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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이탈리아에 비해서 프랑스의 스포츠 글라스 메이커들이 맥을 좀 못 추는 형상입니다만 프랑스도 세베(Cebe)며 에코이며 여러 회사들이 아직도 관련 분야에서 선전을 하고 있지요.


제가 오래 전에 올린 리뷰 중에 에코이 제품이 있습니다. 그 때 그걸 써 본 이유는 그 제품의 색상이 핑크라서 제가 사용하는 다른 장비와 좀 어울리기 때문이었죠. 제품의 착용감이라든가 디자인은 매우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에 쓴 리뷰가 있으나 그걸 다시 보지 않은 채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신제품에 대한 편견 없는 리뷰를 위해서입니다.^^


이번에 써 본 제품은 에코이(Ekoi) 사의 멀티스트라타 화이트 변색 스포츠 글라스입니다. 색상은 당연히 화이트라고 썼으니 흰색이고, 멀티스트라타 변색인 건 상당히 다양한 변색을 한다는 걸 의미하겠죠. 실제로 이 제품의 변색 능력은 놀랄 만큼 좋습니다.


프레임과 템플(다리)이 모두 흰색인 걸 오래간만에 쓰다 보니까 이게 좀 단조로운 감이 있더군요. 그리고 흰색 아크릴판 위에 스포츠글라스를 놓고 사진을 찍으니까 대비가 잘 안 돼서 제품이 좀 덜 살아보이는 게 문제이고요.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는 훨씬 좋은 제품인데 말입니다.^^


ekoi_0012.JPG

- 이렇게 생긴 제품입니다. 전체적으로 프레임이 얄상하고 의외로 한국인의 옆으로 퍼진 얼굴에도 광대뼈 부근에 글라스가 안 걸리는 스타일입니다.


ekoi_0001.JPG

- 제품ㅇ은 이런 하드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케이스의 모양이 오래 전의 오클리 케이스처럼 좀 촌스런 게 흠입니다만, 케이스 자체는 탄탄하고 좋습니다.


ekoi_0002.JPG

- 옆으로는 이런 모양.


ekoi_0003.JPG

- 뒤쪽에 보면 이런 벨크로가 달려있습니다. 벨크로의 뒤쪽이 열려있는 것은 혁대 등에 걸어서 쓸 수 있게 한 것이고, 벨크로는 다른 액세서리에 부착시켜서 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듯합니다.


ekoi_0004.JPG

- 커버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딱딱하게 만들어져 있고, 제품의 보호에 아무 문제가 없이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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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엔 파우치가 하나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렌즈 닦개 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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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에서 보면 이런 모양. 상당히 선이 가늘게 느껴지는 형태인데, 무게도 가벼울 듯합니다.



모양이 가볍게 보여서 바로 재 봤는데, 이게 겨우 19g밖에 안 됩니다. 이 정도면 그간 제가 써 온 스포츠 글라스 중에서 가장 가벼운 축에 속했던 제로 알에이취 플러스(Zero rh+)에 필적하는 것이로군요. 이 정도면 최근의 스포츠 글라스 경량화 노력에 합당한 꽤 가벼운 것이지요.


ekoi_0012.JPG

- 렌즈는 멋진 곡선으로 커팅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렌즈의 말단 부분은 아래쪽이 옆으로 높게 들린 채로 커팅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설명합니다.


이 제품이 변색 제품이라서 실내에서 사진을 찍으니 렌즈가 클리어 렌즈를 장착한 것처럼 맑습니다. 근데 이 제품은 틴츠(tints)가 전혀 안 들어갔다고 보아도 좋을 만큼 맑은 렌즈여서인지 카테고리 레벨 표시를 0으로 하더군요. 실제로 어두운 곳에서 들고 보면 그냥 맑은 렌즈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아주 밝은 곳으로 가면 카테고리 레벨 3까지 변색이 되어 완전히 까맣게 보입니다. 변색 시간도 10초 내로 대단히 우수합니다.


