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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25 추천 수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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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에 집에서 TV를 보다가 홈쇼핑에서 재미난 물건을 보고 옥션에서 구입했습니다. 스키니 텀블러(Skinny Tumbler)라고 하는 것인데, 하단에 전동 모우터가 달려있고, 그것이 텀블러 안의 회전날개를 돌려주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일단 홍보 동영상을 보니 모든 분말 제품을 찬물에 넣고도 스위치만 켜면 텀블러 안에서 회오리 물살이 일어나면서 그 분말이 물에 완벽하게 풀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찬 우유가 든 컵에 코코아 분말을 넣는다던가, 찬 물에 믹스 커피를 넣는다던가, 혹은 단백질 건강 음료의 분말을 물에 푼다든지하면 그 분말의 일부는 완전히 풀어지지 않고 덩어리가 진 채로 남아있는 걸 많이 봅니다. 그래서 분말 제품을 물에 풀어 마시는 게 무척 귀찮은 일인데, 그런 문제를 외오리 물살로 다 해결한다고 하니 혹할 수밖에요.

 

근데 홈쇼핑에서의 광고를 보고 혹해서 산 물건에 몇 번 속아본지라  '저 게 정말 제대로 작동할까?'하는 의문이 있기는 했지만, 가격이 크게 부담되지 않았기에 구입을 했습니다. 구입을 해서 즉각 시험을 해 보았는데, 전 그간 선물을 받아놓고도 물에 풀어 마시는 게 귀찮아서 한두 번 먹어 본 후에 보관만 해두더 아로니아 분말을 그 대상으로 했습니다.

 

아로니아 분말을 찬물에 넣고, 꿀을 약간 첨가하여 스키니 텀블러로 잠깐 (그야말로 2-3초) 돌려본 결과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정말 덩어리진 채로 남은 분말이 전혀 없이 찬물에서도 완벽히 풀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찬 우유를 부어놓고 믹스 커피를 쏟아넣은 후에 돌려봤는데, 그것도 역시 완벽하게 골고루 풀어졌습니다. '세상에 이런 물건을 만들어 내다니...'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 했죠.

 

단점이 있기는 했는데, 그건 그 기능에 있는 게 아니고 맨 아래 모우터가 들어있는 부분의 배터리 커버이자, 텀블러 바닥을 이루는 고무판이 빠지는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텀블러를 자동차 시트 위에 두고 이동 중에 그 고무판이 빠지는 일이 있었습니다.(평소엔 그리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만, 자동차 시트 위에 두고 그게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빠지는 듯합니다.)

 

결론은 저와 같은 용도로 쓰실 분들은 이걸 "살 만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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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제품의 박스인데, 이 제품은 두 개를 1조로 묶어팔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 개만 살 방법이 없더군요. 색상이 검은 것과 빨간 것이 있는데, 그 둘을 묶어서 한 조로 사야만 합니다. 근데 이건 가정과 직장에서 공히 필요한 물건이라서 제품의 품질을 확인한 이후에는 묶어서 (싸게?) 판매해 준 게 고마울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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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통으로 조립할 수 있는 세 개의 부품입니다. 중간이 텀블러이고, 그 하단에 회오리 물살을 일으키는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왼편은 뚜껑입니다. 빨간색 뚜껑은 텀블러 안의 내용물을 마실 수 있도록 둥근 파이프가 올라와 있고, 그 왼편의 투명한 폴리카보네이트 덮개를 덮으면 거기있는 실리콘 마개가 저 빨간 파이프 끝의 구멍을 잘 막아줍니다. 그리고 오른편에 있는 것은 중간의 텀블러 밑에서 그것과 결합되는 모우터와 배터리(AAA 두 개)가 달려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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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을 결합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상단부는 텀블러 위에 놓고 밀면 들어갑니다. 그리고 투명 뚜껑은 누르면 딸깍하고 잠김니다. 일부러 열지 않는 한 안 열리며 액체가 새나오는 일은 없습니다. 제품 표면에 "스키니 텀블러, 자동으로 휘젓는 머그, 궁극의 초컬릿/밀크 믹서"라고 영어로 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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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명 뚜껑을 연 모양입니다. 맨 위에 뚜껑의 락(lock)이 보이고, 그 아래 하얀 것이 텀블러 구멍을 막는 실리콘 마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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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풀려면 좀 골치 아팠던 저 아로니아(초크베리) 분말. 블루베리보다 항산화 효과를 지닌 안토시아닌(검정 색소)이 4배나 많은 건강식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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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찬물에 아로니아 분말을 쏟아 붓고, 거기 꿀을 좀 첨가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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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껑을 덮은 후에 스위치를 켜서 2-3초 돌렸더니 아로니아 분말이 완벽히 물에 풀렸습니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완벽한 기능. 당연히 꿀도 완벽하게 골고루 물에 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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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물에 풀어놓은 아로니아는 다시는 뭉칠 일이 없고, 아로니아 분말 중 약간 굵은 찌꺼기(?)는 저 상태로 오래 두면 가라앉기에 마시기 전에 텀블러를 몇 번 흔들어주면 텀블러 내의 모든 걸 다 마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두 개 한 조가 옥션에서 28,800원인데 이게 다나와(www.danawa.com)에서 검색하면 조금 더 쌉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B404936760&keyword=skinny%20tumbler&scoredtype=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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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8'
  • profile
    임시후 2017.05.08 08:04

