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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광복절을 맞아 아주 뜻있는 일을 하나 한 듯합니다. 매우 특별한 영화를 집사람과 함께 본 겁니다. 원래는 8월 17일(목)에 개봉하는 영화인데, 시사회에 집사람과 함께 초청을 받아 비오는 저녁에 이수교의 아트나인(메가박스 이수와 같은 건물)으로 달려갔습니다. 최근에 실시간 검색어 1위에 까지 올라갔던 제목의 영화, 바로 "공범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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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공범자들의 제공/배급사인 (주)엣나인필름 정상진 대표가 영화 시작 직전에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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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대표는 중대 연극영화과에서 수학한 진짜배기 영화인입니다. 영화관의 운영자이나 돈 버는 게 목적이 아닌, 영화가 사회에 대한 기대 역할을 해내야한다는 데 대한 진지한 성찰 끝에 영화학도로서의 사명감에만 충일한 분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자백"이나 "공범자들" 같은 정부에 미운 털이 박혀 세무조사 받기에 딱 알맞은 영화를 배급하는 어리석은(?) 일을 했을 리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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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진지함으로 하는 얘기. "자리가 사람을 변하게 한다고 하지만 극히 개인적인 사욕때문에 양심을 져버리는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제 자식의 잘못을 숨기려해야 하나요? 아님 사회의 규범 앞에 죄 값을 치르게 해야 하나요? 전 저 자들이 제 아버지라 할 지라도 돌을 던지렵니다. '아버지! 왜 그러셨어요!'라고 외치며 던지렵니다."

 

"공범자들"이란 영화는 제목만 가지고 생각하면 추리영화나 액션영화일 것 같은데, 실은 극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영화인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상당히 무거운 주제를 다룬 영화이나 주제의식이 워낙 강한데도 불구하고, 영화가 진행되어 감에 따라 그 몰입도가 갈수록 깊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전 스스로 느낀 바에 대해서만,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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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껏해야 로맨틱 코메디나 액션 영화에 길들여있던 사람들이라면 특정 사건에 대한 다큐 형식의 영화를 보면서 거기서 재미를 찾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면 블랙 코미디를 뛰어넘는 일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고, 그것이 우리의 삶에 심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걸 알게됩니다. 진실의 순간에 맞닦뜨려 충격을 받게 되는 거죠.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역시 가장 큰 재미는 새로운 사실에 눈을 뜬다는 것이지요. 근데 그것만도 아닙니다. 중간에 우리로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수많은 장면들이 있습니다. 역시 픽션보다도 더 재미난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남을 보면서 실소하게 되는 것이지요. 전혀 관련 없는 일들이 나열되는 것 같다가 그것들이 한 데로 집결하면서 비로소 이 거대한 음모의 배후를 알게 합니다. 그런 의미로 영화의 영어 제목이 한글 제목과는 좀 차이가 있는 "Criminal Conspiracy"로 정해진 듯합니다. 그래서 보는 사람이 긴장을 늦추지 못 한 채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잃었던 불의에 대한 분노가 우리를 사로잡고, 그걸 방관한 자신을 책망하게 되며, 그 죄를 탕감하기 위해 내가 뭘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자신에게 소명을 부과하는 복잡한 과정이 영화와 함께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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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있는 포스터 하단에 쓰인 감독의 말이 이 영화가 추구하는 바를 하나의 문장으로 함축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나서서 바꾸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나쁜 언론과 함께 평생을 지내게 됩니다." 최승호 감독의 말입니다.

 

최승호 감독은 원래 영화인이 아니었습니다. MBC의 책임 프로듀서를 역임하고, 한국PD연합회의 "올해의 PD상"까지 받았던 분입니다. 26년을 PD로 살아온 분이 MBC에서 해고되어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영화계에 입문했고, 제가 후기를 썼던 영화 "자백"에 이어 두 번째의 작품을 디렉션하게 된 것입니다. 몰락한 공영방송의 실태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전문가로서 관련 주제를 다룬 것이니, 이 영화의 내용이 신뢰성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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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승호 감독.(시사회 후의 대화의 시간 중에서...)

