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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71 좋아요 0 댓글 7

 안녕하세요

이번에 강습을 받을까 하는데 늦은감이 있네요..

저는 수원에 살고 있고 직장인이라 평일 야간 강습을 하려고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양지로 가려고 하는데 또 한 양지가 지산에 비해 사람이 적어사 오히려 강습은 양지서 하는게 낫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양지에 강사분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관광스키어입니다 그냥 막 올라 가서 타고 내려 오는걸 즐기는..

그래서 기술이고 뭐고 형편 없습니다 그냥 인터넷 동영상 몇번 보고

다른분 타는거 눈으로 보고 해서 중상급에서 타고 내려오곤 합니다

물론 저희 사촌형이 스키점프선수여서 형한테 어렸을적 기본만 배웠던적은 있습니다

무주 설천이라 무주리조트에서 배웠고 가끔 무주 가면 무주리조트는 갑니다 ㅎ

아시는분들은 다 아실거라 보네요 설천쪽이고 스키업 하시는분들은 점프쪽 



암튼 각설하고

이런 실력으로 여태 관광스키만 하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한번 해보고 싶어서 

장비도 바꿨습니다  중고로  k2이스케이스 옛날 스키랑 노르디카 플렉스110짜리로 두어시즌 걍 관광스키러 탓다가

이번에 새걸로 사고싶어서 이월이지만  아토믹 레드스터wc 110플렉스를 샀는데

바로 옆에 디게 이쁜 스키판이 있어서 한참 고민하다 샀는데 14/15엘란 slx레이스 165입니다

물론 상급자용 장비인건 알고 샀습니다


부츠는 플랙스가 높아도 발도 안아프고 정강이도 안아프고 좋았습니다 


하게되면 설 연휴 지나고 2월부터 하게 될텐데 운동신경이 좋은 30살 남자라면 2월 한달동안 주1회 강습으로

중상급 코스에서 리드미컬하게 패러럴으로 잘 내려 올수 있을까요? 속도를 상당히 즐기는편입니다

속도에 겁은 없는 편이구요  고등학생때까지  유도 청소년 국대를 했어서 운동신경은 아주 좋아요

다라 근력도 상당히 좋구요 이런 조건들 단다면 2월한달동안 진도를 얼마나 나갈수 있을까요?


ps 작년에 중상급에서 타고 내려 오는데 저는 살기위해 턴을 그리며 내려 왔는데 뒤에 따라 오시던 분이

카빙턴을 좀 배웠었냐고 하는데 카빙턴이 정확히 어떤건가요? 그리고 적년에 썼던

k2이스케이프 167샌티 짜리가 카빙이 되는 스키인가요?

Comment '7'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01.18 07:05

    케이투 이스케이프(K2 Escape)가 우리 집에도 한 대 있습니다. 길이 150cm짜리고 반경이 15미터쯤, 좋은 나무 심재(우드코어: woodcore)이고 용도는 올마운틴용입니다. (이스케이프가 같은 이름으로 인라인 스케이트가 있는데 그거 그쪽에서는 매우 유명한 모델이었죠.) 케이투 스키는 미국 본토 최북단 서해안 캐나다 접경 워싱턴주(=촌 동네)라는 지역 특성에 맞게 올마운틴, 프리스키에 주력하는 회사입니다. 좋은 경기용 스키도 만들지만 국내에 거의 안 들어와 잘 알려져 있진 않고요. 스키 자체는 중급자용으로 꽤 좋은 스키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건 DIN 11인지 12인지 되는 로시뇰 액시얼(구형 간이 턴테이블식) 바인딩이 올라가 있습니다. 올마운틴용이라 그런지 플레이트(올림판)는 없고요.

