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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19 추천 수 0 댓글 6


한강에 나왔습니다.

서풍이 붑니다. 돌아올 땐 양평에서 기차를 탈 요량으로 동쪽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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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잠실대교가 보입니다.

다행히 요 며칠 미세먼지 상태가 양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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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미사리 뚝방길에서 잔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곤 합니다.


오늘은 가방을 달고 나왔습니다.

1kg 정도의 두꺼운 책 2권, 900ml 포카리 스웨트, 오랜지 2개, 사과 1개, 청포도 약간이 들은 과일도시락, 튜브, 공구 등 바리바리 싸갖고 왔습니다. 랙과 가방 무게 합하면 5kg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새로 설치한 툴레 랙이 잘 버티는지, 5kg 정도의 무게가 라이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테스트하기 위함입니다.


결과는, 랙은 흔들림없이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고, 5kg의 무게는 별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이건 뒷바람의 영향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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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길을 가는데 뚝방길 아래 인라인트랙의 벚꽃길이 장관입니다.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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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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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과 매화가 거의 같은 시기에 피는데 구분법을 아시죠?

벚꽃은 꽃잎 끝이 하트 모양으로 갈라져 있고, 가지에서 뻗어나온 꽃대가 더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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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길은 끝없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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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철교에 도착했습니다.

잔차가 지나가면 찍을려고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개미** 하나 얼씬거리지 않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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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까지 가는 길에 아트터널이라는 곳이 두 군데 생겼더군요.  2013년 여름에 마지막으로 왔었는데 그 사이에 조명시설을 설치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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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신경썼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밝아서 좋더군요.


양평에 도착합니다.

오는 내내 뒷바람이었습니다. 다시 돌아 가려면 맞바람인데 엄두가 안 납니다. 여주로 고고씽.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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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벚꽃길입니다. 강한 바람이 불 땐 흩날리는 벚꽃잎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달리기도 합니다.


언제부턴가 도로엔 온통 벚나무입니다. 얘네들이 매연이나 병충해에 강한 건가...?

여튼 봄 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낙옆이 참 이쁘지요. 느티나무 잎만큼이나...



이포보 전에 꽤 긴 오르막이 나옵니다.

앞 3단, 뒤 10단 다 털리고 꾸역꾸역 오릅니다. 내릴까 말까 갈등하는데 정상에 몇몇 사람이 보입니다. 할 수 없이 페달을 굴립니다.ㅋ


올라가서 보니 외국인 4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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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왔답니다. 우리나라 4대강 잔차길이 좋아서 잔차 타러 온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실제로 보기는 처음입니다.

엊그제 인천에서 출발해서 부산까지 간답니다. 그리고는 다시 일본에서 라이딩 계획이랍니다.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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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아저씨 부부는 집이 런던이랍니다. 제가 런던에서 여행하던 얘기, 이 분 한국에서 잔차 타는 얘기 등등을 나누며 굉장히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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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가까우면 집에서 같이 식사라도 하면 좋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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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넘는 걸 보고 저는 좀 더 쉽니다. 근데, 그냥 보내기가 참 아쉽습니다.

아, 가방에 과일도시락이 있다는 게 그제서야 생각납니다. 따라잡기 위해서 열심히 쫓아갑니다. 이포보 인증센터에서 다시 만납니다.


과일도시락을 건넵니다.

울 하니가 하니의 하니 먹으라고 오랜지, 사과, 청포도를 깨끗이 손질해 놓은 건데 제 마음과 함께 건넵니다.


한국의 멋진 풍광 마음껏 즐기시고 여행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주위분들에게 많은 소개도 부탁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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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가 보입니다.


여주에서 마무리합니다. 85km.

다음은 충주인데 70km를 더 가기는 무립니다.

여주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동서울터미널로 옵니다. 중부고속도로에 사고가 있었는지 2시간 15분이 걸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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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대교가 보입니다.

다시 제자리에 돌아왔습니다.


오늘 영국분들을 보니, 부산에 가긴 가야겠습니다.

올해가 됐든, 내년이 됐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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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6'
  • profile
    박용호 2017.04.14 11:21

    이제 시동 걸었으니 국토 종주는  조만간  성공하겠네.

  • profile
    조영길 2017.04.14 12:32

    저도 가봐야겠습니다. ^^     전 전기자전거로... 

  • profile
    최구연 2017.04.14 22:35
    같이 함 가시죠.^^
  • profile
    소순식 2017.04.14 14:41

    여주에 가셨으면 박원장님을 부르셨으면 ....ㅋㅋㅋ

  • profile
    최구연 2017.04.14 22:32
    박 원장은 남자 사람들 전화는 안 받는 것 같아요.
  • profile
    박용호 2017.04.15 09:39
    ㅋㅋㅋㅋㅋㅋㅋ

    진실 : 진료중에는 핸폰을 무음 무진동으로 해두고 서랍 속에 넣어 둡니다. 핸폰을 책상에 두면 진료 방해가 되요.

    혹시라도 긴급하게 연락할 상황이 있으면 031-883-9525 로 전화해서 간호사가 누구냐고 물으면 " 오도배 친구, 잔차 친구, 스키 친구" 라고 해야 바꿔줍니다.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하면 안 바꿔줍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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