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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Porsche Carrera 911 4S)를 구입한 것이 2013년 6월 14일이니 벌써 4년차이다. 포르쉐의 보증 기간이 4년이므로 워런티(warranty)가 만료되기 3개월 전부터 포르쉐 웍샵(workshop/center)에서 통보가 온다. 자잘한 문제는 차주가 알아서 처리해도 되지만 엔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큰 문제이므로 워런티가 끝난다는 것은 겁나는 일이다.^^;

 

그러므로 난 포르쉐 보증수리 연장을 하기로 했다. 워런티를 1년, 혹은 2년 단위로 80,000km를 주행할 때까지는 연장할 수 있다. 워런티를 1년 연장하는 비용은 무려 2,768,700원. 한꺼번에 2년 연장을 하면 약간 디스카운트가 되어 4,748,700원이 든다. 하지만 연장을 위해서는 그 돈만 드는 것이 아니다.-_-

 

워런티 연장을 위해서는 포르쉐 웍샵에 차를 하루나 이틀 맡기고 무려 111가지의 점검을 받아야 하며, 이 점검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수리를 해야만 워런티를 받을 수 있다. 그 점검 비용과 수리 비용은 물론 차주의 부담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난 워런티 2년 연장을 위해서 무려 5,798,089원을 부담해야만 했다.(이런 연유로 "포르쉐는 그냥 준다고 해도 좀 꺼려진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일 게다.^^; 타는 중에 사고라도 한 번 나면 골치아프고, 부품 하나의 가격도 어마무시하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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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금요일에 분당 수정구에 있는 "포르쉐 분당 웍샵"에 들렀고, 차를 하루 맡겨서 점검을 하고, 2년 계약을 31일(토)자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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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분당 웍샵, Porsche Centre Bundang-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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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웍샵에 오면 내가 항상 둘러보는 뒷마당. 다양한 포르쉐 차종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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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V인 카이엔, 승용차인 파나메라, 스포츠카인 카이맨, 박스터, 911 까레라 등을 볼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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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의 차들이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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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빨간차는 무려 포르쉐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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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차와 같은 노란색의 911이고, 컨버터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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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웍샵의 접수대. 직원들이 무척 친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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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에서 보증수리 연장은 캐쉬 카우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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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를 가져자 줘서 접수대 앞 테이블에서 잠시 대기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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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티 연장을 위한 점검 관련 서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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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기존에 차를 살 때 받은 서비스 쿠폰을 워런티 만료에 앞서서 체크한다. 안 쓴 쿠폰에 해당하는 것은 만료 이전에 쓰던가, 쿠폰에 포함된 부품을 확인하여 그 부품을 챙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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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검에 들어가기 전에 차의 외관 등을 살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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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진 시동에 이은 아주 꼼꼼한 외관 점검. 지하의 웍샵으로 가기 전에 겉핥기식(?)의 점검을 1차로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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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의 바닥도 살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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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를 살 때 받은 911 정기 점검 관련 브로우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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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에 차대 번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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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목차이다. 보증 만료 기간은 밑에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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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6/14에 구입한 차를 이 날(03/30)까지 45,266km를 탔다. 이건 911로는 그 기간 중에 꽤 많이 탄 것에 속한다. 대개의 차주들이 포르쉐를 주말 드라이브용의 2nd 차로 사용하는데, 난 이 차를 Daily Car로 사용해 왔기 때문이다. 오피스텔 주차장에 이 차를 등록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많이 타게 되었다. 첫 번째 차인 박스터의 경우는 이런 주행 거리의 반도 안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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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정기 점검 기록이다. 연장된 워런티 기간 중에는 정기 점검을 안 받는다든가 소홀히하면 워런티가 취소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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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이 챙겨준 것 중에 내 차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란색(Racing Yellow) 속성 페인트도 있었다. 이런 게 있는지를 몰라서 아주 작은 흠(돌이 튀어 생긴 작은 페인트 파임 같은 것.)이 생겨도 그걸 어찌할 바를 몰랐었다. 답답하다. 이런 게 있는 걸 몰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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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없으면 시중에서 파는 어떤 노란색도 내 차에 안 맞는다. 심지어는 이 색깔은 이 차(포르쉐 911의 991 버전)의 이전에 나온 노란색 포르쉐와도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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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품 중에서 쿠폰을 안 쓴 바람에 남은 것 두 가지를 직원이 챙겨 주었다. 이것은 앞 브레이크 패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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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뭔가 했는데 브레이크 패드 센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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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또 한 가지 남은 것은 에어 필터이다.

 

이렇게 앞으로 또 2년을 버틸 수 있게 됐다. 포르쉐를 탄다는 건 시쳇말로 "개피 볼 생각"을 해야만 가능하다.ㅋ 이 차를 운용하는 데 들어갈 돈을 용돈으로 쓰면 매우 폼나게 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하지만 차값이나 비싼 세금, 적잖은 보험료 및 운행과 소소한 사고에 들어가는 차량 운용비용 등의 기회 비용을 생각하면 죽을 때까지 포르쉐를 탈 수 없다. 난 30대 초반에 죽기 전에 포르쉐를 타기로 결정했고, 그걸 실현했으니 그걸 행복으로 여긴다.

 

 

 

 

 Comment '2'
  • profile
    신명근 2017.04.21 09:47

    워런티 연장 가격이 정말 마티즈 한 대 가격을 육박하네요.ㄷ ㄷ ㄷ
    전 그냥 포르쉐 안 탈래요. -_-

  • profile
    박순백 2017.04.21 09:51
    포르쉐를 타고 싶다면 그 가격의 두 배 만큼의 돈을 마련해 두라는 게 그래서... 나중에 그 차를 운용키 위해서 미리 꽁쳐놔야(?) 함. 그래야 그 차 폐차할 만큼의 기간동안 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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