     

    이스케이프면 배우는 데도 꽤 좋은 등급 스키입니다. 오래 된 거니까 바닥 기계 갈이를 하세요. 평탄화 +흠집 제거+산화된 바닥 제거를 한 번에 할수 있으니 꼭 하고, 날도 정비하고요. 날 각도는 바닥 0.5~0.7, 옆 89도 추천. 바닥 날은 꼭 각을 주세요. 기계 갈이 하면 바닥 날이 거의 0도로 리셋되므로 각도 주는 가공을 안 하면 날이 걸려서 타기기 어려워집니다. 핫 왁싱까지 마치면 타는 데 별 문제 없을 겁니다. 그 스키 수명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바인딩이 로시뇰 거면 좋은 거니까 그냥 버리지 마시고, 한두 시즌 더 타고 장터에 내놓으세요. 그 바인딩만 필요한 프리스키어가 사 갈 겁니다. (당시 흔히 쓰던 살로몬 309 같은 일반 바인딩이면 그냥 버리시고...^^)

    SLX 는 지난 번 답에 얘기했지만 강습 받는 사람, 초중급자에게 결코 추천할수 없는 스키입니다. 조금만 날이 먹어도 사람을 싣고 내달리는 스키라 자세고 뭐고 안 나옵니다. 고개만 돌려도 턴이 된다 할 만큼 잘 돌아가서 스키딩으로 자세 잡아가며 배우는 것도 어렵고요. 탈 줄 모르는 사람이 쓰면 위험한 스키입니다.

  • ?
    쥬베이 2017.01.18 10:11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엘린slx가 고개먼 돌려도 턴이 잘된다면 오히려 배유기가 수월 하지 않나요? 앨란으로 꼭 타고 싶어서 놓지 못허겠네요.. ㅠ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7.01.18 15:08

     

    잘 돌아가면 뭐합니까? 제어가 안 되는데. 잘 돌아가는 스키는 몸턴이나 다리를 기울여 날만 걸어도 잘 돌아가기 때문에 정확히 체중을 판에 실어서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정석을 배우는 데 지장이 있습니다. SLX쯤 되면 그 돌아가는 게 그냥 슬슬 도는 것도 아니고, 홱 돌아서 스키어를 내팽개칠 정도가 됩니다. 스키어의 반응 속도보다 스키가 빠르기 때문에 넘어지는 수밖에 없지요.

     

    처분하지는 마시고 보이는 데다 세워 두고, 이스케이프 쓰다가 '늘었나 보다' 생각이 들면 타 보고, 또 배우고 늘었다 싶으면 또 타 보면서 쓰세요. 스키 실력을 빨리 올려야 하겠다는 동기 부여용(?) 용도로요. ^^;

     

    사실 초급 때는 상급자 경기용 스키가 힘들고 어려운 거, 잘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저 '빠르네, 잘 돌아가네, 그립력 좋네' 정도 밖에 못 느끼죠. 그런데 스키를 배워 갈수록, 타면 탈수록 상급자 스키가 쉬워지는 것이 아니고 타기 어려운 스키라는 것을 점점 더  크게 느끼게 될 겁니다. 

  • ?
    쥬베이 2017.01.18 15:46
    일단 알려주신건 숙지를 해야겠네요 또 한 강습을 잡아서 어서 강습부터 한번 받아봐여겠습니다
    많은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 ?
    웹스트 2017.01.18 10:23
    안녕하세요. 양지서 타는 3년차 스키어입니다. 저는 강습 매니어입니다. 첫 해 사설 강사에게 10회 이상, 지난 해 정강사에게 8회, 올해 현재 6회 시즌 강습 중입니다.

    첫 해 사설 강사도 저를 스키 세계로 입문시킨 동생과 오랜 면담 뒤 저를 지도했습니다. 뒤돌아보면 그 어떤 다른 사설 강사보다 부족하지 않았다 여겨집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입문 해year 이기도 하고 스키가 뭔지도 모른 채 자기 운동 신경만 믿고 타던 옛 스킹(10여년 전 한 시즌)에서 비롯된 잘못된 몸틀 때문에 첫 해 스키 강습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이듬해 바쁜 관계로 강습 포기, 관광 스키로 소일하다 보니 영 흥이 나질 않고 매일 다람쥐 챗바퀴 돌듯 같은 동작만 반복하던 차에 리프트 동승자에게 강습 권유를 받게 됩니다.

