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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넷플릭스를 통해 슈츠(Suits)를 시즌 4까지 시청 완료하고, 

뭘 볼까 고민하던 중, '테라스 하우스' 라는 콘텐츠가 눈에 띄어 보게 되었습니다. 

평생 일본 영화/드라마 를 본 일이 없었는데 '테라스 하우스'는 일본 에능 프로그램 입니다. 

'테라스 하우스' 가 눈에 띈 이유는 포스터 때문이었습니다. 

작년에 SBS에서 선 보인 '룸메이트' 와 유사한 이미지였는데, 잠깐이긴 했지만 '룸메이트' 를 재밌게 봤던 기억에...

 

룸메이트가 연에인들이 함께 사는 컨셉이었다면, 

테라스 하우스는 처음만나는 일반인들(여자 3 / 남자 3)의 한집살이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에피소드 1, 2가 재미있습니다.

 

토요일 오전 빈지워칭을 결심하고 에피소드 3를 클릭합니다. 

에러 메시지가 나타납니다. ㅠㅜ...

컴퓨터 재부팅 / 어플 재설치 후, 다시 시도해 보지만 역시 에러가 발생합니다. 

 

넷플릭스 고객센터에 연락을 합니다. 

역시 친절합니다. 

몰아보기를 기대했던 토요일 오전 계획이 초반부터 삐걱거렸지만, 친절한 고객센터의 상담에 마음은 이미 풀렸습니다. 

 

테라스 하우스 뿐만 아니라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

한국 내 심의가 완료되지 않은 프로그램들이 서비스 되던 중 '홀딩' 상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심의가 완료되면 다시 릴리즈하겠다고 합니다. (노력 하겠다고 합니다. )

 

고객센터의 친절함에 통화가 끝나기 전, 양해를 구하고 서비스와 관련 없는 질문을 하나 합니다. 

'너무 친절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넷플릭스 고객센터분들은 외국인분들이신가요?'

다소 엉뚱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넷플릭스 고객센터를 이용해 보신 분이라면 저의 이런 질문을 이해까지는아니더라도 오해하진 않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저희 넷플릭스 고객센터는 일본에 있습니다. 저는 일본에 오래 살아서...제 발음이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

 

기분 좋게 통화를 마치고 뭘 볼까 고민하던 중

고객센터에서 일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넷플릭스 일본 지사에서 일하시면 (당연히 일어 퍼펙트)

한국인을 대응하는 일을 하시고(한국어 퍼펙트)

현재 매뉴얼에 등록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 본사와 다이렉트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실텐데

'3개 국어가 능수능란 해야하는 일이구나...'

그리곤 한국어 하나만 할 줄 알면서 그 하나로도 커뮤니케이션에 버벅이는 일상을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

 

지난 번 고객센터 이용 할 때도 믿음이 가는 서비스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어제도 그런 좋은 경험을 하게 되어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하루 빨리 테라스 하우스가 다시 콘텐츠 리스트에 복귀하기를 바랍니다. 

평소보다 여유 있던 주말의 빈지워칭 계획은 무산되었지만...^^;;; 

뭔가 얻은 것이 있는 같아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사진은 테라스 하우스의 MC 입니다. 

테레스 하우스는 일반인들의 일상을 몇몇 MC들이 나와서 재미를 더 하는 구조로 진행됩니다. 

 

SnapCrab.jpg

 

 

 

 

Comment '9'
  • profile
    Dr.Spark 2016.04.17 19:25
    넷플릭스 대단하네요.
    역시 대고객창구에서의 활약이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 ?
    구디넙 2016.04.19 22:10
    테라스하우스 찾아봐야겠네요. 저는 데어데블, 컨티넘, the 100, 아처. 이렇게 빈지왓칭 했습니다. 네플릭스 정말 좋더라구요~
  • ?
    시후임 2016.04.20 11:05
    완전 반갑습니다. ^^ 넷플릭스의 빅팬을 뵙네요.
    테라스하우스는 현재 영등위 심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미 서비스 되고 있던 작품들 중 많은 작품들이 영등위 심의로 인해 현재 사라진 상태입니다. (한 두 편씩 다시 리스트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

    데어데블 시즌 1 다 보고...시즌 2 진행하려고 합니다.
    The 100 은 물론 다 봤습니다. ^^~
    아처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에피소드 4까지 봤습니다. 이런 미국적인 만화를 접할 수 있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성인코드의 유머러스함이 아주 재미납니다.)

    혹시 아직 안 보셨다면, 슈츠 추천드립니다. ㅎ '도나' 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갈 수록 빠져 드실꺼라 생각됩니다.

    보시고 재미난 작품들 종종 공유 부탁드리겠습니다. ㅎ
    너무 많아서 선택의 어려움이 ㅎㅎ
  • ?
    구디넙 2016.04.28 22:57
    님 말씀 듣고 슈츠 시즌1 3편째 보고 있습니다. 벌써 푸~~ㄱ 빠져드네요. 슈츠 다 보면 오렌지 이스 뉴 블랙 도전하려고 합니다~ 넷플릭스 고고!
  • ?
    시후임 2016.04.30 17:13
    네에...시즌 4까지 끝낸 저는 ㅠㅜ...
    하지만 넷플릭스의 미드는 무궁무진 합니다.
    최근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에 대해서 이 게시판에 가볍게 소개해 볼까 합니다. ^^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6.04.20 14:49

    진행자가 매우 귀엽군요.

    저런 얼굴 오랜만입니다. ^^   이름이?

  • ?
    시후임 2016.04.20 17:05 Files첨부 (1)

    트린들 레이나 라고 합니다. ^^

    저도 이 분을 테라스 하우스에서 처음 봤는데 

    한국에서 이미 유명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img_1188-1.jpeg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6.04.22 08:26

    http://egloos.zum.com/ajweoodw/v/3668186

    오호...트린들 레이나.

    링크한 글 아래의 동영상 링크는 신경 쓰지 마시길. ^^

     

  • ?
    유신철 2016.04.28 16:46

    "...신경 쓰지 마시길. ^^"

    ㅋ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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