 

사는 일 하나로도 급급한 우리들은 이 넓고도 복잡한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다 보고 들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회에 관한 뉴스를 알기 위해 매스컴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매스 미디어들은 원래 그 탄생의 목적처럼 "공평무사한 보도"를 해야합니다. 특히 광범하고도 즉시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송 미디어가 어떤 이유로건 진실을 외면하거나, 국가권력 혹은 누군가에 의해 조종된다면 우리는 호도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공영방송인 KBS나 MBC가 우리의 눈과 귀가 되어주었어야 하는데, 그래서 국가와 사회에 대한 감시 기능을 해주었어야 하는데 오히려 이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멀게 했다는 것입니다. 성숙된 민주사회로 평가받는 한국 땅에서 근년에 발생한 어이 없는 사건들, 말하자면 세월호 참사나 최순실 국정농단 같은 일이 미연에 방지되지 못 한 연유가 바로 방송이 제 역할을 못 한 이유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입니다.

 

원래 정부 권력과 방송은 대척점에 놓여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상호작용을 하면서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방송이 권력과 동침하는 불륜행위가 일어나면 국가가 파국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론학에서는 절대 언론이 입법, 사법, 행정에 이은 정부의 제4부가 되면 안 된다고 가르칩니다. 이미 그런 폐단이 오래 전부터 일어났었기 때문입니다. 독재사회에서는 당연히 모든 언론이 국가의 통제하에 있게 되지만, 민주사회에서마저도 언론이 정부의 꼭두각시 노릇을 한 사례가 많습니다.

 

그런 사태가 우리나라에서도 재연된 것입니다. 그런 결과로 우리가 원치 않는 어이 없는 일들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이제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알고, 환부가 있다면 그걸 도려내서 올바른 길, 모두가 상생하는 길로 가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 원인을 구명키 위해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이 "공범자들"입니다.

 

이 영화의 제목이 가리키는 인물들은 고대영 현 KBS 사장, 길환영 전 KBS 사장, 김재철 전 MBC 사장, 안광한 전 MBC 사장, 김장겸 현 MBC 사장, 백종문 현 MBC 부사장, 박상후 현 MBC 보도국 부장 등으로서 이들이 정부의 시녀가 되어 국민을 호도했고, 그걸 주동한 인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서의 영화 포스터의 배경 사진이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그려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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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트나인에서 받은 영화 브로우셔와 함께 제공된 구호입니다. 앞뒤로 빨간색, 검정색 배경에 현 KBS 사장, 현 MBC 사장의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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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권이 공영방송을 몰락케하는 데 중간자 역할을 한 언론학자들 중 대표적인 두 인물이 이 영화에 나옵니다. 한 분은 경희대와 서강대, 그리고 한림대에서 언론학을 강의했으며, KBS 이사장을 역임한 유재천 교수입니다. 제가 언론학 전공자이고 그걸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유 교수님은 대학신입생 시절부터 저를 직접 가르친 분 중 한 분입니다. 그분이 언론학에 대해 가르칠 때는 언론이 정부의 제4부가 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의외의 권력욕이 그분으로 하여금 방송문화진흥회장이나 KBS이사회장이 되게 만들었고, 그러는 과정에서 정부의 시녀로 변했습니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 가르친 바 있었으나 오히려 언론의 제4부화를 주도했고, 저 공범들자들 중 한 명으로 변모한 것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간간이 화면에 등장하는 언론학계의 교수님들 모습에 기분이 착잡했습니다.(저도 한 때 한국언론학회의 회원으로 활동했었기에 그 분들이 워낙 눈에 익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으로 영화 포스터를 장식한 얼굴 없는 분이 계십니다. 이렇게 비중이 큰 주인공 중 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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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등돌린 모습으로 나온 김우룡 교수님은 타대학 교수임에도 제가 그분의 강의까지 들었을 정도로 제가 학생이던 당시엔 훌륭한 언론학자였습니다.(제가 경희대 출신이고, 이 분은 경희대에서 길 하나 건너편에 있는 한국외대의 언론학과 교수이셨습니다.) 하지만 나중엔 저렇게 옳은 생각을 가진 언론인들로부터 등을 돌려버리는 분이 되신 거죠. 특히 흥미로운 것은 이 분의 전력 중에 MBC PD란 직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보다도 그 후배들을 잘 이해해 주고, 그들을 지켜주어야했을 분이 MBC를 몰락시키고, 후배 PD나 기자들을 해직시킨 주모자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영화 속의 저 장면은 그 분의 처사에 항의하는 후배들을 지켜보다 등을 돌려 창밖을 보는 모습입니다. 언론학자로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가르치던 분이 대화를 단절한다는 걸 의미하는 아주 상징적인 장면이지요. 하지만 아마도 등돌린 그분을 향해 소리치던 전사들 중에는 그분의 가르침으로 언론계로 나간 제자들도 다수였을 것이고, 앞으로 그 영화를 볼 관객들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제가 바로 그런 사람 중 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제가 가르침을 받던 그 순간까지는 그분이 그런 순수한 언론학자의 입장에서, 우리의 언론을 그걸 망가뜨리려는 국가권력으로부터 지켜내야한다는 생각으로 가르치셨다고 믿습니다. 그게 나중에 변질된 것이겠지요. 언론학 전공의 어용학자들은 현재 인생을 마무리해야하는 연배로 진입했는데,  아마도 그분들은 교수가 아닌 그 직함을 자신의 일생 중에 이룩한 큰 업적 중 하나로 여길 듯합니다. 물론 그가 한 일이 가지는 역사적인 (부정적) 의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싶겠고, 그 사실들은 감추고 싶겠지만요. 그들 역시 인간입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본능적, 생래적으로 존재하는 권력에의 의지가 그들을 나락으로 밀어던졌던 것이겠지요. 그 의지가 권력과 친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게 한 것이고, 또 그 권력을 놓치지 않으려고 배후의 더 큰 권력에 아부한 것일 테지요.

