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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테이블을 정리했다.(사용하던 테이블을 버렸다는 얘기는 아니고...^^;) 컴퓨터 테이블이란 것이 실은 사무실의 책상인데 그걸 굳이 컴퓨터 테이블이라고 부른 이유는 그 용도가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 말고는 없으니...


원래는 테이블 상단 왼편에 컴퓨터 본체가 놓여있고, 그 위에 스캐너가 놓여있었다. 그 오른편엔 모니터와 3단 서류함이 놓여있었고, 모니터의 앞엔 키보드가 놓여있고, 그 오른편엔 이런 저런 잡동사니들이 놓여있었으므로 테이블은 항상 너무 복잡해 보였었다. 그래서 약간의 공간이라도 있으면 더 여유롭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studio-zero00002.JPG

- 원래 이 일은 컴퓨터 본체 위에 스캐너가 놓여있어서 컴퓨터 상단의 열이 빠지지 못 해 뜨끈뜨끈한 걸 보고 스캐너를 치우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전면이 통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이 컴퓨터는 원래 PC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건  PC-Fi용 뮤직 서버인 Bann Studio Zero Mark II이다.(가격도 PC 가격이 아니다. 무려 400만 원대 중반의가격이니...-_-)  내가 PC 용도로도 이 시스템을 사용해 왔던 건 이 서버가 윈도우즈 7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인데 그걸 항상 사용하지도 않는 오디오 컴포넌트로만 사용하는 건 아까운 일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보기에도 뭔가 그럴 듯해 보이고, 실제로 이건 아주 오래 전에 구입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웬만한 일을 처리하는 데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출시 당시에는 꽤나 비쌌던) SSD를 이용하고 있어서 하드 디스크가 없고, 열 방출도 팬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히트 파이프를 통해서 하는 고급기였기에 무소음 기기이다. 이런 좋은 기기를 PC-Fi용으로만 쓰기엔 아쉬운 일이 아니었겠는가?


studio-zero00001.JPG

- 왼편의 Analog Out, Digital Out 표시가 보인다. 일반 PC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이다. 업체에서는 이 기기를 산 사람 중에 이걸 PC 용도로도 사용하는 경운 단 한 건도 본 일이 없다고 했다.^^ 대개의 오디오파일들은 이걸 비싼 오디오 취급만 하고 있기 때문. 그래서인지 이 기기를 이용한 PC-Fi 시스템에서는 플레이어도 터치 스크린 모니터를 사용한다.  


이렇게 테이블 위에 놓인 Studio Zero Mark II를 테이블 밑의 공간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걸 테이블 왼편의 초당 툇마루와 테이블 사이의 공간에 세로로 세워 공간도 절약하기로 한 것이다. 아래와 같이...


studio-zero00003.JPG

- 이렇게 세워두니 공간 활용면에서도 기가 막히다.^^


덕분에 공간이 늘어난 테이블 위에는 모니터를 한 대 더 올려놓기로 했다. 원래는 이 시스템이 터치 스크린과 함께 온 것이었는데, 그 사이즈가 좀 작은 편이었다. 그래서 모니터를 터치식이 아닌 더 큰 모니터로 교체하여 쓰고 있었는데, 이제 터치 스크린 모니터를 현재의 모니터 오른편에 놓고 써 볼 예정인 것이다. 


그간은 테이블 위에 공간이 없어서 모니터를 하나 더 올려놓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는데 이제 보다 편하게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컴과 드림위즈에 근무할 당시엔 항상 듀얼 모니터를 사용해 왔었기에 그 편리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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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터치 모니터를 집에서 가져다 놓고 테이블 위에 올려다 놓으려 보니 그걸 왼편에 놓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DSC00051.JPG


