정도의 물건이고, 중국의 Aliexpress에서 판매하는 제품이다.(한화로는 17만 원 정도한다.) 이 제품에 대한 관심은 몇 개월 정도 되었는데, 흥미는 있지만 굳이 그걸 사서 특별히 써먹을 일도 없고 하여 구입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선물해 주시겠다는 분이 계속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기왕지사 관심 가진 물건을 선택하게 된 것.

 

아마도 나의 평소의 취향을 아시는 분들은 이 제품의 스펙을 딱 보시는 순간, '저 놈이 왜 이 제품에 관심이 있는가 알겠다!'고 생각하실 것이다.^^ 이 제품은 PC-Fi용의 작은 기기이다. FX-Audio의 여러 전자 기기들은 우리나라에서도 한 업체에 의해서 수입되고 있는데, 그 품목 중에 이 제품(M-200E)은 없는 듯하다. 그리고 이 회사의 여러 제품들은 미국의 Amazon.com에서도 볼 수 있고, 거기서 사용자들의 평을 읽어보면 가격 대비로 꽤 괜찮다고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개가 별 다섯 개의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물론 그 사람들이 진정한 audiophile이 아닌 게 분명하기에 그 평가를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어차피 이런 기계가 오디오파일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건 아니고, 편의성 제고를 위해서 만든 기기이니 그런 제품으로서의 한계는 분명할 것이라 생각된다.)

 

아래 사진을 통해 보시면 그 크기를 아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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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의 면판을 두고 말하면, 위의 14cm란 가로 크기는 iPhone 6Plus의 상하 길이가 15.5cm 정도되니 그보다도 작은 것이고, 세로 크기는 4cm이니 얼마나 납작한 것인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상태로 뒤로만 27cm인 것. 아주 컴팩트한 물건이다.

 

그런데 이것이 가진 많은 스펙 중 몇 가지를 들어보면 블루투스(Bluetooth) 4.0을 지원하고, DAC이자 헤드폰 앰프라는 것이다. 이런 작은 사이즈, 혹은 더 작은 사이즈의 DAC/Headphone Amp는 워낙 많으므로 그건 별로 특별하지 않다. 그런데 이건 헤드폰 앰프만이 아니고 8옴의 패시브 스피커를 채널당 60와트로 울려줄 수 있는 것이며, 서브 우퍼를 따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건 PC-Fi용 USB 연결단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USB 메모리에 담긴 음악 파일이나 SD 카드에 담긴 음악 파일을 자동으로 연주해 준다는 것이다. 특히 WAV나 FLAC 같은 무손실 음악 파일을 지원한다는 것. PC를 연결하지 않고도 무손실 음악 파일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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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M-200E의 면판을 보면 음악을 들을 때 곡을 앞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물론 이 기기는 리모콘을 포함하고 있고, 그걸로는 곡 번호를 가지고 음악을 선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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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모드 선택에 따라서 바뀌는 면판 내의 디스플레이 장치이다. 이 제품은 USB 메모리/SD 카드 직접 지원은 물론 PC-Fi와 블루투스로 연결해 쓸 수 있는 것으로도 모자라(?) 보조 입력(Aux Input)까지 지원한다. 만약 CDP 같은 걸 연결하고 싶다면 그것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는 뒷면의 모습이다. 이것도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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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A 단자로 보조 입력 단자가 있고, 서브 우퍼 출력 단자가 있으며, RF입력 단자(블루투스 안테나)와 PC-Fi용의 USB 입력 단자가 있고, 스피커 한 조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다.(SPDIF 단자가 없는 게 흠이긴 하지만, PC-USB Input이 있으니 굳이 그게 하나 더 있을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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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콘에도 많은 기능이 더해져 있다.(NC로 표시된 것은 아무 기능이 없는 버튼들이다. 추후에 기능을 더하게 될 때에 대비하여 만든 버튼인 듯.)  EQ는 이퀄라이즈용의 버튼이다. 음악을 다양한 형태의 음악에 적합하게 들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내가 꼭 필요로 하는 음악 되돌려듣기(Repeat) 기능도 이 리모콘에 있다.

 

FX4.png

 

위에서 보면 USB 메모리나 SD 카드는 32GB까지만 지원하는데, 이건 좀 안타까운 일이다. 64GB까지만이라도 지원해 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그래도 다양한 오디오 포맷을 지원하는 것은 다행이다. 이건 심지어 APE 파일까지 지원한다.(싼 제품 중에는 이걸 지원하는 기기들이 흔치 않다.)

 

FX5.png

 

그런데 위의 지원하는 오디오 포맷을 보다가 깨는(?) 일은 APE와 FLAC 파일은 겨우(???) 48kHz까지만 지원하고, WAV라고 해도 겨우 96kHz까지만 지원한다는 사실이다.ㅜ.ㅜ 요즘은 기본적으로 192kHz까지는 지원하는데, 이처럼 훌륭한 기획의도를 가지고 만든 기계가 겨우 96kHz, 그것도 일부는 48kHz까지밖에 지원하지 못 한다니...(하긴 쓸 데 없는 시비를 걸자면 최신 제품들은 블루투스도 4.2를 지원하는데, 이건 4.0을 지원한다.)

 

 c1.png

 

음악 파일에서 8레벨의 서브 디렉토리를 지원하는데 이건 과잉살상 같은 것.^^(어쨌건 그런 건 나쁘지 않은 일이다.) THD=N 0.02%나 SN비 90dB도 나쁘진 않다.

 

여러 가지 스펙을 보면서 이 제품의 성능이 기대된다. 중국에서 만든 작은 기기이지만 생각보다 훌륭한 성능을 내어줄 것으로 생각된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두 가지로 유명하다. 1불짜리를 구입해도 배송비가 무료라는 것, 그리고 배송은 차라리 잊고 있어야 맘이 편하다는 것.(이 제품은 무려 40일이 걸린단다.-_-)

 

나중에 제품이 도착하면 시험해 보고, 그 감상만 간단히 추가토록 하겠다.

 

제품 접수 후 사용 소감: http://www.drspark.net/index.php?mid=yoon_audiophile&document_srl=350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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