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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503 추천 수 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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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꼭 필요한 물건이었다. 그래서 이미 오래 전에 이 물건을 사놨었는데... 당시에 그걸 바로 쓰지 못 하고 시간이 좀 흐르다 보니 그 기계가 집안 어느 곳으로 숨어버렸는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서 이날 이때까지 쓰질 못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같은 걸 또 하나 살 수도 없고...ㅜ.ㅜ

 

그러다가 정말 버티다 버티다 못 해 그걸 하나 사들였다. 예전엔 국산 제품으로 샀었는데, 이번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회사의 제품으로 샀다. 스위스의 솔리스(Solis) 사 제품이다. 그것은 바로 진공 포장기.

 

그간 원두 커피를 담기 위한 알루미늄 코팅 봉투를 밀봉하느라고 가열식 밀봉기는 구입했지만, 그건 용도가 매우 한정되어 있었다. 비닐 봉투를 막는 용도 말고는 더 쓸 일이 없었던 것이다.

 

근데 내가 필요한 것은 식품을 비닐, 혹은 기타 플라스틱 봉투에 담은 후에 그것을 진공으로 밀봉해서 보관력을 높이는 기기였다. 보통은 "진공 포장기(vaccum sealers)라 불리는 것. "진공식품밀봉기"라 불리기도 한다. 대개는 식품 보관을 위해서 사용되기 때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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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공 밀봉기를 위한 전용 밀봉 플라스틱 팩 안에 치즈 덩이를 넣고, 팩 안을 진공 상태로 만든 후에 입구를 열로 봉해주는 기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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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좋아하는 내가 항상 겪는 어려움은 그것의 보관이다. 일단 밀봉된 치즈를 뜯고 나면 그걸 다 먹던가 해야하는데 그렇지 못 한 경우가 태반이니 먹다 남은 치즈는 항상 냉장실에 보관하게 된다. 그렇다고 그 치즈를 다음 날 바로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두 가지 일이 발생한다.

 

1. 치즈 곰팡이가 생긴다.

2. 치즈가 너무 건조해 진다.

 

1은 귀찮기는 해도 큰 문제는 아니다. 치즈 곰팡이는 닦아내면 그만이고, 원한다면 다시 치즈에 버무려 먹어도 된다. 2의 경우는 치즈가 퍼석퍼석해 지기 때문에 바람직하지는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다시 플라스틱 봉투 안에 넣어 보관하는 정도로는 부족하다. 팩 안의 공기를 다 빨라내어 진공 상태로 만들고 봉해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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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밀봉 봉투에 치즈 덩이를 넣고, 진공 밀봉을 하면 이렇게 된다. 공기와의 접촉이 차단되니 보관 기간이 아주 많이 늘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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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리스 진공 밀봉기는 수동 진공, 진공 및 밀봉, 취소, 밀봉, 그리고 건조 식품/습한 식품 구분을 위한 버튼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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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덮개를 들췄을 때 아래쪽 중간의 빈 곳은 밀봉을 위해서 진공을 하는 부위이고, 그 아래 약간 노리끼한 것은 열로 밀봉을 하는 부위이다. 후자는 밑에 니크롬선이 있고, 그 위에 불소 수지 띠를 덮어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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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의 비어있는 곳에 비닐 팩의 시작 부를 놓고, 덮개를 덮은 후에 자동밀봉 버튼을 누르면 진공을 시킨 후에 저 불소 수지 띠 쪽에서 가열 밀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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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튼 하나로 진공 및 밀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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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덮개의 아래 부분에 저런 투명 비닐 파이프 같은 것이 구비되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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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비닐 파이프를 꺼내서 오른쪽 구멍에 꽂고, 아래 사진의 Canister Switch를 누르면 진공장치를 내장한 식품 용기 내의 공기를 빼내어 진공으로 만든다. 그 안의 식품을 꺼낼 때는 진공 상태의 용기 위에 있는 마개만 열고, 용기의 덮개를 열면 된다. 밀봉 팩과 달리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진공 용기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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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잘라 놓은 것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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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밀봉하면 된다. 이 전용 밀봉팩은 일반 비닐 백과는 달리 보다 확실한 진공 상태를 오래 유지한다. 그래서 식품 보관 기간이 많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관했던 식품은 나중에 밀봉 팩만 열면 처음 포장을 뜯었을 때와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게 된다.

