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경과 외경, 내향과 외향에 관한 설명
안녕하세요.
대한스키지도자연맹
데몬스트레이터
최현준입니다.
오늘은 내경과 외경,
그리고 내향과 외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말을 풀어보면
내경과 외경은 각도에 관한
외향과 내향은 방향에 관한
단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자 그대로 풀이해보면
내경, 안쪽의 각도
외경, 바깥쪽의 각도
내향, 안쪽방향
외향, 바깥쪽방향입니다.
이 단어들을 아래에서
설명과 함께
스키용어로 다시 풀이하겠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며 머리속으로
상상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위에 사진처럼 편하게 섭니다.
그 다음 위의 사진처럼 한발(왼발)을 듭니다.
그럼 균형을 잡기 위한 보상작용으로 상체는 발을 든 반대편(오른쪽)으로 기울여야합니다.
상체를 반대편(오른쪽)으로 기울이지 않고 발만 들고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유지하는 균형은 오래 유지할 수 없을 겁니다. 무게중심이 맞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외경은 한발로 균형을 잡는 역할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지금처럼
상체를 바깥쪽으로 기울여 중심을 잡는 것을
외경이라고 합니다.
* 외경이 없다면 한발로 균형을 유지할 수 없겠죠? 이부분을 잘 기억해 주세요.
그럼 내경은 상체가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말할까요?
위의 사진처럼 내경은 턴의 안쪽으로 기울어진
하체의 각도를 이야기 합니다.
* 몇 년전 일본에서 이야마케스케 선수가 우승할 당시 다른 스키어들에 비해 상당히 깊은 내경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스키를 타며 내경과 외경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입니다.
내경없이 외경만 있다고하면 스키의 에지각을
세우지 못하기때문에 턴이 잘 안될 것이고
외경없이 내경만 있다고 하면 본문 위에서
한발로 균형을 잡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즉, 바깥발로 타지 못하고
안쪽발까지 체중이 실린다는 이야기 입니다.
위의 설명을 토대로
다시 한번 머리속으로 상상해 봅시다.
상체를 턴 안쪽으로 기울이면
하체각도가 깊어질 수 있을까요?
오히려 상체가 턴안으로 기울면 보상작용으로 하체, 그중에서도 무릎이 턴의 바깥쪽으로 기울어지려고 합니다.
우리몸은 그렇게해야 균형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삼각다리가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잠깐! 한번 따라해 보실까요?
벽을 손으로 기대어 서서 몸으로 턴의 중반부를 표현하시고 하체각을 유지한 상태에서 상체를 턴안쪽으로 조금씩 더 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하체각이 깊어지지 않는다면 쏠리는 체중을 지탱하기 위해 오히려 안쪽다리가 더 세워져 삼각다리가 나오게 됩니다. 더 깊어지고 싶어도 깊어질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다시 한번 정리하겠습니다.
내경은 바깥발 에지각을 세우기 위해
턴안쪽으로 기울이는 하체의 각도
외경은 중심을 잡기 위해
바깥쪽으로 기울이는 상체의 각도입니다.
* 적절한 외경이 있어야
깊은 내경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내경과 외경을 몸 전체의 각도로 이해한다면
스키를 탈때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내향과 외향에 대해 더 알아보기
<아래링크주소클릭>
https://m.blog.naver.com/crazyleports/221101596949
대한스키지도자연맹
최현준 데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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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처음 스키를 배울때 단순히 단어 그대로 이해했던적이 있는데 어떻게하면 조금 더 명확히 이해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다니 작성자로서 뿌듯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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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imate skiing에 앵귤레이션과 인클리네이션에 대하여 벡터적 해석을 기반으로 정말 잘 설명되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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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인클리네이션과 앵귤레이션은 모르는분들이 없으실 겁니다. 누구나 강조하는 것이고 스킹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니까요. 더 자세히 설명하면 더 어려워질 수 있기에 초보자의 시선에서 설명해보았습니다~^^ 추천해주신 ultimate skiing참고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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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웃 신청해 놓고 올려주실때마다 꼬바꼬박 보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추후에 여러가지 트랜지션에 관한 칼럼도 올리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그게 전부터 참 궁금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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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카빙롱턴에서 여러가지 전환방법은 먼저 다른 기초적인 부분들을 다루고 단계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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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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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쉽게 통으로 기울이지말고 그냥 바나나 자세로 타자고 하는데 ...ㅎㅎ
잘 이해되고 품위있는 설명 같습니다.
