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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032 좋아요 0 댓글 4
오늘은 스윙웨이트를 간단히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스윙웨이트가 뭔지 잘 모르시는 분은 없겠습니다만, 개념은 이전에 게시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의 게시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정의는 간략히, '클럽의 밸런스가 헤드 쪽인가? 그립쪽인가? 를 계수화 한 것이라고만 이해를 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이를 측정하는 방법이 상당히 복잡한 것처럼 거기에 설명되고는 있지만,
방적식을 간략화해서 풀면, 결국 클럽의 무게와 밸런스 포인트의 함수가 됩니다.
 
클럽의 길이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개념적으로 느껴지지만, 클럽의 길이는 중심점에서 그립까지의 길이인 밸런스포인트에 이미 포함되게 되므로,
결국은 클럽의 무게와 중심점만 알연 스윙웨이트는 계산이 가능합니다.
 
1 단계 : 클럽의 무게를 잽니다.
워낙 단순한 작업이니 사진은 생략합니다. 주방저울이든 뭐든 가지고 무게를 재는데, 단 유효숫자가 적어도 1g이 되어야 합니다. 그정도 정밀도가 필요합니다.
0.47kg 이렇게 표시되는 저울이면 안된다는 얘기죠. 이러면 오차가 +-5g은 있다는 이야기이니까요.
 
2 단계 : 밸런스포인트를 측정합니다. 둥근 연필이든 젓가락이든 뭐든 가늘고 단단한 물체에 클럽을 올려 놓고 완전히 수평을 이루는 지점을 찾아 아래와 같이 표시합니다.
이 역시 1mm 정도의 정밀도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므로 대강 재지 마시고 가낭한 한 정확히 표시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그립 끝까지의 길이를 잽니다.
 
 
IMG_20160825_113634[1].jpg

 

3 단계 : 계산이 복잡한데, IT 시대이므로 당연히 계산해 주는 곳이 널려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아래의 사이트 입니다.
 
여기에 무게와 밸런스 포인트를 대입하면 결과를 보여줍니다.
 
굳이 비싼 스웽웨이트 저울을 구입하지 않아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스윙웨이트 저울도 사실 이와 똑같이 중심점까지의 길이와 무게를 측정하는 장비이고 이를 자동으로 계산하여 표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IMG_20160825_113556[1].jpg

 

사용중인 핑 투어 웨지의 스윙웨이트 측정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50도 : 무게 463g, Balance point 495mm. SW D2.5
54도 : 무게 467g, Balance point 495mm. SW D3.5
58도 : 무게 471g, Balance point 495mm. SW D4.5
 
(그립 Taping 추가로 3g 씩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원래 순정 클럽의 무게는 3g 씩 적고, SW는 0.5포인트 정도 높습니다)
 
IMG_20160802_103236[1].jpg
 
핑이 클럽을 대충 만들지 않는... 아니 업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가졌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상당히 놀라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우선 각 클럽의 무게 갭이 칼같이 일정합니다. 딱 4g 씩 늘어납니다.
저가형 양산 아이언이나 웨지의 경우 무게 갭이 들쭉날죽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리고 세 개의 웨지가 밸런스 포인트가 정확하게 똑같습니다.
샤프트 무게 오차도 거의 없고 헤드 무게 갭이의도한대로 떨어져야 가능한 결과입니다.
 
이에 따라 각 클럽의 스윙웨이트가 1포인트씩 늘어나는데,
이 각 클럽의 스윙웨이트는 메이커 발표 수치와 일치합니다.
 
참 좋은 웨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 '4'
  • ?
    오제이 2016.08.25 12:33

    양산채의 정밀도가 대단할뿐이네...

    이번 주말에는 드라이버 부터 웨지까지 스윙웨이트를 한번 재봐야 할 듯.. 

  • profile
    반선생 2016.08.25 14:04
    판도라의 상자일수도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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