 

solis04949.jpg

- 다른 치즈들도 사용하고 남은 건 이렇게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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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라미 같은 것도 진공 밀봉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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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얼마나 편하고도 유용한 기기란 말인가? 이렇게 밀봉된 치즈만 보면 마음이 흐뭇해 진다.^^

 

전용 밀봉 팩은 예전에 국산 진공 포장기를 구입할 때 함께 구입한 것이 꽤 많았는데, 그걸 용케 찾아서 잘 써먹고 있다.^^ 몇 년은 잘 쓸 듯하다.

 

solis_4067.JPG

- 스페셜티 생두를 사다 로스팅해서 커피를 만들다보니 이렇게 도한진 대표가 스타벅스 시애틀 1호점 방문시에 구입하여 선물해 준 원두 커피 팩은 아직도 다 소비하지 못 했다. 그래서 그것도 이렇게 보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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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이 캐나다 밴쿠버에 사는 친구로부터 받은 역시 스타벅스 시애틀 1호점의 다른 커피도 밀봉 보관 중.

 

아래는 솔리스 사의 관련 동영상이다.

 

 Comment '6'
  • profile
    최경준 2017.06.22 11:40

    저도 진공포장기 자주 쓰는데요.

     

    귀챦을 때는 크린백에 음식을 담고 입으로 공기를 쪽 빨아내서 묶는 게 빠르더군요.

  • profile
    박순백 2017.06.22 14:22
    오래 보관할 게 아니라면 그 방법도 좋겠어요.^^

    진공포장용 백도 좋긴한데, 매번 쓰면서 보니까 진공기 입구에 맞춰서 포장백을 가져다 대고 기기 덮개를 닫는 게 무지 불편해요. 그래서 진공포장용 진공용기를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진공용기들이 다양한 회사에서 나오는데, 대부분 손으로 펌프를 사용하는 것이고, 진공포장기에 들어있는 외부용기 진공용의 장치에 호환되는 게 없더라구요. 솔리스 제품이면 솔리스 진공 용기만 써야하는 것 같구요.(근데 그건 따로 팔지도 않고...-_-)
  • profile

    4917e6ac2d3ee.jpg

     

    시험삼아 진공청소기로 해 본 적이 있는데요.

     

    많은 양을 할 때는 진공 청소기로 공기빼고 손으로 묶는 게 제일 빠릅니다. ㅋ

  • profile
    박순백 2017.06.22 18:04
    진공청소기야 성능이 좋으니까 당연히 괜찮죠.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려면 더블 지퍼의 진공용 팩을 여러 개 구입해 놓으면 아주 쉽고도 효과가 좋죠.
  • profile
    박순백 2017.06.26 20:23 Files첨부 (1)

    과일도 진공 밀봉하며 정말 오래 갑니다. 밀봉해 놓은 게 보기도 좋아요.

     

    solis4086.JPG

     

  • profile

     

    한동안 이 제품을 써 봤습니다.

    진공포장기의 위력을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일을 냉장실 아래 함에 넣어놓고 그걸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아래 사진의 주황색 레몬은 냉장실 안에 꺼내서 습기와 산소에 노출되었던 것이고, 밀봉비닐에 담긴 것은 Solis 기계로 진공밀봉을 해 놓은 것입니다.

     

    vaccum-1.jpg

    - 왼편의 노란색이 그냥 유지된 것은 밀봉을 풀고 꺼내보니 전에 그걸 구입했을 때와 거의 차이가 없었고, 오른편 것은 칼도 안 들어가게 딱딱하고, 발로 밟아 부셔보니까 안이 비어있습니다.^^;

     

    vaccum-2.jpg

     

    과일은 완전 진공 밀봉(자동 처리)하면 안 됩니다. 진공 되는 과정에서 과일끼리 짖눌려서 과일들이 다 으깨집니다. 그래서 적당한 선까지만 수동으로 진공 작업을 하다가 중지하고, 밀봉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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