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레이디스 챔피언쉽.
몇 주 전...
"골프 구경 갈 텨?"
"무슨...?"
"BMW Ladies Championship."
"오브 코~스, 땡큐!"
- 전일권 티켓을 받아 왔습니다.
올해가 BMW코리아 출범 20주년 되는 해랍니다. 그래서인지 BMW코리아가 아주 통 크게 쐈습니다.
보통의 여자 골프대회의 총상금이 6억, 우승 상금이 1억인데 반해, 이번 시합의 총상금은 12억이고 우승 상금만 3억입니다.
메이저대회 보다 더 큰 상금이 걸린 신설 대회입니다.
제가 BMW"빠"이다 보니 이런 건 가줘야죠.^^
- 먼저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로 갑니다. 드라이빙 체험이 목적은 아니고, 오픈한 지 꽤 됐지만 아직 가 볼 기회가 없던 차에 이번에
한 번 들러 본 겁니다. 드라이빙 센터는 골프 경기가 열리는 스카이72CC 하늘코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 이용 방법은 아래 홈페이지 참조. BMW 오너가 아니라도 사전 예약하면 차종 가리지 않고 서킷 주행이 가능합니다.
M3도, M5도, M6도, Z4 35iS도...^^(물론 유료.)
http://www.bmw-driving-center.co.kr/
- 많은 차량이 전시되어 있으나 역시 눈이 가는 차종은 전기차인 i3와,
- i8. 디자인 정말 쩝니다.
- 여기서 감동적인 서비스를 받습니다.
보통은 골프장까지 가려면, 먼지 풀풀 날리는 갤러리 주차장에 주차한 후, 땡볕에서 20분 마다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고맙게도 BMW에서 리무진 서비스를 준비했네요. 가뜩이나 "빠"인데 앞으론 "빠"가 될 듯합니다.
- 집사람에게 괜히 면이 서는 것 같습니다.ㅋ
- 차종도 750Ld로 럭셔리합니다. 750 롱바디 디젤 차량입니다.
뭐, 별로 사준 것도 없는데 이런 서비스를 받으니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는 더욱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 다음에도 수입차를 사면 또 BMW로 가겠지요. 물론 이런 뚱뚱한 차 말고, 작으면서 빡빡한 그런 차로...ㅋ
- 하늘코스 클럽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
전 홀에 최고급 벤트 그래스가 식재되어 있는 최상의 골프장이지요. 클럽하우스는 선수만 들어 갈 수 있다 하여 우측에 보이는
라운지 옆으로 돌아갑니다.
- 출출한데 잘 됐습니다.^^
- 왼쪽으론 발렌타인 바에서 위스키를 제공하고 있고(주로 칵테일),
- 앞에서는 간단한 다과와 캡슐 커피를 제공합니다. 의도하지 않게 초점이 멀리 있는 언니에게 맞았습니다.ㅋ
- 우린 커피와 다과. 긍데 저 마카롱 괜찮았습니다. 한 개 더 먹었습니다.ㅋ
- 클럽 주차장엔 차량 전시장과 각종 부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긴 일반(?) 차량들.
- 오도바이만 전시되어 있는 부쓰.
왼쪽부터 K1600GTL, S1000XR, R9T, C650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집사람이 R9T가 제일 멋있답니다. 살까? 하고 물어봤다가 맞을 뻔했습니다.-_-
- 흑... 여긴 M만...ㅠㅠ
M4 컨버터블, M6 그란 쿠페.
- 주차장에서 1번홀이 내려다 보입니다. 전에 스팍스 골프클럽 박정민 회장과 같이 간 적이 있느데 첫홀부터 오른쪽 헤저드에 빠졌던...ㅋ
- 티켓 부쓰에서는 사진에 보이는 우산과 BMW 볼 마커를 기념품으로 주고,
- 저기서는 간식거리와 음료를 서빙합니다. 제대로 대접받는다는 느낌적인 느낌이었습니다.
- 먹을 거 다 먹고, 받을 거 다 받고, 골프장으로 내려 갑니다. 볼 마커와 생수병이 들어 간 집사람의 백이 두둑합니다.ㅋ
- 연습 그린에서 칼 가는 선수들...
- 그 중, 자체발광하는 선수가 눈에 띕니다. 누군지 아시겠어요? 저는 단박에 알겠던데...^^
- 네. 김하늘 프로입니다. TV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스타일리쉬합니다. 근데 경기는 잘 안 풀리는 듯.-_-
- 이연주 프로 백이 있길래 한 장. 캐비티 백 아이언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US OPEN에서 우승한 전인지 프로도 캐비티 백을
쓴다고 하지요. 머슬백만 쓴다는 겉 멋만 든 아마츄어들은 뜨끔하겠습니다.ㅋ
- 1번홀 티 박스.