역시 모니터 두 개를 사용하니 편하다. 지금은 왼편 모니터에 Youtube의 카톡쇼 화면을 띄워놓고, 오른편 모니터엔 페이스북 화면을 띄워놓고 있다. 카톡, 텔레그램 등의 메신저 화면은 왼편 모니터네 드도록 했다. 왼편 모니터보다 오른편 모니터가 화면이 더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일은 후자를 사용할 예정이다. 왼편 모니터는 시각을 고려하여 오른편 모니터와 일직선상으로 놓지 않고, 약간 틀어놨다.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니 이렇게 편한데 좀 귀찮다고 이런 작업을 않고 PC를 써 왔다니 참 내 자신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ㅜ.ㅜ 마음이, 정신이 노화하지 않도록 생각을 다 잡을 필요가 있다.



new-setup-tabl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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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4'
  • profile

    20160910_171023[1].jpg

    저는 박사님 스튜디오 0Mk2 보다 한단게 아래인 비트를 쓰고 있는데

    저 역시 뮤직센터를 소파사이드 컴퓨터 겸해서 사용을 합니다.

     

    음악을 듣다가 혹은 TV를 보다가 검색할 일이 있으면 검색도 하고,

    오늘 같이 연휴 마직막 날 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 중계를 보다 보면

    구글의 에비앙 골프 코스 위성지도를 뮤직센터의 터치모니터에 펼쳐놓기도 하고 ...

     

    20160918_183105[1].jpg

     

  • profile
    박순백 2016.09.18 20:22
    좋은 방법.^^
    그걸 PC로 안 쓰는 사람들은 그걸 오디오 컴포넌트라고만 착각하고 있기 때문.
    몰라서 경제적인 접근을 못 하는 것.
  • profile
    한상률 2016.09.19 08:21

    저는 음악 듣는 건 안 하지만, 거실의 PDP를 PC에 연결해 듀얼 모니터로 써 온지는 십 년쯤 됩니다. 그 동안 PC는 두 번 바꾸어서 세 번째고요. 소리는 PDP TV아래 둔 인켈 멀티미디어 5.1 Ch 앰프에서 모두 제어합니다. PC에 들어 있는 nVIDIA 그래픽 카드가 듀얼 모니터를 지원하긴 하는데 내장 HDMI포트가 오디오를 지원하지 않는 버전이고 메인보드 내장 오디오는 소리가 안 좋아서, 따로 사운드 카드를 사다가 끼우고 광케이블로 앰프에 연결합니다. 앰프에는 IPTV에서 나가는 광 케이블, DVD플레이어에서 나가는 광 케이블이 물려 있고, TV도 돌비/DTS 디코더가 들어 있는지라 광 출력을 앰프에 연결해 뒀습니다. 게임을 하든 영화를 보든 공중파 방송이나 IPTV의 영화를 보든 소리는 멀티미디어 앰프에서 다 나는 거죠.  ^^ 앰프에 해드폰 잭은 있는데, 밤에 혼자 영화 볼 때 유선 헤드폰은 선이 걸리적거려 불편해서 PC에 블루투스 동글을 끼우고 원래 스마트폰에 쓰려고 산 블루투스 헤드폰을 씁니다.

     

    한 때는 그래도 오디오 회사 다니던 사람이라고 LP나 CD 올리고 음악 감상도 많이 했는데, 이젠 턴테이블은 아예 치워 두었고 포노 단자 있는 인티그레이티드 앰프도 거의 켜는 일이 없네요. 영화감상용 저가형 5.1ch 스피커가 스테레오 음원 듣기에는 영 안 좋기도 하고... 

  • profile
    박순백 2016.09.19 13:45
    주제와 비슷한 듯 다른 얘기 하나.

    희한한 건 내 사무실에 다양한 사람들(오디오 좋아하는 사람, 오디오나 음악에 관심 없는 사람 등)이 오는데 다른 소스(PC-Fi, CD)로 음악을 듣다가 LP를 턴테이블에 올려 음악이 나오는 순간, 모두 다 "듣기 좋다!!!"고 한다는 것. 일단 귀에서 순하게 받아들여짐. 그래서 집에 LP들과 턴테이블이 있다면 가끔 그걸 돌려보는 것도 좋은 일이 될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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