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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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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웅진 2017.07.08 15:16 Files첨부 (1)

    윗글의 관점에서 보았을때 밑의 사진처럼 타는 것을 어떻게 탄다고 보는게 맞을까요? 앵귤레이션, 인클라이네이션 측면에서요. 두개축 개념이 적용되는지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1.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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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장 2017.07.09 00:52
    저 정도 기울이려면 엄청난 속도거나 작은 회전반경의 카빙 스키를 사용하여 급격한 회전을 하는 상황일 것입니다.

    바깥발 위주의 스킹이고 안쪽발은 힙에서부터 앞으로 90도 이상 구부러져 있고 하중이 거의 얹히지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 당연히 바깥발 한개의 축 개념이고 아주 멋진 현대 스킹의 자세로 보여집니다.

    멋진 폼이지만 아마츄어들이 저 모습을 바로 따라하려 한다면, 십중팔구 안쪽발에 올라타서 바깥발을 그리는 행태가 될 것이므로 고수가 되기 전에는 그냥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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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장 2017.07.09 00:39

    #1

    축에 대해 의문을 가지신 내용은 인터스키와 레이싱 스키의 차이가 아니고,
    스키란 운동이 6~70년대 스타일, 8~90년대 스타일, 2000년대 스타일 등등 바뀌고 있는데

    예전 자료들과 요즘 자료들을 막 짬뽕으로 보셔서 그런 것 아닐까요? ^^


    서양쪽 레이싱 영상도 오래된 것을 보면 로테이션 강조하던 시절도 있고, 한발 들고 타던 시절도 있고, 늦은 트랜지션에 산윗발을 벌려 딛으며 턴을 시작하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그런게 '맞다/틀리다'라기 보다는 '그때는 그랬구나'하는 시선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 스키레슨 자료들 많은데 기간설정을 최근 10년 이내로 해서 보세요.
    그 이전에 나온 자료들은 무시하시고, 어쩌다 보더라도 '그땐 그랬구나~'하고 그냥 흘려 보세요~

    국내 영상은 각론에서의 요령을 터득하기 위한 참고자료로만 보세요~

     

    지난번 이광호 선생님께서 Ultimate skiing이라는 책을 추천하시던데,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그런 책도 함 보세요
    스키라는 운동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2

    지난번에도 축 개념에 관해 질문을 올리셨던데, 그 부분이 계속 이해가 안되시나 보네요.


    인터스키에서 두개의 축개념을 강조하던 것은 옛날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인터스키의 고유 개념이라고만 얘기할 수는 없고, 크라우칭 자세로 다운힐 할 때 적용하기도 하는 레이싱 스키의 개념이기도 합니다.

     

    올드패션이라 하더라도 푹푹 빠지는 정설 안된 슬로프를 만났을 때는 지금도 유용한 기술입니다. 또한 레크리에이션 스키어들이 펀스킹을 하고자 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로테이션이나 업/다운 언웨이팅 기술 등이 지금은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지만 여전히 스키고수가 되려면 그런 것도 잘 익히고 단계를 밟아 올라가야 하듯이, 두개의 축 개념도 이제는 별로 중요시되는 기술은 아니지만 고수가 되려면 반드시 익히고 올라가야 하는 기술개념입니다.

     

    요즘 초고수들의 스킹은 위 본문에 일부분 언급하신 부분도 있지만, 좀 더 자세히 얘기하자면,
    1. 빠른 트랜지션, 트랜지션은 구부린(flex) 상태에서 스키바닥을 횡전(roll)시킨다.
    2. 턴의 초반에 산쪽발의 계곡쪽 에지를 딛고, 전후 밸런스는 스키의 앞부분에 하중을 주어 빠르게 스키가 휘어지도록 한다.
    3. 턴의 중반에 원심력에 대항하는 측면 밸런스를 중시한다. (바깥발을 펴되extention 완전히 펴지는 않고, 약간의 힙 앵귤레이션, 약간의 카운터 자세)
    4. 턴 후반에 자연스럽게 뒤쪽으로 빠진 전후 밸런스를 회복하기 위해 이른 시기에 산쪽발 아웃에지로 하중을 옮기며 밸런스 축을 세운다.


     

     

    #3
    스키를 잘 타고 싶으시다면 퍼포먼스 또는 폼은 일단 무시하세요. 기능적으로 잘 타게 되면 폼은 저절로 따라 옵니다.

     

    스키를 잘 타려면 에지를 쓰는 법, 원심력에 대응해서 얼마나 적절하게 기울이냐, 그리고 트랜지션을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 것에 대해 가르치려 하지 않고 팔을 드니 내리니 하거나, 그 강사분 타는 모습이 안쪽발에 올라타서 콤파스 돌리듯이 바깥발을 돌리는 스킹을 하고 있다면 강습료 포기하고 그냥 돌아 나오세요~ ^^

     

    기술선수권은 강사들이 퍼포먼스로 일반 스키어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의미도 있고, 올해는 이런 기술을 중점적으로 가르치겠다는 일선 강사들에 대한 캠페인이 될 수도 있죠. 너무 의미를 두지 말고 외국인들이 우리 태권도 시범단이 퍼포먼스하는 것 즐겁게 구경하는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추가로,

    위 얘기는 스키를 한발로 타느냐, 양발로 타느냐는 영원한 논쟁과 맛닿아 있기도 합니다.

     

    초보 때는 우리는 우리의 체중심을 양발 안쪽에서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중급자가 되면 한쪽발에만 체중심을 놓고도 탈 수 있습니다.

    상급자가 되면 자신의 체중심을 양쪽발의 바깥으로 내보내며 양발을 동조화하며 탈 수 있습니다.

    초고수가 되면  위 모든 동작에 더하여 바깥발 위주의 스킹을 하되, 양발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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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웅진 2017.07.09 11:57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체축의 개념에 대해서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한쪽은 이렇게 타라, 또 다른쪽은 아니다 이렇게 타라고 얘기하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각자 설명하는 물리적 원리들이 서로 다르고, 솔직히 말해서 물리 조금 공부 했다면 납득이 되지 않을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충 보고 넘어 가려고는 했어요.
    그런데 왜 대부분이 앵귤레이션을 사용하지 말라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발부터 어깨까지 오는 두개의 체축만을 강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울티밋 스킹은 추천 많이 해주셔서 구입하러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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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장 2017.07.09 16:55
    턴의 중반에 앵귤레이션angualtion과 인클러네이션inclination은 현대 스키의 최대 화두입니다.

    이들은 스키를 타다보면 짬밥에 따라 저절로 알게 되는 기술이 아닙니다. 상급스키어가 되어 새로 배우고 훈련해야 하는 기술입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듯이 그 또한 과해도 안되고 부족해도 안됩니다. 힙 앵귤레이션을 하더라도 CoM이 몸 밖으로 빠져나올 정도로 과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클러네이션도 원심력에 대응하는 정도로만 기울여야지 로테이션하며 땅을 짚으려는 행동은 하지 않느니만 못합니다.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앵귤레이션 하라고 하면 엉뚱하게 꼬부랑 자세로 바깥발만 뻗으며 주저않으면 되는 것인줄 알고, 인클러네이션하라고 하면 안쪽발을 딛고 바깥발을 컴파스처럼 돌리려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국내 스키강사들이 턴의 중반에 있어서 측면 밸런스에 대한 개념을 좀 알고 가르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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