- 선수들 수다가 엄청 나더군요. 뭐 그래야 긴장이 풀리겠지만.
- 박지희 프로인데 스윙도 좋고, 몸매도 이쁘고, 얼굴도...ㅋ
- 뒷조 대기 중입니다.
- 오, 홍진주 프로입니다. 한 때 절정의 인기를 누렸ㅇ었는데 요즘은 조금 부진하더군요.
- 여기도 (좋은 의미로) 수다 엄청 납니다.ㅋ
- 우리의 김하늘 프로.
- 티 업하고,
- 걍 쎄립니다. 폼 주깁니다.
- 홍진주 프로도.
- 선수들 따라 갈 정도의 ㅇ열의는 없는 관계로, 9번 ㅎ홀로 이동합니다.
- 9번 홀 왼편으로 갤러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어느 존가??
- 아, 전인지 프로가 속한 조입니다. 역시...
지난 주에 처음 참가한 LPGA 대회, 그 것도 메이저 대회인 US OPEN에서 우승하여 물경 9억을 받았었죠.
정말 우리나라 여자 선수들 대단합니다.
- 메이저 우승이니까 사진 한 장 더...ㅋ
- 이 조가 가장 주목을 받는 조입니다.
왼편부터 전ㅇ인지, 이정민, 고진영 프로. 모두 올해 3승을 했지요. 상금 랭킹도 선두를 다투고 있구요.
- 인 코스로 출발해서 9번 홀에서 ㄱ경기 마무리 하나 봅니다.
- 다들 쟁쟁한 선수들인데도 불구하고 이정민 프로는 오늘 컷 오프됐고 고진영과 전인지는 각각 -4. -3을 기록한 듯. 오늘 현재 선두는 8언더.
- 그리고 18번 홀로 이동합니다. 여긴 디귿 자 모양의 갤러리 스탠드를 새로 설치해 놨습니다. 오른쪽 스탠드와,
- 왼쪽 스탠드. 제가 있는 곳이 중앙.
- 갤ㄹ러리가 안 따라 다니는 걸 보면 유명 선수는 아닌 듯. 저도 잘 모르는...
- 한편에는 SBS골프 중계를 보여주고 있고, 우측의 X5는 우승 부상이랍니다.
어느 파3 홀의 홀인원 부상은 i8과 7er라더군요. 이번 시합은 아주 대박입니다. 저는 홀인원해서 트로피 하나 받고, 그 10배로 깨졌는데...-_-
- 경기 구경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 옵니다. 역시나 750Ld로 리무진 서비스를 받습니다.
- 영종도까지 왔으니 비행기 사진 한 장.ㅋ
해물칼국수를 먹으러 을왕리해수용장으로 갑니다.
- 멋진 커플.
- 갈매기 밥주기.ㅋ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해준 BMW에 감사.^^
-
?
-
BMW 멋지네.^^
한 때 현대자동차 딜러인 조카의 그늘을 벗어나(?) 외제 승용차를 산다면 BMW를 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이젠 그게 마세라티 승용차로 바뀌긴 했지만...)
BMW가 드라이빙 훈련장/시승 센터도 만들고, 이런 행사도 하는 걸 보면
정말 마케팅이 뭔지도 아는 회사인 듯. A/S용 웍샵만 확충하고, 서비스료를
내리기만 하면 정신 못 차리는 국산차 혼내기 위해서라도 BMW를 사 줘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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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새벽 저 코스를 그대로 다녀왔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그렇게 빠르지 않았는데 , 사이드 러프는 죽음이더군요.ㅎㅎ
간신히 백돌이 면하고 왔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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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Oct 2015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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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Oct 2015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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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Oct 2015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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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Oct 201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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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Sep 2015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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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Sep 2015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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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Sep 2015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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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Sep 2015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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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Sep 2015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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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Aug 2015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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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Aug 2015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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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Aug 20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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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Aug 2015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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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Aug 2015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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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Aug 201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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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Aug 2015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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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Jul 2015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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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Jul 2015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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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Jul 2015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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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Jul 201522:02
이번 주말에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 코스에서 디 오픈이 열리고 있습니다.
디 오픈에서만 다섯 번 우승하고, 60세에는 준우승까지 한 올해 66세의 탐 왓슨이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한다더군요.
늘 잔잔한 미소와 기품있는 행동을 보이는 그의 팬인데, 스윌컨 다리 위에서 모자를
벗어 갤러리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하늘을 보며 박수를 치는 그의 모습을 볼 땐
코 끝이 찡해지더군요.
그간 즐거웠습니다.^^