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청주로 향했습니다.
가까운 서울, 경기와 춘천 권역의 배산임수 지역이고 화장실이 좋고 사람이 별로 없는 유명하지 않은 노지는 거의 다 가본것 같습니다.
그래서 반경을 넓혀서 청주 근처의 삼기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저수지 한켠에 주차장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에 산책 오신분이 카라반에 문구(왜 왔을까, 어디로 가는걸까)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분이 많더군요
제 묘비명에 새길 묘비명이라고 친절히 알려 드립니다.
이 날은 고1 큰아이가 공부를 도와달라고 해서 안지기는 같이 못오고
대신 친구부부를 꼬셔서 데리고 왔습니다.
바로 앞에 저수지가 보이고
뒤에는 산이 있는 배산임수 지역입니다.
자연발효 화장실이 있구요. 물은 미리 주변의 공원주차장에서 카라반에 채웠습니다.
저수지를 돌아가며 산책로로 조성된 데크가 있습니다.
요즘 저수지는 거의 이렇게 산책로로 데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로등이 태양광으로 켜지는데요
이렇게 청사초롱 가로등은 처음 보는군요
이건 엉뚱한 얘기지만 저 청사초롱 색 살리는데 사진을 다섯컷은 찍은것 같습니다.
죄다 색감이 날라가서 말이죠. 그나마 이제는 노출을 보정해서 그나마 건질줄이야 알으니 많이 늘은거죠 -_-
캠핑장이 아닌 노지만 찾다보니 제 노지스타일을 이제야 알것 같습니다.
해변을 안지기가 싫어해서 해변은 안간다(저는 해변이 좋은데 말이죠)
비포장의 순수 노지 보다는
1. 잔비브럭으로 조성된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는 노지를 찾는다.
2. 주차장이 아니더라도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고 비포장 파쇄석 노지를 찾는다
3. 반드시 앞에 물이 있고 뒤에는 산이 있는 배산임수라야 한다.
4. 제일 중요한 사람이 별로 없어야 된다.
-
경치가 좋은 곳이군요. 캠핑 카 매력있네요.
-
?
만약 박사님이 캠핑을 하신다면 카라반 보다는
기동성이 좋고 사이즈가 좀 큰 모터홈이 맞을거 같구요. 모터홈 뒤에 포르쉐를 견인하면 금상첨화 같습니다. -
아, 그런 건 큰 트레일러 뒤에 끌고가는 대형 아웃도어 홈을 말하는 건가요?
그런 걸 가져갈 때 포르쉐는 안 가져가야죠. 그냥 가서 편히 쉬면 되고, 자전거나 가져가 천천히 자연을 즐기며 라이딩하면 될 것 같네요. -
?
그런데 가끔은 말이죠.
그 주변 관광을 해야 할 경우가 있거든요. 모터홈을 통째로 움직이기는 번거롭고 또 갔다 오면 자리가 없어지는 경우가그럴때는 요렇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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