 

사회적인 존경을 받으며 리더쉽을 발휘하던 학자들 중에도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나 소극적으로 그 기회를 잡는 사람들이 있고, 능력이 없어서 그런 기회가 안 오는 사람들과 기회가 와도 그걸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진짜 egghead들이 있습니다. 영화의 공범자들 중 어용학자들은 전자에 속하는 것입니다. 정권이 던진 미끼로서의 줄을 잡는 두 형태를 제가 위에서 적극적과 소극적으로 나눴는데, 기다리다가 오면 잡는 것이 후자이고, 적극적으로 그 줄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전자인데, 그런 분들도 꽤 많습니다. 그들은 많이 배워서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들이죠. 근데 과연 그가 진정으로 현명했던 것인가는 역사가 판단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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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가 끝난 후 감독, 우리 편(!!!) 출연자, 그리고 우리 편 배급자들과의 대화 시간입니다. 사진은 제 옆에서 열심히 영화를 감상한 제 집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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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편은 김민식 PD(MBC), 중간은 전 MBC PD이자 현 뉴스타파의 앵커이며 이 영화를 기획한 최승호 감독, 그리고 맨 오른편에 있는 분은 제공/배급사인 (주)엣나인필름의 정상진 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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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식 PD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같은 예능 프로그램과 "내조의 여왕" 같은 드라마를 연출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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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랐으나 강단있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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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포스터인가에서는 이 김민식 PD의 모습도 나오던데... 실시간 페이스북 동영상으로 "김장겸 물러나라!"고 대놓고 외친 분입니다. 조직의 일원으로 자신의 안위를 생각한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지요. 다행히 그 살신행위는 많은 동료들의 유사한 실시간 동영상들로 화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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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의 의의에 대한 최 감독님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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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 감독님의 말씀이 끝나고, 정상진 대표가 김민식 PD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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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속에서 몰락하는 조직을 살리고자 자멸적(!!!) 실시간 페이스북 방송의 고독한 캠페인을 벌인 후에 배우자의 말을 상기하며 오열하던 분입니다. 그도 한 가족의 가장입니다. 왜 깊은 고민이 없었겠습니까? 그도 가족에 대한 미안함과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 사이에서 고뇌한 나약한 한 인간일 뿐인데요.(이 정도로 쓰는 것은 영화에 대한 심한 스포일러가 아니니 용서받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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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사회에 참석한 자신의 가족들을 쳐다보는 김민식 PD의 얼굴이 밝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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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인 어린 딸(둘 째 딸 민서)이 자길 이해해 줄 수 있겠는가를 고민하는 그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어땠니?"하고 정상진 대표가 대신 질문을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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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졌어요!!!"

