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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취 알프스 스키여행 - 10 / 두 알프스를 오가다. 2016/03/28(월)

by Dr.Spark posted Mar 29, 2016

두 알프스(Deux Alpes)를 오가다.


일기가 불순할 것이라고 예보된 월요일 아침이다. 역시 아침을 혼자 챙겨 먹었다. 오늘은 스테이크를 곁들였다. 레두잘프 중심가에 있는 까르푸 매장에서 사 온 것이다.(숙소인 더 알바 앞에 있는 카지노 샵이란 편의점에서는 스테이크용 고기를 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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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라진 건 거의 없다. 사과가 연한 청색에서 빨간 껍질을 가진 것으로 바뀌고, 스테이크에 스테이크와 함께 익힌 토마토가 있는 것만 변화된 것. 아, 립톤 홍차를 역시 까르푸에서 사 왔기에 그걸 더 놨다. 내가 좋아하는 케이퍼와 올리브는 항상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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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조카 정아가 사진으로 이 스테이크를 보더니 "무지하게 질기겠어요."라고 한다. 그건 걔가 그러길 바라기 때문에 그렇게 뵌 것이 아닌가 한다.ㅋ 이 스테이크는 내가 철저하게 표면을 골고루 익힌 후에 숙소에 있는 오븐으로 제대로 구워낸 거라서 절대 그럴 수가 없다.^^ --> 이 숙소(The Alba)엔 전기 레인지, 오븐, 자동 세척기 등등 없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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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 보이는 꼬마 원두콩은 살짝 달콤한 맛을 지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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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내 숙소에서 글도 쓰고, TV도 보면서 밖을 내다 보니 바깥 날씨는 멀쩡하다. '여기 예보도 잘 틀리나 보네??'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중에 그렇지 않음을 확인.ㅋ


오전에 할 일이 있어서 숙소를 지키고 있다가 점심 때 정도되어 혼자 스키 장비를 챙겨 스키장으로 향했다. 원래는 레두잘프 무료 셔틀을 타고 가서 잔드리 캐빈 리프트(Jandri Cabin Lift/대형 곤돌라)를 타야하지만 어제 코스를 익혀놓은 숙소 바로 옆의 레두잘프의 서브(?) 스키장, 발레 블랑쉐(Valee Blanche/White Valley)로 갔다가 그곳에서 길 건너 반대편 스키장으로 가는 방법을 취하기로 했다. 그 편이 재미도 있고, 또 무료 셔틀 정류장까지 스키를 들고 가서 버스를 타고, 버스에서 내려 다시 잔드리 캐빈 승차장까지 걷는 수고를 않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발레 블랑쉐로 향하는 리프트는 숙소 바로 옆에 있는데, 그 리프트가 우리 숙소의 내 방이 있는 4층에서는 약간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다. 그러므로 숙소의 0층(리셉션 데스크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숙소 밖으로 나간 직후에 눈길 언덕을 스키를 들고 조금 올라가야 한다. 예보와는 달리 오전엔 분명 맑았는데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니까 일기가 역시 심상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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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들러본 그 오래된 로지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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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로 안개가 끼기 시작했고, 아주 가는 눈발이 날렸다. 이곳의 일기예보는 도착 이후 단 한 번도 틀린 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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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보다는 반대편의 메인 스키장이 모든 조건이 나은데도 이곳엔 숫자는 적지만 항상 사람들이 있다.(그냥 "있다"고 할 정도. 결코 많지 않다. 그래서 리프트도 항상 빈 채로 올라가는 경우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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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분이 거꾸로 타고 내려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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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의 스키어가 내려오는 길은 스노우 슈즈 워킹 트레일인 듯한데???(어제 보니 그런 분들이 올라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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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가 드러난 곳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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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길 보니 바위에 있는 식물이 이끼가 아니라 관목이다. 아주 납작하게 바위 끝에서 자라고 있는... 근데 이 바위만 그런 게 아니고, 그 밑에 눈에 쌓여있는 것도 모두 바위이고, 그 바위에 그런 관목들이 자라고 있는 것이었다. 희한한 식생을 가진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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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우 슈즈 워킹을 하는 분들이다. 저렇게 발레 블랑쉐를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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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 블랑쉐 정상. 오늘은 어제보다는 시야가 약간 트였지만, 그래도 좋은 시야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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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걸어 올라온 분들. 스노우 슈즈가 예전 것처럼 나무로 만든 게 아니고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있다. 레두잘프 중심가의 샵에서 그걸 빌려주기도 하고, 유료 가이드를 붙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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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장비를 사용. 걷기 편하게 뒷굽 쪽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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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per Venosc이란 트레일도 있지만, 리프트도 따로 있는 걸 이 때 알았다.