사견으로 기존 데몬들중에는 설명도 없이 그냥 통으로 기울이며 타는사람들이 있어서
별로라고 느낀적이 많았는데
신인 데몬들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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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배울때 바나나와 같은 맥락으로 활처럼 휘어지게 타라고 선배들에게 배우고 또한 그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큰관절인 고관절부터 무릎, 발목까지 다 쓸줄 알아야 활처럼 휘는, 바나나 자세가 나오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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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쉬운 설명 감사합니다. 실사 그림까지 넣어주셔서 더욱 정성이 느껴집니다.
다만, 박순백 사이트를 보시는 분들이 많은 이유로, 보다 잘 정리된 글을 만들기 위한 욕심으로 답글을 답니다.
내경과 외경의 정의를 본문 중간에 "각"으로 하셨는데요. 그보다는 내경과 외경은 "행동"이나 "현상"으로 기술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본문중에 대부분 설명은 "행동"이나 "현상"으로 설명이 되고 있는데, 본문 중간 정리 글에서 "각"으로 정리를 하셔서, 오해의 소지가 생길 것 같습니다.
즉, 내경은 스키어가 스키어의 몸을 회전의 안쪽으로 기울이기, 혹은 스키어의 몸이 회전의 안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의미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외경은 스키어의 무릎, 골반등을 회전의 바깥쪽으러 꺽는 것 또는 꺽인 상태로 기술해야 좋을 것 같습니다.
굳이 각을 얘기하고 싶을 때는 "내경각" 또는 "외경각"이라고 표현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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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강습 감사합니다.
요즘 최상급 스키에서 폴라인에서의 측면 밸런스에 관한 기술이 화두인데, 올 시즌에는 이런 좋은 글을 읽고 많은 아마츄어 동호인들도 앞으로 구부리기보다는 옆으로 꺽는 자세에 대한 기술향상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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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용어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스킹 시 [내경] (內傾 inclination)은
[턴 안쪽으로 기울이는 하체의 각도]가 아니라,
스키바닥(BoS)과 인체의 질량 중심(CoM)을 이은 선이 턴안쪽으로 기울어지는 정도를 말합니다.그런 의미에서 트랜지션 과정에 아주 잠깐이면 몰라도 스키에서 턴을 할 때 [외경]을 만들면서 탈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말씀하시는 하체에 비해 상체를 곧추 세우는 것은 무엇이라고 할까요?
그건 [꺽기] 즉 앵귤레이션(angulation)입니다. 하체에 비해 상체를 곧추 세우는 각도를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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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씀 자체에 일리가 있지만, 기울어짐의 방향을 놓고 내경과 외경을 순수하게 반대말로 사용하기 보다는,
현재 제가 알기로는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angulation의 한국어 번역을 외경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외경을 또 다른 의미로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많은 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겠네요.
그러므로 제가 볼 때, 무게중심을 기준으로 몸의 기울기가 안쪽이냐 바깥쪽이냐를 기준으로 외경/내경을 순수하게 구분짓기 보다는, 내경은 inclination의미로, 외경은 angulation의미로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일반적인 접근이라고 생각됩니다. ^.^
아니면 지금부터 캠페인을 벌려서, angulation에 대한 용어로 그대로 앵귤레이션을 쓰자고 해야 하겠죠. 또는 신규 용어를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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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ination + angualtion ]
이 영어를 어떻게 한국어로 번역하느냐가 문제군요.
내경 + 꺽기(또는 앵귤레이션) -- 이게 제일 바른 번역 아닐까요?
말씀대로라면 [내경 + 외경]인데,
제가 스키 처음 타는 사람인데 이런 용어로 누가 제게 가르친다면 아주 많이 헷갈릴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몸은 몸은 안쪽으로 돌렸지만 팔이 바깥쪽으로 빠져 있다면 [내향 + 외향] 자세가 되나요? 농담입니다. ^^ 틀린 용어는 금방 고쳐지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옳은 용어로 바꾸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바이크 기술 용어 중에 린아웃(lean-out)도 그냥 린아웃이라고 쓰더군요.