 

이런 어린 딸의 간단명료한 대답에 더 무슨 말이 필요했겠습니까? 엄마는 옆에서 환하게 웃고, 뒤에서 그 얘기를 듣는 제 집사람의 얼굴에도 웃음이 한가득입니다. 가족의 안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는 행동을 한 못난 아빠가 딸의 얘기를 들은 후에 안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어차피 함께하는 마나님께서는 남편의 행동에 대해 포기하거나(?) 이해를 하고, 그 고통을 감수하려는 자세를 가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식은 부모에게 두려운 존재이고, 그들의 용서를 받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아빠가 멋있는 존재라는 겁니다. 겨우 초딩, 쪼끄만 여자애가 아빠가 왜 그런 일을 했는가를 이해하고, 아빠를 용서할 뿐 아니라 아빠를 존경의 대상으로 떠받든 것입니다. 제 가슴에서 뭔가가 치밀어 오릅니다. 감동스러운 어떤 움직임입니다.(제가 얘에게 감동해서 시사회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용돈까지 줬습니다. 한사코 안 받겠다는 걸, 필사적으로 줬습니다. 이 낡은 세대가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의 존경과 찬사를 담아 그 아이에게 그런 행동을 한 겁니다. "아빠가 옳은 일을 한 거야!"란 구두 메시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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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변이 뛰어나 각종의 강연에 자주 초청되는, 매우 위험한 인사를 남편으로 둔 걱정 많은 내조자가 남편이 한 일에 대하여 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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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조자의 강평(?)을 듣는 동안 저 세 명의, 또다른 의미의 공범자들이 얼마나 진지한 자세인가를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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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얘기를 오른편의 큰 딸이 지켜봅니다. 그 남편이 이 내조자를 믿고 벌인 일이니 이 발언은 이해와 용서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발언의 백미는 맨 마지막에 "그래도 설거지는 앞으로도 당신 몫"이란 부분에 있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모든 일의 매스터마인드였던 것처럼, 혹 이 분이 김민식 PD를 움직이는 매스터마인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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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김민석 전 의원의 발언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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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른 영화계 인사의 발언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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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진 영화평론가의 발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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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배우 김태우 씨도 발언을 했습니다. 사회의 저항세력은 모두 빨갱이라는 기성세대의 말을 들어오며 컸다는 그. 이제 진실에 접근하게 되었다고 토로합니다. 실은 저도 그렇게 큰 사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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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대의 해직 기자로서 "MBC에서도 이제 해직기자가 나와야한다."는 얘기를 한 일이 있다는 언론계의 선배님이 이 영화를 만든 후배들의 용기를 치하합니다.

 

관객과의 대화가 끝난 후에 시사회 참석자들 전원이 극장 앞 EatNine에서 간단한 식사를 합니다. (주)엣나인필름이 어중간한 저녁시간인 5시에 시작한 영화라 저녁을 못 먹은 관객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로 준비한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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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회 관객들이 레스토랑으로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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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개봉하게 될 영화, "더 테이블" 홍보 배너도 한 켠에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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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람객 몇 분의 인터뷰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배우 한 분이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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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식사 모임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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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도 테이블 하나를 잡아 간단히 요기를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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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와서는 다른 때 같으면 TV를 켜고, 거기 정신을 놓고 있었을 것이나 머릿속에서 많은 걸 정리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장영주의 레코드를 꺼내 그녀의 연주를 들었습니다. 아주 오래동안 그 음악을 들으면서 "공범자들"의 내용에 대해 되뇌어봤습니다.

