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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성남 중원구에 왔다. 지난 주에 퇴촌블루베리농장에 가다가 도로에서 튄 작은 돌에 맞아서 앞 차창 왼편 하단의 유리에 금이 갔었기 때문이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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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에서 튀어오른 돌을 맞은 부분이다. 아주 작은 돌(?)이 튀어 올라 매우 강하게 윈드쉴드에 부딪혀서 하얗게 조그만 자국을 남겼다.ㅜ.ㅜ

 

분당 포르쉐 웍샵에 문의하니 1박2일 차를 맡겨야 하고 금액도 적지 않게 든다고... '어쩔 수 없이 적지 않은 쌩돈이 깨지겠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이런 민폐(?) 자동차를 타면 감수해야하는 일이다.


도대체 이런 일은 처음이라 웹에서 검색해 보니 교체 비용이 50만 원에서 200만 원 이상까지 다양했다. 소위 야매(?) 중국제에서부터 포르쉐 웍샵에서의 정식 수리까지 드는 비용이다.


근데 현자(!!!)이자 이 방면의 전문가인 조민 선생이 자차 보험 처리하면 보험료 할증이 없이 처리할 수 있단다. 난 그런 생각을 못 하고 있었는데...(실은 난 내 삼성애니카 보험의 할증료 부담액이 200만 원이란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이틀이나 차를 맡길 필요도 없이 자기 경험상 그건 성남의 글로벌자동차유리(주)에 가면 쉽게 처리될 거라고... 하지만 4년으로 끝나는 이 차의 추후 보증 수리 연장을 위해서는 111개 항목의 검사를 해야하는 까다로운 규정이 있다. 알아보니 유리창은 그 항목이 아니다. 그런 항목에 포함되는 걸 차주 맘 대로 교체나 수리를 하면 나중에 보증 수리 연장이 불가한데 다행이다.(고가의 차는 보증 수리를 않은 상태에서 엔진이나 기어 등의 주요 부품이 고장나면 천문학적 비용이 든다.)

 

DSC06715.jpg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3125번지의 글로벌자동차유리(주)


그래서 조 선생 덕분에 무려 200만 냥이나 하는 이 유리는 보험료 할증 없이 자차 부담금 일부만 내고, 겨우 2시간 만에 해결되게 되었다. 보험을 들고도 그걸 활용하는 방법도 모르고 살았으니...ㅜ.ㅜ


그리고 이 업체는 교체된 정품 유리창(알고보니 이 업체가 포르쉐와 거래하는 전문업체)에 최고급 선팅을 서비스로 해주고, 그것도 1년 보증까지 해주어 그 기간 내에 같은 사고를 당하면 무료로 교체해 준단다. 그런 보증을 원치 않으면 부담 금액을 할인하는 방법 중에서 선택하면 되기도 하고... 역시 아는 게 힘이다.

 

DSC06716.jpg

- 유리창을 교체하다가 흠이 날 것에 대비 미리 필요한 곳에 비닐 커버부터...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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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방에서 작업 중인 왼편 BMW용의 유리.


2층 휴게실에서 작업 과정을 CCTV를 통해 지켜보며 웹 서핑을 하는 중이다.

 

DSC06718.jpg

- 2층의 휴게실은 이런 풍경. 자동차 잡지를 보거나 TV를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DSC06719.jpg

- 2층 휴게실에서 유리창을 통해 내려다 보이는 사무실과 공방의 작업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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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실에서 소파에 앉아 가끔 CCTV를 통해 작업 광경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DSC06721.jpg

- 어디 가서 시간이 날 때는 이런 일이 제일 바람직하다.ㅋ 블루투스 키보드와 다이소 휴대폰 거치대는 이럴 때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

 

작업은 두 시간도 아닌 한 시간 50분 정도만에 끝났다. 이런 시간 절약이라니... 이렇게 할 수 있는 걸 왜 포르쉐 웍샵에서는 1박2일을 달라고 할까?ㅜ.ㅜ

 

나중에 보니 이 업체의 대표가 성남의 인라이너 하서웅 선생이라고 한다. 성남의 "바람소리"란 인라인 동호회를 만들어 거기서 활동한 분이다. 세상 참 좁다.

 

dsc_4785.png

 

앞유리창을 교체한 후에 주는 주의사항이다. 뒷유리창을 교체하면 창문 열지 말라는 것은 생각해 보니 그렇다. 그래야 실리콘 접착한 것이 잘 버티겠지.  

 

dsc-A7319.jpg

 

며칠 유리에 금간 상태로 운전을 할 때마다 찝찝했는데, 그런 마음의 흠이 완전히 사라져서 좋다. 하여간 이런 일이 생기면 바로 손을 보는 게 현명한 일이다.

 

winds_9914808.JPG

- 작업이 끝난 앞 유리창이다. 근데 원래 포르쉐가 출고될 때는 앞 유리창과 차체와의 사이에 있는 틈을 실리콘 같은 것으로 메워놓는데, 글로벌에서 작업한 것은 그 틈새를 메워놓지 않는다. 물론 그래도 유리의 끝단 아래쪽은 접착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운전자의 심리적인 안정감이라는 면에서는 그 부분도 실리콘(?)으로 메워놓는 것이 좋을 듯하다.(나중에 보니 그게 실리콘으로 따로 메운 게 아니고, 접착용 블랙 러버 실란트가 밀려나와 틈새를 메운 것.)