아래 두 사진은 약간 햇빛에 노출된 상태와 많이 노출된 상태에서의 변색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Ekoi_multistrada_White_2_shop1_191731.jpg

- 이 선수는 리뷰하는 것과 같은 제품이나 프레임이 검정인 것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ekoi_0007.JPG

- 이건 단순성(Simplicity)을 지키는 것이 최고의 디자인임을 말하던 잡스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듯 보일 정도입니다. 특별하게 멋을 낸 것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뭐가 많이 빠져 보이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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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의 곡선이 다른 것과 많이 달라보입니다. 다른 제품보다 더 많이 휘어져 보이는 감이 있는데, 실제로 다른 제품과 맞대놓고 비교하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제품의 선이 가늘다 보니 그런 착각을 준 것이더군요. 근데 가늘게 휘어져 있다보니까 두상에 잘 맞게 탄력있게 휘어져 달라붙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ekoi_0016.JPG

- 앞서 렌즈 커팅에 대해 언급한 게 있는데, 이 사진이 그걸 강조하려고 찍은 것입니다. 오른편 끝의 아랫단이 많이 깎여 있습니다. 이걸 얼굴이 좀 편편한 전형적인 동양인 얼굴을 가진 사람에게 씌워봤는데, 광대뼈가 있는 뺨쪽에 렌즈가 닿지 않습니다. 이게 아시안핏(Asian Fit)이라는 표시는 없는데, 아시안핏이라고 써도 좋을 정도입니다. 특히 가는 템플로 인해서 양쪽 귀뒤를 강하게 압박하지도 않는 게 나름 괜찮은 기능(?)입니다.


ekoi_0008.JPG

- 당연히 코받침은 손으로 모양을 변화시켜서 자신의 코높이에 맞출 수 있게 되어 있고, 코받침은 실리콘으로 잘 미끄러지지 않게 만들었는데, 이건 코에 닿는 부분에 요철까지 만들어 놨습니다.


ekoi_0017.JPG

- 이건 앞서 사진의 각도와는 달리 위에서 내리 찍은 것입니다. 어떤 두상에서라도 움직임이 없도록 커브를 잘 만들어놨습니다.


ekoi_0009.JPG

- 만든 것은 타이완. 독일 회사인 우벡스도 타이완에서 만들고, 국산인 안나푸르나도 타이완에서 만들고, 프랑스 회사인 에코이마저도 고급 스포츠 글라스는 타이완에서 만드는군요.


위의 사진은 생산지를 보여드리려고 찍은 게 아니고, 템플의 아랫단에 있는 실리콘 부분을 보여드리려고 한 것입니다. 실리콘은 템플과 색상이 조금 다르게 나오므로 그걸 쉽게 구분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실리콘은 템플의 맨 큰까지 덮고 있고, 템플 맨 앞부분의 에코이란 로고에서 1cm 뒤에 밑으로 불쑥 각지게 튀어나온 부분부터 시작입니다. 그 때문에 마찰력이 많아서 스포츠 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잘 움직이지도 않지만, 실리콘 부위가 커서 템플 자체의 플라스틱(폴리아미드)은 가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착용 시의 부담감이 꽤많이 경감된 것이라 하겠습니다.


ekoi_0013.JPG

- 이 사진에서는 두 가지를 보시면 됩니다. 렌즈 상단에 통기구 세 개가 뚫려있는 것과 코받침 안쪽이 오톨도톨하게 처리된 것. 전자는 당연히 그리로 바람이 들어가서 땀에 의해 안개현상이 생기는 걸 막아주는 조치이고, 후자는 코에서 스포츠 글라스가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이 제품은 무게도 가볍고 하여 그런 문제는 거의 없는 듯합니다.


ekoi_0014.JPG

- 코받침의 형상.


ekoi_0015.JPG



이 제품을 쓰면 인상이 좀 날카로워보이는 듯합니다. 제품 디자인 상의 라인들이 의외로 세련되어 그런 듯합니다.


이 제품의 최고 장점은 기능면에서 나무랄 데 없는 제품이 겨우 165,000원의 소매가로 팔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가격이 결코 싼 것은 아니지만 요즘 잘 나가는 제품들이 20만 원을 훨씬 호가하는 상황에서 생각할 때 이 제품은 칭송받아 마땅할 정도이지요.


위의 변색 기능을 보여드리기 위한 선수 사진에서와 같이 동일 모델 제품 중 프레임이 검정색인 것도 있으니 그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합니다.



제품 관련 문의:


http://www.bicycleline.co.kr/


BicycleLine Korea 

전화 : 070-7608-9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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