 

장영주가 연주한 골드마크(Goldmark)의 곡엔 프로메테우스 서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로메테우스는 불을 훔쳐 인간들에게 전해준 죄로 바위에 묶여 독수리들에게 매일같이 간을 뜯어먹힙니다. 그런데 간은 매일 밤 다시 자라나 다시 극렬한 고통과 함께 다음날 다시 뜯어먹힙니다. 골드마크는 옳은 일을 한 사람의 꺾이지 않는 저항 정신을 이 곡에서 묘사합니다. 신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스스로 자신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은 프로메테우스 같은 존재인 최 감독님이나 김민식 PD와 같은 분들의 이타정신과 저항정신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힘찬 클라이막스를 지난 후의 느린 서주, 그리고 C장조의 밝은 분위기로 연주하는 부드럽고 편안한 목관악기의 주제가 인간의 영웅 프로메테우스가 해방되리라는 것을 예고합니다. 결국 그가 헤라클레스에 의해 해방됩니다.

 

정치적인 무관심을 빙자하며 현실을 방관해 온, 어쩌면 적극적으로 방조해 온 저 같은 사람 대신에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며, 불의에 대한 저항정신을 펼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그리고 "그간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싶습니다. 현대의 헤라클레스는 지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공중이어야 합니다. 우리 풀뿌리 대중들로부터 그런 이지적이고도 냉철하며, 사회의 밝은 미래를 생각하는 공중들이 출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매일 같이 간을 뜯어먹히는 고통을 당하는 언론계의 프로메테우스를 구출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이 영화, "공범자들"을 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꼭 감사드려야할 분들이 있습니다. 공범들 중 바로 2017년 8월 3일자로 법원에 '명예훼손'을 이유로 이 영화의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해주신 몇 분들입니다.  MBC 법인과 김장겸 사장, 백종문 부사장, 박상후 시사제작부국장, 김재철 전 사장, 안광한 전 사장이 그분들입니다. 이 분들의 자기희생적인(?) 가처분신청이 법원에 의해 기각되는 바람에 "공범자들"이 흥행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 같아, 그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하지만 MBC의 전현직 임원 5명은 미워하되 그들의 휘하에서 휘둘린 MBC는 죄가 없습니다. 우린 그 죄없는 MBC를 살려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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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라 꼴이 개판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도 가끔 가물에 콩나듯 정의가 실현됨을 봅니다. 그래서 2017년 8월 14일에 법치국가의 사법부답게 역사에 남을 판결을 해 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에도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아직 정의가 살아있으니 우린 낙담하지 말고 우리 할 일만 잘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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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가끔 '다행이다.' 생각하는 게 있습니다. 그건 제가 일정 하에서 태어나지 않은 겁니다.


이유는 그 때 태어났다고해도 제가 열심히 살았을 것 같아서입니다. 그랬더라면 제가 친일파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더 똑똑하면 을사오적 같은 인간이 되었을 거고, 절대 그 정도로 똑똑하지는 못 하니 그냥 친일파 정도가 되었더라면? 아니면 그것조차도 제겐 과분(?)해서 일제에 부역이라도 했다면?? 별 것 아닌 후자만 되었다고 해도 친일인명사전에 등재가 되어 제 자손들을 곤란케 했겠지요. 항상 방향감각조차 없이 열심히만 살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 애들이 나중에 소위 "수구꼴통"이 되고 마는 거죠.


열심히 살아도 그럴 위험성이 적은 현 사회에 태어난 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열심히 살았지만, 비겁하게 살아온 게 문제입니다. 희한하게도 전 노사(勞使) 중 항상 사(使)편에만 서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한겨레신문이 창간되었을 때도 그게 좌빨들의 "지하신문" 정도로 보이더군요.(근데 그 한겨례도 지금은 초심을 잃고 많이 타락했지만...) 그런 태도를 가지고 살면서 가끔 자백이나 공범자들 같은 영화를 보면서 뉘우치고 있습니다. 방조자로 살아온 그 하고많은 나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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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3'
  • profile
    차두현 2017.08.16 23:22

    전부다 잘 읽었습니다.
    평소 영화관은 1년 가야 서너 번인데
    꼭 관람 해봐야겠네요.