    미숫가루의 계절에 필요한 아이템 같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텀블러도 씻기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기능이 들어간 제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새 물 받아서 회오리 한 번 일으키면 깨끗해질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관리가 쉽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 profile
    박순백 2017.05.08 09:49
    일반 텀블러도 씻기가 어렵다는 말씀은 그걸 씻을 때 도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말씀 같습니다.
    부드러운 솔이 달린 막대형의 도구를 사용해서 씻으면 텀블러도 별 문제가 없이 씻기는데요.
    저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척에서 특별히 어려운 구석은 없습니다.

    대개는 물을 넣은 후에 텀블러를 닫고 몇 번 흔들면 씻기는데, 바로 씻지 않은 건 도구를 넣어 씻으면 됩니다.
  • ?
    김경호 2017.05.08 17:21

    날개가 일반 믹서의 그것과는 다르게 생긴 것을 보니, 빠르게 섞어주는데 주안점을 둔 것 같습니다.

    미숫가루와  냉커피을 마시려면 꼭 필요해서 조만간 저도 주문할 것만 같습니다.^^

  • profile
    박순백 2017.05.09 08:07
    맞습니다. 이건 뭘 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 아닙니다. 섞는 것에만 주력하는 것입니다.
    하여간 매우 만족스럽게 그 기능을 수행합니다.
  • profile
    최경준 2017.05.08 17:58

    단백질 파우더를 물에 타서 다년간 먹다 보니 나름대로 방법이 생기더군요

     

    제 손이 회오리를 일으키는 인간 텀블러 역활을 합니다.

    세탁기에 비유하면 세탁조 안의 봉이 돌아가는게 아닌 세탁조 통이 도는 통돌이 형이죠

  • profile
    박순백 2017.05.09 08:10
    그렇게해서 파우더가 완전히 풀리나요?^^ 다 풀리면 그건 정말 인간 회오리 발생기로군요.
    전 스푼을 넣어서 돌려도 가루가 다 안 풀리던데...
    전에 가끔 말차를 찬물에 타서 마셔보려한 적이 있는데 그것도 항상 덩어리가 지더라구요.
    그래서 포기했는데, 요즘은 그런 거 포함 "찬물+파우더"는 모두 쉽게 해결되어 신납니다.^^
  • profile
    최경준 2017.05.10 09:14
    제가 그 방법을 쓰는 계기가 된 상황은 이렇습니다.

    파우더를 하루 두번 먹는 양을 한번에 타다보니 쉐이크통 거의 2/3 이상 양을 타게 되더군요
    이 상태에서 그냥 흔들다 보면 풀리지 않은 파우더가 뚜껑과 여기저기 묻게됩니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통을 회전시켜서 서서히 회오리를 일으키다가 점점 가속을 붙여서 회오리를 일으키면 파우더가 깔끔하게 풀리게 됩니다. ㅋ
  • profile
    박순백 2017.05.10 11:05
    결국 파우더를 물에 푸는 건 회오리 물살인가 봅니다.
    하긴 텀블러를 손으로 돌려서 회오리 물살을 만드는 걸 계속 연습하면 될 수도 있겠네요.ㅋ
    근데 전 일단 편한 기계를 손에 넣었으니 그걸 열심히, 편하게 사용해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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