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는 강원도마저 뿌연 하늘이었었는데
여름이 다가오니 날이 화창해졌다.
속이 다 시원하다~
설악 그란폰도(Gran Fondo)는 100여 km를 달린다는데, 저질체력인 나로서는 그게 가능한 사람들이 무슨 괴물같다. (경이롭다는 뜻이다. ㅎ)
거리를 팍 줄여서 절반코스 정도 타는 것을 메디오 폰도라고 하던데 그것도 대단하다. 명칭이야 어쨌든 나도 60여 km에 도전~ ^^ 전에 자전거 타다 자동차와 접촉사고 후 도로에서 타는 것이 웬지 껄끄러워져서 주로 임도로 코스를 정했다. 자동차 다니는 도로가 싫으면 싱글길을 타면 되는데 요즘엔 그것도 힘들고 무섭다. 그래서 택한 것이 임도다. ㅎ (물론 끌바를 안 하려면 모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ㅋㅋ PAS)
둔내자연휴양림 부근에서 출발해서 웰리힐리 파크~ 청태산 임도 ~ 휘닉스 파크 ~ 태기산 임도를 거쳐 원점회귀하는데 60~70km 정도의 거리다.
웰팍과 휘팍을 찍는다는 의미에서 팍팍 그란폰도 (이름 좋다~ ^^)
멀리 웰팍이 보인다.
10km 정도 가니 웰팍 브라보 정상이다.
살짝 들어가 보았다. 웰팍 브라보 정상의 리프트 하차장이 보인다.
청태산 임도로 들어가 10km 정도 더 가니 청태산 정상 언저리다.
청태산 임도는 일부구간이 한창 공사중이어서 좀 어수선했다. 그래도 이런 풍경이 나오면 물 한 모금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다운힐에서 두 번이나 미끄러지며 낙차. ㅋ 보호대를 하고 있어서 대체로 괜찮았지만, 보호대를 하지 않은 엉치 옆쪽으로는 슬켰다. 아휴 쓰려~ ㅎ
청태산 임도가 끝나고 진조리. 34km정도 달려왔다. 슬슬 피로해지는 것 같아 둔내쪽으로(이정표 상 16km) 바로 넘어갈까 잠깐 흔들렸는데, 핸들은 그냥 휘팍 방향의 태기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계곡물이 좋다.
오기 전에 지도에서 봤을 때는 임도에서 휘팍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이는 것 같았는데 그게 길이 아니라 수해방지 제방시설이었나 보다. 어쨌든 정상적인 길이 아니어서 휘팍 찍는 것은 실패. ㅎ 어느덧 40km 정도 왔다. 임도 끝무렵. 잠깐 쉬고 이젠 포장도로(6번 국도)로 나가야 한다.
날이 너무 좋다.
eco 800 코스 (태기산 임도)로 들어가려 했는데, 체력이 방전되어 그냥 도로로 고고~ ^^
지난번에 그리로 간 적이 있었는데, 임도는 청태산보다 태기산 eco 800코스가 더 호젓한 느낌이었다. 당연히 그쪽으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ㅠ
이번에 탄 코스
원래 예정했던 코스 (작은 지도 노란색 eco800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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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Apr 201721:33
본가에 들르셨나 보네요.
어르신도 안녕하시지요?^^
저는 봄에 잠깐 자전거를 타다가 지금은 드론 날리느라 잔차는 뒷전입니다.ㅋ
태기산은 오두바이로 올라갔었는데 그 주변을 잔차로 도셨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