  • profile
    차두현 2017.08.16 23:24
    참 그렇다고 꼭 반성할 필요까지는 없겠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08.16 23:43
    아뇨, 제가 실은 이 영화를 본 후에 반성한 게 아니구요, 그 이전에도 계속 마음 한 구석에 짐 같은 게 있었습니다. 악을 방관 및 방조한 죄에 대한 그런 짐과 그에 따르는 후회 같은 것이요.^^;

    그러다 이런 기회에 맘을 털어놓는 것 뿐이지요. 실제로 반성해야 합니다.^^
  • profile
    김대승 2017.08.16 23:47

    시사회장에서 느낀 감정들을 단백함으로 필력한 후기 너무 잘 읽었습니다. 초반의 객관적으로 시작한 글이 후반부의 프로메테우스적인 개입으로 바뀌는데 영화 에필로그를 보는 듯 재밌었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08.17 01:39
    아이구, 김 대표님은 참...^^;
    제가 김 대표님의 열정에 대해 항상 감동하는 사람인데, 다른 분도 아닌 김 대표님이 제게 그런 말씀을 해주시니 정말 기쁩니다. 제가 아직도 수양이 부족해서 그런 얘기를 들으면 그런 기쁨이 무려 12시간 이상 지속되는 일도 있습니다.ㅋ
    감사합니다.
  • profile
    홍현무 2017.08.17 11:0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어쩌면 늘 말로만 떠든 것은 아닌가 반성합니다. 

    본문 중에 "항상 방향감각조차 없이 열심히만 살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 애들이 나중에 소위 "수구꼴통"이 되고 마는 거죠."라는 부분은 정말 와닿습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글귀 중에 이런 글이 있었거든요.(너무 오래되서 정확한 지 확신은 없습니다만)

    "한국사회에 태어나 아무 생각 없이 살면 보수가 된다. 인간의 본성은 불확실과 불안정보다는 편안함과 안정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이 없다면 보수가 될 수 밖에 없으며, 진보가 된다는 것은 늘 무엇이 옳고 그른지 끊임없는 고민과 반성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이 댓글은 박사님 페이스북의 글에도 달겠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08.17 13:19
    현무, 넌 잘 살고 있고 항상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고민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야. 내가 안다.^^

    그리고 네가 정리해 준 글, 멋지네.^^
  • profile
    이찬호 2017.08.17 11:39

    고대영 KBS 사장은 제가 KBS 출입기자 시절 순환보직으로 홍보팀 차장으로 내려와 있어서
    1년여 기간 동안 거의 매일 보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자직이니 타 매체이지만 기자였던 출입기자들을 더 살갑게 대해서 가까이 지냈었는데
    일부 기자들은 아무리 기자직이지만 홍보실에 있으면서 출입기자들을 너무 막대하는 거 아니냐는 비난을 하기도 했지요...

    기자에 대한 사명 같은 것은 애초에 없었고, 학부 전공이 순수미술이라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언론사 밖에 없어서
    기자 공채에 응시했던 저이지만 후에 언론홍보대학원에 진학하면서 그래도 언론에 대한 나름의 생각과 기준이 생겼는데
    요즈음의 상황들을 보면 나름 배웠다는 부류인 언론인들이 어떻게 저런 행동을 대놓고 하나 싶은 것도 사실입니다.
    저 분들의 용기와 결단력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08.17 13:23
    그래, 찬호 넌 기자 출신이라 십분 이해할 거라 생각해.^^

    일부 선배 언론인들이 사리사욕과 영달을 위해서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잃고 권력에 아부하는 가운데, 언론인으로서의 자아상을 확립하고, 자신의 소명을 알고 그걸 이루려면 어떤 희생이 따르는가를 알면서도 저렇게 투쟁에 나서니 우리가 발뻗고 살 수 있는 거지. 그런 점에서 우린 참된 언론인들에게 빚이 많아.
  • ?
    오상일 2017.08.17 13:46

    실로 오랫만에 진짜 좋은 글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08.17 18:20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쓴 보람을 느낍니다.
  • ?
    김한수 2017.08.18 06:31

    천연기념물과 같은 사람이 있다는 생각에 잠깐

     

    역시 강호에는 영웅호걸이 곳곳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문쟁이나 방송쟁이중에 천연기념물과 같은 사람도 있다는 사실에 나의 식견이 짧음을 반성하게 됩니다.

