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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단상
2017.07.31 16:56

태릉CC 201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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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43 추천 수 1 댓글 4

올해 각자 바빠서 라운드를 한번도 못한 부자지간에 란드를 하자고... 내가 졸랐다.
내가 아니더라도 정정히 자주 나가시는 아버지시지만 그래도 나랑 가는게 재미있으시지 않을까.

태능인지 태릉인지 국어를 잘 한다 자부하는 나도 헛갈리는데, 찾아보니 태릉이 맞단다.


'태릉, 서오릉'의 경우는 두 자음이 인접해 있지 않으므로 '자음동화'가 일어날 조건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태능],[서오능]처럼 발음할 수 없습니다.즉, '태릉, 서오릉'의 경우는 '자음동화'가 일어날 조건이 되지 않으므로 그대로 [태릉], [서오릉]으로 발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정릉, 선릉'의 경우에는 '자음동화'가 적용되어 [정능], [설릉]으로 발음합니다

아 국어 어려워. 하여튼 태릉으로 고고!

태릉이라 가까운 노원파 분들을 모시고 싶었는데, 다들 선약이 있으셔서 멤버 재구성하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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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1.

 

OUT코스 화랑코스 스타트.
이군의 티샷 모습.

태릉 홀별 후기는 따로 자세히 써 놓은 것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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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2번홀, 파5.

 

왜글 중인 아버지 뒤로 북한산이 보인다. 인수봉은 안개 속에.
하여튼 입지가 깡패인 골프장이다. 서울시내의 골프장이라니... (행정구역상은 구리시 갈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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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홀 티박스에 있는 소나무 둥치. 
공작새 모양의 둥치로 여기선 유명한 나무라고 한다. 진짜 똑같다.

10년을 넘게 다닌 나는 왜 모르는거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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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3번. 파5.

 

언제 와봐도 이만한 경치를 갖고 있는 골프장이 별로 없다. 
오래되기도 하고, 좋은 나무가 많아서 경치도 좋고 관리도 잘 되는 좋은 구장이다.
소나무 고목에 둘러싸여 티샷하는 3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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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를 올라가지 못하면 세컨 뷰가 안보이고, 세컨도 어려운 3번홀의 특징을 설명하려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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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홀 티박스

웅장한 소나무 고목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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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4번.

티샷에서 속기 쉬운 홀인데 오래된 회원분들은 툭툭 잘도 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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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6번홀.

 

백티가 잔디 공사중이라 연못 앞으로 레귤러티가 옮겨왔다.
덕분에 한층 쉬워진 홀. 40m는 짧아진 듯. 그래도 오르막이 있어서 340m 가까이 된다.

 

 

AirBrush_20170730151459.jpg

IN코스 을지 1번홀.
 

티박스가 조금 뒤에 있어서인지 세컨이 80m가 남는다. 2.5m 버디를 실패.

전반에도 2m남짓한 버디를 두 개나 실패하더니 버디운이 없는 날인가보다.

왼쪽의 송림지역은 인플레이 지역이지만, 거기로 가면 오비나 진배없다. 낮게 빼내면서 한타를 손해보아야 하는데 빼내다가도 자칫하면 나무를 맞혀 더 최악이 되기 십상.
그 지역은 9번홀의 왼쪽이기도 해서 9번홀에서도 주의해야 한다.

라고 여기서 설명해 주었건만, 그 전에,

 

이군은 설명을 듣기 전 9번홀에서 소나무숲에서 이미 더블을 했을 뿐이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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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홀인 을지 3번홀. 무지 긴 파5이다.
 

보통 아마추어 비거리로는 티샷 잘 때리고 3번우드를 때려도 70~100m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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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 4번홀 파3

 

 

요즘 아이언이 안좋은건지... 전반의 보기 두 개가 모두 파3에서 나왔기에 잔뜩 긴장하고 후반 첫 파3에 임한다.

더구나 이홀은 개인적으로 태릉 최고 난이도의 홀 ㅎㅎ. 핀까지 175~180m 정도인데, 그린의 주변이 여유가 없어서 못올리면 어려워진다. 왼쪽은 카트길, 오른쪽은 무릎까지 빠지는 경사지 러프다.

드로가 많이 걸려 왼쪽 카트길쪽으로 가던 볼이 다행히 그린벙커에 빠졌고, 벙커샷도 그다지 좋지 않아 4야드의 파펏이 남았는데... (퍼팅을 걸음으로 재기 때문에 퍼팅거리만 야드로 표기한다 ㅎㅎ)

염병할, 사인플레이 때문에 뒤에 와서 기다리는 뒷조 멤버하나가 퍼팅하는데 뒤에서 빈스윙을 해댄다.
웬만하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조금 전 티박스에서도 아이스하드 까먹으며 고성방가하는 걸 본 참이라 안참고 한소리 해 버렸다. 조용히 좀 하시라고.
덕분에 두 캐디 포함 9명의 눈길이 집중된 가운데 4야드의 파펏을...

넣었다.

일행 숙연해짐. ㅋㅋㅋㅋㅋㅋ


매너는 실력보다 우선하는 골퍼의 기본 인격입니다.

 

AirBrush_20170730122640.jpg

을지 5번홀.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파5. 능선은 300미터 정도 되니 일단 보이는 대로만 친다.
세컨을 하이브리드 토핑, 서드역시 깊은 러프에 묻혀서 토핑...
4th 샷이 70미터 남았는데, 요즘 웨지감이 좋은지라 자신감을 가지고.
2m에 붙여서 파펏 성공.

