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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액세서리] AudioQuest사의 JitterBug 사용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디오 액세서리는 되도록 구입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디오의 성능을 향상시키려면 당연히 소스기기나 앰프, 스피커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편이 좋지만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약간의 투자만 하면 마치 신세계가 열릴 듯한 광고에 유혹 당하여 몇 번인가 낭패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다시금 강한 유혹을 받아 구입하게 된 제품이 AudioQuest사의 JitterBug라는 제품입니다. (http://www.royco.co.kr/test/audioquest/JiterBug/overview.html)
제품의 원리는 비교적 단순한데, USB 포트의 노이즈를 감소시키고 클럭을 안정화시켜 음질에 영향을 주는 지터 등을 감소시켜준다는 것 입니다.
로이코 정도되는 메이저 업체에서 수입하고 있으며,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7만원 미만이라는 가격이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하여, “친구들이랑 치맥 한번 안 하면 되겠네..” 하고 덜컥 구입 해 버렸습니다 (하지만 치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품 시험은 다음과 같이 해 보았습니다.
1. 음원 서버
(1) SONY VAIO VPCZ1 Windows 7 OS PC
- 저장 장치로 SSD를 사용하며 음질적인 측면에서 꽤 잘 만들어진 노트북 PC 입니다.
(2) LG V525 Android 태블릿 + 200GB microSD
- 이 태블릿은 USB-A 포트를 갖추고 있어서 음원 서버로 활용하기에도 훌륭한 제품 입니다.
- 더군다나 가격이 착합니다.
2. 테스트 음원
(1) Hollywood Movie Works 중 14번 트랙 “터미네이터 메인 타이틀” (FLAC, 192kHz/24bit)
(http://mora.jp/package/43000070/RBCP-8744H/?fmid=albumRank_hrs)
(2) Queen 몬트리올 라이브 앨범 중 26번 트랙 “We Will Rock You” (FLAC, 96kHz/24bit)
(http://mora.jp/package/43000006/00602557203745/)
(3) 정경화 – Bach complete sonatas & partitas for violin solo 중 Partita No.3 BWV1006 1악장 (FLAC 96kHz/24bit)
(http://www.e-onkyo.com/music/album/wnr190295944001/)
(4) Audiophile Hi-Res System Test 중 5번 트랙 “Voice and Jazz Group” (DSD 11.2MHz)
(http://www.e-onkyo.com/music/album/2xhdft1042/)
(5)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KV 218 중 1악장 (WAV 352.8kHz/24bit)
(http://www.e-onkyo.com/music/album/twl038r/)
(6) 기타 여러가지 생각나는대로..
들어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JitterBug를 추가한 효과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바뀐듯한” 대단한 변화는 아니었습니다.
2. JitterBug의 효과는 다음과 같은 경우 좀 더 잘 느껴졌습니다.
(1) 고음질 음원일수록 효과적 입니다. 즉, 일반 CD ripping 수준인 44.1kHz/16bit보다 192kHz나 352.8kHz 음원을 들을 때의 음질 개선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2) 고음보다는 저음과 중음이 개선됨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성악 계열과 같이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가 있는 음원은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고 하더라도 구분해 낼 수 있을 것 같은 정도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위 테스트 음원 리스트에는 기재하지 않았지만, 작년에 발매된 “사운드 오브 뮤직 50주년 기념 버전” 중에서 주인공 “마리아”가 부르는 1번 트랙 “전주곡 –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는 꽤 효과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http://www.e-onkyo.com/music/album/smj4547366239690/).
(3) Android 태블릿 보다는 노트북PC에서 더 음질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사실 이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했었습니다만.. 그만큼 PC쪽이 내부 노이즈가 더 심하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3. 7만원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며, 특히 USB 케이블을 교체하는 것보다는 JitterBug를 도입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터버그-설명서-KR.pdf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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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있습니다.
효과가 궁금해서 한 번 구입해봐야겠네요.
다행히 아주 높은 가격은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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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 과는 관계없이 뜬금없이 드는 생각이...
Jitterbug 이면 지루박 아닙니까?
춤쟁이들이 잘아는 지루박 .... ㅎ
그래서 이글을 보는 순간 딱 드는 생각이 얼마전에 부고를 알린 George Michael 이 듀오로 활동했던 Wham 이 불렀던
"Wake Me Up Before You Go-Go" 가 단박에 떠 올랐습니다
도입부에 지루박, 지루박, 이렇게 계속 반복되고 중간에 추임새로 계속 들어갑니다
"Wake Me Up Before You Go-Go"
Jitterbug
Jitterbug
Jitterbug
Jitterbug
You put the boom-boom into my heart (do do)
You send my soul sky high when your lovin' starts
Jitterbug into my brain (yeah yeah)
Goes a bang-bang-bang 'til my feet do the same
But something's bugging you
Something ain't right
My best friend told me what you did last night
Left me sleepin' in my bed
I was dreaming, but I should have been with you instead.