 

IMG_4847.JPG

- 역시 포르쉐를 타는 허승 기장(대한항공)이 보내준 911의 991 v.2나 박스터 718 등에서는 이번에 교체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되어 있다고 한다. 그 틈새를 메우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는 듯하다. 이것은 718.

c1.png

 

winds_991v2.JPG

- 991 v.2

 

원래 내 차와 같은 911의 991 버전 초기 출시(v.1, 2013) 시에는 그 틈새가 블랙 러버 실란트(black rubber sealant)로 메워져있었다. 일부러 앞유리를 달고 나서 그 틈을 메운 것이 아니라 최초의 실란트 작업에서 적당량의 실란트를 주입하여 놓고, 유리에 가압을 해서 접착시키면 그 일부가 밀려나와 그 틈새를 채우는 식으로... 근데 그 블랙 러버 실란트가 가진 문제점은 그게 끈적끈적(sticky)한 상태에서 살짝 밀려나와 있는데, 아주 뜨거운 날에 그 부위를 걸레로 닦는다든지 하면 그 실란트가 녹아서 조금씩 밀려나와 그 부위가 검게 오염된다는 것.

 

c2.png

- Source: https://goo.gl/aPs1zi

 

어쨌든 윈드쉴드 교체 작업은 잘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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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처리 관련 중요 사항:

 

그리고 이번 윈드쉴드 교체와 관련하여 보험 처리를 했는데, 그와 관련하여 자차 처리를 했을 때 다음에 보험료의 할증이 생기는가에 관해서는 삼성화재 애니카 보험의 관련 규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winds_9914809.JPG

 

결국 자차 카드를 쓰게 되면,

1. 저의 경우 이번에는 할증 기준액이 200만 원이어서 그 안에서 처리,

2. 물론 자차 처리에 있어서 (당사자의 도덕적인 해이를 방지키 위해 부담케한다는...) 자차 부담금 38만 원 부담. -> 이게 수리비인 셈. 다행이죠, 이걸로 200만 원이 들어가는 윈드쉴드 교체를 끝냈으니...

3. 저의 경우 작년에 이어 자차 처리를 두 번이나 했는데...

 

- 이 경우 위의 규정에 의하면 "3년간 2회 이상 사고가 나면 보험료 할증"이 되고, "할증이 안 돼도 향후 3년 동안 보험료 할인도 없음"인데...

a. 전 할증 대상이 아닌 것이 자차 처리지만 본인 무과실(도로에서 돌이 튐.)인 경우는 그게 회수에 포함되지 않아서 전 앞서의 범퍼 사고(제 과실) 하나만 계산되니 할증이 안 되고,

b. "보험료 할증은 안 되나 향후 3년동안 할인도 안 된다."는 규정에 걸리나 전 이미 보험료가 할인 하한도까지 가 있으므로 이 규정도 저와 관계가 없습니다.^^

 

이런 것도 알아두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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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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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승 2017.08.08 23:33

    저도 재작년에 거기서 윈드쉴드를 교체했습니다. 전 금이 간 것은 아니고 너무 폭주를 하다보니 무수히 많은 스톤칩들이 생겨서 햇빛 받기에 따라 위드쉴드에 은하수가 펼쳐지곤 했거든요. 저도 똑같이 자차로 할증없이 저렴하고 만족스럽게 교체했었지요. 

  • profile
    박순백 2017.08.09 03:47
    그 집이 꽤 알려진 곳이더라고... 운전자무과실 자차 문제면 할증 없이 된다고 하는 걸 이번에 처음 알았어.^^
    역시 아는 게 힘이야.

    하긴 좀 빠른 차를 여러 해 타다보면 스톤칩(소위 "돌빵")이 앞창에 무수히 많아지지. 그런 건 좀 강한 유리막
    코팅을 한 레이어 올려서 해결하는 방법이 나오면 좋겠는데... 프론트 리드(보닛)의 스톤칩도 마찬가지고...
    대개는 리드 위의 스톤칩은 클리어 코트만 긁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베이스 칠이 까지는 일은 드무니까, 미리
    베이스 코트를 한 꺼플 더 올려두는 식으로 하면 그런 걱정이 좀 줄어들긴 할 텐데...
  • profile
    허승 2017.08.09 11:35
    저는 보닛도 작지 않은 스톤칩의 상흔이......ㅠㅠ
    그래서 빠른 차의 경우 보닛과 앞 펜더, 범퍼에 보호 필름을 붙이는 사람도 적지 않아요.
    차체뿐 아니라 윈드쉴드에 붙이는 보호 필름도 있습니다.
    참고로 차체 보호필름은 오랜 시간 빛을 받으며 색이 누래지는 황변이 생기는데 원색 차랑은 티가 안나서 괜찮아요. 윈드쉴드 보호필름은 왜곡이 좀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도 합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08.10 10:55 Files첨부 (1)

    보닛과 앞 범퍼에 스톤칩이 생기는 건 나도 마찬가지지 뭐.^^

    80년대엔 911용의 보닛 가죽 커버가 있었는데...ㅋ 지금 생각하면 좀 웃기지만 당시엔 그것도 멋져 보였었는데...
    미국 출장 가서 그 커버를 한 포르쉐를 보면 "아..............."하는 감탄만 한 적도...

    Porsche Bra라고 불렀었음.^^

     

    Pic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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