예전엔 90m이하는 모두 56도로 처리했는데, 
52도로 컨트롤스윙을 하는 것이 더 결과가 좋은듯 하여 그렇게 치고 있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교과서에서 본 얘기대로, '양 극단의 로프트로 갈수록 다루기가 어렵다'가 맞는 말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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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홀이라고 하는... 을지 6번홀.
 

능선을 넘어야 별을 달 수 있다고 하는 우스개가 있는 홀인데.
능선을 넘어 가려면 210m 이상 보내야 하니 기본 체력과 운동신경은 있어야 한다로 해석이 될 수도 있겠다.
넘고 나면 내리막이 급하고 내리막 보고 140m 정도 치면 된다.

 

 

AirBrush_20170730122816.jpg

을지 7번.

 

ㅋㅋ 또 긴장되는 파3다.
길이가 짧으니 뭐... 133m 찍히길래 9번 8번 고민하다가 맞바람이 조금 있다말다 해서 8번을 부드럽게 쳤는데...
그게 짧아서 못올라간다.
4명 다 그런걸 보니 위쪽에는 맞바람이 좀 부는 모양.

대강 툭쳐서 붙이고 파. 오늘 칩 어프로치가 안좋아서 컨시드 거리로 붙이는 경우는 안나오는데,
퍼터에 적응을 해서인지 퍼터가 카운터밸런스라 직진성이 좋아서 그런건지... 2~3m 성공률이 아주 높다.

(리뷰게시판의 막스맨 카운터밸런스 퍼터 리뷰 참고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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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 8번.

 

340m 오르막 우 도그렉 파4홀. 

왼쪽 홀로 소나무 뒤에 보이지 않는 막창성 벙커가 있다. 대략 200m 이상 가는 풀샷이나 훅샷이 들어간다.

페어를 지키려면 200m 이하로 치던가 (단 200m 이하는 그린이 안 보임), 소나무 오른쪽의 보이는 페어웨이 2/3 지점으로 보내야 한다.
220m 이상 칠 수 있는 장타자는 우측 나무 끝으로 보내면 좋다. 

쉽지 않은 홀이다. 그래서인지 사진처럼 홀을 설명하는 안내판이 따로 있을 정도.

 

 

AirBrush_20170730122936.jpg

마지막 을지 9번, 18번홀 340m 정도의 파4홀.

티샷이 내리막인데다, 오른쪽으로 페어웨이가 많이 흐른다. 왼쪽 카트길 방향으로 티샷이 좋다.
페어 중앙쯤 떨어지면 오른쪽 나무 밑 러프나 벙커까지도 굴러갈 수 있다. 우측 벙커를 다 넘기는데는 200m. 중앙 소나무까지는 240m. (평지기준) 좌그린은 포대 그린이라 에지 맞으면 뒤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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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플레이 정도 할 시절엔 태릉이 꽤 어렵게 느껴지고 (쉽진 않다) 태릉에만 가면 대판 깨지고 복수의 칼날을 갈고 왔는데.
몇년 전부터 태릉에 맘껏 복수를 하는 중이다. 우훗.

이왕 오랜만에 부자 란드를 한 김에 휴가때도 3일 연짱 잡아놨는데... 체력이 될 지는.

 

 

AirBrush_20170730150837.jpg

 

서비스 포스트로.
태릉은 이 연습장이 인기가 많은데, 일단 뷰가 끝내주고, 졸라 길고, 넓고... 게다가 가격도 싸다.
그래서인지 항상 한시간 정도 기다리기 때문에 정작 연습장을 이용해 본 적은 딱 한번 뿐.

노원파는 여기 자주 가실 듯.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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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수 2017.08.07 09:01

    부자지간에 즐거운 시간 가지셨군요~^^ 저는 부모님과 가끔 라운딩을 다니고는 했는데... 최근 몇 년 간은 처가댁 가족들과만 라운딩을 한 것 같습니다. 제 부모님은 저 없어도 워낙 자주 치시니... ㅎㅎㅎ

    지난 주 금요일(8월4일)에 오후1시 tee off로 남부CC에서 운동했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전반 9홀 끝나고는 가벼운 열사병 증세까지...ㅠㅠ

    삼복 더위에 3일 내리 운동하실 수 있는 아버님께 감사드리셔야겠네요~^^

  • profile
    반선생 2017.08.07 14:37
    처가쪽도 멤버가 있고 좋은 환경이네요. 저는 본가 처가 통틀어 아버지밖에 없어요. (매제가 치긴하는데 사업을 해서 개인적으로 치는건 별로 안좋아해요) 8월 4일도 정말 더웠지만 저는 그 이틀 전인 8월 2일이 더 죽음이었습니다. 시간 날 때 정리해서 폭염 연짱 란드 후기를 올려놀거예요. ㅋ
  • profile
    한정수 2017.08.07 17:32
    "폭염 연짱 란드"... 제목만 들어도 덥습니다. ㅠㅠ
    저는 다음 주 월화 이틀 약속이 있는데, 그 날 좋을 때 한 번 안 나가더니 이 더위에 왠 골프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 나마 담 주는 홍천이니 서울 근교보다는 조금 낫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처가댁은 보통 "장인/장모/처남댁/처형" & "처남/동서/저+a" 이렇게 팀을 짜고 치는데 처남은 일주일에 2~3번은 나가고 동서는 의대생 때 전국 의대생 테니스대회 우승까지 했던 스포츠맨이라 자주 안 치는 저는 주로 "구찌"로 구력을 메우고 있습니다. ^^;;; 돈 내기가 의미없는 팀 구성이니 홀마다 지는 팀은 소주 한 잔이라... 3~4홀 내리 지고 버디까지 맞으면 그 담부터는 답이 없어요. ㅠㅠ

    "가족이 더 무섭습니다."
  • profile
    반선생 2017.08.07 18:37
    지는 팀 소주한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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