그리고 발레 블랑쉐 리프트 하차장에 내려 두 번째의 알프스인 이쪽 산에서 그 리프트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리프트가 있음을 발견했다. 어젠 안개가 오늘보다 훨씬 더 심해서 위쪽을 볼 수 없었기에 몰랐던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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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리프트가 보이는 곳을 향해 무작정 가 보니 정설된 슬로프가 나타나지 않고, 눈 상태는 심한 크러드에 얼음도 섞여있다. 그래도 가다보면 그 리프트 부근에 정설된 슬로프가 있겠다 싶어서 끝까지 가보니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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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정설이 된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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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설된 곳을 벗어나 리프트 아래로 가니 크러드 형태의 눈이고, 얼음도 많다. 도저히 스키를 탈 수 없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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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부근의 좌측은 좀 살 떨리는 경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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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프트를 지나서까지 와 봤는데, 거긴 스키장의 경계이고 철조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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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되돌아 오는 중.ㅜ.ㅜ


그때까지 온 것과 같은 설면 조건에서 철조망으로 막혀있다. 그곳에서는 스키로 더 내려갈 수 없는 상황이라 되돌아 오다가 더 높은 곳을 향하는 리프트의 이름이 Super Venosc라는 걸 이정표를 보고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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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설된 곳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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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보이는 레두잘프 중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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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전에 내려온 슬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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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per Venosc 트레일에서 보이는 레두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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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편은 슬로프 바로 옆에 있는 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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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가 가리키는 쪽으로 가니 정설된 트레일이 나타나기에서 거기서 계속 따라 내려가니 우리 숙소가 있는 레두잘프 마을의 초입과는 중심가를 두고 정반대편인 레두잘프 마을 끝부분까지 내려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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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리프트 하우스.


발레 블랑쉐의 경우처럼 거의 마을에 다 내려온 곳에 리프트 승차장이 있었다. 단지 그 리프트는 마을 초입과는 달리 반대편의 주 스키장으로 연결되는 커넥션 리프트(connection lift)가 없었다. 그건 참 아쉬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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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오르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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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은 아주 깊은 골짜기로 향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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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 Venosc 리프트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는데 안개가 훨씬 더 심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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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발은 계속 얼굴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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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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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위는 Pic-Nic이라고 하여 음식을 가져와 먹을 수도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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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노랑색 피에통이 스노우 슈즈 워킹 트레일이다. 나는 섹터 Glacier를 향해 내려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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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가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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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만 해도 지척이 분간되었는데, 거기서 몇 백 미터를 내려오자 또다시 완전 화이트 아웃(white out) 상태가 되어 전혀 앞을 볼 수 없었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 사이에서는 전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지경이라 찍은 사진이 없다.^^