    이게 제 스키 인생을 바꾼 계기지요. 현 제 스키 멘토인 손세민(레벨 3 010-8905-8559) 정강사를 소개받습니다. 제 주관적 생각입니다만 스키 교습 첫번 고려 사항은 이 분이 생계형 강사냐 아르바이트 곧 2차 직업 강사냐입니다. 손코치는 생계형 강사입니다. 죽기살기로 연구하니 티칭력이 탁월합니다. 물론 스키 시범을 볼랑치면 그 아름다움과 단단함에 모두 혀를 내 두르기도하고요.

    손코치의 장점은 스키의 그림을 그려준다는 점입니다. 보겐 슈템 패러럴 숏턴 카빙 각 따로 놀던 그림을 하나로 짬뽓하게 간결화시켜 이해시켜주니 각 기술들이 상호 자유롭게 넘나들며 서로 관여하고 돕습니다. 첫 해 이런 그림 없었고 따로 놀았던 기억과 많이 대조됩니다.

    손코치 다른 장점은 열성적 지도 자세입니다. 어제도 스텐다드 숏턴을 배우는데 얼마나 소리치는지 머리가 아프다더군요. 이해 되시나요. 저는 직업이 가르치는 일이라 이 열정은 왜 어떤 기제로 나오는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수강생들을 사로 잡습니다.

    스키 경력은 짧지만 단언컨데 손세민 준강사는 대한민국 최고 스키어이면서 동시에 최고 스키티칭 지도자입니다. 매 시간 스키 자체에 대한 이해 멘트로 마음을 스키 지식 체계로 사로 잡습니다.

    인터넷엔 스키 기술 정보가 많습니다. 이 카페도 그렇고요. 뭐 더 있겠어 하는 내게 매 시간 티칭 내용이 주옥같으누겁니다.저는 매 시간 이 체험을 합니다. 이제 없겠지. 나도 좀 아는데 하던 차에 손코치의 catch와 이해를 돕는 설명으로 스키 이해 지평이 감동스럽게 얄립니다. 이건 죽기 살기로 스키 타고 스키 연구하는 스키 전문 강사들에게서만 나올 티칭 그림입니다.

    말도 많고 다양한 스키 타는 법, 제대로 배우시려면 손코치께 문의해 보세요. 글로 느끼시겠지만 손의 티칭 매력에 빠져 자로 님의 열정이 보이셔서 '이 분은 될성 싶은 분이다' 소개 드려 봅니다. 혹여 홍보성 글로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49살에 스키 시작해 좋은 스키 멘토를 만난 행운아입니다. 하여 양지서 타신다니 소개드립니다. 일정이 날지 모르나 양지상주 손코치에게 문의하시는 행운을 맞보아 보세요..
  • ?
    웹스트 2017.01.18 13:05
    장비 애길 뺐내요. 3년 전 초보면서 동생 권유로 부츠 플랙스 130, 스키판 해드 월드컵 모델 곧 최상급을 샀습니다. 사라는대로..

    자금사 생각하면 한 단계 낮출 껄..합니다. 왜나면 플랙스 120으로 올해 바꾸고 스킹이 훨 수월해 졌고 스키판은 회전은 만적하는데 무게와 조작은 여전히 버겁네요. 모를 땐 그냥 탔지요.

    허나 님께서는 젊으시고 하체도 튼튼하시니 나름 저보다는 작응이 쉬울실 겁니다.
  • ?
    쥬베이 2017.01.18 15:44
    구본준님 말씀고 감사합니다
    궁금했던 부분도 코칭이 아닌 수강입장으로서 얘기해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일단 명절전에 알려주신 손코치님에게 연락을 취해보아 상담을 좀 받아봐야겠습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즐거운 스킹 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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