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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애의 Naver 블로그 "디카로 그리다", 캐시미어 코리아 블로그, 캐시미어 코리아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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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딩 코트가 달걀 다섯 개의 무게와 동일하다면 믿어지시나요? 

전 뼈 속까지 스키어이므로(^^;) 독일의 명품 스포츠웨어 브랜드 보그너(Bogner)를 좋아합니다. 1932년에 설립되었으니 참 역사가 깊기도 하군요. 우리나라에는 2011년에 코스모 그룹 계열사인 코스모 SnF에서 론칭하였지요.


러시아의 드미트리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대통령과 영국의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잭 니콜슨 등이 즐겨입는 브랜드라고 합니다.(007 시리즈에 나오는 본드와 본드 걸 등이 입은 것들도 대부분 보그너였었지요.) 


사람들이 제게 말합니다. "비싼 스키복 입으셨네요." 전 바로 대답 들어갑니다. "네, 제 나이가 몇 인데요? 이제는 럭셔리 브랜드 보그너를 입어도 될 나이에요." 그렇습니다. 이제 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도록 보그너를 입을 수 있을까요? 70세? 80세? 지금입니다. 지금 입어야 그래도 태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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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그너를 애용하는 유명 인사와 연예인들.

작년 가을에 평상복으로 입으려고 스키복이 아닌, 보그너 패딩 코트를 하나 샀습니다. 아주 아껴가며 잘 입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캐시미어 샵에 들렀을 때 입어 본 패딩 코트가 이건 뭐 전혀 옷을 걸치지 않은 듯 너무도 가벼운 겁니다. '이건 뭐지???' 자세히 보니 이태리 SIMONA(시모나)라는 수입 브랜드였는데 나름 대로 이름도 나 있고, 품질엔 신용이 있는 브랜드였어요. 충전재는 거위털이었지요. 털은 솜털과 깃털로 구분하는데 솜털 중에서도 최상위급을 써야만 볼륨이 살아있는 경량이 된다는 겁니다.


제가 스키복 리뷰를 오랫동안 해 왔던 터이고, 리뷰를 할 때마다 무게를 재보는지라 이 시모나 패딩 코트를 저울에 달아보았어요. 250g. 완전 초경량이니 최상위급 구스 다운(goose down)인 셈입니다. 바로 위의 제목 대로 이 패딩 코트는 달걀 다섯 개의 무게가 맞습니다. 보그너는 이 시모나의 3배 정도는 더 나가는 무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후일 정확히 다시 재어 볼 생각이에요. 사람이 참 쌀밥 먹다가 보리밥은 못 먹는다고 초경량 시모나 패딩 코트를 입어 본 후로는 보그너가 왜 이리 무겁던지요? 어깨가 축 쳐질 정도로 너무도 무거운 겁니다. 나만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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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색깔이 참 쉽지 않은 색이지요. 다른 색깔의 패딩이 많은데도 저는 이 색에 꽂혔어요. 이 패딩은 몇 날 며칠 후에 캐시미어 샵에 가 보아도 팔리지 않고 있더군요. "아니 이 좋은 물건이 왜 안 팔리는 거야?" 속으로는 '아휴, 저 이쁜 패딩 코트 팔리면 우짜지?ㅋ' '저거 봄날에 남도 홍매화 출사 나갈 때 입으면 딱인데.' 내일 모레면 봄인데도 시모나 패딩 코트는 의리있게 캐시미어 샵을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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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2'
  • profile
    최경준 2016.03.04 13:39

    그 패딩을 사시려면 가방, 비니, 신발까지 색을 맞추셔야 할 거 같습니다.

  • profile
    고성애 2016.03.05 07:41
    비니와 구두는 완비되어 있고요, 핸드백은 절친 몇 명이 발빠르게 공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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