어제처럼 또 천천히 헤매면서 좀 내려오다 보니 아래쪽은 안개가 다시 걷혀있었다. 그래서 어제 와 본 그 낡은 로지 레스토랑을 보며 내려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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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커넥션 리프쪽으로 향해 달려갔고, 어제 주(main) 스키장에서 발레 블랑쉐를 향해 온 길을 되짚어 다시 잔드리 캐빈 리프트를 타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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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넥션 리프트 쪽으로 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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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 보니 레두잘프 초입의 아취 형태의 다리가 나타난다. 역시 그 위가 하강하는 스키 트레일의 일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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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acier로 접근할 수 있다는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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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 보니 거기서 왼쪽 멀리 아래 마을로 향하는 리프트가 있다. Mont de Lans가 바로 그 리프트였다.(마을 중심에 같은 이름을 가진 건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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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며 보니 이런 공원처럼 만들어 진 곳도 있다. 잘 살펴보니 봄에서 가을까지는 물이 들어차는 연못이 될 듯한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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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내려 오른편 Jandri 캐빈 승차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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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메인 스키장의 스키 베이스에...


날씨도 안 좋은데다 오후가 되니 잔드리 캐빈은 비어올라가는 것도 있을 정도였다. 나 역시 빈 캐빈을 만나 혼자 타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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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혼자 캐빈을 독차지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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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빙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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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ra가 가깝다. 파노 바가 있는 2,600m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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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 중간 정거장 정도까지만 시야가 확보되기에 더 이상 올라가지 않기로 하고, 거기서 하차했다. 그리고 그곳의 파노 바(레스토랑) 앞에서 우리 일행 한 분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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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들이 안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고 하여 그곳에 가서 점심을 함께 했다. 일단 셀프로 먹을 걸 챙겨왔다. 딸기 파티세리 하나와 소다수 한 캔을 구입했는데 1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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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 파티세리와 스프라이트 한 캔.


점심 식사 후에 우리 일행들과 함께 내려와 커넥션되는 길을 또다시 달려 발레 블랑쉐 리프트를 타고 오른 뒤, 바로 숙소쪽으로 내려왔다. 안 좋은 기상 조건에서 억지로 스킹을 할 필요는 없겠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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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키를 타다 보니 이런 거대한 스키장에서 사고가 빈발하지 않는 게 참 신기했다. 내 생각 같아서는 워낙 넓어서 길을 잃기도 쉽고, 경사가 대단히 센 곳도 많고, 심지어는 보호방벽조차도 없는 절벽도 많은 곳에서 스키 실력조차 (우리 눈으로 보기에는...) 형편 없는(^^;) 수많은 스키어들이 거의 직활강으로 내리 달리는 상황인데 사고랄 만한 큰 일을 그간에 한 번도 목격한 일조차 없으니... 이곳의 스키어들은 거의 서바이벌 스킹의 수준으로 스키를 탈 수 있게 몸만 가누면 일단 높은 데 올라가고 거기서 스스로 생존법을 체득하는 듯하다. 그리고 정지법만 좀 알게 되면 겁이 없이 남들처럼 쏘고... 물론 이들이 쏘아도 될 만큼 약한 경사들이 많고, 어느 정도 경사가 있어도 아무리 쏴봤자 슬로프가 광활해서 슬로프를 벗어나지 않을 곳도 많으니 별 문제가 없다. 물론 이들도 좁은 통로의 트레일이고, 한 편이 절벽인 곳에서는 무척 조심해서 내려가기는 한다.


어쨌건 이 스키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지난 1월 달의 눈사태로 인한 3명이 관련된 건 뿐이다. 이 스키장에서 스킹하면서 난 인간의 목숨이 참 대단하고도 존귀하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절벽에서 떨어져 즉사하거나, 거기서 혼자 떨어져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구조자를 못 만나 헤매다 밤을 맞거나, 혹은 위치에 따라 각기 다른 리프트 시간을 못 맞춰 외딴 곳에 고립되어 밤을 지새다 여럿 죽어나갈 것 같은 것이 이 레두잘프 스키장의 환경(?)이지만 여기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 하나의 목숨 하나가 사라진다는 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란 생각이 문득 든 것이다.^^; 그런데 요즘 매일 보는 BBC World News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국지전이나 테러로 수 백 명, 혹은 수십 명이 죽거나 다치는 걸 본다. 역시 인간은 전쟁을 버리고 그런 적대감을 스포츠로 승화시켜 경쟁해야 한다. 별 희한한 생각으로부터 올림픽이 왜 인류 화합의 제전인가를 다시 깨우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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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마을 중간을 통과하는 연결 통로로...