Wake me up before you go-go
Don't leave me hanging on like a yo-yo
Wake me up before you go-go
I don't want to miss it when you hit that high
Wake me up before you go-go
'Cause I'm not planning on going solo
Wake me up before you go-go (ah)
Take me dancing tonight
I wanna hit that high (yeah, yeah)
You take the grey skies out of my way (do do)
You make the sun shine brighter than Doris Day
Turned a bright spark into a flame (yeah yeah)
My beats per minute never been the same
'Cause you're my lady, I'm your fool
It makes me crazy when you act so cruel
Come on, baby, let's not fight
We'll go dancing, everything will be all right
Wake me up before you go-go
Don't leave me hanging on like a yo-yo
Wake me up before you go-go
I don't want to miss it when you hit that high
Wake me up before you go-go
'Cause I'm not planning on going solo
Wake me up before you go-go (ah)
Take me dancing tonight
I wanna hit that high (yeah, yeah, yeah, baby)
(Jitterbug)
(Jitterbug)
Cuddle up, baby, move in tight
We'll go dancing tomorrow night
It's cold out there, but it's warm in bed
They can dance, we'll stay home instead (yeah, yeah)
(Jitterbug)
Wake me up before you go-go
Don't leave me hanging on like a yo-yo
Wake me up before you go-go
I don't want to miss it when you hit that high
Wake me up before you go-go
'Cause I'm not plannin' on going solo
Wake me up before you go-go (ah)
Take me dancing tonight
Wake me up before you go-go, don't you dare to leave me hanging on like a
Yo-yo
Take me dancing
(Boom-boom-boom-boom)
(Boom-boom-boom-boom)https://www.youtube.com/watch?v=pIgZ7gMze7A
삼십년도 훨씬 넘은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암튼 저도 지루박 아니 Jitterbug 하나 사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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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지루박이 Jitterbug에요?ㅋ 처음 알았어요.
저 노래도 재미있고...
이치환 교수님이 이런 제품에 관심 가지시면 더 좋은 제품이 나올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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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있는 제품 이름이네요^^ 지루박 하고는 관계없는 제품이지만, Jitter를 줄여준다는 의미로 그렇게 제품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노이즈가 USB 케이블을 타고 외부 기기로 전달되어 지터가 발생하는 것을 개선해 주는 효과를 노린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웨이버사의 스마트허브가 같은 목적으로 나온제품인데, 가격이 후덜덜하지요. (USB 허브 2포트와 LAN 허브4포트가 있어서 net work player 나 NAS 에도 연결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효과가 미심쩍은 인터케이블 하나에 수 백만원 씩 주고 사는 것에 비하면 제품의 컨셉으로는 괜찮은 제품일 수 있습니다. 노이즈가 제거된 결과를 계측기 상으로 확인 할 수 있으니 지터도 많이 감소하겠죠. 제가 PC-FI에 입문하고 받은 충격 중 제일 큰 것은 "하이파이 튜닝 된 퓨즈로 교환하고 음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는 리뷰기사였습니다. 수 백원이면 사는 유리관 퓨즈 대신 수 만원 하는 하이파이 퓨즈?! 너무 신기해서 저도 지인에게 빌려서 DAC와 앰프의 휴즈를 교체해서 들어봤습니다... 저도 그리 막귀는 아닌데, 음질의 차이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저 보다 민감한 귀를 가진 그 친구는 분명히 음질이 좋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저는 제가 전공한 전자공학의 상식과 각종 문헌을 최대한 동원하여 알아보았지만, 그럴 듯한 근거는 찾지 못했습니다. 단, 퓨즈의 재질에 의해 전기에 대한 저항 성분이 달라져 미세한 전류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는 의견은 있었습니다.
퓨즈는 전원부의 과 부하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막아주기 위한 과 전류 대책으로 사용하는 부품이라 허용 전류치에다 어느정도 마진을 주고 열에 의해 녹는 재질의 선재로 제조됩니다. 따라서 부하의 변동에 의해 약간의 전류를 제한하는 작용을 할 수 있으나 음질을 개선하지는 못한다는 것이 저의 상식입니다. 대 다수의 사람들은 음질이 약간 변한 것을 음질이 좋아졌다고 느끼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케이블을 하이엔드급으로 교체했을 때도 역시 음질이 변한 것을 가지고 선입견(혹은 후라시보 효과에 의해) 좋아졌다고 믿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위에서 소개 해 주신 지르박 제품은 노이즈 감소라는 능동적 회로 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므로 분명 지터 개선 효과에 의한 음질 개선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음질에 대한 논란은 너무나도 주관적인 부분이 강해서 영원히 계속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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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터 버그가 나름 효과가 있다는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이렇게 자세하게 테스트하신 글을 보니 어떤 제품인지 자세히 알게되었습니다. 좋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