     

    감히 쟁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이유는 개인적으로 보고 느끼고 간접경험으로 들은 신문사 방송사 그리고 종사자들에 대한 편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하시면 좋겠습니다.

     

    조선말 대한제국 때 우리나라에 신문사가 생긴 것으로 아는데 그 후 최근까지 방송사, 신문사와 종사자들이 교과서에 있는 한글자라도 실천한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공평무사한 보도" 교과서란 원래 좋은 말만 쓴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아는 일.

    개념을 세우긴 세우겠지만 행동을 그리한 적은 거의 없었을 것이라는 편견.

     

    언제 어느 때 언론사가 정부, 사주, 종사자 개인의 이해관계를 버리고 "공평무사한 보도"를 한 적이 있었는지, 들어봤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습니다.

     

    거의 없었던 기억뿐입니다. 그래서 천연기념물 같다는 느낌입니다.

     

    대한제국시절에 그랬나요?

    일제강점기때 그랬나요?

    1945년~2017년 그랬나요?

     

    신문사 예를 들면 지대와 광고의 비율이 행복한 비율은 7:3일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3:7정도. 요즘은 구독자가 점점 줄어서 비율이 변했겠지만 대충 그 정도 일겁니다.

    광고수입이 70%라면 광고수주에 혈안이 되겠지요.

     

    지방신문사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바닥이겠지요.

    일부 소규모 지방신문사의 경우에는 90%이상이 특정장소 현관으로 배달될 수도 있지요.

    유사이래. 언론사들의 수익구조는 변함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예전엔 관공서에 가면 책임자 책상에 언론사별 기자 사진과 명단이 비치되어있었습니다.

    촌지, 청탁, 기사와 이권의 바꿈

    협박성 광고 수주 등등

    물론 극히 일부에 속할 수도 있습니다.

     

    밖에서 술 한 잔 할 때 개개인은 우수한 인재들이지만 왠지 표리부동함을 떨칠 수 없었지요.

     

    언론사가 다 그런 것은 아니고 극히 일부, 특정시점에 그랬다는 겁니다.

    제가 보고 들을 때만.

    그래도 제 개인의 편견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취재기자와 편집기자 그리고 데스크와의 관계도 교과서에 없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현직에 대한 경험자와 비경험자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방송사도 역시 비슷하겠지요.

    신문사든 방송사든 하나의 회사일 뿐입니다. 조직이 있고 상하관계가 있고.

    일반회사와 언론사 특별히 다를 거 없습니다. 모두 회사일 뿐입니다.

     

    경영진도 종사자도 모두 마찬가지 회사원들일뿐

    보통 사람들이지요.

     

    우리나라에 언론사가 생긴 유사이래 "공평무사한 보도"가 있었나요?

    일반회사에 상사와 부하 간에 생긴 잡다하고 허접한 일들뿐이지 않았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몇 글자 두서없이 적어 봅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08.18 08:45
    100% 맞는 말씀이십니다.
    공평무사한 보도란 이상적인 단어의 조합일 뿐이지요.

    그래도 그런 이상을 추구하는 언론인들이 있다는 게 다행이고,
    그런 분들의 투쟁을 담은 다큐 영화이기에 이 영화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영화를 보면 정말 이 분들 질깁니다.
    '와 어떻게 저렇게까지???'라 생각할 정도로 질기게, 질기에 추적해 나갑니다.
    그런 자기 희생을 동반한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랍니다.
  • profile
    윤세욱 2017.08.18 14:52

    조선총독부로부터의 광고가 줄어들자 이에 비분강개한 장지연은
    "시일야방성대곡" 이란 사설을 올려 분풀이를 했다고 합니다. ㅋㅋㅋ

     

    아! 참....