거기서 발레 블랑쉐로 향하는 리프트를 타고 발레 블랑쉐 정상에서 하차한 후에 하차장까지 내려왔다. 거기서는 바로 숙소 앞이라 스키만 벗으면 숙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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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 더 알바의 스키 보관소이다. 0층에 있고, 거기서 스키를 들고 바로 바깥으로 나갈 수 있다. 부츠는 약한 열풍으로 밤새 건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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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늦으면 샵들이 어제처럼 다 닫을까 싶어서 밝을 때 나갔다. 아직도 안개가 끼어 먼 산이 정상 부위만 보인다.


저녁엔 중심가의 몇몇 스키샵에 들렀다. 지난 번 중심가 탐방 시에 봤던 멋진 여성용 스키복이 두 가지 있었는데 그게 38 사이즈가 있으면 그걸 집사람에게 선물로 사 주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번에 본 제품은 아주 화려한 까스뗄바작(Castelbajac)과 푸살프(Fusalp)의 여성성이 잘 드러나는 재킷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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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은 피자 전문점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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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간판이다. 인간미가 물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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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스키샵의 바츠(Barts) 모자 광고. 바츠는 덴마크의 모자 전문회사. 유럽에서 모자는 이 회사가 꽉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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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봐뒀던 바로 까스뗄바작 상의. 재킷 하나에 900유로이다. 지금은 650유로 정도로 할인을 해서 판매한다. 그래도 꽤 비싼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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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행인지 다행인지 집사람 사이즈인 스몰 38은 없다. 이게 라지인데 이것 딱 하나 남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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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프랑스제 브랜드인,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푸살프의 전문점으로 갔다. 여성성이 있는 멋진 스키복이 전문인 회사이다. 내가 콜마(Colmar)와 함께 어렸을 적부터 보아온 전통있는 고급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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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쿤 털이 있는 이 옷은 우아한데 315유로. 할인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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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의 옷과 같은데 색깔만 다른... 이런 옷은 스키복이지만, 일상에서 입어도 전혀 문제가 없을 듯.


이 옷은 집사람 사이즈가 있는데, 사진을 보내니 까스뗄바작은 맘에 들어하는데 사이즈가 없고, 이 옷은 맘에 안 드는지 지난 번 캐나다 밴프 여행에서 보그너와 콜마 재킷을 구입했으니 괜찮다고 해서 구입하지 않았다. 그냥 일상복으로 입어도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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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옷인데, 이건 앞서의 가격보다 더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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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도 30% 세일가가 273유로. 비교적 유럽에서도 비싼 스키복 브랜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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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옷이 그나마 저렴해서 40% 세일가로 260여 유로였던 걸로 기억한다.


또 하루가 이렇게 지났다. 이 동네에 와서 많은 걸 느낀다. 이런 좋은 스키장 환경을 지니고 있으니 프랑스가 한 때 세계 스키계를 휩쓸었고, 지금도 우뚝 서 있는 거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그러고 보면 우린 일본이나 중국 만도 못 한 안 좋은 환경에서 꽤 선방하고 있는 셈이다.


내일은 알프 듀에즈로 간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차로 한 시간 거리에 있다고 한다. 저녁 5시까지 스키를 탈 예정인데 날씨는 오늘보다 훨씬 좋을 것이라니 기대가 된다. 역시 오늘도 느낀 바, 렌탈 스키로 급경사에서 에지 밀림을 경험하다가 나를 완전히 잘 받쳐주는 내 스키를 타니 스킹이 훨씬 쉽고도 재미있었다는 것.^^ 16/17 Elan DEMO E.



프렌즈스키 프랑스관광청 에어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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