'틀린 용어'를 쓰기보다는 '꺽기' 또는 발음 그대로 앵귤레이션이라고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강선생님 말씀하시는 '바나나'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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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용어는 한자어로 스키 기술 용어를 만들다보니, 내경과 외경은 특정 기준에 의해 서로 반대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사실상 angulation이란 말을 우리말로 외경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 영어의 느낌은 inclination/angulation이 전혀 반대의 느낌이 안나는데, 우리말로 하면 내경/외경 이렇게 되니깐 꼭 반대말 인 것처럼 보이는 문제이죠. 애초에 스키 용어가 우리말화 될 때의 문제라고 생각되는데요.
내경과 외경의 의미하는 바만 잘 이해한다면, 상관없겠으나, 직관적인 문제에서 인식의 오류를 만들 개연성이 높다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말씀하신 것처럼 외경이라는 말 대신, 신체각만들기 또는 앵귤레이션, 또는 신체꺽기 등의 용어로 새롭게 적용해 가는 것도 좋은 시도라도 봅니다.
스키 기술적으로는 일반적으로 inclination과 angulation이 같이 발생하는 것인데, 마치 둘 중 하나만 있는 것 처럼 오해가 되는 문제도 좀 인식의 전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그 양은 다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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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선생님 이선호선생님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두분의 댓글로 제 부족한 설명이 다른분들에게 보강설명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내경은 턴안쪽으로 향하는 하체(BoS와 CoM의 연결선)의 기울어짐,
외경은 턴바깥쪽으로 향하는 상체(CoM에서 머리까지의 연결선)의 기울어짐이라고 설명하면 보강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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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수십년 스키타면서 내경 외경 내향경 외향경들 이야기 할때
기본적으로 하체가 턴의 안쪽을 보는 내경은 너무도 당연한 거라 그냥 접어놓고 이야기했었지요.
하체 내경이 안되면 턴 자체가 전혀 불가능하고요.
어찌보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연스레 숨을 쉬는거지 숨을 쉬라고 강조 안하듯이요...ㅎㅎ
그러다가 하체와 상체를 분리해서 내경 , 외경을 설명해주는 글은 처음 접해보는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어느정도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약간 헷깔려 하시던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설명이라 생각 합니다.
상 하체 분리 안하고 통으로 내경으로 타는 기술이 한때 대유행하고 지금도 일부 선수들은 그리 타는데..
사실 그런 기술은 저 같이 나이 좀 있고 허리 좀 아프고 체력 약한층들은 완만한 내경으로 해볼만한 기술.
저는 바나나 자세를 하고 싶어도 여러 이유로 잘 안됩니다.
요즘 어반 슬로프등에서 타고 있으면 자식 놈이나 거기 코치들 왈>>>
아니 항상 기울이지말고 타라고 강조 하시는 분이 왜 그러고 타냐고????
할말 없고 미안하다 .....실력이 그것 뿐이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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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clination
그래서 스키 타면서 턴을 할 때 [자연스레 안쪽으로 기울어지는 것]과, [의도하며 기울이는 것]을 구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스키타며 턴을 하면 원심력에 대항하기 위해 그냥 [자연스럽게 기울어지는 것]이야 말씀하셨듯이 그야말로 숨 쉬듯이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다만 고속에서 원심력이 셀 때는 아래 사진의 아이처럼 바깥발에서 체중심으로 이어지는 밸런스 축(balance axis)을 유지하며 측면을 향해 바깥발로 버틴다는 느낌이 강해서 여간 정신차리지 않으면 안되지만요.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214&aid=0000694925
저는 오히려 턴 초반에 턴을 빨리 이끌어내기 위해 쓰는 [의도적인 기술]로서의 내경(인클러네이션)은 고급 레이싱 기술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ㅎ
문제는 턴 중간에 속도도 별로 안 나는데 원심력에 비해 [의도적으로 더 기울이려] 하는 레저 스키어들인데, 이런 시도는 대체로 안쪽 발에 올라타서 바깥발을 그리게 되므로 그리 좋지 않은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많지요.
#2 angulation
앵귤레이션 연습으로 고관절에서 꺽어지는 그 부분에 손을 대서 힘을 느끼며 타는 연습은 매우 좋은 연습방법이더군요. 저도 상당히 뻣뻣한 편이라 별로 안 꺽이지만 그곳에 힘을 제대로 받으려면 일부러 많이 꺽을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너무 꺽으면 힘이 제대로 안 먹히더군요. ㅎ그런데 꺽으라고 하면 고관절에서 옆으로 꺽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수구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반대팔은 위로 들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
내경과 외경에 대한 헤갈리던 걸
최현준 데몬님 덕분에 명확히 알게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