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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비가 오고 있는 주말 토요일.

 

어찌하다 집에 있다 보니 메뉴 주문이 들어옵니다.

한 번도 안 해 본 칠리새우를 해 달라고...

 

마침 칠리 소스를 마눌이 좋아하는지라

새우만 사서 칠리 새우를 만들어 봤습니다.

 

IMG_0612.JPG

 

미리 손질해 놓은 칵테일 새우로 하려 했더니만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냉동새우를 사서 껍질 벗긴 후 전분에 두 번 튀깁니다.

 

 

 

 

 

IMG_0614.JPG

 

칠리소스에 케찹 넣고 이것 저것 넣어서 전분으로 농도 조절.

대파를 채 쳐서 물에 박박 씻어 파의 점액질과 매운 맛을 제거했는데

 마눌은 왜 대파를 얹었냐 하고

큰 놈은 도리어 대파까지 잘 먹는군요.

 

이제 슬슬 식구들이 제 요리에 불평을 늘어 놓기 시작합니다.

한 쪽에서는 짜다 하고 다른 사람은 싱겁다 하고... -_-;;

 

그래도 저는 개의치 않고 제 스타일 대로 요리를 합니다.

 

 

 

IMG_0615.JPG

 

새우튀김 몇 개는 그냥 먹으려고 접시에 덜어 놓았습니다.

 

요즘은 특히 큰 놈이 요리 주문이 많아요.

삼겹살을 사서 고추장 양념을 했더니 자기는 그냥 구워야 먹지

고추장 양념은 못 먹는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양념 삼겹살에 젓가락 자체를 안 대요.

 

저 왈 : 이 삼겹살은 질이 안 좋아 그냥 구우면 맛이 없다, 그래서 고추장 양념을 한 것이다.

 

그리고 3일 연짱 삼겹을 고추장 양념을 했습니다. ㅋㅋ (먹든지 말든지.)

 

 

 

 

 

 

IMG_0616.JPG

 

 

새우 사며 오징어도 같이 사서 살짝 데쳤습니다.

 

 

 

 

IMG_0617.JPG

 

 

토요일 저녘은 크림소스 스파게티로...

바게트 빵 대신 식빵을 구웠습니다.

 

도대체 이 동네 빵가게는 바게트 취급을 왜 안 하는지...

Comment '7'
  • ?
    오뚜기박용호 2015.07.27 14:14

    요리하는 남편. 아빠.   인기 만점일 겁니다.

  • ?
    최경준 2015.07.27 14:27
    인기 없어요.

    아이들 생각을 마눌이 전하는 얘기에 의하면 저녘 안 먹어도 좋으니 제가 늦게 집에 들어왔으면 좋겠데요.
  • ?
    관광모드/하성식 2015.07.27 18:40
    야간라이딩을 다니시는게....
  • ?
    최경준 2015.07.27 20:45
    아 한가지를 빼먹고 말을 안했습니다.

    마눌은 제가 일찍 들어오는걸 무지 좋아해요
    애들이 싫어 하더라도 제가 일찍가면 요리부터 마지막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까지 내가 하니까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5.07.28 08:38
    저도 같습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5.07.28 08:49

    아 요리 철학이 확실합니다. ^^

    "주는 대로 먹어라. "

     

    저도 비슷합니다. "맘에 안 들면 먹지 말고, 먹을 거면 불평하지 마라." 다만 개선 의견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우리 집도 첫째와 애 엄마 식성이 꽤 다른데, 절충해서 둘 다 먹을만한 메뉴로 고르든지 만들어 절반 나누어 따로 양념하든지 해서 냅니다. 이를테면 스테이크나 바비큐, 스파게티 같은 건 따로 만들지 않아도 이견이 없으니 쉽지요.

     

    요즘은 부모가 다이어트중이라 거의 풀과 닭가슴살 같은 것만 먹고 있어서 집에서 조리를 안 하기 때문에 (음식 만드는 것 자체가 고문이죠. ^^;) 덩달아 애들 먹는 것조차 부실해지고 있습니다.  -_-;  음식 만드는 재미, 먹이는 재미가 빠지니 삶이 재미없습니다.

  • profile
    일월여신|한상률 2015.07.28 08:54

    아 그리고 동네 가게에 바게트 같은 빵이 없으면 직접 구우세요. 요즘은 믹스 나옵니다. 이런 거요.

    http://global.rakuten.com/ko/store/marushin-ds/item/sd-mix22a/?s-id=borderless_recommend_item_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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