    "토황소격문"을 제가 착각한 것 같기도 하고요. 

  • profile
    박순백 2017.08.18 23:06
    오랜만이야.^^
    오디오 얘기 할 게 없으면
    드론 얘기라도 좀 해줘.
    드론에 대해 관심은 있는데,
    아직 그걸 안 사게 되는 걸 보면 아직은 진짜 관심이 아닌 것 같은데,
    관심 좀 가지게 해줘.
  • profile
    강정선 2017.08.18 13:20

    제대로 된 정권이 들어설만 한 것 같습니다.

    과거 정권이라면 저런 멋진 영화가 나오기 힘들었을 것 같고

    몇몇 적폐에 덕을 보고 길들여진 사람들에겐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이제 큰  물결은  거스를 수 없고...

     

    그나저나 요즘 늙은 쥐색끼  잠 안 오겠네요.ㅎ

  • profile
    박순백 2017.08.18 23:08
    해직 기자들이 복직해야 새 세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언론인의 입이 막혀있는 상태에서는 권력을 쥔 인간들이
    제 멋 대로 휘두르게 되어 있습니다.
    썩을 수밖에 없는 게 정치.
    그걸 찾아간 순진했던(지금은 순진하지만도 않은 듯) 한
    사람만 불쌍하지요. 뭔 생각에 그랬는지 몰라요.
  • profile
    강정선 2017.08.19 11:43

    한국사람들이 정이 많아 그런지 분명한 범죄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서 너무 관대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뿌리가 뽑히지 않고 반복
    요즘 전두환이 주둥이 놀리는 거 보면 진작에 사형시켰어야 하는 놈인데
    그런 놈을 화해니 뭐니 하면서 풀어주곤 하니 나라가 아직도 ....
    이명박이도 철저히 조사해서 죄가 있다면 박그네 옆으로 보내야 할 것이구요.
    추석 지나고 들어 갈 것 같습니다..
    물론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로 눈 크게 뜨고 살펴야 하구요.

  • profile
    박순백 2017.08.19 12:19
    맞는 말씀입니다.
    언론과 국민이 함께 눈을 크게 뜨고
    지켜야하고, 잘못하면 고치도록 해야죠.
    근데 어떤 야당도 정권만 잡으면 못된 여당으로 바뀌니
    그것도 참 조화속입니다.
  • profile

    최승호 감독(페이스북 홈:https://goo.gl/MC3aaS)께서 페 페북 포스팅을 올려주셨는데,

    08/21 현재 공유 회수가 164회인 걸 보니 역시 "공범자들"에 대한 관심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c1.png

     

    Untitled-2.jpg

     

    reply2spark2.png

     

    reply2spark3.png

     

    reply2spark4.png

     

     

     

     

  • profile
    신정아 2017.08.23 16:50

    저도 어제 영화 봤습니다. 후기 올려요.

    https://www.evernote.com/shard/s601/sh/4d6abeb6-77c3-471a-a46c-416dd8247d51/d6ad4372c8f7ff18

  • ?
    김한수 2017.09.09 13:23

    드라마와 영화로 역사를 배우고 감동하고 반성하고 참 좋은 세상입니다. 과거의 실수를 반성했으면 현재,미래에는 같은 류의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합니다.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힌츠페터의 자서전중 한 문장과 영화장면을 매치시켜봅니다.

    Outside, our driver, KIm Sa-Bok was waiting for us. We greeted each other, then sped off toward the Chosun Hotel in downtown Seoul. As we drove, Kim briefed us on the situation. It was too late to set out for Gwangju - several hundred kilometers to the south. We stayed the night at the hotel in Seoul.

     

    힌츠페터가 오펠이라고 타고간 차를 언급했는데 포드20M 같기도 합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09.10 09:19
    당시의 오펠 차는 레코드(Rekord)였죠. 대우자동차의... 독일의 오펠을 GM이 인수해서 80년대 중반까지 생산된 차가 그 오펠 레코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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